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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번째 주인공 -'나날이'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7-11-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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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블로그 입니다. 


예스24 대표 블로거를 소개하는 '릴레이 인터뷰' 55번째 주인공은 '나날이(jeil53)'입니다.


 나날이 블로그 바로 가기


 인터뷰에 응해주신 '나날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Q. 안녕하세요 나날이님.  릴레이 인터뷰의 55번째 주인공이 되신 것 먼저 축하드립니다.

닉네임을 ‘나날이’라고 짓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우연한 기회에 예스에서 활동을 하다가 리뷰어 클럽을 알게 되고, 그곳에서 제공하는 많은 신간들을 읽으면서 이곳에 머물고 싶은 마음이 강했던 모양입니다. 하루에 한 편이라도 블로킹을 하자는 마음이 작용하여 닉네임을 정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이 공간에 대한 애정이 특별했다는 의미가 되겠지요. 그러다가 조금 힘 드는 상황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 때 ‘주마다’로 닉네임을 바꾸어 사용하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처음의 것에 대한 향수와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는 의미에서 되돌려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의 책에 대한 열정이 이 이름에 들어 있습니다.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해요.


나는 우연히/ 글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이 공간/ 느낌이 좋다/ 이 공간에 많이 머물면서/ 많은 이야길 나눌 것 같다. // 산을 이야기하고 바다를 이야기하고/ 개울을 건너가 싱그러운 영혼들을 만나고/ 그 사랑 안에/ 그 행복 안에/ 나를 내려놓을 수 있을 듯하다. // 옛사람들도 만나고/ 지금의 영혼들도 만나고/ 맑은 별빛도 바라보고 // 따뜻한, 영원한 사랑/ 그리움도 지닐 수 있을 듯하다.

2009년 8월 이 블로그를 만들고 처음 올린 글입니다. 작은 규모의 출판사에서 이곳을 소개 받고 서평을 쓰면서 알게 된 공간, 위의 글이 내 마음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는 듯하여 옮겨 놓습니다. 예스 24가 만남은 우연이었지만 그 인연은 너무나 나에겐 행복감을 주면서 필연처럼 다가왔습니다.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예스24 하면 저에겐 무엇보다도 신간들의 소개입니다. 새로 나온 책들을 다양하게 소개받을 수 있고 또 그 책들을 서평단 활동을 통해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는 것입니다. 시대의 생각들이 어떻게 흘러가는가를 알 수 있고, 많은 작가들을 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어느 경우엔 댓글을 통해 작가와 직접 얘기를 나누면서 그들의 창작활동의 일면을 엿볼 수도 있었습니다. 또 언어를 통해 많은 지인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을 나누고 생각을 나누면서 긍정의 이미지를 나의 삶에 투영시키고 행복한 현실의 바탕이 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면서 나의 생활을 기록하는 공간으로도 사용했습니다. 저의 삶이 이곳에 투영되어 있습니다. 이 불로그는 저에겐 거울과 같습니다. 언어로 만들어진 거울이라고 할까요. 이 블로그는 나에겐 정말 의미 있는 공간입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저는 물이 있는 공간을 좋아 합니다. 마음이 내키면 자주 찾는 바닷가라든지 아님 유년의 기억이 가득한 강가 등을 무척이나 행복해 합니다. 그곳에 비가 내리면 금상첨화가 됩니다. 수면에 떨어지는 비를 바라보는 일은 마음을 영롱하게 가꾸는 일이 되는 듯합니다. 그냥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듯하고, 어떤 말이든 들어줄 수 있을 듯합니다. 2017년 개인적으로 의미 있는 해, 여름에 완도의 청해 포구를 다녀왔습니다. 집의 아이들과 함께한 청해 포구는 사양의 빛과 함께 조각조각 비단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생각도 빛의 조각이 되고 거리도 빛의 조각의 되고 역사도 그렇게 되었습니다. 청해 포구 촬영장이 모두 드라마로 재생되어 제 앞에 현상되는 듯했습니다. 어스럼진 포구의 노래도 있었고, 빛나는 함성도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그 황홀경에 한참이나 바다를 바라보면서 명징한 느낌으로 머물렀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바다를 좋아합니다. 남해 뿐 아니라 동해도 서해도 물이 있는 공간을 좋아합니다.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다면?


