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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호사카 유지의 통쾌한 사이다 | Basic 2019-10-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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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호사카 유지 저
지식의숲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금의 필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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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의 준엄한 격려

일본 정부가 한국에 수출규제를 제한하면서 우리나라의 많은 전문가들의 발언을 찾아들었다.
일본에서 교수를 하는 분, 대학 일본학과 교수, 기자들의 분석이 쏟아졌다.
그중에 ‘뉴스공장’ 라디오프로에서 이분의 시간을 자주 찾아들었다.

세종대 교수이면서 한국인 귀화한 호사카 유지 교수. 7월, 8월에 여러 매체에서 이분의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에 책으로 나온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는 지난 2개월동안 호사카 유지 교수에게서 들은 말들을 집대성해 놓았다.

제목이 무척 강력하다. 충격적이기도 하다. 아베는 과연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도 아니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라니.
그렇다. 아베 정권은 한국을 적으로 규정했고 그래서 무너뜨릴 작심을 했다라는 것.
이것이 단호한 호사카 유지의 결론이었다.

이번에 일본 아베 정부의 경제침략 사건이 없었다면, 나는 호사카 유지의 말에 그렇게 귀를 기울이지 않았을 것 같다. 그저 한류 팬인 한 일본계인의 ‘한국 사랑’쯤으로 여기고 넘겼을 것이다.
하지만 호사카 유지의 말 하나하나는 통렬하기 그지 없었다. 그래도 오랫동안 자신의 모국이었던 나라인데 저렇게까지 비판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데 그렇기에 이분의 한 마디 한마디가 진실로 다가오기도 했다.


아베로 대변되는 일본의 극우 세력은 엄연히 존재한다. 그들은 1945년 패전 이전의 일본의 군국주의로의 부활을 목표로 한다는 게 호사카 유지의 시각이다.
이는 일본 정부가 원하는 것을 이루기까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호사카 유지는 말하고 있다.

정확히, 깊게는 몰랐던 일본 극우 세력의 실체를 안 것이 유익했다.
동시에 이는 무척 무서운 이야기기도 했다.
그래도 국제사회의 일원이며 선진국이라는 일본인데, 그렇게까지 우리나라를 공격 못해 안달일까? 그런 의문도 한 구석에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서는 생각을 굳혔다.

아베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이 일본에서 자리를 잃기 전까지는, 일본의 침략 야욕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 것이다.

이번에 경제침략에는 한국정부와 국민이 똘똘 뭉쳐 다행히도 잘 대처해 나갔다.
허나 앞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농후한,
예측불허의 일본 정부의 비상식적인 준동 蠢動을 항상 대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베 정권이 꿈꾸는 동북아 질서는 우리가 상상하는 단순한 평화가 아니라 일본이 주도권을 가지는 평화, 일본이 중심이 되는 평화이다. 그는 제2의 히틀러가 되려고 한다. 그 수단은 인사권 장악과 개헌 헌법의 조항이다. 그리고 혐한 극우세력이라는 그의 친위대가 조력 역할을 하고 있다.』


바로 옆에 있는 존재와 ‘싸우는 것’은 누구나 피하고 싶은 일이다.
이웃나라를 그렇게 대해야 하는 한국인의 마음도 편하지는 않은 게 인지상정이다.
허나 이 책을 읽으며 이건 피하고 싶다고 피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느꼈다.
아베와 그의 꿈을 지원하는 세력이 일본에서 권력을 갖고, 사회적인 영향을 갖는 한
그들이 우리나라를 호시탐탐 침탈하려는 야욕은 절대 사라지지 않을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나라 언론에도 자주 소개된 ‘일본 회의’는 아베가 가진 사상의 뿌리이며 현재이다. 이 조직에서는 과거로의 회귀를 꿈꾸는 망상이 신사참배 종교와도 결부되어 끈끈한 결속력을 갖고 있다.
어제도 뉴스를 통해서 아베 신조가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보냈다는 뉴스를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깨달은 것은 ‘우리의 정치가 안정되어야 일본에도 대응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지난 두달간 우리나라는 한 이슈를 두고 극렬한 대립과 갈등을 겪었다.
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산고를 겪어야 함을 안다.
하지만 지난 2개월의 산고는 고통스러움이 지나쳤던 게 아닌가 싶다.
사태가 일단락은 되었지만 여전히 어수선한 뉴스들을 보면 마음이 참 답답하다.


