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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하는 날은 우리 동네 잔칫날 | 기본 카테고리 2016-12-1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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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김장하는 날은 우리 동네 잔칫날

이규희 글/최정인 그림
그린북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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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너도나도 김장을 하고 김장이 끝난 다음에 아이구 ~ 소리도 들리네요 .

엄마 입장에서는 좀 힘든 김장날이지만 아이들은 김장을 하는 날이면 돼지고기도 삶아먹고

노란 배추속에 양념 묻혀서 먹는 김장날이 즐겁기만 하다고 하네요.

 

그런데 신문기사나 뉴스를 보면 이렇게 집집마다 김장을 하는 문화가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도 하네요.  

<김장하는 날은 우리 동네 잔칫날>은 서로 도와가며 김장을 하는 우리 김장문화가 정겨운 그림으로 담겨 있었어요.

밤나무 골로 이사온 별이네.. 별이는 마당도 있고 뒷산도 있어서 뛰어 놀 수 있는 새로 이사 온 집이 마음에 들어요. 이사를 온 별이네는 이사떡을 돌리는데요. 아파트에만 살던 아이들은 한번인가 경험한 이사떡을 기억하고 그 때 우리 시루떡을 먹었었다며 책을 읽으며 이야기 하네요.

 

이야기책 같기도 하고 지식책 같기도 한 것이 엄마인 저도 잘 모르는 김장하는 순서가 들어가 있고

별이네가 이사 온 동네의 김장 품앗이며 도와 준 사람에게 김장김치를 싸주는 모습 등이 이야기와 함께

소개되고 있어요.  이야기 부분이 끝나면 뒷 부분에는 지역마다 집집마다 만드는 방법이나 맛이 다르다는

이야긷 있고 우리 나라 각 지역마다의 특색있는 김치들도 소개되고 있었어요.

 김장을 하고 나서 일기를 쓰면서 엄마에게 김치속에 뭐뭐가 들어갔냐고 해서 ( 엄마도 할머니가 시킨대로 넣어서 잘 모르는데  - -;;_)

머리를 쥐어짜며 생각나는 걸 가르쳐 주었는데 여러가지 건강한 재료들이 들어가서 한 데 어우러져 맛있는 김치가 되는 과정이 잘 나와 있어, 요 책을 읽고 김장을 했으면 더 좋았었겠다는 생각도 들었네요 ~ ^^

 

김치를 담그는 건 몸이 아주 고단한 일이지만 아이들이 김치를 너무 좋아하고 잘 먹어서 다 하고 나면 뿌듯하거든요

우리의 대표적인 전통음식인 김치에 대해 정겹고 따뜻한 느낌과 함께 잘 알 게 해주는 책이라서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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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재밌게 배우는 첫 글쓰기 연습책 | 기본 카테고리 2016-12-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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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첫 글쓰기

이재승,공은혜 글/윤혜영 그림
미래엔아이세움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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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세움]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첫 글쓰기

 

제 경험에 의하면 초등 입학을 앞두고  우리 아이가 영어나 수학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지요.

다행히 아이들이 학교 수업은 어렵지 않고 쉽다며 잘 따라가 주었어요.

그런데 복병은 일기 쓰기 였죠. 1학년 담임 선생님이 2학기 부터는 일기쓰기가 시작될 거라고 했고 그 때부터

엄마 뭐 써야 할 지 모르겠어 ~~ 라며 일기장 펴 놓고 하염없이 멍 ~ 때리는 아이와 빨리 쓰라고 닥달하는 엄마의

전쟁이 시작되었지요 ~~

 

그래서 누가 초등 입학하고 제일 어려운 게 뭐냐고 하면   가장 어렵고 엄마가 지도하기 난감한 부분은 글쓰기라고 !!  단호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초등 1학년 2학기 마무리 중인 딸과 " 미리 보고 개념 잡는 초등 첫 글쓰기" 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이 주어, 목적어, 서술어 등을 구분하는 내용이 들어 있었어요.
'주어' 라는 용어가 뭔지는 몰라도 되지만 글에서 어떤 것이 주어인지는 찾아야 하는 문제들이 있었지요.

