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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 서평단 모집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09-1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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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

김윤정 저
나무수 | 2017년 09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9월 18일(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9월 19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


기다리고 기다리던 국내 저자의 첫 번째 ‘기초 코바늘 손뜨개’ 책 출간! 

수년간 모아둔 코바늘 손뜨개 노하우를 우리 입맛에 딱 맞게 정리했다!


- 쉬운 9가지 뜨개법만으로 모티브는 물론 입체 작품까지 뚝딱!

- 화려한 컬러 도안, 초보자를 위한 간략한 도안 읽는 법 수록!

- 1:1 강의 버금가는 QR 코드 동영상으로 코바늘 스킬 레벨 업!

-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요즘 감성 가득한 35가지 소품 수록!


‘코바늘은 어렵다’라는 선입견을 깨뜨릴 기초 코바늘 손뜨개 입문서가 출간되었다. 생애 처음 코바늘을 잡아보는 초보자나 뜨개법이 어려워 중도 포기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쪼물딱 루씨의 기초 코바늘 손뜨개』를 주목하자. 이 책은 코바늘에 꼭 필요한 내용과 한번쯤 만들어 보고 싶은 소품을 꾹꾹 눌러 담은 기초 중의 기초 책이다. 본문은 9가지 기본 뜨개법을 배울 수 있는 LESSON 1로 첫 장을 연다. 코바늘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본 뜨개법이지만 초보자에게는 이 내용이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자세한 과정 설명과 사진은 기본, 덤으로 뜨개법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는 QR 코드 동영상을 제공한다. LESSON 2~3에는 앞서 배운 9가지 뜨개법을 사용하여 원형, 사각형, 육각형, 삼각형의 모티브를 만들고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소품 만드는 방법을 담았다. 


마지막으로 LESSON 4에서는 모티브를 이어 만드는 간단한 소품부터 모티브를 떠나가면서 입체 작품으로 만드는 감성 가득한 소품까지 배울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장에 다다랐을 때 코바늘이 그 어떤 핸드메이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쉽고 재미있는 취미 생활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보들보들해지는 실과 마법 지팡이 같은 코바늘 하나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기대한다.


--


*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 수령일로부터 2주일 이내 리뷰를 작성해주십시오.

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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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 직업의 종말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09-1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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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입니다!

 


전문직 신화가 종말을 고하는 시대

10년 후, 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직업의 종말


불확실성의 시대일의 미래를 준비하라





전문직 신화가 종말을 고하는 시대

10년 후무엇을 하고 있을 것인가


 

과거 블루칼라 생산직 종사자들만의 문제로 보였던 일자리 부족이 이제는 화이트칼라 전문직 종사자들에게까지 확산되고 있다. 한때 대학을 졸업해 유망한 전문직에 진입하는 것이 장밋빛 미래를 보장해 줄 것만 같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벌어진 교사 임용 대란에서도 볼 수 있듯, 전문직 역시 미래는커녕 지금 당장의 현실도 녹록치 않다. 이는 비단 교사라는 특정 직종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다. 어느 전문직에서든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대신 미래의 과실을 기대할 수 있었던 옛 영광은 이제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되었다.

지난 세기까지만 해도 개인이 한 직업에 종사할 경우 10년 후 자신의 미래를 예측하고 계획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학자들은 현재의 초등학생들이 본격적으로 직업을 갖게 되는 10~15년 후 개인당 30~40개의 직업에 종사하게 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만약 이 예측이 현실화된다면 거의 1년에 한 번 직업을 바꿔야 한다는 얘기가 된다. 이 주장을 뒷받침하듯,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는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직업이 

20년 뒤에는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한마디로 더 이상 직업적 미래를 꿈꿀 수 없게 되었다는 뜻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아직도 일자리를 얻는 데 급급해하고 있다. 10년 후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데도 말이다.

 

학위의 가치가 낮아지고 있다

대학이 아니라 창업가정신에 투자하라

 

우리는 아직도 명문대학을 졸업해 안정적인 직업을 찾겠다는 헛된 희망을 품고 어린 시절부터 답이 없는 무한경쟁에 투신하고 있다. 결과는 참담하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보다 보잘것없는 일에 종사하며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시간을 허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가 만난 대학 졸업생들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스물네 살의 랜던 크라이더는 조지아 주립대학을 졸업한 재원이지만, 회사에서 잔심부름 일을 한다. 또 한 사람 메건 파커는 연봉 37000달러를 받으면서 그저 회사 접수원으로 일한다. 번 돈은 10만 달러의 학자금 대출을 갚는 데 고스란히 쓰고 있다. 랜던과 메건의 사례는 이례적인 게 아니다. 두 사람의 사연은 향후 20년간 당신의 경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시대적 흐름의 초기 지표가 된다.

