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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적립 감사합니다.^^ | 애드온 적립 2020-09-16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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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잠이 깨(요즘 새벽에 자주 잠을 깨네요...ㅜㅜ) 뒤척이다가 블로그에 잠시 들어오니 애드온 적립금액이 변경되어 있네요. [90일 밤의 클래식]은 아직 리뷰 전이지만 재미있게 읽은 책인데 아마도 이웃님인 march님께서 애드온 적립을 해 주시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이 책 서평단 당첨 댓글에 march님께서 애드온 등록을 부탁하신 글이 생각이 나서...(march님 맞죠?^^;)


 또 하나 최근에 리뷰 올린 박시백 화백의 [35년 6]을 어느 이웃님께서 애드온 적립을 해 주셨습니다. 일제강점기 35년을 만화로 생생하게 옮긴 대하역사만화책인데 리뷰를 읽으신 이웃님께서 감사하게도 애드온 적립을 해 주셨네요.


 애드온 적립해 주신 이웃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가을비가 하루종일 내린다고 하던데 이웃님들 행복한 수요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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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건축의 선구자 르코르뷔지에 | 인문 2020-09-1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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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르코르뷔지에

신승철 저
arte(아르테)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르코르뷔지에의 대표 건축물을 인터넷으로 찾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을 빼고는 부족함이 없는 책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금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불과 6년 전만 해도 줄곧 단독주택에서만 살았다. 겨울철 외풍은 당연한 줄 알았고 겨울 한파에 수도관이 종종 터지기도 했다. 주차난 때문에 늦은 퇴근길이면 집 근처를 몇 번을 돌았고 대학가 근처에서 산 덕분에 늦은 시간 소음은 일상으로 자장가라 생각하고 잠을 잤다. 한번은 외출한 사이에 좀도둑이 들어 집안이 엉망이 되기도 했다. 그래도 비슷하게 생긴 아파트에서 사는 것보다는 불편해도 단독주택에서 사는 것을 나름 만족해 하며 살았다. 그러다가 주변에 원룸 붐이 일어나서 어쩔 수 없이 아파트로 이사를 오게 되었는데 아파트의 편리성과 쾌적함을 몸소 체험하다보니 왜 진작 아파트에 이사를 오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 정도가 되었다. 아파트 상가에는 편의점, 빵집, 병원이 있고 아파트 단지 내에는 잘 조성된 조경시설과 헬스장, 작은 도서관 등 편의시설까지 있으니 말이다.

 

 이렇게 내게 편리성과 쾌적함을 알게 해 준 아파트처럼 표준화되고 규격화된 주택을 만드는데 혁신적 역할을 한 근대 건축의 선구자가 르코르뷔지에다.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 23번째 주인공인 르코르뷔지에는 근대 건축의 5원칙을 구현한 빌라 사보아, 현대식 아파트 위니테 다비타시옹, 가장 조형적인 근대 종교 건축물인 롱샹성당, 빛의 아름다움을 선사한 라투레트수도원 등을 통해  표준화, 규격화된 합리적 건축에서 시적인 건축으로의 변화를 그의 일생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지역건축가에서 국제적 예술가로

  르코르뷔지에는 시계 산업의 중심지로 스위스의 산간마을인 라쇼드퐁에서 시계 장식가인 아버지와 음악을 가르치는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피아노를 가르치던 어머니와 바이올린을 전공한 형 아래에서 자연히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회화에도 소질을 보였다. 형과 다르게 다소 반항적이고 다혈적이었던 르코르뷔지에는 아버지의 가업을 잇기 위해 시계 장인으로 구성된 지역공동체가 세운 라쇼드퐁미술학교에서 시계 장식과 세공을 본격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르코르뷔지는 훗날 자신에게 유일한 스승이라고 했던 장식미술가이자 미술학교 교사였던 샤를 레플라트니를 운명적으로 만난다. 르코르뷔지에의 재능을 알아 본 스승은 제자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사춘기 소년에게 건축주를 설득까지 하며 건축 작업에 투입을 시킨다. 이렇게 처음으로 건축 작업을 하게 된 르코르뷔지에는 스승에게 배운 그대로 지역 고유의 양식에 따라 건물을 짓게 된다. 지금은 절정의 인기를 끌고 있는 대중 연예인들이 신인시절 모습을 부끄러워하듯 르코르뷔지에 또한 자신의 첫 번째 주택을 굉장히 부끄러워했다고 한다. 결국 훗날 첫 번째 주택은 작품집에서도 제외했다. 하지만 발연기의 신인 시절이 없었다면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는 대연기자가 될 수 없듯이 소년 르코르뷔지에(당시에는 에두아르)에게 첫 주택은 시계 장식가가 아닌 건축의 길로 이끄는 징검다리가 된다.