주어 부분과 목적어 부분은 뒤에 특정 조사가 붙어서 그런지 수월하게 찾았어요. 그런데 설명하는 문장 서술어에서 행동을 나타내는 문장과 상태를 나타내는 문장에서는 고개를 갸우뚱 했네요.

 

 

간단한 4컷 만화를 보고 내용을 파악하는 부분이나 서로 연결하기는 읽고 내용 파악하기 독서논술 내용과 비슷하기도 했는데 , 뒤로 갈 수록 아이들이 쓰는 부분의 비중이 많아지는 것 같았어요 ~
 
서술어가 들어가야 하는 곳에 앞과 어울리면서 자기의 생각을 쓸 수 있어서 곰곰히 생각하며 적을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귀여운 그림과 함께 문장이 이루어지는 원리도 배우고 한 단어로 문장 채우기부터, 한 문장 쓰기, 문단 쓰기까지 단계별로 차근차근 배울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다행히 아이도 재밌어해서 시간날 때마다 열심히 해보려고 해요.  초등 첫 글쓰기를 master한다고 아이가 일기쓰기를 즐거워.. 할 지는 의문이지만 아이가 쓰는 문장이 보다 다양해지고 세련되 질 것 같아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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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딱지 | 기본 카테고리 2016-12-07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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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절대 딱지

최은영 글/김다정 그림
개암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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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암나무 - 절대딱지

 

 절대딱지 ~ 제목만 보면 아이들의 딱지놀이를 배경으로 하는 것 같은데 읽다보니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읽기책인 것 같아 마음에 들었어요.   아이들 간의 경쟁, 차별, 따돌림에 대한 내용이 무겁지 않으면서도 분명하게 전달하고 있는 것 같았어요.

 

선표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혁우와 유치원 때부터 라이벌 관계였어요.  혁우에게 딱지를 5번 따서 딱지왕이 되면서 기분이 좋았지만, 혁우가 이번 과학발명품대회에 대표로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지요.

약간 실망한 느낌이었는데 나중에 대회 참가 기념이라며 아이들과 톡방에서 분식집에 모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선표만 빼고 대화방을 만든 것을 알게 되면서 기분은 바닥을 치게 되었죠.

 

 

왜 나만 뺐을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을까? 라며 온갖 걱정이 들면서도 친구들 앞에서는 신경 안쓰는 척 하는 모습이 그 또래 남자아이들의 심리를 그대로 담고 있는 듯 했어요.

 

선표네 반에 새로 성화라는 전학생이 왔는데 혁우는 엄마가 전학생이 느는게 좋은 일이 아니라고 했다며 새 친구 면전에서

환영 분위기를 깨버려요.  거기다가 성화가 엄마들이 싫어하는 임대아파트에 산다는 것 까지 알게되자 혁우는 성화를

이유없이 싫어하게 되었어요.

 

혁우네 엄마를 중심으로 아파트 엄마들은 임대아파트 사람들이 자기들 아파트를 통과하는 걸 막아야 한다며 철로 된 후문을

세우고 동그란 출입카드가 있어야만 지나갈 수 있도록 하였어요.

 

결국 두 아파트 사이에는 넘지 못하는 높은 담이 생겨버리게 된 것이고 임대아파트 사는 사람들은 불편을 겪으며 멀리

돌아서 학교를 가게 되었어요. 선표의 눈에는 똑똑하고 아는 것도 많은 성화가 멋져 보였지만 엄마의 눈에는 임대아파트에 살고 아빠가 안 계시는 성화는 같이 놀지 말아야할 친구일 뿐이었죠.

엄마의 의견에 영향을 많이 받을 수 없는 어린 아이들이 엄마들의 생각없는 말에 친구를 차별하고 따돌리고 편견을 만드는 과정이 참 씁쓸했어요.  이런 불합리함이 이해되지 않은 선표는 처음에는 엄마에게 반항하고 화를 내었지만 차분히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고 일부러 친구와 함께 돌아가는 길로 학교를 가면서 눈에 보이는 담을 허물어요. 

