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받아쓰기 시험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은데다 신조어가 난무하는 인터넷 미디어에 아이들이 많이 노출되어 국어 맞춤법을 제대로 모르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초 국어를 왕성하게 배우는 시기인 초등 저학년 때 국어 맞춤법을 잘 챙겨놓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네요.
앞으로 시험답안, 일기, 독후감 등 글을 쓸 일은 점점 늘어날텐데 기초가 없으면 학습적인 면에서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될 테니까요. 사실 성인이 되어서도 맞춤법이 엉망인 사람은 넌 초등학교도 안 나왔냐는 소리를 듣기도 하죠. 맞춤법은 학문적 소양을 측정하는 척도가 되기도 하니 어른들도 함께 챙겨보면 좋을 것 같아요.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쓰기> 실력편은 올해 초등 2학년이 되는 딸 아이가 맞춤법을 제대로 알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사용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공부해 본 책입니다. 초등 저학년 시기에 기본적인 국어 맞춤법을 다져놓는 것은 필수적인 것 같아요.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쓰기> 실력편의 구성은 사진과 같이 올바른 낱말에 색칠이나 동그라미를 한 다음, 낱말을 넣어 문장을 따라 쓰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해당 낱말을 활용해서 간단한 자유 글짓기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답니다. 귀여운 캐릭터 그림이 말풍선으로 낱말의 뜻도 알려주어요. 저희 아이는 낱말을 넣어서 문장을 자유롭게 만들어보는 활동을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글짓기 능력도 키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쓰기> 실력편은 총 100가지의 맞춤법 규칙을 배울 수 있는데요, 자주 틀리는 말, 헷갈리는 말, 뜻이 다른 말,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맞춤법으로 나누어 배열하고 있어요. 100가지 정도면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맞춤법은 모두 배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특히 단순히 맞춤법 규칙을 설명해주고 문제를 푸는 방식이 아니라, 따라 쓰기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초등 저학년 친구들에게 꼭 필요한 바른 글씨 쓰기도 겸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아요. 요즘 아이들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글씨쓰기가 잘 안되는 친구들이 많다고 하는데, 맞춤법을 공부하면서 글씨를 바르게 쓰는 연습도 할 수 있으니 큰 도움이 될 듯 해요.
저희 아이는 기초 맞춤법을 어느 정도 공부한 상태여서 바로 실력편으로 시작했는데요, 받아쓰기에 큰 문제가 없는 2학년 친구들은 바로 실력편으로 공부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아요. 국어 실력이 약한 편이거나 1학년 친구들은 <초등 필수 맞춤법 따라쓰기> 기초편부터 실력편까지 단계별로 꾸준히 공부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한 페이지 공부하면 100일, 두 페이지 공부하면 50일 정도면 한 권을 끝낼 수 있는 분량으로 하루 10분 정도 투자해서 국어 맞춤법만은 꼭 초등 저학년 때 완성하는 것이 좋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