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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붉은빛이 내린 - 서혜은 | 기본 카테고리 2018-11-15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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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붉은빛이 내린

서혜은 저
피플앤스토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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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미호는 붉은 여우 일족의 수장의 누이예요.
굉장한 힘을 갖고 태어나 당연하다는 듯이 차기 수장으로 여겨지며 자랐지만, 여린 마음으로 인해 그 위치를 힘들어했죠.
결국은 마음을 쏟았던 남동생에게 배신당해 수장 자리를 빼앗겼구요.
그 일로 인해 가지고 있던 힘의 상당량을 잃고 외딴 곳에 유배되어 있는 상황이에요.
부당한 상황이고, 사실은 그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정도의 힘을 숨기고도 있지만, 미호 본인은 분란 없이 그저 조용히 살고 싶다는 마음 뿐이죠.
그런데, 어느날 굴러들어온 정체불명의 존재로 인해, 미호의 삶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해요.

남주인공은 자신이 누구인지조차 기억 못한다고 주장하는, 미호의 거처 근처에서 발견된 정체불명의 존재예요.
여우족과 대립하는 늑대족과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그저 추측일 뿐이죠.

미호의 측근들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그 정체불명의 존재를 처리해 버리자고 주장하지만, 미호는 순백색의 털을 가진 그에게 '백'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거둬주기로 해요.
기간 한정의 조건부이긴 하지만요.
그 이후로 백은 미호를 향해 헌신하고, 그에 응답하듯이, 미호의 오갈데 없던 마음 역시 백에게로 흘러가요.
하지만 일족에게서 버림받고서도 일족의 평안을 바랐던 미호는, 백에게로 향하는 자신의 마음을 끊어내고자 하죠.


인간이 배제된 수인(?)족들의 이야기로,
범, 매, 여우, 늑대족들이 사방에 각각 자리를 잡고 있다는 설정이에요.
서로 다른 종족 사이에서 태어난 혼종들은 업신여김의 대상이라는 설정까지 곁들여서, 백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키우고 있구요.
나름 재미있게 읽기는 했는데, 초반 설정의 흥미로움에 비해서는, 이어지는 내용들이 조금 아쉬웠어요.
뭔가 장대한 이야기가 펼쳐질 듯 했던 서두에 비하자면, 조금은 시시하게 느껴지는 전개였거든요.

미호의 고뇌에 무게를 둔 작품이어서인지, 답답한 면이 있기도 했어요.
미호 자체는 제법 매력적이지만, 부당한 상황임에도 계속 참으려고만 하는 미호가 짜증스럽게 느껴질 때도 있었거든요.
결국 백을 계기로 미호가 마음의 사슬을 끊어버리긴 했지만, 인고의 시간이 너무 길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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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힐링터치 - 최연 | 기본 카테고리 2018-11-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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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힐링터치 (총2권/완결)

최연 저
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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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여희주는 간호대를 다니는 중에 사귀었던 의대생 남자 친구에게 헌신했지만, 그 남자 친구는 레지던트가 되고서는 같은 레지던트와 바람을 피워요.
하필 희주는 적나라한 바람의 현장을 목격함으로써 그 사실을 알게 되구요.
그 일로 상처를 입은 희주는, 방학을 틈타, 암 수술을 한 이모를 간병할 겸 미국으로 떠나죠.
그리고, 그 곳에서 희주는 신기한 인연을 만나요.
알러지 때문에 위기에 처했던 사람을 도와 주고는, 그 사람과 휴양지에서 재회해서 원나잇까지 하게 되거든요.
그런데, 그 한순간으로 끝이라고 생각했던 인연이, 한국으로 돌아온 후까지 이어져요.
간호사로 발령받아 일하고 있는 희주의 앞에 그 때의 그 남자가 나타나 버렸거든요.

남주인공인 레이 용 한은, 상당히 성공한 부동산 개발업자로, 어릴 때 미국으로 이주한 한국계 미국인이에요.
평탄치 못했던 어머니의 애정사로 인해, 사랑이나 결혼, 아이 등에 대해 무척이나 회의적인 시작을 갖고 있어요.
업무차 들렀던 휴양지에서 희주를 만났을 때도,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도 모른 채 끌리긴 했지만, 그저 일순간의 쾌락을 위한 만남이라고 생각했을 뿐이에요.
하지만 희주가 연락처조차 남기지 않고 사라지자, 레이는 아쉬움과 분노를 느끼죠.
우연히 희주와 재회했을 땐, 자신의 욕심을 채울 때까지 희주와의 만남을 이어가기로 결심하구요.


너무나 다른 가치관을 가진 남녀의 이야기예요.
반드시 결혼을 하고자 하는 여자와 결혼만은 하지 않으려는 남자의 충돌이라고나 할까요.