어느 아파트 광고인가에서 놀이터에 금지문구 적어놓고 하는 걸 보고 씁쓸했는데 어른들의 올바르지 못한 행동과 말은 아이들에게 스펀지처럼 흡수될 수 있다는 걸 늘 생각해야 할 것 같아요. 

마지막에 아파트 후문 출입카드로 딱지치기를 해서 성화에게 줘 버리는 장면이 기특하면서도 사이다

마신 것 처럼 속 시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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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관념과 이분법적 사고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16-12-07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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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 아래!

이월곡 글/홍자혜 그림
분홍고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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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고래 - 위! 아래 !
 
귀여운 아이 둘이 그네와 철봉을 타고 있네요. 소년은 위에 있고, 소녀는 아래 있어요.
너무 당연한 말이라고요? 위! 아래! 에서는 이게 정말 맞는지 의문이 생기게 만들어요.
 
귀여운 표지 그림과 심플한 제목이지만  위치로서의 위, 아래 뿐 아니라 사회적 신분 등의
위, 아래 , 경제적 파워에 의한 위, 아래, 권력의 위, 아래 , 자연법칙에서의 위, 아래 등
다양하고 심도있는 주제를 다루고 생각할 거리를 많이 주는 책인 것 같아요 ~
 

 

 

서울의 지구 반대편은 어딜까요? 서울의 지구 반대편에는 부에노스아이레스가 있다고 해요. 물리적으로 위 , 아래를 많이 말하고 이게 진리일 것 같은데 기준을 달리하면 아래가 위가 되기도 하고 위가 아래가 되기도 하죠.

결국 우리가 말하는 높이 등은 지구중심부 또는 지구 표면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우리가 멀리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산의 높이를 비교할 수도 있는 거였어요.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 쓰이는 극동아시아라는 말.. 처음 지도를 만들어 널리 퍼트린 유럽을 세계 중심으로 하여 그린 세계지도  또는 북반구는 위고 남반구는 아래라는 상식(?)  .. 하지만 이러한 상식은 관행이 굳어진 것일 뿐 얼마든지 바꿀 수 있고 아시아를 중심으로 또는 호주와 같은 남반구를 중심으로 그려진 세계지도도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이 책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맞고 틀리다는 이분법적 논리에 질문을 던지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면서 아이들 뇌를 좀더 유연하고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 같았어요.

 

 

물리적 위치 뿐 아니라 사회적 지위나 신분의 높낮음에 대한 주제도 있어요.
친한 친구 3명이 만약 조선시대에 태어났다면 하는 가정을 하면 3명 중 1명은 노비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네요.

지금은 상상이 안 가지만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 정해지고 이주의 자유가 제한되었을 거라는 신분사회에 대한 실감나는 가정을 통해 아이들이 신분제 사회의 위 , 아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게 해 주었어요.

 

그 뿐만 아니죠. 신분제도가 공식적으로 없어진 산업혁명 당시의 영국에서 태어났다면.. 아마 악명높은 아동노동을 직접 겪었을 수도 있죠. 그 당시의 아동노동자의 인터뷰 내용은 참 끔찍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보호받지 못하고 아동노동력을 이용하는 곳도 있다니 ,, 씁쓸한 느낌이었어요.

 

자연과학 분야에서 위 , 아래로 순환하는 대기와 물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 , 경제적으로 국가, 집단, 사람들이 위 , 아래로 나뉘는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이야기까지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생소하고 자주 생각해 보지 못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었어요.

 

마지막 민주주의에 대한 이야기는 특히 요즘같은 때에, 아이들까지 정치와 투표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때에, 더 공감이 되었어요.

 

아이들이 사회분야를 공부할 때도 물론 도움이 되겠지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원래 그런거야 라고 생각했던 고정관념을 다시 분석하고 생각하고 정리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앞으로 논리적인 글을 쓰고 자기 주장을 펼치는 데 에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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