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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말하는 만큼 아이가 달라지는 부모의 말 | 기본 카테고리 2021-08-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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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는 만큼 말하는 만큼 아이가 달라지는 부모의 말

호시 이치로 저/김수진 역
더블북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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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부모에겐 축복이다. 공부를 잘해서, 예체능을 잘해서가 아니다. 존재 자체가 크나큰 행복이다. 그래서 부모들은 없던 힘도 내고, 위험한 순간엔 자신을 희생해서라도 아이를 지키려고 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모가 될 준비를 얼마나 했을까. 그냥 기본실력(?)으로, 하던 가락으로 키우려 했던건 아닐까? 필자도 여기에 대해서는 부끄러워진다. 입시준비 취업준비는 그렇게 했으면서 부모준비는 뭘 했는지. 자신있게 내세울 수 있는것이 없다. 그냥 어쩌다 부모가 되고 말았다.

가장 중요한게 아이와의 관계맺기라고 봤을 때, 대화법은 관계형성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 어른 간 대화법과 부모-자녀 간 대화법은 분명히 다른 면이 있다. 적어도 책 한권이라도 제대로 읽으면 자녀때문에 속상하고 부모가 원망스러운 일은 줄어들지 않을까 한다.

저자인 호시 이치로는 일본의 저명한 심리치료사이자 자녀교육 전문가이다. 저서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해지는 20가지 방법>, <현명한 엄마, 어리석은 엄마>, <초등학생에게 자신감을 주는 30가지 지혜>, <우리 아이 자존감을 키우는 부모수업> 등이 있다.

사람은 어린시절 부모의 기다림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본다. 발달이 느리다며 다그치거나 조바심을 내서는 곤란하다. 그리고 요즘은 승자독식과 양극화의 경향에 강해진 세상이다. 필자는 이러한 트렌드 때문에 자존감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생각한다. 이 책의 제목대로 제대로 알고 나서 대화를 많이 할수록 자존감이 형성된 사람으로 자라날 확률이 높아진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아들러 심리학 이론에 근거했다는 것이다. 부끄럽게도 필자는 심리학 하면 거의 프로이트 밖에 몰랐다. 몇 년 전에서야 알프레드 아들러 라는 사람을 알게 되었는데 그 책이 바로 <미움받을 용기> 이다. 우리나라에서만 100만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꾸준히 나간다.

프롤로그에는 아이의 의욕을 키워주는 대화의 7원칙을 정해놓았다. 1. 인격보다 행동을 칭찬한다. 2. 하지 못하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본다. 3. 왜 그랬니 보다는 어떻게 하고싶은지가 중요하다. 4. 주위와 비교하지 말고 아이의 성장을 인정한다. 5. ~한 아이라고 단정짓지 않는다. 6. 강요가 아니라 제안을 한다. 7. 너(you)가 아닌 나(i)를 주어로 말한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벌써 정신이 아찔하다. 필자는 은연중에 반대로 하고 있었다. 인격을 칭찬하는가 하면, 못하는 걸 보완해주려 했다. 그리고 대답 안하는 아이에게 계속 왜그랬냐고 물어본적도 있었다. 하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의무라며 강권한 적도 있었다. 늘 이렇게 엉망으로 한 건 아니었지만, 낯이 뜨거워지는 건 사실이었다. 이 책을 왜 이제서야 봤는지, 후회가 된다.

이후 책의 주요 내용은 이렇다. 의욕을 꺾지 않고 자연스레 의사전달하되 용기를 주는 팁들이 소개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용기는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큰 소리 내지 않고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방법이 가득한 이 책은 일반 어른들간 의사소통에서도 활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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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실루엣 | 기본 카테고리 2021-08-11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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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화의 실루엣

박연실 저
이담북스(이담Books)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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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가도 아무런 감흥이 없다면? 뭘 알아야 감동을 하지? 필자같은 사람이 많지 않을까 한다. 예전에 루브르 박물관에 간 적이 있었다. 내가 현장에 몸소 와있다는 느낌만 좋고 설렜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진정으로 감상했다고는 할 수 없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방구석 시리즈 서적이 많이 나오고 있다. 『방구석 미술관』이 대표적이다. 또다른 미술책으로는 필자가 지난번에 리뷰했던 『하룻밤 미술관』 도 있다. 해설과 함께 보면 예술적 감수성이 조금은 올라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실제로 책을 읽으며 도움을 받았었다.

