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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nce
종신보험 CI보험 | Finance 2012-11-0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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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과 CI보험 꼭 가입해야 할 상품인가?"
강세훈
보험문의 1644-5011 종신과 CI보험의 공통점이 뭘까요? 바로 보험료가 비싸다는 점입니다. 비싼 보험은 보험료 부담 때문에 정작 꼭 필요한 보험에 가입할 시기와 기회를 놓치는 결과까지 초래합니다. 여기서 “종신과 CI보험을 꼭 가입할 보험인가”라는 의문이 생기게 됩니다. 종신보험! 보통 사망시 1억원으로 가입을 하고 보험료는 약 20~25만원. 사람은 언젠가 한번은 죽기 때문에 보험금을 꼭 1번은 수령하는 보험이죠.
그런데 90세 사망을 한다고 가정을 하면 유가족에게 1억원이 나가겠지만 그 1억원이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요? 1억원은 지금 당장 혹은 경제할동기 가장의 갑작스런 사망시에 그 가치가 있을 뿐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는 떨어집니다. 그러면서도 20만원 정도의 보험료는 꾸준히 통장에서 빠져나갑니다.

종신보험을 20~30만원 정도 납입하는 분 중 다수가 의료실비보험은 가입되어 있지 않습니다. 보험료 부담이 원인입니다. 부담되는 종신보험 가입보다는 경제활동기 까지만 고액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정기보험에 가입을 하면 보험료는 3분의 1로 저렴해지고 보장금액은 동일하게 보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CI보험! 중대 질병시에 2~3천만원을 지급하는 보험입니다. 과거 CI보험은 보험회사의 효자 노릇을 하던 보험입니다. 보험료는 높고 보장은 협소해서 팔면 팔수록 이익이 되는 상품이었죠. 새로 입사하는 설계사들에게 집중 교육을 해서 많이 팔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보장내용은 협소하기 그지없습니다.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폐길환, 간질환 관련 보장을 보더라도 급성이거나 혹은 말기질환만이 보장 내상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 7~10만원 정도의 CI보험에 가입을 하고 계시다면 반드시 리모델링을 하시어 보험료 절감효과를 보시기 바랍니다.

최근 CI보험이 다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단 과거 판매되던 CI보험은 아니고 보장범위도 훨씬 넓어지고 보험료도 상당히 저렴해 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질환에 대해서도 급성심근경색 이외에도 심근경색, 협심증 까지도 보장을 받으면서 보험료도 2~3만원 대로 가입이 가능합니다. CI보험은 의료실비보험에서의 의료비 지원과는 별도로 치료기간 중 기초생활비, 재활비 등에 대한 가치가 재평가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베이비 붐 세대의 노후!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우리나라 경제활동을 주도했던 베이비 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은퇴 이후의 노후준비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이 되고 있습니다. 사회적 이슈로까지 부각이 되는 이유는 의외로 간단합니다. 경제활동기보다 더 긴 노후를 보내야 하기 때문이죠!!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베이비붐 세대의 보험가입율이 거의 90%에 육박을 한다고 합니다. 수치상으로만 보면 노후준비는 걱정이 없어 보이네요. 그러나 가입한 90%의 보험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거의 대부분 질병보험 혹은 CI보험에 집중이 되어 있고 종신보험 같은 사망보험은 30%, 연금은 25%정도 만을 차지합니다. 다른 세대들에 비해 높은 수치이긴 하지만 연금의 경우 4명중 1명꼴만 가입을 하고 있어 나머지 3명은 노후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다는 결과입니다.

베이비 붐 세대가 부족한 노후대비를 위해 개인연금이 절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재원 부족으로 인해 마찰이 끊이질 않는 국민연금, 활성화가 안된 퇴직연금 만으로 노후대비의 부족은 자명한 일이죠. 그러나 비단 베이비 붐 세대만의 이야기는 아닙니다. 베이비 붐 세대 이후의 경우 연금 가입자도 18%에 지나지 않습니다. 재차 강조하지만 노후준비는 작은 금액으로 최대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재테크 노하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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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엔 'IMF', 30대엔 거품붕괴… '앵그리 397' 최대 反與세대로 | Finance 2012-11-0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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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엔 'IMF', 30대엔 거품붕괴… '앵그리 397' 최대 反與세대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앵그리 397세대] [상] 경제적 피해의식이 집단 분노 불러

