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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블랙홀 - 강시안 | 기본 카테고리 2018-12-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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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블랙홀

강시안 저
러브홀릭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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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으로 일하고 있는 여주인공 한연수는, 역시나 경호원이었던 아버지가 모셨던 분이 돌아가신 후, 돌아가신 분의 부탁에 따라 그 분의 손자를 경호하게 돼요.
아직 어렸던 시절에 마음을 나누었던 상대이자, 연수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겨준 상대인 그 남자, 류태혁을요.

남주인공인 류태혁은 부모님들이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후, 할아버지의 뒤를 이은 인물이에요.
아직 젊은 나이지만, 대형 건설 회사의 사장이라는 중책을 큰 무리없이 해내고 있어요.
워낙 능력이 뛰어나기도 하거니와, 오랜시간 일에만 매진해 왔거든요.
어린 시절의 연인이었던 연수에 대한 배신감이, 그를 일 중독자로 만들어버렸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의 삶을 바꾸어버렸던 연수가, 하라버지의 죽음을 계기로 다시 그의 앞에 등장해요.

연수와 태혁은 오랜 시간이 흐르는 동안 서로를 외면하며 각자의 상처만을 곱씹으며 지내온 상황이에요.
그리고 그들의 상황은, 오랜만에 이루어진 만남을 통해 변화하기 시작하죠.
그들 사이에 있었던 오해의 진실도 밝혀지구요.
그럼으로써 연수와 태혁의 마음 속 깊이 숨겨져 있던 감정들도 되살아나게 돼요.


연수의 직업이 경호원이라는 점,
고용주와 경호원의 관계였던 연수와 태혁의 선대가 같은 사고로 함께 사망했다는 점,
어린 시절에 마음을 주고받았던 연수와 태혁이 오해로 인해 서로를 외면하게 되었다는 점 등,
흥미로운 요소가 여러가지 등장했던 작품이에요.
선대의 사고에 무언가 음모가 있었던 건 아닐까,
연수와 태혁 사이의 오해가 누군가의 뒷공작으로 인한 것이 아니었을까,
경호원인 연수가 얽힌 사정들을 밝혀내는 걸까 등등,
이런저런 예상들을 해 보았었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별것 없는 이야기네요.
사고는 정말로 사고였을 뿐이고,
연수와 태혁의 오해 역시, 계기가 된 사람이 있긴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두 사람의 미숙한 대응이 불러온 파국일 뿐이었구요.
현재 시점에서 태혁에게 반기를 들고 싶어하는 인물이 있기는 해도, 실질적인 위협이 될만한 상대는 아니구요.
모든 일들이 전부 별 것 아니라서 오히려 억지스럽게 느껴질 정도예요.

전반적으로 그냥저냥 무난하게 읽기는 했는데, 조금은 억지스럽고 어설프다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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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아름다운 복종 - 청휘(서향) | 기본 카테고리 2018-12-1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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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아름다운 복종

청휘 저
시크릿e북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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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모 가정에서 어렵게 자란 여주인공 성유화와,
재벌 그룹 후계자인 남주인공 단무권은,
부하직원과 상사의 관계예요.
유화가 워커홀릭 부사장인 무권의 비서로 근무하고 있거든요.
순리대로라면 두 사람 사이의 관계는 그게 전부였을 테구요.

하지만 무권의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무권은 유화를 조금은 특별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어요.
모종의 이유로 인해 불안정해진 무권의 정신 상태가, 유화가 곁에 있을 때만은 안정을 되찾거든요.
비록 티를 내지는 못하지만, 유화는 무권에게 한 줄기 빛과도 같은 존재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금전적 어려움에 처한 유화가 자신의 몸을 건 거래를 청해왔을 때, 무권은 큰 망설임 없이 유화의 제안을 받아들여요.


간단히 말하자면, 신파를 끼얹은 비서물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 작품이에요.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유화의 가정 환경, 사고만 치고 다니는 망나니 오빠, 어머니의 중병 등, 신파물의
단골이라고 할만한 기본 사양들을 갖추고 있죠.