새로이 읽게 된 박연실 작가의 『명화의 실루엣』은 다른 책들과 구분되는 큰 특징이 있다. 하나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의 작품을 배경으로 했다는 것이고, 그와 연관된 <신고전주의> 작품들을 다룬다는 데에 있다.

3대 비극 시인이란, 아이스퀼로스, 에우리피데스, 소포클레스를 말한다. 이들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재해석하여 연극과 같은 형식으로 발표하였다. 비극은 주로 슬픔 불행 비참 고통을 다룬다. 인생이란 행복과 고통이 섞여있고, 고통에 처했을때 인간 본성이 보다 선명하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문학의 주제로는 행복보다는 고통이 조금 더 좋아보이는 이유다.

시대적 배경이 이렇게 큰 두 소재를 결합해서, 저자는 비극 20개, 그리고 꼭지당 명화 12~13개를 소개한다. 필자는 그리스로마신화를 원전으로 읽은적이 없고, 더구나 비극은 읽지 않았다. 목차를 쭉 훑어보니 오이디푸스 왕과 관련된 부분이 배경지식이 있는 부분이어서 먼저 읽어보았다. 이렇게 익숙한 부분을 먼저 읽어보는게 어려워보이는 책을 보는 하나의 방법이다.

한편, 페이지를 넘기다가 만난 <은하수의 기원>이라는 그림도 흥미로웠다. 제우스가 암피트리온 왕의 부인 알크메네에게 반해 제우스 스스로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하여 알크메네와 사랑을 나눠서 태어난 아이가 헤라클레스다. 제우스는 헤라클레스가 신의 특징을 갖출 수 있도록 헤라의 초유를 먹이고자 했다. 

제우스는 헤르메스의 조언을 받아들여 헤라가 잠든 틈에 헤라클레스를 데려가 젖을 먹였다. 헤라는 처음에는 모성본능으로 지켜보다가 제우스의 만행이 생각나 뿌리쳤다. 이 때 헤라의 젖이 튀어 은하수가 되었다는 설이 있다는 것이다. 책에는 틴포레토와 루벤스의 그림이 동시에 실려있다.

420페이지에 이르는 책은 굉장히 묵직하다. 명화를 생생히 보여주기 위해 출판사에서 재질에 힘을 실어준 것같다. 광택지 하나하나에 그림이 생생하게 인쇄되어 있다. 이 책은 평소 이런쪽에 익숙지 않은 사람이더라도, 그리스 고전과 비극, 그리고 미술을 함께 감상하는 재미를 붙여볼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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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 기본 카테고리 2021-08-1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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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윤희솔 저
청림Life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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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마음과 생각이 크게 자라는”
“생각과 감정이 글이 될 때 비로소 아이는 성장한다.”

분홍색의 차분한 느낌의 책인 『하루 3줄 초등 글쓰기의 기적』 을 볼 때 표지에 써있는 문구였다. 저 문구를 보고 끌리지 않는 부모가 몇 명이나 있을까. 일단 나부터 읽고싶은 궁금증이 솟아올랐다.

글쓰기 좋은 것 다 안다. 그런데, 차분히 배웠던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배우기는 전에, 내가 쓴 글에 공감해 주고, 답장 써주고 했던 경험을 가진 이가 많을까? 필자 생각에는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렸을 때 글쓰기란, 그저 공책의 빈 칸을 채워가는 빽빽이와 다를 바 없었다. 일기 또는 독후감을 썼느냐, 안썼느냐. 가르치는 이를 탓하기 전에, 나부터가 억지로 써서 내기에 급급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그래서 아이와 함께 글쓰기를 해볼 수 있는 책이 궁금했다.

이 책에는 큰 특징이 있다. 작가가 18년차 초등교사 라는 점, 그리고 두 아들의 엄마로서 글쓰기를 직접 함께한 과정과 경험이 녹아들어 있다는 점이다. 즉, 제도권 교육자와 엄마표 글쓰기의 노하우가 모두 들어있는 셈이다. 책의 중간중간 저자의 자녀들이 직접 쓴 노트가 매우 많이 들어있다. 저자가 매우 꼼꼼하고 글을 소중히 여긴다는 사실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아이들의 연령대를 폭넓게 커버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2장에서는 입학전 아이들로부터 시작하여, 제5장에는 학습력을 높이는 글쓰기, 제6장에는 창의력과 관련된 글쓰기를 제시한다. 즉, 단조로운 감정일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과 연계된 부분까지 고민하고자 한 노력이 묻어난다.

