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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하북팽가 금지옥엽 - 흑미젤라또 | 기본 카테고리 2021-10-10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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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하북팽가 금지옥엽

흑미젤라또 저
텐북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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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북팽가의 막내이자 고명딸인 여주인공 팽민영과,
제갈세가의 외아들이자 후계자인 남주인공 제갈 현은,
소림사에서 열리는 비무대회에 참가하러 가는 길에 같은 객잔에 묵게 돼요.
마침 그 주변에서 연쇄 실종 사건이 일어났다는 소식에, 일행들과 함께 수색에 나서구요.
그러다 두 사람이 함께 의문의 기관에 갇히는데, 그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교합을 해야 한다네요.
황당한 일이지만 어쩌겠어요,
마냥 앉아서 죽기를 기다릴 수도 없고, 일단은 하라는 대로 하는 수 밖에요.
어쨌든 두 사람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하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그냥 묻자고 민영은 주장하지만,
민영에 대한 책임감과 함께 연정까지 품게 된 현은, 그냥 없었던 일로 하고 싶지는 않다고 생각해요.


하북팽가와 제갈세가라고 하면, 무협 관련 컨텐츠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대세가의 구성원들로 자주 언급되는 세가들이에요.
좋게 말하면 우직하고 적나라하게 말하면 무식한, 가진 거라곤 힘 밖에 없는 하북팽가와,
할 줄 아는 거라곤 머리 굴리는 것 밖에 없는 약골인 제갈세가.
완전히 대척점에 설 수 밖에 없도록 정형화되어 있는 두 가문인데요,
이러한 두 가문의 특징들을 살려서 풀어나가는 이야기가 상당히 재미있었어요.
분량이 적은 탓에 그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지는 못하지만,
가볍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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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기억을 만나다 - 유리화 | 기본 카테고리 2021-10-10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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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기억을 만나다

유리화 저
마롱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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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일찍 잃고 어릴 때부터 가족에게 학대를 받으며 자란 여주인공 금화야,
재벌 회장의 혼외자로 태어나 가족들의 무관심 속에서 병마와 싸워야 했던 남주인공 윤해신.
두 사람의 인연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됐어요.
비록 해신만이 일방적으로 화야를 인지했을 뿐이고, 그나마 해신이 아는 것도 금화야라는 이름과 화야의 목소리 뿐이었지만, 해신에게만은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인연이었죠.
해신이 요양차 머물렀던 곳이 마침 화야의 동네였고, 해신은 창 밖에서 들리는 화야의 목소리를 들으며 위안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10년 후,
집에서 독립한 화야와, 병마를 이겨낸 해신은,
같은 대학에서 선후배 사이로 다시 인연을 맺게 돼요.
화야가 어린 시절에 자주 불렀던 노래를 듣고 화야의 정체를 눈치 챈 해신은, 복잡한 심경 속에서 화야의 곁을 맴돌구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해 남자들과의 접촉을 꺼리던 화야도, 해신을 향해서는 뭔가 다른 감정을 느끼죠.


짧은 프롤로그를 제외하고는 내내 주인공들의 대학 시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요,
제가 캠퍼스 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인지는 몰라도, 그리 만족스런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두 사람의 첫 인연은 나름 인상적이었지만, 재회(?) 후, 두 사람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의 내용에는 전혀 공감을 하지 못하겠더라구요.
그저 흔한 노래 하나에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는 듯한 화야도,
자기 혼자 일방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인연을 두고 화야를 향해 심술을 부리는 해신도,
그리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는 않았거든요.
이후 이어지는 내용들도 그저 피상적으로만 다가왔구요.
그렇게 공감되지 않는 내용들만이 이어지다 보니, 지루하다는 인상만 강하게 남을 뿐, 재미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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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 김지현 저/최연호 감수 | 기본 카테고리 2021-10-0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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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생강빵과 진저브레드

김지현 저/최연호 감수
비채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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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다량의 번역서를 읽어왔고 현재는 번역가로 일하는 저자가 쓴,
독자의 입장으로, 또는 번역자의 입장으로 만난,
여러 작품 속에 등장하는 여러 음식들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예요.

사실은 우리도 알만한 것이지만 낯선 이름으로 인해 명확하게 다가오지 않는 음식들,
알듯한 이름이 붙어있지만 사실은 이름과 동떨어진 형태의 음식들,
이름도 낯설고 형태도 낯선 음식들,
같은 음식에 붙어 있는 여러 다른 이름들 등,
다양한 작품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등장하는데요,

번역서를 통해 만날 수 있는 다른 여러 나라들의 음식과 그 음식들에 대한 이야기도,
더욱 명확한 의미 전달을 위한 번역자로서의 고뇌도,
상당히 즐겁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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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겨울방학 - 김봉평 | 기본 카테고리 2021-10-04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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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겨울방학

