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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추천 도서,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 단편선' | 새 리뷰모음 2021-06-1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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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처음 만나는 톨스토이 단편선

김유철,이유진 글/민소원 그림
미래주니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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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주니어의 '처음 만나는 초등 고전 시리즈' 재미도 있고 유익해서 여러 권 읽어왔는데, 이번에는 톨스토이 단편선이 나왔네요. 양반전, 허생전, 한국 민담 등 우리 고전 뿐만 아니라 탈무드, 그리스 로마 신화 같은 서양 고전까지 다루고 있는 시리즈라 어린이 필독서로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글도 매끄럽고 쉽게 잘 쓰여져 있어 초등 3학년 딸아이도 어렵지 않게 잘 읽는 고전 시리즈에요.

톨스토이는 러시아의 대문호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등의 작품들을 남겼지요.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도 필독서로 꼽는데, 어린이들을 위한 톨스토이의 단편선이 나와서 무척 반가웠어요. 이 책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만나는 톨스토이 단편선>에는 바보 이반,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두 노인이라는 세 가지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바보 이반은 그림책으로도 만나본 적이 있는 이야기인데 부끄럽게도 톨스토이의 작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는 이야기일테지만 본격적인 소설로 읽어보니 또 다른 느낌이 들었어요.

나머지 두 이야기는 저도 처음 읽어보는 이야기라 아이와 함께 흥미롭게 읽어보았어요. '사람에게는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에서는 가난했던 농부 바흠이 악마에 의해 타락해가는 과정을 보여줘요. 더 많은 땅을 가지고 싶다는 집착은 결국 자신을 죽음으로 내몰고 맙니다. 땅을 더 많이 가지고 싶어 욕심을 부렸던 바흠이 묻힌 곳은 겨우 2미터도 되지 않는 땅이었죠.

'두 노인'은 예루살렘으로 성지 순례를 떠난 두 노인에 대한 이야기에요. 두 노인 중 엘리사는 순례를 중도 포기 하는데 이는 굶어 죽기 직전의 한 가족을 살리기 위해 순례에 필요한 돈과 시간을 써버렸기 때문이었어요. 하지만 예핌은 예루살렘에 도착해 순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죠.

순례를 마친 예핌은 우연히 엘리사가 도와주었던 가족의 집에 들르게 되는데, 그들은 엘리사라는 순례자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보여주었다고 말하죠. 예핌이 내 몸은 순례지에 닿았지만 내 영혼까지 닿았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하는 장면이 참 인상적이더라고요.

'우리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질문하고 삶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단편들이어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꼭 읽어봐야 할 이야기같아요. 처음엔 그냥 아이들 책이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생각보다 여운과 감동이 깊어서 깜짝 놀랐네요.

톨스토이의 다른 작품들도 찾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딸아이도 요즘 가볍고 피상적인 재미를 주는 책만 많이 읽었는데, 오랫만에 의미있는 독서를 한 것 같아 참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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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국어 고수되기, '흔한 남매 불꽃튀는 우리말 2' | 새 리뷰모음 2021-06-10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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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흔한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2

흔한남매 원저/한은호 글/유희석 그림
다산어린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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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아이들이 흔한 남매 영상이나 도서 콘텐츠 너무 좋아하잖아요? 우리 딸도 TV만 켜면 흔한 남매 안 하나 채널을 돌리곤 하는데 말이죠. 이번에는 국어 만화로 흔한 남매를 만날 수 있네요. <흔한 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시리즈 2권이 나왔어요.

재미있는 만화와 퀴즈를 통해 우리말을 공부할 수 있는 책이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책 같아요. 흔한 남매 캐릭터와 함께 해서 아이들이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겠고요.

 


 

국어 학습만화라고 하면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등이 각각 별도로 구성된 책이 많았던 걸로 기억해요. 그런데 <흔한 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은 속담, 고사성어, 맞춤법 뿐만 아니라 관용어와 예절 언어까지 한 번에 담고 있더라고요.