지난 시간들에 퇴직을 하고 집에 계신 선배 분들을 보니 빨리 기력이 줄어드는 듯했습니다. 그들을 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퇴직하면서 무엇인가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어떤 단체에 들어가 봉사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마음을 나누고 정서를 나누면서 내가 가진 것이 적달 지라도 필요한 분들에게 영육 간에 나눕니다. 책도 나누고 기쁨도 나눕니다. 속된 표현으로 기쁨은 나누면 두 배, 슬픔은 나누면 반이란 말도 있지 않습니까? 그것이 저에게도 많은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정신적으로, 물리적으로 풍성하게 해줍니다. 또 걷기를 많이 합니다. 높은 산보다는 야산을 이용하거나 둘레길을 이용합니다. 시간이 자유로우니까 시간을 정하기보다는 마음이 내키는 대로 움직임을 가집니다. 그래서 모든 면에서 강건하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병원보다는 자연을 찾는 생활을 합니다.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학교에 있을 때이네요. 학교를 떠올리면 늘 후회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더 사랑을 나누지 못했다는 점을. 학교생활이 어느 정도가 되다보니 타성에 젖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문계 고등학교에 근무한 시간이 많다 보니 늘 생활기록부, 점수, 대학을 위해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었던 듯합니다. 더구나 3년 전이라면 아이들의 대학 진학을 생각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러니 그들의 인간적인 면에 치중하여 대화를 나누는 것보단 진학에 치중해서 아이들과 나누는 생활을 했습니다. 지금 다시 3년 전으로 돌아가면 성적보다는 아이들 개개인을 인정으로 만나고 그들에게 소망을 주는 생활을 할 듯합니다. 성적보다는 꿈과 소망이 중요하다는 것을 많이 생각하는 요즘입니다. 성장하는 아이들에겐 눈앞의 성적보다는 인성, 꿈 등이 요긴하고 그것을 성취하려는 노력을 일깨워 주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Q. 최근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도서] <토지 1-20권 세트> 박경리 저 | 마로니에북스 | 2012년 08월

우리 근대의 한 시기를 한 가정을 통해서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는 수작입니다. 시대의 흐름을 관통하여 민족의 애환을 읽을 수 있는 책,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 중에 거의 모두가 책의 일부는 읽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림을 통해서든 줄인 소책자를 통해서든 많이 접했던 책이리라, 하지만 그 글을 전체적으로 한 번 읽어보면 새롭게 다가오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이 없다 하지 말고 기회를 만들어 한 번 읽어보면 좋으리라 생각하여 여기에 적어 봅니다. 민족사가, 민족의 아픔이, 오늘의 우리들 삶의 원천이 서희라는 인물을 통해 눈에 선하게 다가오는 것을 저는 느낍니다. 저자의 마음이 절절하게 가슴에 스며옵니다.

   

[도서] <황석영 삼국지 세트> 나관중 원저/황석영 편역/왕훙시 그림 | 창비 | 2003년 06월

삼국지를 읽지 않은 사람과는 대화를 하지 말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만큼 삼국지가 우리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면서 내려왔다는 얘기일 것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삼국지는 나관중의 삼국지연의이고 유,관,장의 도원결의부터 시작하는 내용입니다. 이 삼국지연의에는 인생의 다양한 모습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기에 삼국지를 읽어라 얘기하는 것이리라 여겨집니다. 이 책은 황석영이 삼국지연의를 소상하게 그대로 잘 번역하여 우리들에게 보여줍니다. 삼국 시대의 인물상과 그들의 처세를 통해 우리들의 삶을 안내 받을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양의 영원한 고전 삼국지를 권합니다.