[갈루초에 있는 에마수도원]


 건축을 막 시작한 르코르뷔지에는 첫 주택(빌라 팔레)에서 번 돈으로 르네상스 문명의 중심지인 피렌체를 비롯하여 이탈리아 곳곳을 여행하며 건축가로써 자신만의 이상적 모델을 찾아간다. 특히 피렌체 근교 갈루초에 있는 에마수도원에서 수도사들의 사적 공간이 수도원의 공용 공간과 분리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된 기능적 구성과 함께 창밖 낭만적 풍경은 그에게 큰 감명을 주게 된다.

 이탈리아 여행 후 오스트리아 빈, 독일 뮌헨 등을 거쳐 프랑스 파리에 도착 한 르코르뷔지에는 오귀스트 페레에게 철근 콘크리트를 활용한 새로운 건축양식을 배우게 되고 독일 베를린에서는 페터 베렌스의 사무소에서 전일제 근무를 하며 고전적인 취향을 현대적인 디자인과 구조 속에 적절히 반영한 현대 건축을 배우게 된다.

 로코르뷔지에는 1911년 봄, 건축가로써 성장에 결정적 순간이라 할 수 있는 "동방 여행"을 떠나게 된다.


[르코르뷔지에의 동방 여행 경로]


 동방 여행은 뮌헨에서 가까운 사이가 된 클립스탱과 함께 드레스덴을 시작으로 발칸반도와 소아시아, 그리스와 이탈리아를 거쳐 고향으로 돌아오는 긴 여정이었다. 다뉴브강가에서 본 각 도시들(세르비아 시골 마을에서의 전통 가옥과 주변 풍경 등), 이스탄불의 이슬람 사원, 그리고 그리스의 아토스산, 아크로폴리스 언덕 위의 파르테논 신전을 통해 르코르뷔지에는 진정한 건축가로 거듭나게 된다. 여기서 주목할 장면은 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에서의 르코르뷔지에의 행동이다. 여느 여행가라면 그토록 동경했던 장소를 찾아가게되면 모든 것을 제쳐두고 그 장소로 내달렸을텐데 르코르뷔지에는 항구에 도착한 후 신전을 보기 위해 언덕을 오르는 대신 카페에 앉아 하루를 보냈다고 한다. 언덕 위의 신전과 마주하는 오랜 꿈 앞에서 주저한 것이다. 아마도 그에게는 언덕 위 신전에 대한 기대와 함께 큰 실망을 줄 수 있다는 불안이 엄습해 왔을 것이다. 그는 해가 질때까지 기다린 후 다음날  드디어 언덕 위 신전 앞으로 간다. 언덕 위의 신전에서 르코르뷔지에는 예술의 본질을 경험하게 된다. 기하학적 조화와 수학적 정밀성, 돌을 다루는 솜씨, 깊은 울림과 환상적인 공간... 그가 언덕 위 신전에서 느낀 전율은 아테네에 머무는 동안 매일 아크로폴리스를 올라가며 이어진다. 이렇게 "동방여행"은 훗날 르코르뷔지에 건축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 


[아크로폴리스]


여행 중에도 고향에서 건축 설계가 들어오던 르코르뷔지에는 동방 여행 후 고향에서의 지역건축가로써의 삶을 정리하고 드디어 파리에 정착하며 국제적 예술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르코르뷔지에의 건축 세계

 파리에 정착한 르코르뷔지에는 페레와 반가운 해후를 한 후 그의 소개로 화가 아데메 오장팡을 만나면서 화가의 꿈을 꾸게 된다. 오장팡과 함께 그림을 그리고 일상을 공유하면서 당시 피카소를 중심으로 한 큐비즘에 맞서 기하학 형태와 함께 "순수주의"를 주장하게 된다. 르코르뷔지에는 당시 철근콘크리트 건축의 기본 구조가 되는 돔이노 방식을 통해 슬래브와 기둥만으로 주택의 대량 공급이 가능하도록 하여 훗날 현대 건축의 기본 구조로 자리잡게 한다.