IMF 이후 취업문 좁아지며 취업대란 첫 희생양 된 세대

겨우 내집 마련했지만 상투… 4가구 중 1가구 하우스푸어 미래에 대한 전망도 비관적

20대보다 현실에 대한 불만 커… 선거마다 野에 표 쏠림 현상


올해 대선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30대의 투표 성향이다. 이른바 '397세대(30대, 1990년대 학번, 1970년대생)'는 최근 선거에서 과거 30대보다 훨씬 강한 야권 지지 성향을 보이고 있다. 2002년, 2007년 두 대선에선 20대의 야권 지지 성향이 30대보다 강했다. 하지만 지난 4월 총선과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는 30대가 20대보다 훨씬 강한 야권 지지 성향을 드러냈다(그래픽 참조). 이 추세대로라면 이번 대선에선 397세대가 20대를 누르고 가장 야성이 강한 세대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 배종찬 본부장은 "지금 30대는 연령에 따른 보수화의 영향을 가장 적게 받는 세대"라며 "대한민국 역대 30대 중 가장 진보적"이라고 말했다.

보릿고개를 경험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풍족한 성장 과정을 거쳤으며, 386세대와 달리 대학 시절 체계적인 운동권 학습도 받지 않은 이들이 진보 성향으로 기운 까닭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그 답을 경제적 원인에서 찾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연구위원은 "397세대는 20대 때 IMF(국제통화기금) 위기, 30대 들어서는 부동산 거품 붕괴를 겪었다"며 "본인들의 잘못이 없는데도 집단적으로 경제적 불이익을 당한 경험이 지금 30대를 기성세대에 반하는 앵그리(angry·분노) 세대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①IMF 겪으며 취업 대란에 내몰려

중소 전자 업체 차장으로 일하는 김민재(39·가명)씨는 지금까지 직장을 여섯 차례 옮겼다. 그는 지난 1997년 대기업에 공채로 합격했지만, IMF 외환 위기가 터지면서 합격이 취소됐다. 이듬해 바늘구멍 같은 취업문을 뚫고 대기업 무역회사에 취업했지만, 2년도 못 돼 회사가 부도나면서 실직을 겪었다. 셋째 직장은 의료 기기를 만드는 벤처기업이었지만, 이 회사도 몇 년 못 버티고 망했다.

경제적인 관점에서 397세대는 성인이 되고 나서 한국 경제 고도성장의 혜택을 못 누린 첫 세대로 평가된다. 고난의 시작은 1997년 외환 위기였다. 고도성장기에 매년 40만~50만개씩 늘어나던 일자리가 1998년엔 기업의 대량 도산과 구조조정으로 오히려 127만개 줄었다. 김인준 서울대 교수(경제학)는 "학생운동이 활발했던 1970~1980년대와 달리 1990년대 학번은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공부를 열심히 했던 대학생들"이라며 "하지만 IMF 이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취업문이 좁아지면서 노력에 대한 보상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②서른 넘어선 부동산 거품의 희생양

교사 김형성(37·가명)씨는 서울 마포에 시가 4억5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갖고 있다. 그는 세계 금융 위기 영향으로 집값이 크게 떨어졌던 2009년 중반에 현재 집을 구입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집값이 떨어져 지금은 살 때보다 오히려 6000만원 정도 떨어진 상태다.

397세대엔 이런 사례가 흔한 일이다. 이들이 사회에 진출해 어느 정도 기반이 잡혀 결혼하고 내 집을 마련한 2000년대 중반은 집값이 상투였다. 통계청과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하우스푸어(대출을 받아 무리하게 집을 산 뒤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 138만6000가구 가운데 30대가 44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30대는 집이 있는 4가구 중 1가구가 하우스푸어인 셈이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30대는 소득이 중장년층처럼 많지 않아 이자를 갚을 여력도 떨어진다"며 "빚의 굴레가 평생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LG경제연구원 박정현 연구위원은 "아직 내 집을 마련하지 못한 30대도 부모 도움 없이 자기 소득만 갖고 서울의 아파트를 사기가 거의 불가능해졌다"면서 "397세대는 자력으론 중산층 진입을 기대할 수 없는 첫 세대"라고 말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큰 좌절을 겪은 397세대는 미래에 대한 전망도 가장 비관적이다. 지난 6월 삼성경제연구소의 '가계복지 욕구 및 우선순위 조사'에 따르면, 앞으로 소득수준이 최저생계비에 미치지 못해서 국민기초생활수급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30대가 26%로, 40대(21%)나 20대(20%) 등 모든 연령층 중 가장 높았다.