[도서] <대망 1세트 : 1~12권> 야마오카 소하치 저/박재희 역 | 동서문화사 | 2005년 04월

이 책은 17세기 초 일본 전국시대의 종결을 다루고 있는 소설입니다. 이 책은 에도막부를 열고 명치유신까지 그 정권을 유지했던 도쿠카와 이에야스의 일대기를 중심으로 그려진 글입니다. 이야기의 스케일이 장대합니다. 조그만 섬나라의 역사를 소재로 한 책으론 그 규모가 남다르다 할 수 있겠습니다. 전국을 통일해 나가는 과정, 그러면서 거친 무장들을 다스려 나가는 일 등이 선(善)의 관점에서 그려집니다. 적이라도 가능하면 살리자는 입장에서 타협하고 인정해 주며 마음을 얻어 가는 여정이 표현되고 있습니다. 힘과 인정의 선(線)을 잘 유지하면서 섬세하게 일을 처리해 나가는 이에야스의 마음이 무척이나 잘 그러져 있습니다. 실상이 포악하게 적을 억눌러 갔을 지라도 책을 통해 드러나는 역사를 이끌어 나가는 힘은 죽이는 것보다 살리는 입장에 서 있습니다. 이런 흐름의 책을 본 적이 거의 없습니다. 이 소설로 인해 한 인물이 살아서 온전하게 우리들에게 다가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도서] <대왕세종 하 :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위대한 희망의 노래> 김종년 저 | 아리샘

[도서] <대왕세종 상 : 천개의 강을 비추는 달의 노래> 김종년 저 | 아리샘 | 2008년 01월

세종 우리 민족사의 찬란하게 빛나는 별, 그 분의 이야기를 읽는다는 것만도 행복할 일일 것인데 이 책은 분의 인간적인 모습과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절절하게 드러나게 쓰였습니다. 드라마로도 표현된 적이 있는 책으로 어떻게 백성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들을 위해서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것을 궁구하는 왕의 삶이 한글 창제라는 빛나는 업적으로 나타나게 된 것도 표현되어 있습니다. 또 정치적인 적들을 감싸 안아 그들에게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감동을 주고 살리는 모습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세종이 우리들의 역사 속에서 빛나는 별이라면 이 책은 그 별이 별로서 가치를 지니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읽어보게 권하고 싶은 책입니다.


[도서] <내 젊은 날의 숲> 김훈 저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문장이 상큼해 소개를 합니다. 열거, 반복 등을 사용해 분위기를 묘사해 나가는 기법이 탁월합니다. 읽으면서 이 문장을 나도 한 번 써보아야 하겠다는 느낌을 가진 부분이 많습니다. 내 메모지에 옮겨 놓은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문장들은 성향에 따라 달리 느끼겠지만, 나에겐 감탄을 자아내게 만드는 표현들이었습니다. 세밀화를 그리는 사람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세밀화는 가는 철필로 형상을 눈에 보이게 그려주는 기법입니다. 주로 유물 등의 발굴 현장에서 그 모습을 그림에 담아냅니다. 그것을 근거로 현장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예리한 눈과 그것을 담는 풍경, 저자의 언어가 가는 길이라 생각됩니다.


[도서] 사마천의 부자경제학 : 『사기』 화식열전 WISDOM CLASSIC 4 신동준 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06월

이 책은 그 사기 중에서 경제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살펴본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많은 기록들 중에서 ‘화식열전’ 부분을 뽑아서 살펴보면서, 사기가 경제와 경영을 얼마나 중시했는가를 읽을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화식’이란 말은 화폐를 증식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제목이 가지고 있는 의미처럼 물질적으로 풍요를 이룬 사람들을 중심으로 그들이 어떻게 부를 이루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인물 중심으로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춘추전국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그들을 상가로 다루고 있는데, 부국강병의 원천이 됩니다. 이 책은 그들, 부를 이룩한 인물들을 곳곳에서 배치해 거론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어떠한 저력을 지닌 나라인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저서입니다.


[도서] 한국 작가가 읽은 세계문학 : 나의 읽기, 당신의 읽기 황석영,성석제,김연수,천명관,김애란 등저 | 문학동네 | 2013년 12월

세계문학 중 고전에 해당되는 작품들은 의무감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인생을 알고,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서 필수의 개념으로 다가가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읽음이 각박한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은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지식을 보강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이 이런 책들입니다. 이 책은 그런 중에서도 특히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들에 의해 읽혀진 세계문학고전을 담고 있습니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소장하여 두고 틈틈이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은 책입니다.  


