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몸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어요. 신체적인 건강은 타고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읽게된 책, '피지컬갤러리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 입니다.
이 책은 표지부터 정말 특이했는데요, 알고보니 특허받은 책이래요. 책표지에 나 있는 홈을 뒤로 접으면 책상에 세울 수 있어서 독서대 역할까지 하는 것이죠. 책을 보면서 운동을 따라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은 고개를 숙일 필요없이 책을 세워두고 운동 동작을 따라할 수 있습니다. 건강을 위한 책 내용에 건강을 위한 책 형태가 더해지니 더욱 좋은 것 같네요.
'피지컬갤러리의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은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을 자가 치유하는 필수 스트레칭과 운동법을 소개하는 책이에요. 일상에서 흔히 겪는 근육 관련 질병을 증상별로 분류해 운동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팔을 밖으로 돌리기가 힘들때, 고개가 잘 돌아가지 않을때, 자는 동안 장딴지에 쥐가 자주 날 때 등 증상별로 스트레칭 및 대처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저는 두통과 눈의 피로, 목과 어깨의 뻣뻣함 등이 자주 찾아오는 편이에요. 책을 살펴보며 후두하근(뒤통수밑근)의 문제일 가능성이 크더군요. 후두하근은 평소 머리의 움직임을 담당하는데 두통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시신경에도 연결되는 근육이라 눈 문제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네요.
후두하근이 뭉치는 원인을 살펴보니 어깨가 앞으로 둥글게 말려있는 일명 라운드 숄더가 원인일 수 있대요. 딱, 제 경우여서 깜짝 놀랐답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등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에게도 후두하근 뭉침이 자주 나타난대요. 원인을 알았으니 치료를 해야 할텐데, 알맞은 스트레칭과 마사지법이 그림과 사진, 상세한 설명으로 친절하게 제시되고 있더라구요.
병의원을 찾으면 찜질이나 침구치료, 약물치료 등에 의지하게 되는데 경증의 경우에는 간단한 운동과 마사지로 건강을 챙겨봐도 좋겠어요. 몸이 크게 아프면 당연히 병원을 찾아야 겠지만, 잔잔한 증상들로 몸이 살짝 불편하다고 느껴질 때는 이 책을 참고해 스스로 몸을 관리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이가 들면 근육이 재산이라고 하는데, 우리 몸의 근육 건강 '하루 5분 내 몸 관리법' 으로 지켜봐요!
책을 좋아하는 사람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