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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바다 한잔 향신료 두 스푼 - KEN | 기본 카테고리 2016-06-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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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바다 한 잔 향신료 두 스푼 (전2권)

KEN 저
그래출판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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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까 말까를 두고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한 책이에요.

 

남자주인공이 여자주인공의 아버지의 친구인데다 20살이 넘는 나이 차이있다는 점이 제게는 굉장히 높은 진입장벽으로 작용했거든요.

거기다 따지고 보면 남녀주인공은 사제관계이기까지...

 

저는 남녀주인공의 나이 차이가 10살 전후인 경우가 보통인 할리퀸으로 로맨스 소설을 시작해서 그런지,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에 대해 그다지 거부감이 없는 편인데,

그런 제게도 이 소설의 설정은 좀 심하다 싶었어요.

 

그런데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 평이 상당히 좋은 편이라 속는 셈치고 읽어 봤지요.

 

 

결론적으로는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어요.

 

우습게도 제가 이 소설을 재밌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여자주인공과 남자주인공 사이에 로맨스라고 할만한 관계가 별로 없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굳이 말하자면, 실질적인 연애 과정은 없는, 상호간의 짝사랑이라고나 할까요.

 

여자주인공은 남자주인공에게 사사건건 반발했던 과거에 대한 후회를 안고 회귀한 상태이기 때문에, 남자주인공에게 호감을 보이며 접근하려고 하는 편이긴 하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존경하는 교장선생님께 대한 동경 정도로 보일만한 수준이고,

남자주인공은 앞서 이야기했던 이런저런 사정들 때문에 여자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소극적이구요.

 

그래서인지 소설의 내용은 주인공들의 로맨스보다,

여자주인공이 남장을 하고 들어간 사관학교에서의 생활과 친구들과의 이야기가 더 부각되어 있는 듯 느껴지지 않았나 싶어요.

 

크게 특별한 사건이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들인데, 그것이 미묘하게 매력있어요.

 

그리고 향신료 이름에서 따온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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