우리는 정말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일본 정치 세력의 폭거 暴擧 들이 결코 범상하지가 않다.
아베 신조의 경제 때리기는 철저히 계획되어 실행된 것이고, 앞으로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호사카 유지는 경고한다.

아베 한명이 끌어 내려진다고 해서 금방 해결될 것도 아니라는 게 유지 교수의 분석이다.
왜냐면 지난 10년 넘는 기간동안 일본의 극우세력이 결집하였고 단단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사카 유지의 제언 뿐 아니라, 다양한 배경의 지식인들이 대중들에게 올바른 일본관을 주장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여러 전문가의 생각과 조언을 들으면서, 사람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일본에 대한 관점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제목도 내용도 무서웠지만, 저자가 뜨겁게 한국을 사랑하는 마음이 그 바탕에 있었기에 몰입하며 읽을 수 있었다.
<아베 그는 왜 한국을 무너뜨리려 하는가>.


『일본의 도전에 적절히 대응하려면 한국에도 거대한 대(對) 일본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이러한 정세를 깨달은 한국인들이 그런 네트워크를 조속히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 네트워크는 일본에 관한 남남갈등을 해결해야 하고 일본의 극우파 논리를 극복해 그들을 굴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 일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이것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일본은 러일전쟁 전후로부터 한국에 친일파를 양성해 왔다.
우리 대한민국은 120년의 적폐를 청산해 나가야 한다.』
(300쪽 중에서)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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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탑골공원 《Sing》 | 영화가 왔네 2019-10-17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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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스 제닝스
미국 | 2016년 12월

영화     구매하기

뮤지컬, 댄스를 소재로 한 영화는 기본은 늘 하는 거 같다.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도 귀여움을 전달해 주곤 한다.

실사영화에 비해 애니메이션은 자주 접하지 못하지만
간혹 만나는 작품이 명작일 때 그 감흥이 크다.

<씽 Sing>은 동물을 주인공으로 한 뮤지컬 애니메이션이다.

우선 주인공들 동물들이 너무 귀여웠다.
애니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코알라, 코끼리가 주인공이다.

작화가 안정적이고 캐릭터가 매력있고 창의적이다.

노래 경연 대회 라는 익숙한 소재로 동물들이 노래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 코알라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서 공연 Show을 기획한다.
멋진 무대를 꾸미고 재능 있는 가수를 발굴하는 것이 꿈.
하지만 현실은 재정에 쪼달리고, 애써서 공연을 준비하던 중에 공연장이 화재로 불타버리고 만다.

할 줄 아는게 없어서 사거리에서 친구와 세차를 하면서 살아가던 중.
잿더미가 되버린 공연건물터에서 청아하고 파워풀한 노래소리가 들려온다.
저도 모르게 이끌려 가보니 예전에 알았던 지망생 코끼리 소녀가 ‘할렐루야’를 부르고 있다.
그녀는 무대 공포증이어서 오디션을 통과하지 못했었다.
아무도 보지 않자 원래의 실력을 드러낸 것.

낙심하고 후회하면서 살아가던 코알라는 그녀의 노래에 힘을 얻는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무대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경연대회, 엔터테인먼트 이런 걸 떠나서
‘나를 위한 그리고 우리를 위한’ 쇼를 해보기로 했다.

공연장이 불탄 이후 가수들은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었다.
그들은 코알라의 소집에 다시 열정을 되살리고 흔쾌히 찾아든다.

육아에 전념하던 분홍돼지, 아버지 사업을 돕던 고릴라,
갱단에 쫒기다 숨어 사는 생쥐.
그리고 무대를 두려워하던 코끼리 소녀.

이들의 일생일대의, 어쩌면 마지막이 될 무대가 시작된다.


<씽>의 스토리 라인은 평이하다.
음악을 꿈꾸는 사람들, 이상과 현실 사이의 괴리로 고뇌하는 음악인들, 재능이 있지만 펼쳐보지 못한 청춘들.