게다가,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싶었는지, 추가 사양들도 넉넉하게 덧대어져 있어요.
유화의 오빠가 친 사고가, 단순한 금전 사고의 수준이 아니라, 사채업자에 더해 화류계 인사들에게까지 빌미를 잡힐만한 사안이었거든요.
그로 인해 유화는 무권을 함정에 빠뜨리는 데 이용될 장기말이 된 상황이구요.
그에 더해, 무권의 주변을 맴도는 상류층 여자들이나, 유화를 극렬하게 반대하는 무권의 어머니까지 등장하죠.
이어지는 스트레스들 속에서 유화는, 찾아온 줄도 몰랐었던 아이를 잃는 아픔을 겪기도 해요.

한편, 무권 역시 상황이 좋은 것만은 아니에요.
일단 현재, 그룹의 수장인 무권의 아버지가 치매를 앓고 있구요.
안 좋은 과거도 있어요.
7년 전에 겪은 교통사고로 인해 동승했던 약혼녀는 즉사했고, 무권 역시 3개월 동안이나 사경을 헤맬 정도로 중상을 입었거든요.
그 이후로는 죽은 약혼녀의 환시와 환청이 나타나는, 심각할 정도의 망상 증상을 겪고 있구요.
뭐, 그 망상 덕에, 망상을 가라앉혀 주는 존재인 유화와 연결된 셈이긴 하지만요.

무권의 곁을 맴도는 여자 중 한 명이 전 약혼녀의 언니라는 건 별 것도 아닌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이 작품 속에서는 정말로 온갖 다양한 상황들이 튀어나오고 있어요.
그러니, 그 수많은 상황들이 치밀하게 엮여 진행될 리가 있나요.
작품의 분량조차 많지 않다는 걸 감안하면, 더더욱 기대하기 힘든 일이죠.

그 뿐 아니라, 등장 인물들도 엉망이에요.
상황은 어둡고 무거운데, 그들이 보이는 생각이나 행동들은 어쩌면 그리도 가볍고 짧은지요.
그조차 앞뒤도 안 맞는 행동들이 대부분이구요.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매력이 없는 건 물론이고, 맥락조차 없는 뒤죽박죽이 되어 버렸어요.
말하자면, 완성된 한 그릇의 요리가 아니라 온갖 재료들을 가져다 뒤섞어만 놓은,
그조차 필요한 것들과 불필요한 것들이 제대로 선별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심지어 품질조차 그리 좋지 못한 재료들의 아수라장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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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용궁왕자님 - 우유양 | 기본 카테고리 2018-12-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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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용궁왕자님

우유양 저
피플앤스토리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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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박물관의 계약직 학예사인 여주인공 윤아리는,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따라갔던 박물관 워크샵에서 기연을 얻게 돼요.
관장의 낚시대에 걸렸던 오색 잉어를 구해주는데, 알고 보니 이 잉어가 무려 용, 그것도 동해 용왕의 네번째 아드님이셨던 거죠.

백사룡이라는 직관적인 이름을 가진 이분이 바로 남주인공인데,
이 용왕자님, 언뜻 들으면 멋지지만, 외형 또한 무척 멋지지만, 뭔가 인간과는 정서가 살짝 달라요.
보은을 하겠다며, 느닷없이 결혼을 하자는데, 아리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들죠.
생면부지의 상대라는 것도, 상대가 인간이 아니라는 것도, 용궁에서 살자는 것도, 하나같이 아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것들 뿐이니까요.
결국 아리는 필사의 설득 끝에 자신의 자리로 돌아와요.

그런데, 이번에는 사룡이 아리를 따라오네요.
아리가 자신의 세계에서 살 수 없다면, 자신이 아리의 세계에서 살겠다면서요.
물론, 그렇다고 해서 아리가 대뜸 사룡을 받아들인 건 아니에요.
사룡의 정성이 가상하긴 해도, 아리에겐 부담스럽고 떨쳐내고픈 마음뿐이었으니까요.
그랬는데, 문득 깨닫고 보니 어느새 아리의 마음도 사룡을 향하고 있네요.


현대물이긴 하지만, 용이니 용궁이니 보은이니 하는, 전래동화나 설화 등에서나 등장할 법한 요소들을
포함하는 판타지예요.
주인공들은 우유양 작가님 특유의 성향들을 보여주고 있구요.
앞뒤 분간도 없이 밀어붙이는 남주나 계산적인 듯 하면서도 그저 휘말리는 여주가, 군데군데에서 소소한 웃음들을 던져주며 조금은 소란스럽게 이야기를 풀어가죠.
사실 따져보면 제 취향의 주인공들은 아닌데,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우유양님의 작품들 대부분이 좋았어요.
유머 코드들도 잘 맞는 편이구요.
가볍고 단순한 내용이 경쾌하게 펼쳐지는 이 작품 역시,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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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미치도록 달콤한 - 수향 | 기본 카테고리 2018-12-09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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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미치도록 달콤한

수향 저
윤송스피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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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슈가 크래프터인 여주인공 정재은과,
재벌가의 혼외자라는 배경을 가진 인기 배우인 남주인공 유 건은,
기묘한 인연으로 서로를 마주하게 된 사이예요.
각자의 전 남자친구와 전 여자친구가 결혼하는 자리에서 첫만남을 가졌거든요.
재은과 건 모두 상대에게 배신당한 입장이었구요.