[돔이노 방식]


"르코르뷔지에는 집을 '살기 위한 기계'라고 불렀다. 그는 우리 삶에 최적화된 집을 만들기 위해 자동차, 비행기, 대형 여객선을 모델로 삼았다. 이 기계들은 표준화, 규격화를 거쳐 가장 효율적인 방식으로 인간의 필요를 충족시킨다." -p.134


 르코르뷔지에는 오귀스트 페레스트를 통해 철근콘크리트인 구조(강)를, 페터 베렌스를 통해 기하학적인 아름다움(미)을, 자동차 등 기계를 통해 표준화(기능)를 거치면서 건축의 3요소를 구현한다.

 이전까지 에두아르로 살았던 르코르뷔지에는 1923년 [건축을 향하여]를 르코르뷔지에라는 필명으로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제 르코르뷔지에로의 삶을 살아 가게 된다.

 건축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던 르코르뷔지에는 공간과 각종 편의 시설을 사람 몸에 맞게 치수화하기에 이른다. '모뒬로르'는 인체 치수를 기준으로 한 건축의 척도인데 르코르뷔지에는 영국 경찰관의 키 183cm(6피트)를 기준으로 치수를 확립하게 된다.

 든 것을 표준화하려던 르코르뷔지에는 시행착오도 거치게 되는데 그가 지은 오장팡 스튜디오는 좁은 계단으로 인해 오장팡의 초대형 캔버스를 반출하지 못하게 되었고, 한 아파트에서는 좁은 나선계단으로 인해 상을 당한 시신을 운구하는데 문제가 생겨 결국 건물 밖 크레인으로 실려 내려와야 했다고 한다.

 이후 근대 건축의 5원칙인 필로피, 옥상정원, 자유로운 평면, 수평창, 자유로운 입면을 적용한 빌라 사보아라는 기념비적인 건축물을 짓게 된다. 하지만 비가 오기 전까지 행복에 젖었던 사보아 가족은 방수 문제로 큰 고통을 겪으면서 수차례 르코르뷔지에에게 보수를 요청하지만 르코르뷔지에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보수를 계속 미루게 되고 결국 참다 못한 사보아 가족은 소송까지 준비하게 되었으나 전쟁이 터지면서 흐지부지 되고 만다. 르코르뷔지에는 왜 빌라 사보아에 대한 보수를 미루었을까? 건축가로써 자기 확신었을까? 아니면 오점을 남긴 건축물을 다시 보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사보아 가족에게는 미안하지만 훗날 빌라 사보아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까지 되어 주요 관광지 중 하나가 된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은 르코르뷔지에에게 기회로 찾아오는데 전쟁으로 파괴된 도시에 현대식 아파트인 위니테 다비타시옹을 짓게 된 것이다. 현대 아파트의 모태로 한 척의 크루즈선 같은 위니테 다비타시옹은 이후 낭트, 브리에, 그리고 적국인 독일 베를린까지 지어진다.


[프랑스 우표에 그려진 롱샹성당]


 집은 살기 위한 기계라던 르코르뷔지에가 시적인 건축으로 극적인 변화가 찾아오는데 대표적 건축물이 마리알랭 쿠튀리에 신부의 조력으로 롱샹 언덕에 짓게 된 롱샹성당이다.  오래 전 동방여행에서 먼난 언덕 위 파르테논신전처럼 언덕 위에 자리잡고 있는 롱샹성당은 대지에서 영감을 받아 그것에 어울리는 건물을 지은 것이다. 롱샹의 역사와 가치, 순례자와 미사를 위한 공간,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뒬로르까지 적용한 롱샹성당은 6만 5000명이 언덕에 모인 1873년 9월 8일 기념비적인 미사가 열린다.