 

2000년에서 2010년까지 전 세계 대학 졸업자 수는 9,000만 명에서 13,000만 명으로 증가했다. 그에 따라 학위의 가치는 갈수록 떨어지고 있으며, 미국 대학 졸업자들의 경우 절반 이상이 직장을 구하지 못했거나, 대학 학위가 필요 없는 직종에서 일하고 있다. 이는 비단 미국에만 해당하는 일이 아니다. OECD에 따르면, 2016년 한국의 청년 실업률은 10.7%로 미국의 10.4%보다 높았다. IMF 직후인 2000년의 10.8%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게다가 통계청 조사 결과 20177월 현재 구직 포기자가 무려 50만 명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에 따라 학자금 대출을 상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급증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전 세계적 현상을 지켜보며 현재의 상황을 한마디로 대학을 졸업해 평범한 직장인이 되는 시대는 끝났다고 정의한다. 저자는 IBM에서 컨설턴트로 일한 데이브 스노든(Dave Snowden)이 문제 상황 인식과 의사 결정 과정을 구조화한 커네빈 프레임워크(Cynefin framework)을 기준으로 볼 때 지난 세기 동안 주로 단순성 영역(생산직 노동)과 난해성 영역(지식 노동)의 일자리가 급증하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지식과 자격을 취득하는 일이 곧 일자리로 이어지는 체계가 확립되어 왔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학위 소지자는 급증하고 있지만, 두 영역에서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대학 졸업자가 엄청나게 늘어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른바 소프트웨어가 세상을 집어삼키고 있다는 말로 대변되는 첨단화와 기계화가 인간의 일자리 자체를 빼앗아 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대신 오늘날 우리가 복잡성 영역과 혼돈 영역을 개척해 나가는 것이 비즈니스와 일자리 문제에서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한다. 단순성과 난해성 영역의 일이 학교 교육 등 일련의 제도적 틀 안에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함으로써 해결해 나갈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복잡성과 혼돈 영역의 일은 고정된 틀이 있다기보다 창의적이고 창발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풀어 나가야 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것이 바로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즉 창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것과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그렇기에 이제는 무의미한 학위를 따느라 시간과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창업가정신을 구축하고 발휘하는 데 투자하는 게 미래의 일자리를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것이다.

 

시스템을 따를 것인가

시스템을 창출할 것인가

 

하지만 저자는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을 하라는 판에 박힌 주장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창업 그 자체가 아니라 창업가정신을 구현하는 것이다. 기존 시스템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라면, 설령 그것이 외견상으로는 창업이라 하더라도 창업가정신을 구현한 것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이를테면 유명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점주가 되는 것을 창업가정신과 연결시키기는 힘들다. 저자는 직업과 창업의 가장 큰 차이가 시스템을 따르느냐, 시스템을 스스로 창출하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따라서 비록 CEO라 하더라도 주주의 이익을 대변하며 그들의 요구를 무작정 따르는 사람은 창업가정신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없지만, 비록 지금은 어느 기업의 고용인이라 하더라도 장차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로 한 걸음 한 걸음 준비해 나가는 사람은 창업가정신을 발휘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고학력자의 급증, 소프트웨어의 지배가 직장인 혹은 직장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위협이 될지 모르지만, 스스로 비즈니스 시스템을 창출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엄청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예전에는 창업을 하려면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입지 좋은 도심에 사무실을 임대하고, 고가의 갖가지 장비들을 갖춰 놓아야만 했다. 따라서 빠른 시간 내에 사업에서 승부를 봐야 했으며, 만약 실패할 경우 빚더미에 앉아 이를 만회하는 데 수년의 시간을 허비해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위험부담 없이 적은 비용으로 차근차근 창업을 준비하고 비즈니스 세계에 진입할 방법이 있다. 저자는 이를 단계별 접근(Stair Step)수습생활(Apprenticeship)방식으로 요약한다.