☞397세대

30대이면서 90년대 학번인 70년대생. 810만명가량으로 40대(850만명) 다음으로 인구 비중이 높다. 서태지·HOT로 시작한 아이돌 문화의 첫 소비 세대이고, 경제적으로는 유통시장 최대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지홍 기자]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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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도 중산층 못돼"… 희망 잃은 397세대 | Finance 2012-11-0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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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일해도 중산층 못돼"… 희망 잃은 397세대

[앵그리 397세대] [중] 생활 속에서 체득한 '생계형 진보'

자력으론 내집 마련 어려워 전세금도 계속 치솟아 대출금 갚느라고 허덕여

"부모·자녀·노후 모두 챙기는 3중 부양 마지막 세대일 것"

30대에 벤처 붐 40대와 달리 지금 30대는 성공신화도 적어


"아빠는 서울대 나왔는데 왜 이렇게 못살아?"

대기업 과장으로 일하는 김민재(가명·39)씨는 어느 날 아들(8)에게서 충격적인 얘기를 들었다. 아들의 비교 대상은 김씨의 형이었다. 40대 후반으로 접어드는 김 씨의 형은 서울에 있는 사립대를 나와 중견기업에 들어갔다. 1990년대 중반에 서울 강남에 중대형 아파트를 마련했고, 지금은 임원 승진을 앞두고 있으면서 많은 연봉도 받고 있다.

김씨는 동기 중에서 승진이 가장 빠른 편이고 연봉도 적지 않지만, 형처럼 풍족하게 살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다. 특히 그가 어려서부터 중산층의 상징이라고 여겨 온 '중대형 강남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은 이미 포기했고, 오히려 무섭게 뛰는 전세금에 허덕이고 있다. 부모 도움 없이 연애결혼한 그는 서울 강남 개포동에서 2억6000만원짜리 전세를 살고 있는데, 보증금 중 절반이 빚이다. 내년 초 추가로 5000만원 빚을 내야 할지 모른다. 최근 전세금이 3억원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김씨는 "어려서는 항상 형을 주눅 들게 했었는데, 지금은 사회 진출이 7~8년 정도 늦었다는 이유만으로 생활수준에서 너무 큰 차이가 난다"며 "아들에게서 이런 얘기까지 듣고 나니 괜히 사회가 원망스럽다"고 토로했다.

물론 397세대 가운데 김씨는 사정이 아주 좋은 편에 속한다. 2000년대 초반을 전후해 사회에 진출한 397세대 가운데 상당수가 무섭게 치고 올라가는 집값 때문에 집을 마련하지 못했다. 최근엔 전세금이 크게 올라 많은 이가 '렌트푸어(rent poor·치솟는 전세금 때문에 빚더미에 올라앉은 사람)'로 전락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397세대를 두고 "부모 도움 없이 중산층에 진입할 수 없게 된 첫 세대"라고 평가한다.

◇자력으로 중산층 진입 불가 첫 세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튼튼한 직장만 있으면 자력으로 서울에 아파트를 마련하는 것이 가능했다. 2002년의 서울지역 전용면적 59㎡형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억8849만원으로, 당시 30대의 평균 연봉인 3000만원의 6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현재 같은 크기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3억4337만원이며 현재 30대의 평균 연봉인 4500만원의 8배에 육박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현재 30대들은 그의 부모들이 내 집을 마련하는 과정을 보면서 그럴듯한 자기 집을 그럴듯한 곳에 마련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하지만 현실은 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지 못해 절망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통계청 가계금융조사에 따르면 30대의 순자산(자산에서 부채를 뺀 것) 증가율은 2.6%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대 6.2%와 50대 8.3%에 훨씬 못 미치고, 4%대인 40대와 60세 이상보다도 낮다. 통계청 관계자는 "다른 세대보다 30대들이 전세금 대출에 큰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 같은 부담 때문에 자산 축적도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486세대 중에는 자수성가해 30대부터 큰 기업을 일군 사례가 많다. 대선에 참가한 안철수 후보를 비롯해, NC소프트의 김택진, 네오위즈의 나성균, 넥슨의 김정주가 대표적이다. 하지만 30대 가운데는 이 같은 성공 신화를 찾기 어렵다. 벤처업계 관계자는 "경제구조가 안정화되면서 젊은이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많이 없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미래인식 가장 비관적인 세대

이 같은 현실로 인해 397세대들은 매우 비관적이다. 제일기획이 지난해 성인남녀 3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라이프스타일 조사'에 따르면, '성실히 돈을 모아도 원하는 삶을 살 수 없다'는 항목에 30대는 59%가 '그렇다'고 답했다. 40~50대는 물론 20대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397세대들은 스스로를 '3중 부양 세대'라고 표현한다. 자신의 노후 대비를 하면서 부모를 모시고 자녀도 길러야 한다는 의미이다. 주부 김신정(가명ㆍ36)씨는 "아마 우리 세대가 부모와 자녀를 모두 돌보는 마지막 세대가 될 것"이라며 "윗세대처럼 내 노후를 자녀에게 기댄다는 것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두를 돌봐야 하는 현실이 버겁다"고 말했다.