필자가 특히나 솔깃한 것은 ‘하루 3줄’이라는 어구였다. 글쓰기는 페이지를 꽉 채워야 한다는 압박을 내려놓으니, 나부터도 아이와 글을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블로그에는 1천자 2천자씩도 잘 쓰면서, 내 아이와 까짓 3줄 못써볼 것이 무엇이겠는가.

최근 읽고 있는 책, ‘내가 알고있는걸 당신도 알게된다면’ 에서는 이런 말을 보았다. 아이와 일상을 함께 하라고. 함께 보낸 시간들이 우리 자녀들이 세상을 헤쳐나갈 힘이 되고, 부모와의 애착을 떠올리는 연결고리가 된다고. 그러나 안타깝게도 많은 경우 우리는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일에만 집중하고, 교육은 시도하다가 열불나서 사교육에 외주 주는 가정이 많을 것이다. 일단 이 책으로 하루3줄 글쓰기를 자녀와 함께 해볼 수 있다면, 가정의 품격이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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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 일자리의 변화와 역량 개발 방법 | 기본 카테고리 2021-08-0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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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

홍성원 저
리드리드출판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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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기계 vs 생각하지 않는 인간》책의 제목에서 대조가 참 선명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본적으로는 기계 대 인간인데, 앞에 수식어가 반대로 붙어있기 때문이다. 즉, 생각하는 것은 인간이고, 생각하지 않는것이 기계여야 어울린다. 그러나 최근 경향을 보자면 꼭 그렇지만도 않는 것 같다. 왜냐하면 기계가 생각하기 시작했고, 사람은 생각하기를 점차 귀찮아하고 있다.

저자인 홍성원 작가는 경영학 박사로서, 다년간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인재개발 업무를 담당했다. 임직원의 역량평가 및 개발, 직무역량 스킬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과 강의활동을 하면서 일 잘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다고 한다. 기존 저서로는 《단 하나의 질문》이 있다.


인공지능 연구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단, 세상에 화려하게 데뷔한 것은 알파고가  바둑천재 이세돌을 꺾은 시점일 것이다.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은 무서운 속도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과거의 AI는 극히 한정된 범위와 경우의 수 안에서만 작동했었다. 그러나 점차 범용성을 갖추고 스스로 학습하는 기능을 장착하고 있다. 많은 일자리가 압도적 역량을 보유한 기계에 의해 대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생활 깊숙이 스며들어 있다. 이제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좋아하는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 검색엔진에서 상위노출이 되고 방문자가 늘기 때문이다. 그런가 하면 인공지능이 추천하는 영화를 보고 음악을 듣는다. 희한하게도 나도 몰랐던 내 취향을 알고리즘이  정확하게 알아맞히는 것에 감탄하고 소름끼쳐한다. 음식배달 플랫폼에서는 노동자의 일자리를 인공지능이 쥐락펴락 하고있다.

이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과 인류의 고민을 담았다. 2부에서는 직업군별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살펴본다. 3부에서는 생각하는 인간이 되기 위해 중요한 요소가 무엇인지를 알아본다. 프롤로그에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배경질문이 나온다. 필자는 반드시 이 질문들을 기억하면서 책을 읽을 것을 권한다. 책을 읽을 때 핵심주제들을 놓치지 않고 맥락을 따라갈 수 있는 좋은 방법으로 소개한다. 아울러 독자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도 전하고 있다. 저자는 지식을 담거나 단순 역량을 개발하기보다는 자신의 미래와 일자리 소멸을 대비하는 시작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새로운 도구의 등장은 늘 역사의 전환점이 되어왔다. 과거 청동기, 철기 문명은 인류의 세력지도를 바꿨다. 우리가 당연하게 이용하고 있는 불, 인쇄기 등도 처음에는 부작용만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가득했던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변화를 포착해서 앞서나가는 자들이 인류 문명을 주도해 왔다는 사실을 상기해보자. 그런 시각에서 보면 생각하는 기계의 등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기회일 수 있다. 저자는 도구를 활용하는 인간의 특징을 호모 파베르로 설명한다.

