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스도쿠가 뭔지 잘 몰랐는데 아이가 어느날 학교에 다녀오더니 친구들이 스도쿠를 한다고 자기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그래서 관련 책을 찾아보다가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를 준비해줬더니 책을 받자마자 아주 재미있게 하네요. 스톱워치로 시간까지 재어가며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찾아서 하더라구요.
스도쿠는 한 마디로 숫자 퍼즐 같은 건데요, '수독' 이라는 한자가 일본어 발음으로 전해지면서 스도쿠가 되었다고 해요. 지금은 일본,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무척 사랑받는 퍼즐 형태지요. 간단히 말하면 가로, 세로, 그리고 작은 네모칸에 겹치는 숫자가 없도록 배치해야 하는 퍼즐이네요. 저도 책을 받아보고 설명을 읽어보면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이렇게 좋아할 줄 알았으면 진작 스도쿠 시작할 껄 그랬네요.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 초급 중급 편은 스도쿠를 처음 접하는 우리 아이에게 딱 좋은 레벨이 아닌가 싶어요. 4x4 배열의 왕초급부터 나와 있어서 스도쿠를 처음 시작하는 어린이들에게 입문서로 너무 좋아요. 스도쿠에 조금 익숙한 친구들은 6x6 배열의 초급수준, 스도쿠를 잘 하는 친구들은 9x9의 중급 수준으로 본인의 레벨에 맞게 풀어볼 수 있답니다.
특히, <두뇌가 좋아하는 어린이 스도쿠>는 편리한 스프링북으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책을 넘기며 퍼즐을 푸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고 들고다니기 가벼워요. 내지는 연필로 잘 쓰고 지워지는 공책같은 재질이라 좋아요. 수학을 싫어하는 친구들 많은데 스도쿠 퍼즐로 숫자와 가까워지며 수리력과 논리력, 집중력을 키워보면 참 좋을 것 같네요. 우리는 방학중에 중급까지 풀어보겠다고 하네요. 재미있어서 아이들이 먼저 찾는 스도쿠 퍼즐, 저도 중급에 살며시 도전장을 내밀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