박정현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30대는 자녀 교육이나 부모 봉양 등 각종 가정 문제에 사회 공동 책임을 강조하는 의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현실적으로 문제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생계형 진보'라는 설명이다. 요즘 정치권에서 앞다퉈 '무상 보육·양육'을 강조하는 것은, 이번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397세대의 표심을 읽은 선택이라는 분석이다.

☞397세대

30대이면서 90년대 학번인 70년대생. 810만명가량으로 40대(850만명) 다음으로 인구 비중이 높다. 서태지·HOT로 시작한 아이돌 문화의 첫 소비 세대이고, 경제적으로는 유통시장 최대 소비 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

[나지홍 기자]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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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재테크 뿐… 피나게 모아서 폼나게 쓴다 | Finance 2012-11-07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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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건 재테크 뿐… 피나게 모아서 폼나게 쓴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래픽 뉴스로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조선닷컴

[앵그리 397세대] [하] 재테크가 최고의 가치

외환위기·부동산 버블 겪어 어떤 세대보다 재테크에 열중

30대 가계 저축액 월 75만원… 40대보다 9만원 많아

팍팍한 삶 보상받기 위해 명품·車 등엔 지갑 열기도


맞벌이 주부 이선정(가명·35)씨의 신용카드 사용 명세서에는 '매출 취소'란 문구가 유난히 많다.

일단 샀다가 나중에 환불한 것들이다. 이씨는 "자녀와 함께 마트에 가면 사달라고 조르는 장난감이 많은데, 일단 사줬다가 며칠 후 싫증이 날 때 그대로 포장해 환불한다"며 "한두 번 쓰는 물건들은 대부분 이런 식으로 잠깐 쓴 뒤 환불한다"고 말했다.

그는 육아, 쇼핑 등 목적별로 신용카드를 5장 갖고 있다. 신용카드는 월 사용액이 30만원을 넘어야 각종 할인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이씨는 5장의 카드를 모두 30만원을 갓 넘길 만큼만 사용한다. 이씨는 "마트나 신용카드사에선 내가 블랙리스트(요주의 고객)에 올라 있을지 모르지만 돈 모으려면 이 정도 뻔뻔함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아낀 돈으로 저축을 한다. 남편과 함께 월 600만원쯤 버는데, 절반인 300만원을 적립식 펀드와 정기적금 등에 나눠 넣고 있다. 그러나 그는 스스로를 '짠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필요한 돈은 과감히 쓴다. 그는 "겨울에 휴가를 내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며 "쓸 땐 쓰되 낭비를 줄이고 돈을 모아 나중에 더 여유롭게 살자는 게 내 철칙"이라고 했다.

◇397 세대 최고의 가치는 재테크

20대에 IMF 외환위기를 겪고 30대엔 부동산 버블의 희생양이 된 '앵그리 397 세대'는 과거 어떤 세대보다 더 재테크에 열중한다. 강지현 하나은행 골드클럽 센터장은 "재테크 열풍이 불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이 397 세대의 사회 진출 시기와 일치한다"고 말했다.

제일기획의 '2011 라이프스타일 조사'에서 30대는 재테크 관련 항목에서 모든 연령층 가운데 가장 높은 응답률을 나타냈다. '나는 재테크를 한다'는 항목에서 33%, '대출을 잘 활용하는 것도 재테크다'란 항목에서도 33%로 가장 응답률이 높았다. 박소연 제일기획 커뮤니케이션연구소 디렉터는 "30대는 여러 분야 가운데 유독 재테크 부문에서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며 "이전 세대와 비교해 돈에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세대"라고 설명했다.

저축도 40대보다 많이 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가계의 월평균 저축액은 75만원으로, 40대(66만원)보다 9만원 많았다.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액 비율도 30대가 23.3%로, 40대(19.2%)를 앞선다.