필자가 볼 때, 기계는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원래 기계는 계산, 암기, 그리고 반복에 능했다. 그런데 바둑명인 이세돌을 이긴 알파고는 <스스로 배울 수 있다>고 세상에 자신을 알렸다. 이른바 딥러닝이다. 기계가 스스로 생각하는 날이 언제 올지는 알 수 없다. 이런 도구들과 같은 차원에서 경쟁하기 보다는 도구들을 활용하는 인간 고유의 강점을 역량으로  끌어올리자. 일자리가 없어질까 두려워하기보다는 스스로 만들어나가자. 이 책이 그 과정에서 생각해 볼 좋은 단초들을 마련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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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8-07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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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조관일 저
유영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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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왔을 때, 멋지게 한마디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러한 바람은 누구나 갖고 있다. 아니, 멋지지는 않더라도 최소한 무난하게 넘어가기라도 하기를 원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남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쉽지는 않은 일이다. 익숙해질 때까지 많이 해봐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창피를 당하며 시행착오만 반목하는 건 비효율 적이다. 만약 누가 효과적인 방법을 알려준다면 좋을 것이다.

 

필자라고 예외가 아니다. 사회 생활 중, 나름의 기지를 발휘해 만족스럽게 스피치를 한 적도 많지만 당황한 나머지 도망치듯 대충 마무리한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런경우 집에서 이불킥을 계속 해야했다. 유튜브를 하면서도 머리 속 생각이 막힘없이 말로 잘 되지 않아서 무수한 편집으로 보완했던 기억이 있다. 이러한 탁월한 스피치에 대한 갈망이 <멋지게 말하고 싶습니다> 책을 읽게 된 배경이다.

 

저자인 조관일 작가는 수십년의 직장 근무경험이 있고, 비즈니스 화술 스피치 관련 50여권의 책을 저술한 고수다. 20만 구독자의 조관일TV 를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말에는 인생을 바꾸는 힘이 있으며, 말이 곧 경쟁력이라는 강조로 책은 시작된다. 특히 미나리의 윤여정 배우의 훌륭한 스피치가 이 책의 저술 동기임을 프롤로그와 책의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말 잘하는 것'과 '잘 말하는 것'은 다르다고 한다. 말 잘하는 것은 타고난 말솜씨, 재능과 관계가 있는 반면, 잘 말하는 것은 노력, 요령과 관계가 있다는 것이다. 진정성을 담아 청중을 감동시키려면 <말만 잘하는 것>에 그쳐서는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즉, 때와 장소, 그리고 상황을 고려한 연습을 통해 <잘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잘 말하려면 스피치 실전에서 통할만한 요령이 필요하다. 책에서는 잘 말할 수 있는 요령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예를 들면 소감 또는 인사말을 할 때에는 5개의 사를 배열하면 큰 무리가 없다고 한다. 순서는 인사, 감사, 찬사, 헌사, 결사 이다. 생각해 보니 그동안 의식하지 않고 해왔던 인사말이 대부분 이 순서였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틀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건 아니고 적절히 변형하고 응용할 것을 당부한다. 그밖에 다른 내용도 많지만, 저작권을 침해하면 안되기 때문에 제한된 내용만을 소개했다. 모든 요령을 다루지는 못하는 점 양해 바란다.

 

이 책을 읽은 전반적인 소감은 화술에는 왕도가 없다는 점이었다. 말하기에 앞서 생각부터 정리되어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 때도 많다. 그래서 마이크가 부담스럽고, 한마디 해달라고 하면 도망가기에 바쁜 것이다. 그러나 인생에는 갖가지 이벤트가 있는데 그때마다 도망다닐 것인가? 근사하고 간결한 스피치를 멋지게 해낼 수 있다면 더이상 도망자 신세가 아니어도 된다. 길게 할 필요도 없다. 저자가 모범 사례로 추천한 윤여정 배우 처럼 1분에서 3분정도 하면 충분하다. 책을 읽고 자신의 목소리와 노하우를 만들어서 잘 말할 수 있게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다만 이것은 평소에 꾸준히 달변가들을 모방해 보고 때와 장소에 맞게 써먹을 문장들을 수집해 두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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