 롱샹성당 공사가 끝나기 전에 쿠튀리에 신부의 의뢰로 또 하나의 걸작인 찬란한 빛의 제단이라는 라투레트수도원을 세우게 되는데 빛과 그림자의 다양한 변주가 깊은 감동을 전해주는 수도원이다.

 이렇게 말년에 따뜻하고 시적인 감흥을 느끼게 하는 건축물을 짓던 르코르뷔지에는 찬란한 햇살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지중해를 늘 그리워했듯이 아내 이본이 묻힌 지중해의 로크브륀느카프마르탱에서 직접 지은 작은 오두막에서 말년을 보내던 중 이른 아침 수영을 하다가 심장마비로 일흔일곱의 생을 마감한다.


[르코르뷔지에]


 건축문외한인 나로써는 [르코르뷔지에]와의 만남은 뜻깊은 시간이었다. 건축 학위나 자격증 하나 없었던 르코르뷔지에는 기술적 합리성으로 집을 장식품이 아닌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 건축의 척도라는 모뒬로르, 근대 건축의 5가지 원칙 등을 적용하며 일생 열 두개의 나라에 일흔다섯 채의 건물을 지었을 뿐만 아니라 마흔 두개의 도시계획안과 400여 점의 회화, 8000여 점의 드로잉, 34권의 책 출판까지 하며 단순히 천부적인 재능에만 한정 지을 수 없는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열정과 활동량을 가진 근대 건축의 선구자였다. 그가 말년에 지은 롱샹성당과 라투레트 수도원은 그가 단순히 기계처럼 천편인률적인 주거 공간만 추구한 것이 아닌 건축에 시적 아름다움까지 담은 진정한 건축가임을 보여주고 있다. [르코르뷔지에]의 저자 신승철은 첫 여정을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 르코르뷔지에의 무덤이 있는 언덕을 차를 타지 않고 걸어 올라가면서 보고 느낀 감정들을 통해 클래식 클라우드 시리즈가 추구하는 인문 여행기의 매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르코르뷔지에]는 독서 전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하고도 남을 구성과 내용을 갖추고 있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르코르뷔지가 건축한 대표 건축물들을 책에서는 만날 수 없다는 점이다. 저작권 때문인지 출판사(저자)의 의도인지 모르겠지만 르코르뷔지에의 대표 건축물을 인터넷으로 다시 찾아봐야한다는 불편함이 있다. 이런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르코르뷔지에]는 충분히 읽어볼만한 클래식 클라우드의 23번째 책이라 하겠다.


"만약 르코르뷔지에가 건물을 짓지 않았다고 해도 현대건축에서 가장 중요한 인물로 남았을 것이다." - p.248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위 도서를 소개하면서 출판사 아르테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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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인 더 가든 - 김강하 | 남기고 싶은 문장들... 2020-09-1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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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월 주간 우수작


○ 음악과 그림 그리고 정원 사이에는 공통점이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음악'과 '그림'이 자연을 묘사하고 재현하는 데 기원을 두고 있듯이, 자연을 삶의 공간 안에 두고 싶어 만든 것이 정원입니다. 정원 역시 자연의 미메시스(모방, 재현, 표현)입니다. 예술은 자연, 좀 더 범위를 넓히면 인간이 사는 현실세계를 재현하고 묘사합니다. - p.5 ~6

○  "우리의 마음은 난처하게도 사실적이든 감각적이든 중요한 정보를 잘 잊어버린다"는 알랭 드 보통의 말에 공감한다. 모네의 <수련>을 볼 때마다 연꽃을 캐러 가는 라크메를 떠올리고는 하지만, 실은 수련과 연은 다르다. 둘 다 수련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지만 수면보다 높이 피는 연꽃과 달리 수면 높이에서 꽃이 피는 수련은 몇 가지 차이점을 가진 다른 꽃이다. - p.21

○ 빈 신년음악회가 다른 음악회와 구별되며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은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를 중심으로 꾸며지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동시대 활동했던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이 포함되기도 하지만 레퍼토리의 중심은 언제나 요한 슈트라우스 2세와 그 일가의 음악들이다. - p.50