일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간은 농업경제가 형성된 이래 오랫동안 의무적인노동을 받아들여 왔다. 그리고 비록 비효율적이고 비가치적인 노동이라 하더라도 기꺼이 수용했던 까닭은 그것이 경제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 주고 이전 시대보다 더 많은 부를 가져다주었기 때문이다. 20세기 초반 도시의 공장 노동을 자처한 사람들은 그것이 가치 있고 즐거운 일이어서 받아들인 게 아니었다. 이전 세대 농업 종사자들보다 더 큰 물질적 풍요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는 이후 지식 노동자들도 마찬가지였다. 저자에 따르면 인간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3가지 핵심 가치는 돈(money), 자유(freedom), 의미(meaning)인데, 지금까지 사람들은 주로 물질적 동기인 돈을 얻기 위해 자유와 의미를 제한받거나 포기하는 쪽으로 일해 왔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저자는 지금처럼 인간의 근본적인 동기를 추동하는 것이 곧 부로 이어지는 시대는 없었다고 말한다. 즉 일에서 자유와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야말로 물질적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이전 세기만 하더라도 자유와 의미를 좇는 것은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인생의 후반기에나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들을 추구해야만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저자가 만나 본 성공적 창업가들은 하나같이 자기 자신의 삶에 대한 통제력을 회복하고 더 많은 자유와 의미를 얻기 위해 창업에 나섰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직장인으로 살 때는 꿈도 꾸지 못했던 부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 더 많은 시간과 자유와 의미를 얻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인터넷과 플랫폼 환경으로 대변되는 기술 혁신이 상품 생산 비용의 극적인 감소, 유통 구조의 대중화, 새로운 시장의 창출을 극대화함으로써 이를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 기회를 잡는 것은 전적으로 각자의 몫이며, 그에 따른 결과도 스스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덧붙인다. 이러한 변화를 감지하지 못한 채 이전 세기의 패러다임에 따라 직장을 얻는 데 급급해하느냐, 창업가정신을 발휘하느냐에 따라 10년 후의 미래가 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19세기 미국의 유명한 저널리스트 호러스 그릴리는 한 사설에서 젊은이들에게 도전정신을 촉구하며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워싱턴은 살 만한 곳이 아니다. 집값은 비싸고, 음식은 형편없으며, 먼지는 거북하고, 도덕심은 개탄스럽다. 서부로 가라, 젊은이여. 서부로 가서 이 나라와 함께 성장하라.” 그릴리의 말은 어쩌면 서부 개척 시대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리는 지금 불편하고, 불만족스럽고, 그 어떤 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없는 현실을 개탄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 그 정도까지는 아니라 하더라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 자신만의 놀라운 성취를 이루고 싶지는 않은가. 만약 그렇다면 가만히 주저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 자신만의 서부로 가라. 결국 일의 미래는 스스로 써 나가야 한다

------------------------------------------------------------------------------------------------------『직업의 종말』  서평단 모집

 

인원 : 5명

기간 : ~ 9월 11일 까지

발표 :   9월 12일 (금)   


*신청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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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 포스트 아래 덧글로 스크랩 주소와 읽고 싶은 이유를 적어주세요.

 

*주의사항

1. 『플랫폼 레볼루션』, 『미스터 퐁 수학에 빠지다』 부키 서평단은 2순위입니다.

(신청자가 미달일 경우에만 당첨 기회가 있습니다)

2. 지금까지 부키 서평단으로 당첨되신 분들 중 리뷰를 작성하지 않은 분은 서평단 추첨에서 제외됩니다.

3. 서평단 신청시 예스24 개인정보가 책 받을 실제 주소로 되어 있는지 확인해주십시오. 

(주소 오류 등으로 인한 재발송이 안 됩니다.)

 

*서평단의 약속

2017년 9월 25일까지 예스24에 리뷰를 작성한 후 해당 도서 리뷰 발자국 남기기 포스트 아래에 리뷰 링크줄을 적어주세요 (꼭 이 과정을 지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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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꿈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09-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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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꿈

김성미 글그림
북극곰 | 2017년 08월



 

학교는 왜 가는 걸까요? 학교에 가면 피곤하고, 화나고, 속상하고, 짜증 나는 일 투성인데 말이에요. 게다가 학교가 끝나면 학원에 가서 피아노, 미술, 태권도, 영어를 배워야 해요. 아! 불쌍한 내 인생! 그래서 내 꿈은 돼지가 되는 거예요. 돼지가 되면 학교도 안 가고 실컷 놀 수 있으니까요. 