영화는 평범한 소재를 바탕으로 하지만 애니메이션 특유의 재기발랄함으로 주인공들을 그려간다.

생생하고 귀여운 동물 캐릭터들과 그를 뒷받침하는 음악은 <씽>의 두 기둥이다.


클라이맥스인 무대 씬은 아름답고, 흥겹고, 짜릿한 노래들 다섯곡으로 채워졌다.

많이 들어봤는데 제목은 미처 몰랐던 곡, 스탠다드 팝 넘버, 새로 선보이는 신곡까지.
동물 캐릭터와 그 Vocal에 맞춰서 흥겹고 예쁜 노래가 이어진다.

이번 애니메이션으로 오랜만에 My way를 들었는데, 정말 새로운 느낌이었다.
프랭크 시나트라 것으로 친숙하다 못해 진부하게 느꼈던 곡인데
영화 속 동물의 노래로 듣는 My way가 새삼 와 닿았다.
감동적인 희열을 처음으로 느꼈다.

그렇게 기발한 소재도 아니고, 전개와 진행이 예상은 되는 스토리.

그런데 생생한 동물들의 모습에 눈이 즐겁고,
익숙했던 노래가 감동으로 다가오는 노래들에 귀가 행복했다.

밋밋해 보일 수도 있지만
진정성이 있었고, 해피 엔딩이어서 마음이 따뜻해진다.

노래할 수 있고, 노래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참 행복한 일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한 애니메이션
<씽> 이었다.

I've heard there was a secret chord
That David played, and it pleased the Lord
But you don't really care for music, do you?

It goes like this
The fourth, the fifth
The minor fall, the major lift
The baffled king composing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Your faith was strong but you needed proof
You saw her bathing on the roof
Her beauty and the moonlight overthrew you

She tied you to a kitchen chair
She broke your throne, she cut your hair
And from your lips she drew the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Maybe I've been here before
I know this room, I've walked this floor
I used to live alone before I knew you
I've seen your flag on the marble arch
Love is not a victory march
It's a cold and it's a broken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There was a time you'd let me know
What's real and going on below
But now you never show it to me do you?

And remember when I moved in you?
The holy dark was moving too
And every breath we drew was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Maybe there's a God above
And all I ever learned from love
Was how to shoot at someone who outdrew you
It's not a cry you can hear at night
It's not somebody who's seen the light
It's a cold and its a broken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Halleluj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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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 | my saviour God to THEE 2019-10-1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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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식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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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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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에서 | 샤론의 꽃 영화 이야기 2019-10-15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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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진혁: 뭐 같이할 생각을 해야지. 어우 사람이 너무 독립적이야~~

수현 : 아니 쉬라고.

진혁: 여자친구도 못보는데 그게 쉬는건가?


#2
미진 : 이것만 알아. 나는 그냥 지켜만 봤지
김진혁씨 그 사람은
널 안고 업고, 끝까지 갈 사람이야.
그런 사람 없어.

Via tvN <남자친구>1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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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쌓고있는가 | walk On water 2019-10-15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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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람의 정신은 매일 무언가를 쌓아가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만족 기쁨 감사 희망 겸손을 쌓거나
불만 슬픔 울분 비관 교만을 쌓거나.

그 쌓인 것이 어느날 확 표출되는 시점이 올 것이다 반드시.

 

 

사람은 결정을 내릴 때 많은 요소를 종합하여 내리고자 한다.

두뇌의 지능, 마음의 감정, 축적된 경험, 주변의 의견, 언론과 인터넷이 판단의 주된 잣대이다.

 

뇌 과학과 심리학을 연구하는 탈리 샤롯의 <최강의 영향력>.

이 책은 사람들의 마음에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은 무엇인지를 탐구한 인문과학서이다.

과학이 밝혀주는 것들을 통해서 독자는 무엇이 영향력인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실제 삶에서 상대를 사로잡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8개의 챕터를 통해

선입견, 감정, 인센티브, 권한, 호기심, 마음의 상태, 다른 사람들, 영향력의 미래를 살핀다.

 

책의 심리학자들이 다루는 문제들은 해결이 좀처럼 나지 않는 것들이었다.