두 사람의 첫 인연은 나름 흥미로웠는데, 그 후의 이야기들은 제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었어요.
무엇보다도, 결혼 여부를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만으로 채우기에는, 작품의 분량이 너무 많았어요.
그 탓에 희주와 레이의 대립은 끝없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져요.
그다지 설득력을 갖지도 못하구요.
그러니 당연히, 희주의 레이에게서도 매력을 느끼기 힘들었죠.

주변 인물들의 비중도 꽤 큰 편인데, 그들이 보여주는 행태도 영 마음에 안 들었어요.
전반부에서는 희주의 이종사촌이 눈에 띄고, 후반부에서는 이주의 어머니가 주로 활약을 하는데, 이들의 행동이 너무 억지스러워요.
희주의 사촌이 대놓고 짜증스럽게 행동하는 거야 어느 정도 각오한 일이었지만, 희주의 어머니는 뜻밖이라서 더 어이가 없더라구요.
처음에 희주와 레이의 관계에 대해 이해하고 조언해주는 모습을 봤을 때만 해도 멋진 어른이라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딸을 위하는 마음에서라고는 해도, 희주와 레이를 결혼시키기 위해 뒷공작을 펴는 모습들을 보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았어요.
소소한 일들은 웃으며 넘길 수도 있지만, 엉뚱한 약을 피임약이라고 속이며 딸에게 주는 건 너무 심한 것 아닌가요.
간호사인 희주가 그 약을 알아보지 못했다는 것도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싶구요.

결국 희주는 임신을 하고 레이는 희주와의 결혼을 결심하기는 하는데, 그때는 보고 있는 저조자초 이미 지쳐 있는 상태라서요.
그들이 뭘 어찌 하든, 별 감흥이 안 생기더라구요.
사랑에 회의적이었던 레이가 희주에게 감화된다는 의미로 '힐링 터치'라는 제목이 붙은 듯 하지만, 제게는 힐링과는 별 관계가 없어보이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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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내 아이를 낳아줘 - 한소미 | 기본 카테고리 2018-11-14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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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내 아이를 낳아줘 (총2권/완결)

한소미 저
로아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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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강나윤은 문제가 많은 아버지로 인해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에요.
어머니는 나윤이 어릴 때 집을 나가버렸구요.
영어 유치원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만이 유일한 위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명문대 유아교육과에 재학중인 나윤으로서는, 이룰 수 없는 꿈인 것도 아니구요.
그런데, 나윤이 뼈빠지게 일해서 모아놓은 학비와 유학 비용을, 아버지가 몰래 들고 나가서 홀랑 탕진해 버렸네요.
그것도 모자라 사채까지 써 버렸구요.
결국 나윤은 돈 때문에 말도 안 되는 일에 발을 들여놓게 돼요.

남주인공인 설주원은 재벌그룹의 후계자예요.
손이 귀한 집안의 늦둥이 외동아들로 태어나 물질적으로는 전혀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사랑이나 결혼 등에 대해서는 무척이나 회의적이에요.
그런데, 불치병에 걸린 주원의 아버지가, 아이를 낳지 않으면 재산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특단의 선언을 해 버렸네요.
결혼은 싫지만 재산도 놓치기 싫었던 주원은, 대리모라는 방안을 사용하기로 해요.
대리모가 되어줄 상대로 물망에 오른 인물이 나윤이었구요.


아기를 목적으로 만난 남녀가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인데, 주원이 나윤에게 푹 빠져서 애지중지하는 모습만은 나쁘지 않았지만, 일련의 과정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지 못했어요.
등장 인물들이나 이런저런 에피소드들도 그리 정상적(?)인 편은 아니었구요.
사실,
"몸에 이상이 있는 것도 아닌데, 인공이라뇨. 자연으로 갈 겁니다. 자연."
이라는 구절이 포함된 소개글을 봤을 때부터, 그리 정상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지는 않겠구나 싶기는 했지만요.

그래도 초반에는 병맛 스타일이라 생각하면 웃고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어설픈 휴먼 가족 드라마 쪽으로 무게가 실리면서부터는 그런 합리화조차도 힘들어지더라구요.
나윤의 가족들과의 억지스런 봉합도 마음에 들지 않았구요.

그나마 좋았던 점을 찾아보자면, 주원에게 과거가 없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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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동생이 생겼다 - 주혜민 | 기본 카테고리 2018-11-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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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동생이 생겼다

주혜민 저
와이엠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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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강연서와 남주인공인 강이서(본명 : 권 혁)는, 혈연으로 이어진건 아니지만, 어릴 때부터 오누이로 자란 사이예요.
두 사람의 인연은 연서가 9살 때, 자신의 이름도 부모도 기억하지 못하는 이서를, 연서의 어머니가 미아 보호 센터에서 데리고 오면서 시작돼요.
애초에는 잠시 동안만 맡아줄 계획이었지만, 이서를 동생 삼겠다며 강한 애착을 보이는 연서 때문에, 결국 이서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된 거죠.