○ 음악에 조예가 깊었던 공주는 프러시아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왕자와의 결혼식을 앞두고 자신의 결혼식 음악을 직접 골랐다. 1858년 1월 24일, 공주의 결혼식 날, 입장할 때는 바그너의 오페라 <로엔그린> 중 '혼레의 합창"이, 퇴장할 때는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 중 '결혼행진곡'이 연주되었다. 이후 이 곡들은 결혼식 음악의 레퍼토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 p. 88

○ 잡초를 생각하니 나태주 시인의 강렬하고 짧은 시, '풀꽃'이 생각난다. 시인은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고,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고, 너도 그렇다고 노래했다. 시선을 어디에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세상의 중심은 달라질 수 있다. 모든 일이 다 그렇지 않을까. - p.99

○ 전 생애에 걸쳐 수많은 피아노곡들을 쓰면서 시벨리우스는 다양한 요소를 반영한 음악적 시도를 했고 악기를 연구하며 다채로운 스타일을 다듬어갈 수 있었다. 썩어도 준치라는 말처럼, 나름의 가치를 지닌 피아노곡들은 시벨리우스 음악의 바탕을 이룬다. - p.119

○ 1900년 파리에서 결성된 아파슈는 스스로를 '예술적 부랑자'로 여겼던 음악가와 시인, 화가, 수학자 등 여러 분야의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된 열정적인 음악 단체였다. 모리스 라벨과 플로랑 슈미트, 이고를 스트라빈스키 같은 걸출한 인물들이 멤버였다.이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예술에 관한 토론과 시낭송회, 음악회 등을 함께 하면서 파야는 자신의 음악 세계를 확장시켜 나갔다. - p.147 ~ 148

○ 인상주의 음악으로 건너와 논의되던 무렵 가장 선두에 서 있던 인물은 에마뉘엘 샤브리에(1841~1894)였다. 일반적으로 인상주의를 대표하는 음악가로 클로드 드뷔시(1862~1918)나 모리스 라벨(1875~1937)을 떠올리지만, 그들 앞에 먼저 등장한 에마뉘엘 샤브리에가 있다. - p.178

○ 천진한 딸의 모습을 화폭에 담으며 모리조는 희망했을 것이다. 정원의 꽃과 나무가 싱싱하게 자라듯이 자신의 딸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자라길, 또한 한계와 제약이 많은 자신의 시대보다 딸이 살아갈 세상이 더 자유롭고 좋아지길 바랐을 것이다. 그런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가 아닐까. 두 아들을 두었던 러시아의 작곡가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역시 그런 마음으로 음악동화 <피터와 늑대>를 작곡했을 것이다. - p.218

○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는 일종의 철학학교라고 할 수 있는 리케이온에서 제자들과 주로 산책을 하며 철학을 발전시켰다. 소요학파라는 이들의 이름은 바로 걷기, 산책에서 유래한 것이다. 18세기 프랑스의 사상가 루소는 사유하기 위해 걸었고, 영국의 시인 의리엄 위즈워드는 풍경 속에 존재하는 기쁨을 얻기 위해 걸었다. '걷기'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하나의 '경험'이 되면서 산책의 장소는 점점 다양해지고 문화적 중요성을 더해갔다. 18세기는 걷기가 예술이 되어가는 시대였다. - p.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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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차르트 -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 클래식 2020-09-12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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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잠을 뒤척이다가 일어나니 창 밖에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지금 제 몸의 에너지가 "방전"된 상태입니다. 한 주 내내 회사에 신경 쓸 일이 많아서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블로그에는 들어올 생각도 못 하고 간신히 책 몇 페이지를 읽다가 잠자리에 듭니다.

 그동안 나름 꾸준히 독서도 하며 리뷰를 쓰곤 했는데 요즘 무엇을 위해 살고 있는지 고민이 들 정도입니다. 


 요즘 들어 휴직을 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습니다.(차마 가족 때문에 사직서는 못 내고...)