난제 라는 말이 딱이었다.

어떻게 이렇게 곤란하고 애매한 문제들을 잘도 모았는지.

하긴 심리학이 그래서 존재하는 거라는 생각도 든다.

 

일상에서 현실에서 인생에서 쉽게 단정내릴 수 없는 사안들에, 심리학이 어떤 도움말을 주기를 사람들은 기대할 것이다.

 

처음에 등장하는 사례부터 흥미진진했다. 델마와 제레미아는 행복한 부부다. 거의 모든 면에서 서로 일치하거나 대화가 통하고 존중하고자 한다.

그런데 딱 한가지 사항에서 둘이 충돌하는 일이 벌어졌다. 바로 자녀 교육과 관련된 것.

아이를 낳아서 키울 때 어느 지역이 더 효과적인가 하는 문제였는데

프랑스 태생인 델마는 프랑스라고 확신하고, 미국 본토박이인 제레미아는 미국이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읽으면서 처음에는 애교스런 사랑싸움이라고 생각했다. 아주 소소하고 사소한 것들에서 두 사람은 프랑스 부심, 미국부심을 뽐낸다. 그런데 대화는 점차 열띤 토론이 되고, 아이가 교육받기에 적합한 곳이 프랑스인지 미국인지 평행선을 달린다.

신기한게 제3자로서 보는 나도 두 사람이 다 맞게 느껴진다는 거였다.

 

유럽의 문화와 전통의 많은 유산이 있는 프랑스를 내세우는 델마,

건국부터 자유를 토대로 탄생하여 정치와 경제를 이끌어온 미국에 자부심을 갖는 예레미야.

둘의 논쟁은 온갖 증거들이 등장하였지만 끝내 타협을 찾지 못한 채 일단락 되었다.

 

저자가 이 예시를 통하여 말하는 것은 분명하면서 신박하게 다가왔다.

자신과 매우 상반되는 상대와 논쟁을 할 때 흔히 갖는 생각이, 어떻게 정당한 논리를 전개하고, 얼마나 증거를 많이 제시하는가가 승패를 나눌 거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에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게 샬롯 교수의 결론이었다.

 

교육환경에 적합한 곳이 프랑스냐 미국이냐를 비롯하여, 총기 규제를 하는 게 맞는가,

아이에게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가 같은 문제들이 첨예한 사안들이다.

예방접종은 이 책으로 처음 들었는데 미국에서 떠오르는 이슈라고 한다.

태어난 아이에게 종합 백신을 맞게 하는데, 90년대 후반에 한 연구진이 이 종합백신이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고 발표한 적이 있다.

이 발표는 화제를 일으켰다가 몇 년이 지나고 학계를 통해 반박이 되어 조용히 사라진 바 있다.

 

그런데 요는 사람들이 과거의 그 발표를 기억하고 있었다는 거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터무니 없어 보여도, 적잖은 부모들이 아기에게 예방접종 하기를 거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여전히 꾸준히 이런 사람들이 있어서, 미국에서 아기들이 접종을 받지 않아 홍역을 치르는 사례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렇듯이 사람들이 갖는 선입견은, 그들이 많이 교육을 받은 계층이거나에 상관 없이 강력히 작동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앞서 델마와 제레미야가 끝내 합의점에 이르지 못한 건,

서로가 더 상대를 제압하기 위한 논거들을 찾아서 들이밀면서 오히려 자신의 처음의 믿음을 굳혔기 때문이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한다. 즉 미국이 아동교육에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이는 그 명제에 걸맞는 논거들만을 찾고, 프랑스가 교육에 최상이라고 여기는 이는 그 의견에 부합하는 논거들만을 찾게 된다.

교육이 아닌 다른 민감한 분야에서도 이러한 식의 과열된 논쟁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탈리 샤롯은 제안한다. 이런 경우에 정말로 상대를 설득하고 싶다면, 자신의 논거만을 세울 게 아니라,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게 먼저라고 말이다.

 

자신의 논거가 아무리 합리적이고, 더 인정받고, 심지어 학문적이라 해도

상대방도 마찬가지로 자기 논거를 그렇게 여기기 때문에 결코 설득할 수가 없을 거라고 한다.

