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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네가 필요해 - 이파람 | 기본 카테고리 2016-09-15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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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네가 필요해 (개정판)

이파람 저
봄미디어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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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람 작가님의 전작인 '마음을 벗다'를 상당히 재미있게 읽었기 때문에 이 작품 '네가 필요해'의 연재가 시작됐을 때도 꽤 기대를 했었어요.
그리고 그 기대를 충족시킬만큼 재미 있었어요.
저 개인적으로는 비서물로는 손에 꼽고 싶을 정도예요.

제 경우에 워낙 로맨스 소설을 좋아해서 크게 가리는 것 없이 읽지만, 그래도 소재에 대한 선호는 있는데,
사내 연애, 특히 비서물은 제가 썩 좋아하지 않는 소재거든요.

굴곡 없이 평탄한 연애 이야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이미 갑을 관계가 명확히 규정되어 있는 관계가 아무래도 조금 부담스럽더라구요.

게다가 흔한 비서물에서는, 여주가 너무 비굴해서 줏대없이 휘둘리거나 너무 뻣뻣해서 자신의 본분을 벗어나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일단은 망설이게 돼요.
남주 역시 개과천선 전에 진상짓을 해서 마음에 안 들 때가 꽤 있구요.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런 면에서 꽤 균형이 잘 잡혀 있다고 할까요.
남주인 차문후는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손수 일구어 낸 중견 건설업체의 사장인데, 업무적으로 상당히 뛰어난 사람이고,
여주인 홍연지는 차문후의 비서로 역시나 두루두루 인정받을 정도로훌륭한 비서예요.
두 사람은 상당히 밀착된 관계를 오랜 시간 이어 오면서도 업무적인 영역 내에 머물러 있어요.

여주가 능력 있고 성실한 만큼, 남주는 많은 것을 여주에게 맡기고 있죠.

그러던 어느 날 여주가 결혼을 이유로 사직서를 내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변화가 생기게 돼요.

남주는 더할 나위 없는 비서인 여주를 놓치기 싫어서 어떻게든 잡으려 하다가 여주가 그런 행동을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되고, 평생 비서를 얻는다는 생각으로 결혼을 고려해 보기도 하고, 질투도 하고 그러면서 여주에 대한 감정을 깨달아 가게 돼요.

여주는 이미 꽤 오래 전부터 남주를 사랑하는 자신을 자각하면서도 포기하고 있었는데, 남주의 행동들을 보며 두 사람이 미래를 만들어 나갈 가능성이 있는지를 생각해 보게 되죠.

이것저것 재고 따지면서 돌아가거나 하지 않고 직진하는 남주가 좋았고, 과하게 휘둘리지 않으면서 자기 자리를 지키는 강단 있는 여주인공도 좋았어요.

거칠고 성급한 불같은 남주와 고요하고 차분한 물같은 여주가 상당히 잘 어울려요.

소설을 읽으면서 웃겼던 소소한 에피소드들이 몇 개 있는데,
우선 기억에 남는 건 남주가 아프다고 전화했을 때의 이야기예요.
정말 뻔하게 흘러가서 두 사람이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뛰는 차문후 위에 나는 홍연지가 있다는 걸 여실히 보여주더군요.
이야기 속의 그분은 그야말로 식겁했겠지만, 보는 독자 입장에서는 즐거웠어요.

그리고 여주의 회식 이야기도 재미 있었어요.
여주를 기다리다 지친 남주는 회식 자리에 있는 비서실장에게 자신도 참석하겠다고 '협박'을 하는데, 그러자마자 여주가 쫓겨 나오더라구요.
남주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을 보여준달까요.
사실 남주는 뛰어난 업무 능력과는 별개로, 인간적으로는 상당히 개차반스러운 면이 없지 않거든요.
하지만 그 덕분에 두 사람이 연애를 시작한 후에도 여주가 주변인들의 질시를 받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애초에 여주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였던 할아버지의 이야기는 안타까웠지만, 그 외에는 딱히 마음을 아프게 하는 종류의 갈등 상황은 없어서 마음 편하게 볼 수 있었어요.

남주도 마음에 들고, 여주는 더 맘에 들고 내용 전개까지 맘에 들어서 아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솔직히, 저 스스로가 홍연지가 될 수 없는 이상, 차문후 씨는 그냥 작품 속의 주인공으로만 만족하고 싶은 남자인데,
이렇게 현실에서 주변에 있으면 부담스러울 듯한 사람을 보며 멋있게 생각하고 좋아할 수 있는 것도 로맨스 소설을 읽는 즐거움 중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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