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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고나 1 '향' - 허도윤 | 기본 카테고리 2018-10-28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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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고나 1 '향'

허도윤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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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진단주는 향 공방을 운영 중인 34살의 아로마테라피스트이고,
남주인공인 나현명은 39살의 소규모 공연 기획사 대표예요.
두 사람 모두를 알고 있는 지인의 소개로,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현명이 단주의 공방을 찾음으로써, 단주와 현명의 만남이 이루어지구요.
그런데 마침 두 사람이 운명이었던 거죠.
수십년간 현명을 떠나지 않던, 그야말로 죽을 것 같은 고통을 안겨주던 두통이, 단주의 곁에 있는 동안만은 자취를 감춰버리니까요.
자연히 현명은 단주에게 관심이 갈 수 밖에 없고, 망설이면서도 단주의 주변을 맴돌게 되고, 결국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하죠.


사랑은 해봤지만 연애는 못해봤다는 여자와, 연애는 해 봤지만 사랑은 못해봤다는 남자의 이야기예요.
향기 속에서 살아가는 여자와 향기에 과민할 정도의 거부감을 느끼는 남자라는 점을 놓고 보면 극악의 상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 두 사람인데요,
단주에게서 배어나는, 현명만이 인지하는 '달고나 향' 덕분에 두 사람은 서로에게 기적이 되죠.
단주에게 현명은 자신을 오롯이 알아주는 유일한 사람이고, 현명에게 단주는 안식을 가져다주는 유일한 사람인 셈이니까요.
알고보면 두 사람은 오랜 시간을 돌아서 만난 인연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기적이고 운명이라고 하기에는, 작중의 두 사람이 그리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아요.
'달고나 향'이라는 접착제를 내세워 억지로 이어붙여 놓기는 했지만, 함께 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보다는 현명과 단주 각자의 상황이 더 부각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거든요.
그나마, 단주 쪽의 상황에 대해서는 그리 공감이 되지도 않았구요.
단주보다는 오히려, 단주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던 그 첫사랑의 상대 쪽이 더 안타깝게 느껴질 정도였으니까요.

게다가, 주인공들은 생각이 너무 많고, 작품 속에는 설명이 너무 많아요.
조금의 여백도 느끼기 힘들 정도로 상황이나 인물들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는 바람에, 좀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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