『돼지꿈』은 아무 걱정 없이 마음대로 놀고 싶은 어린이의 바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는 놀면서 자라고, 놀면서 꿈을 꿉니다. 하지만 요즘 우리나라의 어린이들은 제대로 놀 시간조차 없습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으니까요. 『돼지꿈』은 세상이라는 놀이터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라는 어린이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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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처럼 빨려드는 책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09-0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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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거짓말을 먹는 나무

프랜시스 하딩 저/박산호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와 닿는 글들이 있어 띠지를 하나씩 하나씩 붙여 나가다 책 중반을 넘어 가면서는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띠지 붙이는 시간도 아까워 정신없이 읽은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40대로 다가가는 나이가 되니 책을 고를 때 무거운 느낌 진지한 분위기 읽어서 도움이 될 것 같은 책을 찾게 된다. 한동안 '판타지'라는 소개글을 보면 내가 읽을 책이 아니라는 생각에 손이 가지 않았다.

'거짓말을 먹는 나무' '거짓말'. 예전에 거짓말과 관련된 소설, 교양지들을 읽었던 기억에 이 책 역시 무거운 내용일꺼는 생각에 덥석 주문했다..... 그런데.... 해리포터 열풍을 잇는 단 한권의 미스터리 판타지 걸작이라는 띠지를 본 순간 유치한 내용은 아닐지 내 나이대에 읽을 책이 아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조용하고 지혜로우며 고결한 성품으로

  어렸을 적부터 나를 어른처럼 존중해주신 나의 아버지에게"

  라는 첫 메시지를 보는 순간 마음이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저 문장에 아버지를 어머니로 바꿔 내 딸에게 듣고 싶은 말이라 그랬던 것 같다. 그리고 한 페이지 한 페이지마다 와 닿는 글들이 있어 띠지를 하나씩 하나씩 붙여 나갔다. 책 중반을 넘어 가면서는 뒤의 내용이 궁금해서 띠지 붙이는 시간도 아까워 정신없이 읽어 나갔다. 읽기는 수월하고 스토리도 재미있다. 하지만, 재미 속에 메시지들도 많아서 다시 한 번 정리하며 읽어 보고 싶다.

 

책소개만 보고 판타지겠지 그래도 미스터리가 있다고 하니 읽어 보자 하던 내 생각을 깨고 여자로서의 나, 딸이었던 나, 딸 아이의 엄마인 나, 앞으로의 나에 대해 계속 생각하게 하는 책이었다. 영화로 만들었을 때 단순히 미스터리한 나무와 섬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초점을 맞춘다면 이 책의 다른 메시지들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벌써 생길 정도로 다양한 각도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 미스터리한 책인 것 같다. 심지어 책 중반까지는 주인공 페이스의 여자로서의 한계와 고민,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에 있는 이의 고민들에 집중하는 바람에 이 책 제목인 거짓말을 먹는 "나무"가 진짜 나무일꺼라고 연결 짓지도 않고 있다가 화분의 식물이 거짓말을 먹는 나무인 것을 알고 아 맞다. 거짓말 나무가 있었지 하고 깨달았을 정도 였다. 미스터리이고 판타지 책임을 알고 읽었는데도 그 장르를 어느 순간 잊고 페이스의 성장 과정을 다룬 소설을 읽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특히 페이스는 엄마인 머틀이 자신의 마음대로 자신을 돌보는 행동에 대해

자신이 성질이 급하고 변덕스러운 아이가 마음 내키는 대로 휙집어 들었다가 다시 내동댕이치는 봉제 인형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16P. 

라고 표현했다. 가끔 내 아이에게 나도 저렇게 대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고민할 때가 있는데 그 모습을 들킨 기분이었다. 또 착하고 조용한 딸이었던 페이스의 내면에서 또다른 모습들이 자라면서 드는 생각들과 상처들에 공감이 갔다.

