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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 애거서 크리스티 | 소설 시 희곡 2013-12-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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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애거서 크리스티 저/이가형 역
해문출판사 | 200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애거서 크리스티 추리소설중 최고라 할 수 있을만큼 마지막페이지까지 긴장을 늦출수없게 만드는 최고의 작품이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추리소설은 왠지 공포물처럼 여름에 읽기 딱 좋은것 같지만 요즘처럼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집안에서 뒹굴거리며 읽기 딱 좋기도하다. 주전부리와 함께 따뜻한 이불속에서 손에 땀이 날만큼 흥미진지하긴 오랫만이었던 것 같다.

추리소설분야에서 최고라하는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중 하나인데 그중에서도 단연 최고라 할 수 있는 이 작품은 심리묘사부분에서도 단연 으뜸인것 같다.

 

영국에서는 '열개의 인디언 인형' 으로 발표된 이 작품은 소위 인디언섬이라고 불리는 무인도에 여덟명의 남녀가 정체불명의 사람으로부터 초대를 받는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초대를 받아 들뜬 마음으로 섬에 들어가보니 그들을 맞이하는 하인부부뿐 정작 초대를 한 사람은 보이지 않는다.

열사람이 모이자 그들에게 감춰져있던 지난 과거가 스피커를 통해 공개가된다.

인디언섬에 모인 열명은 기억속에 묻혀있던 자신들의 범죄의 그림자가 드러나자 어딘지 모르게 공포에 떨게된다.  그러다 한 사람이 죽게되면서 집안에 있던 열개의 인디언 인형이 하나씩 사라지게 되고 인디언 노래에 맞춰 살인사건이 일어나게된다.  서로다른 장소에서 살고 다른 직업을 가진 그들이 과거 범죄의 그림자속에 살아왔다는 공통점만이 있는데 어딘가 모르게 서로 연결이 되어있는듯하다. 차례차례 사람들이 살해되자 공포는 극에 달하고 서로 의심하기에 이른다.

 

처음부터 끝까지 단한번도 쉬지않고 읽어나가게 되는게 애거서 크리스티만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복잡한듯 하면서 단순하고 장황한 설명이 붙지않고 간결하게 주변을 설명하면서 그 안에 어떤 단서를 주는듯하며 이야기를 전개시킨다.

그러다보니 스스로 추리를 하다보면 이야기는 어느 새 끝을 향해가있다.

책을 덮는 순간 '아!' 하며 반전을 주고 이야기는 끝을 맺는다.

추리, 서스펜서물이 날로 진화하기에 나름 머리를 짜내 이럴거라 생각해 보지만 역시 보기좋게 내 생각을 뒤집고 머리를 띵하게 만든다.

인디언 노래가 실마리가되는듯 하지만 도무지 알 수 없는 가사였다.

알듯 말듯한 노래에 알듯 말듯한 책 제목까지 괜히 추리의 대가가 아닌듯 하다.

주인공들의 심리묘사 또한 굳이 상상력을 더하지않아도 충분히 그 모습이 그려진다.

간결하면서도 긴강감 있는 대사들이 등장인물들의 심리묘사를 잘 반영한것 같다.

두근두근 떨리는 긴강감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살아남는자들의 고통은 그 어떤 공포보다

이룰 말 할 수없는 공포일 것이다.

 

추워진 날씨에 움직이기 귀찮아지는데 따뜻하게 배깔고 추리물 몰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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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채가없는 다자키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 소설 시 희곡 2013-12-0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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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

무라카미 하루키 저/양억관 역
민음사 | 2013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잔잔하고 흐린 과거를 찾아 떠나는 여행이 나만의 진정한 색을 찾게되는 계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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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이 가지고 있는 색깔을 우리는 개성이라고 부른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스스로 어떤 색을 풍기며 살아가고 있을까?

내가 가지고 있는 색이 무엇인지 타인이 느끼는 나에 색은 무엇인지 문뜩 이런 의문을 들게한다.

