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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서] 채식 밥상 - 신진영 | 기본 카테고리 2017-03-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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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채식 밥상

신진영 저
경향미디어 | 2013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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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채식주의자를 위한 책이라기 보다는 채소를 주재료로 하는 음식이 소개된 책 정도로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육류는 배제되어 있지만, 그 외의 동물성 재료인 달걀, 유제품, 생선, 해산물 등은 조금씩 사용되고 있거든요.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채식의 중간 단계 정도에 맞춘 거라고 하네요.

일단 저는 채식주의자가 아니라서, 이 책이 채식주의자들에게 어느 정도까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채소류를 좋아하는 일반인의 입장에서 볼 때는, 상당히 활용도가 높은 책이에요.
밥상에 올리기 좋은 음식들이 많고, 샐러드에 간식까지, 여러가지 음식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저는 특히 나물류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 점이 좋았고, 그 외의 음식들도 대부분 마음에 들었어요.
채소류를 주재료로 해서 참으로 다양한 일상적인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 감탄하기도 했구요.
큰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음식들이 많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게다가 재정가 도서로 낮은 가격에 구입하기까지 해서,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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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꽃 삼부작 (외전) - 류도하 | 기본 카테고리 2017-03-15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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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꽃 삼부작 (외전)

류도하 저
스칼렛 | 2015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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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도하 작가님의 꽃 시리즈 삼부작,
'소목에 잇꽃이 피다', '모란꽃 향기를 품다', '메꽃이 바람에 웃다' 각각의 외전 한편씩, 총 3편의 외전으로 구성된 모음집이에요.

외전들의 제목은 순서대로 '욕망의 밧줄', '광해검문의 귀신', '해룡의 후예'구요.
모두 본편의 후일담들인데, 외전들 모두 상당히 재미있어요.
특히, 본편에서 고생했던 여주인공들이 사랑받으며 행복을 누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그런데 제 경우엔 만족도가 아주 높다고는 할 수가 없네요.
이 외전모음집에 포함된 외전들 중 첫번째와 두번째 외전을 이미 갖고 있거든요.
사실 그럴 수도 있다는 예상은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상황 자체에 크게 불만이 있는 건 아니에요
한편만 건져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구매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3편의 외전이 모두 비슷한 분량이라는 점과,
현재 별도 판매되고 있는 첫번째 외전의 가격을 생각하면,
이 외전모음집의 가격이 좀 높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모음집의 외전들 중 일부만을 갖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별도 판매를 병행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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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같이 사는 남자 - 이온 | 기본 카테고리 2017-03-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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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같이 사는 남자

이온 저
미드나잇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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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사인 여주인공 홍유이와, 요리사인 남주인공 한태운은,
서로 마주보는 집에서 살고 있는 이웃 사촌이에요.
주변에 신경을 쓰지 않는 유이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지만요.

전남친의 스토킹으로 인해 곤경에 빠진 유이를 태운이 구해주는 것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는 시작돼요.
크게 충격을 받은 유이는 전남친을 피하기 위해 태운을 자신의 집으로 들이고, 태운과 함께 밤을 보내게 되죠.

유이는 자신을 도와주고 따뜻하게 배려해주는 태운에게 끌림을 느끼는데, 두 사람의 사이가 단단해지기도 전에 오해가 생겨버려요.
짧은 만남에도 불구하고 태운에게 강한 호감을 느끼고 있었던 만큼, 유이는 크게 상처를 받구요.
그리고 태운을 피하고 떨쳐내려고 노력해요.

하지만 끈질기게 매달린 태운 덕에 오해는 해결되고, 두 사람의 사이는 해피엔딩이에요.
태운이 유이의 전남친을 막기 위해 했던 '같이 산다'는 말이 결국 사실이 되어버린 거죠.


외형적으로 글이 깔끔한 느낌이라서, 첫인상이 좋았어요.
거슬릴 정도로 눈에 띄는 비문이 없고, 군더더기도 별로 없어서 편하게 읽히는 글이었거든요.

그런데 내용적으로는 좀 아쉬워요.
여주인공인 유이의 성격이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데다가, 이야기의 흐름도 매끄럽지 않더라구요.

먼저 구성을 보자면,
두 사람의 만남, 오해 및 화해의 세 부분으로 구분될 수 있는 본편에,
남주 태운의 시점으로 보여지는 뒷사정과 에필로그가 덧붙여진 구성이에요.
단편이라서 짧고 간단하죠.
19금 소설인만큼, 만남과 화해 부분에는 두 사람의 정사 장면이 넘칠만큼 들어가 있구요.
그 결과 어쩔 수 없이, 두 사람의 감정적인 관계를 풀어나가는데에 할당된 분량이 적어요.