한 분야만 다룬 책만 읽다보면 지루할 수도 있고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불꽃 튀는 우리말>은 한 번에 우리말의 여러 분야를 다루고 있어 좋았어요.

 


 

만화만 읽다보면 학습 포인트를 그냥 흘려 보내기 쉬우니까 공부가 안 된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말 돋보기 코너나 흔한 퀴즈가 중간중간 있어서 학습 내용을 확인해보기도 좋더라고요.

 

굳이 시키지 않아도 만화를 읽다가도 연필로 열심히 정답을 적어보는데 내심 뿌듯했어요. 책 끝부분에는 우리말 다지기로 책의 전체 내용을 한번 더 복습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따라쓰기 연습장이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요즘 아이들 국어 공부하면서도 손글씨 쓸 일이 적은데, 집중해서 조금씩이라도 필사하는 시간을 가지며 국어 실력도 다질 수 있어 좋아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책은 공부도 해 가며 천천히 읽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잖아요. 따라쓰기 연습장이 있어서 학습 효과까지 더해줄 수 있어 더할 나위없이 좋네요. 아이는 좋아하는 크리에이터가 주인공인 재미있는 만화를 읽을 수 있어 또 즐거워하고요.

<흔한 남매 불꽃 튀는 우리말> 1권도 같이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도 부모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학습만화책이라 초등 아이들에게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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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난 삶, 오프 그리드 라이프 | 새 리뷰모음 2021-06-10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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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프 그리드 라이프

포스터 헌팅턴 저/천세익 역
리스컴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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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항상 일상과 벗어난 삶을 꿈꾸는 기질이 있습니다. 겉으로는 매우 조용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때론 꿈꾸거나 생각하는 바를 과감히 실천해버리는 의외의 면이 있고요. 그런 저의 성향에 잘 맞는 책이 있더라고요. 포스터 헌팅턴의 <오프 그리드 라이프>입니다.


오프 그리드라는 용어가 조금 낯설게 느껴져서 네이버 시사상식사전을 찾아봤더니, '외부에서 전기나 가스 등의 에너지를 제공받지 않고 직접 에너지를 생산해 사용하는 생활 방식'을 말한다고 하네요. 그럼 이 책이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조금은 짐작이 가실 겁니다.


우리는 4인 가족 기준으로 보통 방 3개, 화장실 2개에 거실과 부엌이 딸린 아파트에 사는 것을 표준적인 삶이라고 봅니다. 전기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것은 워낙 기본적인 사항이라 굳이 언급하지도 않고 살아가는 것이 일반적이고요.


그런데, 이 책 <오프 그리드 라이프>는 우리가 사는 익숙하고 일반적인 삶에서 벗어나 여러가지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줍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것은 기본이고, 때론 화장실도 없으며, 스마트폰 앱으로 음식을 배달시키는 일 따위는 애초에 불가능한 새로운 삶의 터전입니다.


<오프 그리드 라이프>는 도시를 떠나 자연과 가까운 시골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삶의 터전을 스스로 짓고 가꾸어 나가는 이야기입니다.


통나무집, 동굴집, 나무집, 컨테이너, 자동차 생활, 심지어 배 위의 집도 있습니다. 여러가지 대안적인 집의 형태와 라이프스타일을 통해 지금의 내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도전에 대한 용기를 얻을 수도 있는 책 같습니다.


30평대 아파트를 구입해 평생을 은행 이자를 갚는데 시름하고, 차 할부금과 카드값을 갚아야 해서 당장 그만두고 싶은 직장에도 매일 마음에 피를 철철 흘리며 출근하는 우리들의 일상과는 전혀 다른 삶을 보여줍니다.