◇불요불급한 소비 줄이는 합리적 선택

재테크를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많이 아껴야 한다. 397의 소비행태는 무척 꼼꼼하고 실용적이다. LG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400명을 조사한 결과, '쇼핑 전 사고자 하는 품목과 가격을 미리 결정한다', '집 크기보다 구조와 편리성을 중시한다'는 항목에서 30대는 각각 51%와 59%가 그렇다고 답해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30대가 무조건 아끼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쓸 때는 쓴다. 아웃렛 매장에서 저렴한 옷을 사서 아낀 돈으로 전자기기를 최신형으로 계속 교체하는 식이다. 신경자 베인앤컴퍼니코리아 이사는 "최저가와 고가 제품 소비가 함께 늘어나는 'U자형' 소비 패턴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주역이 397 세대"라고 평가했다. 팍팍한 삶을 보상받기 위해 명품이나 외제차처럼 자기만족을 느낄 수 있는 분야엔 아낌없이 돈을 쓴다는 것이다.

LG경제연구원 박정현 책임연구원은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에 길들여진 이전 세대와 달리 397 세대는 남의 눈치 안 보고 자신의 욕망을 추구하는 특화된 소비계층"이라고 말했다.

[김태근 기자]

[박유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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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부실의 늪’ 허덕…추가 구조조정 막오르나 | Finance 2012-10-03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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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저축은 2011 회계연도 경영공시


93곳중 43곳 적자·10곳 자본잠식


BIS비율 1% 미만도 11곳이나


금감원 "연내 추가퇴출 어렵다"


업계, 내년 초 구조조정 예상

저축은행이 '부실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 탓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이 악화되는데다, 영업력 약화로 수신·대출규모도 축소되면서 건전성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전반적으로 건전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경영상태가 악화된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 43곳 적자 1조2098억원…10곳은 자본잠식

2일 저축은행의 2011 회계연도(2011년 7월~2012년 6월말) 경영공시 자료를 보면, 현재 영업 중인 저축은행 93곳의 적자 규모는 1조2098억원(6월 말 현재)으로 집계됐다. 93곳 가운데 적자를 기록한 곳이 43곳이다. 금융감독원은 "전년(94곳)의 적자 2조2037억원에 견주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완전 자본잠식된 저축은행만 10곳(경기, 골든브릿지, 대원, 삼일, 세종, 신라, 우리, 진흥, 토마토2, 더블유)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는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돌발 변수에 대한 대응력이 취약할 수 밖에 없다.

이와 함께 모회사 영업정지로 예금보험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진흥·경기·영남(한국저축은행 계열)과 토마토2(토마토저축은행 계열)의 적자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스위스1·2·3 등 현대스위스저축은행 계열 저축은행이 각각 621억원, 273억원, 10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저축은행 전체의 고정이하여신(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 비율은 20%로 전년(19.7%)보다 소폭 상승했고, 40%가 넘는 저축은행도 10곳에 이르렀다. 금감원은 부동산 피에프대출의 처분에 시간이 걸리는데다, 저축은행의 대출규모가 전년보다 32.5% 줄면서 고정이하여신 비율이 상대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 BIS비율 1% 미만 11곳…추가 퇴출 이어지나

금융당국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5% 이하인 저축은행에 적기시정조처를, 1.5% 이하이면서 순자산이 마이너스인 곳에는 가장 강력한 조처인 영업정지 처분을 내린다. 지난 6월 말 현재 비아이에스 비율 5% 이하인 곳은 더블유(W), 진흥, 우리, 토마토2, 삼일, 유니온, 경기, 신라, 골든브릿지, 세종, 오투, 현대스위스, 서울저축은행 등 13곳이고, 이 가운데 현대스위스·서울저축은행을 제외한 11곳이 1% 미만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5% 이하 13곳 가운데 6곳(진흥, 우리, 토마토2, 경기, 오투, 현대스위스)은 예금보험공사가 관리 중이고, 3곳(삼일, 유니온, 세종)은 9월 말 현재 증자를 완료해 비율 5%를 넘겼다고 밝혔다. 나머지 4곳(골든브릿지, 신라, 더블유, 서울)은 대주주가 증자를 추진 중이거나 자산 매각을 진행 중이다. 안종식 금감원 저축은행감독국장은 "감독기준인 5%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금감원에서 검사를 나가 45일간 증자 기회를 주고 정상화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며 "검사기간 7주와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한달 정도의 기간을 고려하면 연내에 저축은행이 추가 퇴출되긴 어렵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돼 예금보험공사의 관리를 받고 있는 경기·진흥·토마토2저축은행과 비아이에스 비율 1% 이하이면서 대주주 증자 등을 추진 중인 4곳이 내년 초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안종식 국장은 "예보가 관리 중인 저축은행 상시 구조조정 절차에 따라 처리할 계획이지만 아직 계획이 정해진 것은 없다"며 "나머지 저축은행도 정상화를 적극 추진중이어서 추가 퇴출 여부를 말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혜정 기자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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