오래 전 인상 깊게 봤던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자유로운 영혼 로버트 레드포드처럼 말이죠..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는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장관과 함께 로버트 레드포드와 메릴 스트립의 이룰 수 없는 사랑을 다룬 인상 깊은 영화인데 특히 두 주인공이 경비행기를 타고 홍학 무리 위를 날던 아름다운 모습은 아직도 기억 속에 생생히 남아 있습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또다른 매력은 바로 배경음악입니다. 영화 속에서 아프리카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흐르던 클래식 음악이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입니다.

 클라리넷을 위한 유일한 협주곡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는 모차르트가 육체적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마지막 예술혼을 불태우듯 죽기 얼마 전에 작곡한 곡인데 3악장 중 특히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 2악장에서 클라리넷의 고독한 주선율이 아름답습니다. 

 

 요즘처럼 심신이 지친 시기에는 모차르트가 말년에 사랑했던 악기인 클라리넷의 선율이 때로는 차분하게 때로는 장난스런 느낌으로 펼쳐지는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를 들으며 위안과 위로를 받아야겠습니다.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니 이 주의 우수 리뷰 등에 블친님들 이름이 많이 보여서 반갑네요.

 이번 주말에는 그동안 못 찾아뵙던 블친님들 블로그에 열심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블친님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모차르트 "클라리넷 협주곡 A장조" 출저: 유튜브

https://youtu.be/YT_63UntR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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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총 상금 240 만원 & KF94 마스크 증정★ 가을 리뷰 이벤트 | 이벤트 2020-09-12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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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 블로그 이야기

<가을 독서 응원 리뷰 이벤트>



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입니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기, 좋은 책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계신

YE24 독자 분들을 위해 리뷰 이벤트를 준비했습니다.


2020 1~8월 동안 블로거 분들이 먼저 읽고 좋은 리뷰로 추천해주신 책들과 

출판사께서 자신있게 추천하는 책들로 리뷰 이벤트 도서를 모았습니다. 


이벤트 기간 내 리뷰 이벤트 도서의 구매 리뷰를 작성해주신 분들께 

총 상금 YES 포인트 240만 원과 KF94 마스크 혜택을 드립니다. 


가을 리뷰 이벤트 혜택 


대상 (1명) : YES 포인트 30만 원 + KF94 마스크 20매

최우수상 (4명) : YES 포인트 10만 원 + KF94 마스크 20매

우수상 (8명) : YES 포인트 5만 원 + KF94 마스크 20매

장려상 (15명) : YES 포인트 2만 원

행운상 (200명) : YES 포인트 5천 원



가을 리뷰 이벤트 도서 


1. 예스 블로거 추천 도서 


도서명 리뷰 블로거 
코로나 사피엔스 필리아님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책찾사님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초란공님
바디 : 우리 몸 안내서 추억책방님
언제나 길은 있다 여울마자님
한 공기의 사랑, 아낌의 인문학 필리아님
혼자서도 별인 너에게 소라향기님
나에게 시간을 주기로 했다 별나라이야기님
초판본 데미안 블루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사용중님
작은 아씨들 책찾사님
단테 seyoh님
부의 대이동 AceVenturer님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배우고 기억하는가 청현밍구님
혼자 공부하는 첫 프로그래밍 with 파이썬  이하라님
남의 마음을 흔드는 건 다 카피다  모나리자님



2. 출판사 추천 도서 


도서명 출판사
코로나 빅뱅, 뒤바뀐 미래 한경비피
그럼에도 삶에 ‘예’라고 답할 때 청아출판사
아무도 죽지 않는 세상  꿈꿀자유
초판본 페스트 더스토리
하루 10분 인문학 나무의철학
한동일의 공부법 EBS BOOKS
태도수업 다산초당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연금술사
코리안 티처 한겨레출판
심판 열린책들
오, 사랑 사계절
안녕, 앤 더모던
네이버 증권으로 배우는 주식투자 실전 가이드북 스마트비즈니스
아비투스 다산초당
돈의 속성 스노우폭스북스
세상의 모든 수 이야기  미래의창




그럼, 가을 리뷰 이벤트 페이지 확인해주시고,

궁금하신 사항은 아래 댓글로 문의해주세요!

빠르게 답변 드리겠습니다. 



리뷰 이벤트 

블로거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쪼록 건강하시고, 

좋은 가을 나날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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