[도서] 삶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다 Part2. 변화의 시작 김현태 저 | 루이앤휴잇 | 2014년 07월

이 책은 오늘 변하지 않으면 내일 변화를 당한다고 천명하면서 자의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길이라고 당당하게 말합니다. 그 방법으로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고 세상의 속도보다 딱 반걸음만 앞서 가라고 합니다. 또한 그림자로 살지 말고 주체적인 삶을 살라고 합니다. 스스로의 삶을 살아갈 때, 절제와 가치를 찾아가는 삶을 살 수 있음을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움직이는 대로 획일적으로 따라가다 보면 자신의 삶이 없을 뿐만 아니라 방향성도 잡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면 존재의 의미조차 가질 수 없는 자신의 삶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는 이 책에서 바라는 인간상이 될 수 없습니다. 바르고 진실 되면서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을 추구하고 있는 이 책, 한 번 만나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도서] 꼭 한번 보고 싶은 중국 옛 그림 : 중국 회화 명품 30선 이성희 저 | 로고폴리스 | 2017년 03월

동양의 그림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대다수의 그림들이 그렇게 만들어 줍니다. 그것은 현란하거나 격렬한 유형의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여백이 있고 그 빈 공간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채워 나가도록 하기 때문인 듯합니다. 즉 그림을 관람하는 자가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사용해 그림을 완성시켜 나가면서 스스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동양화에서는 관람자가 더한 기쁨을 얻을 수 있는 모양입니다. 이 책은 30여 편의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지식이 되고 품위를 가꿀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됩니다. 소장 가치도 충분히 있습니다. 만나면 행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앞의 3 작품은 세트로 문학 중 대작 중심으로 제시하였고, 뒤의 7 권은 최근에 읽은, 같이 만나고 싶은 책들로 소개했습니다. 책들은 우리의 삶을 가꾸어줘 보배로운 인생이 되도록 만들어 줍니다. 늘 책에게 감사의 마음을 지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김훈 작가를 마음에 많이 넣은 편입니다. 분의 작품들은 나오면 거의 사게 되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읽어야 될 듯하고, 읽으면 마음을 흡족하게 해주었습니다. 그것은 진솔하게 마음의 세계를 많이 묘사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칼의 노래, 현의 노래, 남한산성, 흑산 등 역사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와 강산무진, 공무도하, 라면을 끓이며 등 우리들의 삶을 이야기로 그려낸 작품들이 있지요. 거의 모두가 베스트셀러로 읽힌 작품들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참 흥미롭게 읽었다는 느낌입니다. 분의 책을 통해서는 언어를 잘 다스려 이야기를 꾸며나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언어가 좋아, 그의 화술이 좋아 아마 마음에 많이 담고 있는 모양입니다.



Q. 슬슬 마무리를 해야겠네요. 앞으로 예스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지 알려주세요..


이런 기회를 주신 예스24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마 책과 함께하는 많은 시간, 이 공간에 머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880편 정도 써진 서평, 그것이 1,000편이 될 때까지 열심히 걸어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의 블로그는 독서의 흔적과 생활의 기억 등으로 앞으로도 뚜벅뚜벅 걸어가면서 채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이 공간에서 스스로 행복도 느끼고, 삶의 의미도 찾고 그럴 것입니다. 또한 가능한 많은 분들과 댓글들을 통해서 나눔을 가지면서 이 공간에서 넉넉한 삶이었으면 합니다.



Q. (“샨티샨티”님 추가 질문) 나날이님께 다음 질문도 드립니다.


나날이님, 오랫동안 교단에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지내던 생활을 끝으로 이제는 자유인으로 지내고 계십니다.  블로그에 자작시를 올려 영혼의 울림을 더하는 나날이님의 교사 생활이 궁금합니다.



1. ‘교사’라는 직업을 갖기 전에는 ‘교사·선생님’으로 산다는 것의 의미는 어떠셨고, ‘교사’로 오랜 시간을 보내며 그 의미는 어떻게 변화하게 되었는지요?