 

상대방의 기존 견해는 무엇인가? 그들의 드러났거나 잠재된 동기는 무엇인가를 알아야 한다.

엄청난 정보통신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는 더더욱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가 있기 마련이다.

이런 상태에서 소위 말하는 신념은 이제 거의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들은 다른 신념, 욕구의 네트워크와 얽힌 상태로 존재한다.

상대의 기존 관점을 고려하면 자신에게 합당한 방식이 아니라, 상대에게 가장 설득력 있는 방식으로 논증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왜 자신이 옳고 상대는 틀렸는지를 설명하는 증거를 끊임없이 들이미는 태도는

상대로 하여금, 외면하거나 맹렬하게 반증을 찾게 한다.

 

따라서 정리하면, 변화를 이끌어내려면 나와 상대의 공통의 동기를 파악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 후에는 감정을 사용하여 자신의 메시지가 제대로, 효과적으로 전달되게 해야 한다.

 

탈리 샤봇은 이처럼, 사람들이 갖는 스테레오 타입의 생각과 태도를 분석해 들려준다.

 

통상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들이 많이 깨어졌고, 허를 찔리는 기분을 자주 느꼈다.

심리학 실험, 조사, 연구들을 통해서 저자의 주장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18세기의 제레미 벤담은 인간의 행동과 사고를 지배하는 두 가지를 고통과 즐거움이라고 규정했다. 탈리 샤봇은 이를 확장해서 즐거움과 고통이 사람들을 자극하고 동기를 부여한다고 설명한다.

즐거움, 긍정적 감정은 물질적 보상, 애착, 인정, 존경, 희망 등이다. 사람들은 이것들에서 자극을 받고 존재감을 형성한다. 또한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을 피할 수 있을 때 동기 부여를 받는다. 질병과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소유물을 잃어버리지 않으려고 애쓴다.

 

이런 까닭에 사람들이 타인의 행동을 유도할 때 보상(당근)을 제공하거나, 반대로 손실(채찍)을 경고하는 것은 새삼 놀랄 일은 아니다.

누군가가 신속히 행동을 취해주길 원한다면, 채찍보다는 보상을 주는 것이 훨씬 낫다고 저자는 말한다.

 

개인의 관계에서 그러하고, 사회와 전지구적인 문제에서도 보상과 손실은 작용한다.

질병의 확산, 금전 손실, 체중 증가, 학업 실패, 지구온난화 등의 경고성 위협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어려운 이유는, 그런 위협들이 모두 불확실한미래의 채찍이기 때문이다.

중대한 미래의 피해가 즉각적이고 확실한 사소한 보상보다 영향을 끼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확고한 제한 시간, 부정적 피드백, 위협이 명확하고 즉각적일지 몰라도,

마찬가지의 즉각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보상에 비해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왜냐면 우리 두뇌의 진행회로가 행동을 동반한 쾌락과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협, 경고의 효과는 제한적인데도 불구하고 어째서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변화시키려고 할 때 여전히 이쪽을 선호할까? 저자는 고민했다.

저자 또한 제자들에게 더 열심히 공부하지 않으면 job을 얻을 수 없을 거라고 경고를 하고,

딸아이에게 따뜻한 외투를 입지 않으면 감기에 걸린다고 경고하곤 한다는 것.

 

우리의 뇌는 절망적인 상황을 시각화하고 그 암울한 예측을 공유하고자 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언한다. 이것은 잘못된 접근 방식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

우리는 의식적으로 그런 본능을 극복해야 하고 대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해야 할 일을 부각시켜야 한다.

외투를 입으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거야” “열심히 공부하면 원하는 직장을 얻게 될 거야라고 말해야 한다는 dOrldle.

 

경고하고 위협하는 것은 사람들의 통제력을 제한하는 데 반해, 보상을 거두어들이기 위해 해야 할 일을 강조하는 것은 통제력을 강화한다. (130)

 

4장 권한 편을 통해서 저자는 통제력을 갖고 권한을 행사하는 것이 영향력인지를 고찰했다.