남매가 된 연서와 이서는 서로를 굉장히 아끼며 자라나는데, 자라면서 이서는 연서를 향해 가족 이상의 감정을 갖게 돼요.
이서보다는 느리지만, 연서 역시 이서를 이성으로 인식하게 되구요.
고등학생이 된 두 사람은 자신들의 감정을 두고 고민하는데, 제대로 결론이 나기도 전에 이서에게 가족이 나타나요.
이서는 유일하게 남은 가족인 할아버지를 만나러 미국으로 떠나구요.
돌아오겠다던 말과 달리 이서와의 연락은 곧 끊어져 버리지만, 연서는 계속 이서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죠.

그리고 이서가 떠난지도 거의 10년이 흐른 후, 이서와 꼭닮은 사람이 연서의 앞에 나타나요.
이름도 다르고 연서를 기억하지도 못하는 사람인데, 연서는 그 사람이 이서일 거라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


의붓 남매 사이의 사랑을 다룬, 유사근친 소재의 작품이에요.
호불호가 갈리는 설정인데, 저는 이런 설정을 꽤 좋아하는 편이에요.
다만 이 작품의 경우에는, 등장인물들의 명확하지 않은 감정선이나 내용 상의 억지스러움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느껴졌어요.

그나마 두 사람의 어린 시절은 나름 풋풋하기라도 했는데, 재회 후의 이야기는 진부하고 어설펐어요.
연서가 일하는 이서가 본부장으로 취임하는 것부터 벌써 한숨이 나오는데, 알고 보니 이서는 교통사고로 기억을 잃은 상태더라구요.
연서는 이서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 사람을 앞에 두고 오락가락 종잡을 수 없는 태도를 보이구요.
게다가 뻔한 마무리까지, 내세울만한 흥미 요소가 없는, 조금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작품이었어요.

그리고 10년 동안이나 연서의 곁을 지키다 결국 물러서야 했던 남조는, 나름 좋은 사람일 수도 있고 안타까운 면도 있지만, 연서나 이서에게 그리 좋은 인연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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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광야의 연인 - 강청은 | 기본 카테고리 2018-11-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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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광야의 연인

강청은 저
로맨스토리 | 2013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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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연선주는 어머니와 어린 남동생을 부양하고 있는 직장인이고,
남주인공인 지강희는 미국에서 경력을 쌓고 귀국한, 모델 출신의 사진 작가예요.
선주와 강희는 고등학교 동창이지만, 당시의 두 사람 사이에는 눈에 띄는 접점이 없었어요.
애초에 두 사람은 처지나 성격이나, 여러 면에서 무척 달랐으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두 사람은 서로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죠.

고등학교 때의 선주와 강희는 자신과는 너무나 다른 상대의 모습에 끌림을 느꼈었는데,
구질구질한 현실에 사랑이 퇴색해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자란 선주는, 겉으로 보이는 강희의 반짝이는 모습을 동경했고,
정이 없는 가족들 사이에서 자란 강희는, 선주가 어린 동생에게 쏟는 정성을 보며 욕심을 가졌었죠.

선주에게는 강희를 향했던 감정이 그저 한 때의 위안일 수 밖에 없지만,
강희에게 있어서 선주는, 평생을 걸만한 목표였어요.
가족에게서 벗어나 미국에서 홀로 버티며 경력을 쌓아온 이유에도, 선주의 옆에 서고 싶다는 열망이 큰 몫을 했구요.

그리고,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 가까이 지난 현재, 강희는 마침내 돌아와 선주의 앞에 나서죠.
선주로서는 예상도 못했던 일이지만, 과거의 감정이 되살아 나면서, 선주의 마음도 강희를 향해 흘러가요.


나름 남주의 순애보를 보여주는 작품인데, 제게는 좀 아쉬운 부분들이 있었어요.
사실, 아무런 약속도 언질도 교감도 없던 강희가 8년만에 나타나서 선주에게 접근한다는 설정부터가 좀 황당해요.
강희 쪽에서는 그 동안에도 계속 선주의 소식을 듣고 있었다고는 하는데, 그 사이에 선주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어쩌려고...?
강희가 보여주는 선주에 대한 집착을 생각하면, 너무 대책 없이 세월을 흘려보낸 것 같다는 말이지요.
돌아온 강희가 보여주는 태도 역시, 약간은 미지근하고 지지부진하지 않나 싶구요.
그리고 가족을 내세워 강희를 거절하는 선주의 태도도, 그리 좋게만 보이지는 않았어요.
강희를 사랑하기 때문에, 자신의 짐을 함께 지자고는 할 수 없다는 식의 그 태도가요.

전반적으로 무리 없이 읽히기는 해요.
하지만, 주인공들에게서도 내용에서도 별다른 매력을 느끼기 힘든, 그저 평이한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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