교사가 되기 전, 교사라는 일은 하나의 인격체를 완성시켜 나가는 거룩한 일이라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아이들과 소통을 이뤄나가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그것은 처음 교단에 섰을 때 내가 중심이 되어 교실을 만들어 가는 형태로 나타났습니다. 그런 열정으로 시작했습니다. 아이들은 교사가 하기 나름으로 만들어 진다고 많이 생각했던 듯합니다. 그런데 학교생활이 익숙해지면서 그것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에겐  가르침이 중요하지만 본보기가 필요하다고. 교사 중심이 아니라 학생 중심으로 교실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개개인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개별적으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지금도 많이 느끼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것은 보여주기, 도와주기 등을 통해 이루어지겠지요. 교사는 생활 자체가 지혜롭고 건강해야 한다고 늘 생각합니다.




2. 교단에서 물러나기 전 퇴직 후의 삶을 그리고 있었던 것과 지금의 생활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저 역시 은퇴 후를 생각하면서 50대를 보내야 하므로 먼저 자유인이 된 선생님께 여쭙고 싶습니다.


아마 교사들은 퇴직 후 건강만 허락한다면 자신이 계획한 대로 시간을 영위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그렇고요. 많은 지인들이 시골에 들어가 자연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목도합니다. 저는 도시에 살면서 앞에서 얘기한 바와 같이 어떤 단체의 일을 봐주고, 가까이 있는 산들을 오르면서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루에 3시간 이상은 밖에서 보냅니다. 조금은 의무가 들어간 외출이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게으르지 않게 만드는 요인이 되는 듯합니다. 시간이 학교에 다닐 때보다 더 빠듯한 듯합니다. 그러면서 영적인 일에 관심을 두고 학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습니다. 심심할 겨를이 없습니다. 책을 쌓아 놓을 정도로.


3. 시 창작에 어려움을 많이 느끼며 산문 중심의 글을 쓰고 있어서인지 시를 즐겨 창작하는 나날이 님! 그 비법이 뭔지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산티님의 글에서 문장을 참 깔끔하게 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늘 말끔한 솜씨에 마음이 끌리곤 합니다. 역설적으로 저는 산문이 부족하니 운문 쪽에 마음이 가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학창 시절부터 생활을 운문으로 써보고, 남의 운문을 옮겨 보고 하는 가운데 운문이 더 마음이 가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로그에 글을 올리면서, 생활이 언어로 되는 과정에서 쓰기가 편하니까 그렇게 리듬 있는 언어를 즐겨하게 된 듯합니다. 운문이나 산문이나 글을 쓰는 것은 왕도가 없는 듯합니다. 구양수의 3多(다독, 다작, 다상량)가 해결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 외에 달리 뚜렷한 방법이 없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Q. 마지막으로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그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오우케이 님

닉네임에서도 긍정의 이미지가 넉넉하게 느껴지는 오우케이님을 다음 지목 인터뷰를 할 분으로 추천합니다. 분은 섬세하고 뚜렷한 이미지를 지닌 서평을, 정갈하게 써주시는 분입니다. 분의 서평을 읽고 있다 보면 참 깔끔하단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분의 행복한 언어를 만나길 원합니다.  



질문1) 지금 프리랜서로 가르치는 부분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의 교사생활을 할 때와 비교해서 프리랜서로 생활하시는 것이 인생을 이끌어 나가는데 어떤 의미로 다가오고 계시는지요?


질문2) 서평을 정갈하게, 일목요연하게 잘 드러나도록 써 읽는 사람들에게 견본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서평 작성 시 구성, 표현 등 미리 구상하여 작성하시는 지 아님 수필처럼 떠오르는 대로 써나가는 지 서평 요령을 개인적인 경험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감사겠습니다.


질문3) 우리는 삶에서 행복을 추구하고자 노력합니다. 많은 시간 그렇게 느끼지 못하고 살고 있지만요. 오우케이님은 어떤 때 행복감을 많이 느끼시는지요?




인터뷰에 응해주신 나날이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그리고 댓글 부탁드립니다^0^

감사합니다. 


* 인터뷰를 읽고 12월 4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 중 추첨하여 10명에게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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