사람들이 통제력을 행사할 때는 만족감이라는 내적 보상을 받고, 통제력이 없을 때는 불안감이라는 내적 처벌을 받는다.

 

이러한 본능 때문에 많은 이들이 통제에 강렬한 열망을 갖게 되고 집착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통제에 대한 갈망에도 댓가가 따른다는 것을 저자는 지적한다.

포기해야 할 때 포기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그것이다.

 

가끔은 느긋하게 물러앉아 즐길 수도 있어야 한다. 여객기에 대한 모든 통제권이 기장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은 기뻐해야 마땅한 일이라는 저자.

만약 비행기에 대한 통제권이 기장이 아닌 우리에게 있다면 우리는 곧 죽은 목숨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의료에 관한 의사 결정은 수년간 의학 교육을 이수하고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은 의사에게 맡기는 게 최선이다. 현금은 매트리스 밑이 아니라 은행에 보관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생산성을 저하시키며 윤리적 문제를 야기할지 모름에도 다수의 관리자들이 팀원들의 세세한 부분까지 관리할 필요를 느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통제권을 다른 누군가에게 주는 것을 두려워 하는 것이다.

영향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통제하고자 하는 본능을 극복하고, 대신 선택권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역설적이게도 통제권을 내주는 것은 강력한 영향력 행사의 도구라고 샤롯은 확언한다.

학생들에게 직접 강의계획서를 작성하게 하면 학습에 흥미를 느낄 확률이 커진다.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방법은 고객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것이다.

직원들이 회사 규정을 만드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면 자발적 동기부여가 가능해진다.

 

직접 창작하기의 촉진은 사람들을 보다 행복하고 건강하며 성공적이게 만들 수 있는 매우 훌륭한 방법이다. 통제권을 제공하는 것, 통제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이다.

(169)

 

 

5장을 통해서 사람들이 무엇에 호기심을 갖는가를 영향력의 관점에서 해석했다.

사람들이 진정으로 알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가. 이 질문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아주 중요하다.

즉 지식산업 사회 시대에 어떤 정보가 가치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사람들은 희망을 주는 정보는 취하고 절망을 주는 정보는 회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정보는 사람들의 믿음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믿는 것은 그들의 웰빙에 영향을 끼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당신이 수행하는 일이 과연 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일인가 라는 것.

 

당연해 보이지만, 이 점을 놓치는 사람들도 많다고 저자는 말한다.

당신이 안전 수칙 절차를 만들었거나, 유방암 유발 유전자 식별 방법을 개발했거나,

몇 주에 걸쳐 동료가 작성한 보고서를 검토했다고 해 보자.

 

이러한 일들에서 당신이 아무리 철저하게 일을 수행했다고 해도, 만약 그것을 누구도 알고 싶어 하지 않는다면 난감할 것이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이 사람들이 이 일을 알고 싶어하는가, 라는 것.

 

또한 작가는 첨언하여서 조언한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중시하라고 해서 이것이 감언이설로 타인을 현혹시키라는 의미는 아니라고 말이다.

예를 들어, 다른 누군가의 작품을 비평해야 한다면 비평의 강도를 낮추기보다 문제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작품의 문제점을 전달해야 하는 경우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호평을 받기 위해 고쳐야 할 점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과 무능의 관점에서 말하는 것 가운데, 어떤 것에 상대가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는가.

 

암 발병 유전자를 식별하는 검사는 언제 죽을 것인가의 측면이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살아가기 위한 방편으로 제시해야 효과가 있다.

비행 전 안전수칙 동영상에서는 목적지의 밝고 희망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춰야 효과를 거두는 것처럼.

 

이어지는 챕터에서 탈리 샤롯은

스트레스는 어떻게 영향을 끼치고 어떻게 극복 능력을 키울 수 있는지,

만장일치는 실제로 만능인지, 영향력의 미래상은 어떠할지 전망하고 있다.

 

일반적이고 보편적이고 식상한 것들 속에서, 조금만 변화를 주면 어떤 영향력을 일으키는지를 알 수 있었다.

상식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심리학과 뇌 과학을 통해서 깨트리게도 했다.

 

사소하지만 작은 변화들을 이어갈 때, 커다란 진보와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있다는 희망도 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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