저는 자유롭게 사는 삶과 많은 것을 스스로 해결해낼 수 있는 원초적인 삶을 동경합니다.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는 것보다는 나무 한 그루, 고양이 한 마리와 더 가까운 삶을 살고 싶고요. 그런 제게 이 책이 참 좋았는데, 다른 독자분들에게는 어떻게 다가올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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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 새 리뷰모음 2021-06-07 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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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 2

김성효 글/정용환 그림
해냄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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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동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를 만나보았어요. 2권은 '도깨비시장 위험에 빠지다' 라는 재미있는 제목이네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의 천년손이는 신선으로 고민해결사무소의 소장인데요, 여동생 수아는 무려 구미호라는 재미있는 설정이더라고요. 2권을 읽고는 1권도 꼭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이 밖에도 대장장이 도깨비인 김서방, 불을 일으키는 요괴인 지귀, 용을 불러내고 비바람을 몰고 다니는 강길 등 흥미로운 캐릭터들로 가득찬 이야기입니다. 다채로운 캐릭터들만큼이나 책의 표지 그림이나 삽화도 정말 컬러풀하고 재미있어서 시선을 잡아끌더라고요. 딸 아이는 책의 삽화를 보고 절 건물에 그려진 그림 같다고 그러네요. 얼마 전에 가까운 절에서 지옥도를 보고 왔더니 인상에 남았나봐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의 천년손이와 지우, 수아는 무릉도원으로 휴가를 떠나기로 합니다. 하지만 무릉도원에서 평화로운 휴가를 즐기기는 커녕 사건과 모험에 휘말리게 되는 건 스토리상 당연한 수순이겠죠? 없어진 천도복숭아를 찾아 암흑나라의 미로를 헤매는 삼인방... 이들은 이곳을 무사히 탈출하고 이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까요?

어린이를 위한 판타지 문학은 해리포터 시리즈가 가장 유명했고, 최근에는 히로시마 레이코를 필두로 한 일본 작품이 대세라고 할 정도로 한국적인 판타지가 부족해서 너무 아쉬웠거든요. <천년손이 고민해결사무소>는 가장 한국적인 판타지를 보여준 것 같아 기분이 좋더라고요. 앞으로 이런 K-판타지가 대세로 자리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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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청소년 공포 미스터리 소설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 새 리뷰모음 2021-06-0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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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

크리스 프리스틀리 글/데이비드 로버츠 그림/김경희 역
제제의숲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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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포 미스터리 문학 작품이에요. 본격적인 공포 문학은 아이가 처음 접해보는데, 빛이 있으면 그림자가 있듯 인간과 사회의 어두운 면을 발견하고 나름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는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서 함께 읽어보았어요.

3권에 이어서 읽은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4권입니다. 4권은 3권부터 이어져 온 미스터리에 대한 일종의 결말이 담겨있기 때문에 3권과 4권은 꼭 함께 읽길 추천할게요.

 


 

폭풍우 치던 밤 절벽 위 여관을 찾아 온 새커리 아저씨는 에단과 캐시 남매에게 항해와 선원들에 얽힌 무서운 이야기들을 들려줍니다. 마지막에는 새커리 아저씨의 정체와 함께 에단과 캐시 남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마침내 밝혀지고요.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이 생각나기도 했어요. 난파된 배의 시체를 선원으로 쓰는 검은 유령선이 등장하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바다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라서 그런가봐요. 하지만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는 유머를 쏙 뺀 제대로 된 공포문학이니 각오하고 읽어야 할 거에요.

 


 

4권은 3권보다 훨씬 더 오싹하고 소름이 돋았는데요, 아마도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던 새커리 아저씨의 정체와 남매를 집에 남겨둔 아버지의 비하인드 스토리가 마침내 밝혀지기 때문일거에요. 저도 그 결말을 읽고 나서는 소름이 쫙~ 돋았는데 생각보다 임팩트가 크더라고요. 그런 점에서 너무 어린 친구들보다는 초등 고학년 이상 친구들에게 이 책을 추천할게요.

우리 아이는 <몬터규 아저씨의 무서운 이야기> 너무 재미있다고 벌써 두 번이나 읽었어요. 1,2권을 보지 않은 상태에서 3,4권을 만났는데, 다른 책들도 구매해달라고 하더라고요. 이왕이면 1권부터 4권까지 쭉 달려보면 공포문학의 진수를 느껴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제 곧 여름인데 오싹한 이야기 책 하나쯤은 준비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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