결혼식장에 극적으로 등장해서 '깽판'을 친 재은에게, 건은 흥미와 호기심을 느껴요.
그리고 재은이 별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착안해서, 둘이 사귀는 척 해서 자신들을 배신한 전 연인들에게 복수를 하자고 제안하죠.
물론, 그 과정에서 재은과 건은 정말로 사랑에 빠지게 되구요.


'미치도록 달콤한'이라는 제목이나 상황 설정을 보고,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닐까 예상했었어요.
하지만, 대단히 어둡다는 느낌까지는 아니었어도, 그리 달콤하다고는 할 수 없는 내용이었던 듯 해요.
재은의 직업 빼고는, 딱히 달콤하다 싶은 요소는 없더라구요.
악조인 건의 전 여자친구의 악행이 너무 큰 분량을 차지하고 있거든요.
재은과 건의 달달한 이야기보다, 끝없이 악랄한 행동을 이어가는 여조와의 대결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뭐, 그래도 제법 잘 읽히기는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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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공작님, 약 드실 시간이에요! - 티카티카 | 기본 카테고리 2018-12-0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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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공작님, 약 드실 시간이에요!

티카티카 저
CL프로덕션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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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이자 마법 약사인 여주인공 루이제 에버딘은, 백작가의 무남독녀 외동딸이지만, 일반적인 귀족 영애들과는 다른 삶을 살아온 인물이에요.
할아버지가 남긴 막대한 도박빚 때문에, 오랫동안 힘겹게 살아 왔거든요.
다행히 마법 약사로서는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을 이용해서 일확천금을 가져다 줄 마법약을 개발하기로 결심하죠.
그리고 연구 끝에 결국 획기적인 약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러요.
그 이름은 '비아그레', 이름만으로도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을 듯한, 바로 그 증상을 치료해 줄 수 있는 약이죠.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언제나 다른 법.
금방이라도 돈방석에 앉을 줄 알았던 루이제는 출발에서부터 난관에 부딪혀요.
루이제의 뒷배가 되어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인 왕자가, 약에 대한 임상 실험 결과를 요구하거든요.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실험 후보를 추천해 주긴 하지만요.

냉철한 공작인 남주인공 카이넌 폰 도미니카는, 나라 안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권세가예요.
최고의 지위와 최고의 재력을 가진 인물이에요.
하지만 카이넌은 행복과는 거리가 먼 인물이에요.
오래 전에 가족 전부를 잃고, 외롭고 치열한 삶을 살아와야 했으니까요.
그로 인해 카이넌은 남모르는 병을 앓게 돼요.
당연히, 남들에게 자신의 병을 알릴 생각은 추호도 없구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웬 여자 하나가 나타나서는, 자신이 카이넌의 병을 치료할 수 있다고 주장하네요.
쉽게 떨쳐내지도 못하게, 왕자의 명령서를 내밀면서요.


로판 치고는 짧은 분량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대단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치밀하게 잘 짜여져 있다고 보기에도 힘들구요.
하지만 재미있는 소재를 잘 포착했다고나 할까요.
뒤로 가면서 밋밋하게 흘러가 버린 이야기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 초중반부는 제법 키득거리며 읽었네요.

마이웨이인 루이제의 행보나, 루이제와 카이넌의 동상이몽이 재미있었어요.
카이넌이 정말로 루이제의 치료를 필요로 하는 상태인지 여부도 상당히 궁금했었구요.

그런데, 이 작품이 19금을 달고 있기는 하지만, 어쩌면 이 작품에서 야한 건 '비아그레'라는 그 약의 이름 뿐일지도 모르겠어요.
후반부에 그 약의 효과를 보여주는 장면이 한번 등장하기는 하지만, 그리 인상적이지는 못했던 것 같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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