스스로도 특별한 색이없이 평범한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평범하다 생각하는 나에게도 타인이 느끼는 나만의 색이 분명

존재하리라 본다.

언제나 내가보는 나와 타인이 보는 나는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의 여고시절을 푸른색으로 물들었던 '무라카미 하루키'의 신간은 조금 늦었지만 내 손에 들어와 나를 추억하게했다.

여고시절 마냥 좋았했던 그의 작품들이 지금도 새록새록 기억나며 지금도 다시 읽고 싶어진다.

이번 작품은 나처럼 푸르름을 가득안고 각자의 색깔을 맘껏 뿜어내던 고교시절 친구들과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서른 여섯 다자키 쓰쿠루는 도쿄에 한 철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일을 찾다가 꿈을 이뤄 정착한 곳이기도하지만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 그에게 어떤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직업이기도하다.

그가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가는데는 고교시절 완벽한 공동체라 믿었던 네명의 친구들로 어느 날 갑자기 절교를 당하면서부터이다. 대학교 2학년 7월부터 다음 해 1월에 걸쳐 거의 죽음만을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 결과 쓰쿠루는 겉모습도 내면도 이전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변했다.

자신을 매몰차게 밀어내던 고교시절 친구들로인해 세상에 대한 어떤 마음도 열지않고 사람들에 대한 마음도 닫은채

나름 세상과의 단절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에게 '사라'라는 두살 연상의 여자친구가 생긴다. 그녀는 그에 내면의 있는 아픔을 알게되고 그에게 친구들을 만나러 나고야로 떠나라고 말한다.

쓰쿠루는 자신이 왜 친구들 사이에서 떨어져야만했는지 그로인해 자신의 삶이 어떻게 변했는지 쓰쿠루 스스로의 변화를 위해 자신만의 순례를 떠나게된다.

 

우리는 내가 가진 상처가 너무도 커서 그 고통을 들여다보고 그 깊이를 가늠하기 어려워 실체를 생각하기 조차 두려워한다. 내가 진 잘못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상처를 받으며 스스로 자신을 닫아버리고 그 속에 숨어 나오기를 꺼려한다.

내안의 상처를 누군가가 현실적으로 객관적으로 읽어주고 바라봐주지 않는다면 그냥 그 상처가 주인이 되어버린다.

어느 순간 내가 가진 상처속에서 나오기를 원하다면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결코 그것은 지금껏

두려워하며 살았던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닌것이 된다.

두려움이고 고통이었던 것들은 내가 당당히 받아들이고 바르게 바라보면 결국 아무것도 아니었다는걸 금방 깨닫게 되는데 그게 어렵고도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누구에게나 가지고 있다고 느끼는 개성은 결국 타인이 보는 누구에게나에 나도 포함이 된다.

나는 아무런 색을 지니지 못하고 불완전한 존재라 생각되지만 내가 느끼는 나보다 상대방이 바라봐주는 나는

보기보다 뚜렷한 색을 지니고 있고 생각보다 나 답다고 느낀다.

내가 느끼는 무채색이나 흐릇한 색은 결코 내 스스로가 나를 방어하기위해 만들어 낸 색이 아닌가 싶다.

내안의 깊은곳에는 내가 느끼지 못하는 맑고 깨끗한 색이 있지만 그걸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것 같다.

나 또한 평범하고 두루뭉실하다는 생각에 내가 가진 색은 투명하리만큼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 투명함은 인간이 가지는 최고의 색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나에게는 과한 색이니 아니다 싶다.

가장 완벽하고 멋진색은 그 투명함이라 생각한다.

어떤것하고도 잘 어울리고 때론 눈이 부실만큼 화려하지만 때론 무서울 정도로 차갑게 느껴지니 이보다 더 완벽한것은 없다고 본다.

맑고 깨끗한 눈이 부신 깨끗함을 지니기위해 나에게 그런 느낌이 나기위해 나 자신을 깊게 들여다봐야겠다.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이 저 깊은 곳에서 자리 잡아 빛나고 있을지 모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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