그래서인지, 설득력 있는 에피소드들로 두 사람의 관계를 풀어나가는게 아니라,
유이가 경솔하고 억지스럽게 행동함으로써 다음 단계들로 넘어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유이는,
뜬금없이 태운을 유혹하고,
빈약한 근거만을 갖고서 태운을 오해하고,
진실 여부를 알아 볼 생각은 전혀 없이 태운을 피하려고만 하죠.
첫만남에서 태운을 유혹한 건, 충격으로 정상적인 사고와 판단이 불가능해서 그랬던 것으로 이해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오해와 그 오해에 대한 대처에까지 상황이 이어지고 나니까, 유이를 좋게만 봐주기는 힘들더라구요.

더해서 꼬투리를 잡자면, 태운의 행동 역시 전부가 마음에 들었던 건 아니에요.
태운 쪽에서는 이미 전부터 유이를 좋아하고 있었다고는 해도, 심신미약 상태나 다름없는 유이의 유혹을 받아들인 것이 좋아보이지는 않았거든요.
솔직히 하룻밤의 일탈이라는 건, 어떤 식으로든 좋게 보이기는 힘드니까요.

사실 저는 하룻밤의 일탈은, 로맨스 소설에서 썩 좋은 출발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더욱 이어지는 이야기를 중요하게 여기죠.
출발이 껄끄러운만큼, 그로부터 느껴지는 불편함을 덮기 위해서는, 설득력 있고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만한 이야기가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이 작품에는 아쉬움이 남아요.
단편인만큼 오히려 참신한 전개를 시도해볼 수도 있었을 텐데, 이야기를 너무 쉽게 끌고 가려고 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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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소설] 악연의 실 - 김우애 | 기본 카테고리 2017-03-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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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악연의 실 5

김우애 저
가하 에픽 | 2014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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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으로 시작되어 앙숙으로 지냈던 주인공들이 결국에는 사랑으로 맺어지게 되는 이야기예요.

주로 베나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여주인공 베라리엔 아드라는, 원래는 백리연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었어요.
동대륙의 기리아국에서 명망높은 집안의 딸로 태어나 남부러울 것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죠.
하지만 가문이 반역이라는 누명을 뒤집어 쓰고 멸문하면서, 오빠와 단둘이서만 살아남아 서대륙의 안테리크 제국으로 망명하게 돼요.

망명 후 학문적으로 대단한 성취를 이루며 서대륙에서 단단히 자리를 잡게 되는 베나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어요.

제 자리를 찾기 전의 베나를 가장 힘들게 한 사람이 바로, 남자주인공인 에르피온 리앙마, 즉 에른이에요.
11살의 베나가 에른과 같은 반으로 아카데미에 편입하면서 두 사람의 악연이 시작되는데, 에른은 사사건건 베나를 괴롭히죠.

사실 에른의 괴롭힘은 베나에 대한 관심과 호감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어린 시절의 에른은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어요.
피해자인 베나는 당연히, 치를 떨 정도로 에른을 싫어할 뿐이구요.

아카데미 졸업과 함께 완전히 다른 길로 갈라지는 것 같던 두 사람이지만,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는 않았어요.
타국과의 전쟁이라는 위기 상황 속에서, 군 관계자인 에른과 무기개발에까지 관여하는 학자인 베나 사이에는 예기치 않았던 만남들이 이어지게 되죠.

그런 만남들 속에서 두 사람은 서로 도움을 주고받거나 위안이 되어주기도 하면서 감정을 발전시켜 나가게 돼요.
결말은 당연히 해피엔딩이구요.


두 사람의 사랑만이 부각되는 이야기인 것처럼 되어버렸지만, 그런 건 아니에요.
어쨌거나 5권이나 되는 분량의 이야기니까요.
다양한 사람들과 다양한 사건들이 등장하는, 종합선물상자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한 작품이었어요.

이웃나라와의 전쟁 이야기, 황권을 둘러싼 정치적 암투, 적이 되어 나타난 베나의 옛 정혼자, 베나의 가문에 얽힌 이야기 등이 모두 상당한 비중을 갖고 펼쳐지죠.
심지어는 왕위계승권을 가진 베나의 오빠가 기리아국으로 돌아가서 간신들과 허수아비 왕을 몰아내고 왕이 되는 이야기까지 있으니까요.
그야말로, 참 다양하게도 모아 놓았구나 싶을 정도예요.
그 외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다루어지고, 그 대부분이 흥미로워요.

마법과 과학기술이 공존하는 세상이라는 흔치 않은 설정도 재미있었구요.
등장하는 기술들 모두가 현대 사회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들을 그대로 차용한 것들이라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요.