페이스는 마음 속에서 분노와 짜증이 치밀어 올라 바락 바락 소리를 지르고 싶었다 P.32

항상 그렇듯이 또 아버지에게 거부당하자 페이스는 마음이 쓰라렸다.마음은 아무리 다쳐도 굳은살이 생기지 않는 모양이었다. p.115
말수가 적은 사람들은 종종 수다스러운 사람에겐 부족한 그런 예민한 감각은 지니고 있었다. 그들은 대화의 풍향이 바뀌는 걸 느끼고 보이지 않는 적의가 발산하는 냉기에 덜덜 떤다.p134

난 착하지 않아. 내가 느끼는 감정을 착한 사람들은 느낄 수 없어. 난 사악하고 거짓말쟁이고 분노로 가득 차 있어. 난 구원받을 수 없어.p.219

페이스의 피부에 슬금슬금 소름이 끼쳤다. 순간 그녀는 자신도 뱀처럼 허물을 벗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p.408

 

이런 문장들은 내가 한 번씩 생각했던 내용이라 작가에게 내 마음이 들킨 듯한 묘한 기분이 들었다.

제목에 있는 "거짓말"에 대한 이야기도 마음을 끈다.

 

소문은 정말 개떼 같죠 개는 떼로 몰려다니면서 보자마자 덥치잖아요. 형님은 당분간 학회를 떠나 있을 필요가 있어요. 이제 형님이 떠나셨으니까, 그들은 다른 먹잇감을 찾겠죠. P. 23

아무도 갖지 못한 비밀을 알려줄 수 있고, 세계의 신비들을 풀 수 있는 나무. 정부에게 적들이 가진 계획을 보여줄 수 있고, 과학자들에게 각 시대의 비밀을 알려주고, 기자들에게 권력자들의 악행을 보여줄 수 있는 나무. 그건 단순히 과학적으로 매혹적일 뿐만 아니라 아주 귀중한 것이다. 강력하고, 가치를 헤아릴 수 없다. p.418

거짓말이 갖는 힘은 어쩌면 진실보다 강할 수 있음을 이 나무가 보여준다. <너를 기억해>라는 드라마에 두 늑대 이야기가 나온다. 사람은 마음 속에 착한 늑대 나쁜 늑대를 키우고 있는데 결국 내가 먹이를 주는 쪽이 남는다는 내용이다. 진실과 거짓 역시 어느 쪽에 내가 마음을 두느냐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지는 것 아닐까. 진실을 밝히기 위해 거짓말나무에게 먹잇감을 받치는 페이스의 역설적인 행동과 자신의 거짓말로 힘겨워 하는 이들을 구원하기 위해 던지는 진실들 그리고 진실을 밝혀 더 어려워지는 상황들이 어렵지도 유치하지도 않게 글로 표현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페이스에게 공감하게 되고 응원하게 된다.

 

또 페이스의 성장과정을 보면서 아직까지도 여자라는 이유로 벽들이 쳐져 있는 세상을 살고 있는 여자로서, 한 딸의 엄마로서 페이스처럼 사회의 틀을 깨고 자신이 찾고 싶은 진실과 지키고 싶은 무언가를 위해나를 내던지고 용기를 낼 수 있을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되었다.

마지막 장의

난 나쁜 선례가 되고 싶어요 p.541

 페이스의 이 말의 여운이 길게 남는 책이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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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과 천둥 | 인연 닿은 책-문학 2017-09-0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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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꿀벌과 천둥

온다 리쿠 저/김선영 역
현대문학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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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도 음악도 결국 세상의 소리와 마음의 소리를 표현하는 일임을 꿀벌과 천둥을 읽으며 새삼스레 깨달았다. 멋진 피아노 음악을 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훌륭한 연주를 하는 것일까 감탄하듯 온다 리쿠라는 작가가 어떻게 피아노 소리를 이렇게도 훌륭하게 글로 표현한 것인지 놀랐다. 책에 나오는 콩쿠르 곡들 중에는 들어 본 피아노 음악도 있지만 모르는 곡도 많아 이 음악이 과연 어떤 음악일지 너무 궁금해 인터넷으로 찾아 듣다가 이 책의 cd까지 구매하여 출퇴근 시간에 듣고 있다.콩쿠르하면 떠오르는 서로 간의 질투 등 뻔한 스토리가 그려지지 않은 점도 좋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책 속에서 살아 움직이고 있어 그들이 실재해서 그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솟았다. 일본어 판도 구매해서 읽고 있는데 문장의 흐름이 프로 피아니스트의 연주처럼 흘러들어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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