김봉평 저
라떼북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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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윤자경은 무능한 아버지와 이복 남동생을 제치고 조부의 후계자로 키워진 재벌 3세이고,
남주인공인 우동하는 강원도 산골 소년이었던 햇병아리 컨설턴트예요.
그리고 두 사람은 기간 한정의 이웃 사촌이었다고 할 수 있는 사이죠.
자경의 어린 시절, 자경이 어머니와 함께 머물렀던 강원도 별장 근처에 동하의 집이 있었거든요.
아직 어렸던 자경과 더 어렸던 동하는, 당시에 나름 친하게 지냈었구요.
화목하지 못했던 가정 사정으로 인해 불우한 성장기를 보낸 자경에게 있어서, 그곳은 몇 안 되는 좋은 기억을 남겨준 곳이었죠.
대학생이 되어 오랜만에 찾은 그곳에서 고등학생 동하와 만나 다시 시작돤 교분을 통해, 마치 겨울방학을 맞기라도 한 것처럼, 자경은 안식을 느껴요.
하지만, 자살한 자신의 어머니가 예상보다 더 힘들게 지냈다는 사실을 알고 복수를 결심하면서, 자경은 동화와 함께 하는 그 잠깐의 휴식조차 사치로 여기게 돼요.


외강내유형의 연상녀와 외유내강형의 연하남 커플이 등장하는 작품인데요,
유약한 듯 하면서도 은근히 심지가 굳은 자상한 연하남 동하가 무척 마음에 들긴 했지만,
동하를 제외하고는 아쉬운 부분들만이 눈에 들어오네요.
여주인공인 자경도 그렇고, 이어지는 이야기의 흐름도 그렇고,
나쁘지 않은 설정을 잡아놓고도 제대로 풀어내지는 못한 느낌이에요.

작가님이 문장을 능숙하게 다루는 분은 아닌 것 같은데 꾸밈말을 지나치게 많이 붙여 놓았고,
주인공들의 감정이나 상황 등을 드러내는 표현들 역시 너무 지나치다 싶은 감이 있고,
두 사람이 업무 관계로 재회한 현재와 학생 시절의 풋풋함을 보여주는 과거가 교차되면서 두 흐름간의 구분이 명확하지 않고,
지나치게 극적으로 그려진 장면장면들 때문에 전체적인 연결면에서 불협화음이 느껴지는 등,
전반적으로 가독성이 떨어지고 매끄럽지 못한 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개인적으로 결말이 별로 마음에 안 들기도 했구요.
자신과 동화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는 자경의 결심 자체는 좋지만,
왜 하필 그 순간에 그런 식으로...?
이런저런 수모를 겪고 결정적인 복수를 눈앞에 둔 순간에...?
그럴 거면 차라리 더러운 꼴 덜 보고 진작 떠나던가, 아니면 복수를 끝내고 홀가분하게 떠나던가...
자경의 선택에 동조하고 싶지 않은, 좀 떨떠름한 결말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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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악당의 누나는 오늘도 고통받고 - 엘리아냥 | 기본 카테고리 2021-10-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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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00% 페이백][대여] 악당의 누나는 오늘도 고통받고 1권

엘리아냥 저
CL프로덕션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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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리디아 위드그린 공작 영애는 환생자예요.
대한민국의 대학생이었던 전생이 비참하게 끝나버린 후에, 전생의 기억을 가진 채로 판타지스러운 세계에서 다시 태어났죠.
공작 영애라는, 신분제 사회의 꼭대기에 위치하는 인물로요.
처음엔 좋지 못했던 전생에 대한 보상이라 여기며 좋아했지만, 이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었어요.
어느날 우연히 발견한 책, 자신이 등장 인물 중 하나인 그 책을 읽고서, 리디아는 자신의 앞날에 먹구름이 잔뜩 끼어있음을 알게 되거든요.
그녀의 앞날을 끝장내 버릴 사이코패스가, 남동생이라는 이름으로 그녀의 곁에 있었던 거죠.
자신에게 예정된 파국을 피하고 싶은 리디아는, 동생이 본격적으로 흑화해 버리기 전에 동생의 손에서 벗어나려 하구요.
그런데, 책 속의 내용대로 흘러가던 리디아의 주변이, 어느날을 기점으로 갑자기 미쳐 날뛰기 시작해요.


개인적으로 작가님의 개그 코드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수 있어서, 작가님의 전작들도 좋았구요.
하지만 이 작품은, 상황이 좀 지나치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리 편하게 읽을 수 없었어요.
리디아 쪽이 입양아라서 혈연 관계로 인한 압박은 없지만,
악당인 남동생이 남주인공이고, 진성 사이코패스네요.

저는 로맨스 소설에서 해피엔딩과 권선징악을 바라기 때문에, 적어도 주인공들이 나쁜 사람은 아니었으면 하는 마음을 갖고 있어요.
그런데 이 작품의 남주인공 에시 위드그린은,
무늬만 악당이라거나 악당으로 오해를 받는 게 아니라,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대량 학살'을 저지르는 진짜 악당이에요.
그러는 와중에 엘리아냥 작가님 식의 개그가 섞여 있어서 살짝 기괴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여기저기서 억지스럽고 뜬금없는 설정들이 튀어나오기도 하고...
이래저래 눈살 찌푸릴 일이 많더라구요.

뒷권에 가서는 에시에게도 나름의 시정이 있었더라 하는 쪽으로 이야기가 풀려나가게 될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1권만 봐서는 뒷 이야기를 읽고 싶다는 생각이 별로 안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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