사실 내용면으로 아쉬운 점들을 꼽자면 여러가지가 있긴 해요.
비문과 오탈자가 지나치게 많다는 것도 큰 단점이 될 테구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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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고심하는 공작 - 엘리자베스 롤스/모토 나오코 | 기본 카테고리 2017-03-14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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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고심하는 공작 (총3화/완결)

엘리자베스 롤스, 모토 나오코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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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영국왕 조지 4세가 결혼하던 무렵, 그러니까 리젠시 시대가 막 시작되던 때를 배경으로 하는 시대물이에요.

여주인공 리넷 팔리는 프랑스 귀족의 딸을 어머니로, 부유한 영국 상인을 아버지로 두고 있어요.
신분차이가 있는 리넷의 부모는, 리넷의 어머니가 리넷의 아버지와 함께 야반도주를 함으로써 맺어지게 되었죠.
즉, 엄밀히 말하자면 리넷은 평민인 셈이에요.
하지만 동시에 부유한 상속녀이기도 하죠.

남주인공인 세번 공작 케스터 뷸리는, 고위 귀족이라는 신분과 천상의 미모를 가진 남자예요.
하지만 집안의 재정 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었기 때문에, 집안을 지탱하기 위해서 상속녀와 결혼할 필요가 있었죠.

그러니까 그 시대의 상식에 비추어 볼 때, 리넷과 케스터의 결혼은,
리넷 쪽에서는 케스터의 신분을 얻고,
케스터는 리넷의 재산을 얻는,
아주 훌륭한 정략결혼인 셈이에요.
당사자인 리넷조차 재산 덕분에 자신이 남편과 결혼할 수 있었다고 생각할 정도니까요.

하지만, 사실 리넷과 케스터는 첫만남에서부터 서로에게 반해 있는 상태예요.
비록 상대가 자신을 사랑한다는 사실은, 두 사람 모두 모르고 있지만요.
게다가 서로의 태도에 대해 조금씩 오해를 갖고 있기도 하죠.

그래도 시간이 흐르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상대방을 알게 되고, 그러면서 오해도 풀리고, 결국은 서로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그 와중에 당시의 영국 왕세자인 조지 4세의 결혼이 얽히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도 양념을 뿌려 주고 있구요.


주인공들 사이에서 크게 갈등을 일으키는 극적인 사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이 강한 인상을 남길 만큼 박력 있는 인물인 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상당히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조금은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고, 또 조금은 심심한 느낌도 들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워요.

우선은 그 시대에는 보기 힘들었을 듯한, 올바른 성정을 간직한 주인공들이 마음에 들었어요.
소심한 듯 하면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밝힐 수 있는 리넷이 좋았고,
한눈 팔지 않고 리넷만을 아끼고, 존중하고, 사랑하는 케스터도 좋았어요.
케스터가 리넷에게 세심하게 신경써주는 모습이나 어머니 앞에서도 거리낌 없이 리넷의 편을 들어주는 모습 역시 좋았구요.

고증에 충실했다는 것을 작품 전반에 걸쳐서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자신의 혈통에 천한 피가 섞여들어 왔다는 점을 불쾌해 하고 리넷에게 귀족적인 몸가짐을 강요하는, 프랑스 망명귀족인 리넷의 외할머니,
당시에 싹 트고 있던 여권 신장의 경향을 은근슬쩍 보여주는 듯한 기혼의 손윗 시누이,
자신의 자리를 차지한 신분 낮은 며느리를 못마땅해 하고 며느리와 기싸움을 벌이는 시어머니,
그 어머니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있는 미혼의 손아래 시누이,
귀족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유쾌하지만 경박한 한량 생활을 하는 미혼의 시숙 등,
등장하는 대부분의 인물들이 딱 그 시대에 있었을 법한 사람들이에요.
실제로 있었던 일화들 그대로 그려진 조지 4세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리고 섬세하고 화려한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는 어떨지 몰라도, 문외한의 눈으로 보기에는 당시의 모습을 제법 유사하게 그려내지 않았나 싶어요.

마지막으로,
정략결혼을 했다는 점에서 주인공 부부와 비슷해 보이지만 그 속사정은 완전히 달랐던, 조지 4세 부부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그들의 이야기가 궁금해서 조금 찾아보았는데, 실제의 조지 4세와 캐롤라인 공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한 순간도 사이가 좋았던 적이 없었다고 하네요.
왕자와 공주의 만남이라는, 그야말로 동화와도 같은 이야기인데, 동화의 실체가 이렇게 비틀려 있을 수도 있다라는 걸 절실히 보여주는 사례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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