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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낙혼 - 홍이연 | 기본 카테고리 2019-03-21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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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낙혼(落婚)

홍이영 저
하트퀸 | 2019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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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민주와 남주인공인 차도진은, 원래는 형수와 시동생 사이였어요.
하지만 민주의 남편이자 도진의 형이었던 도윤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는 바람에,
법률로 정해져 있는 '형사취수제'에 따라,
민주와 도진은 결혼을 하게 되죠.

그런데 두 사람의 결혼은 처음부터 삐걱거려요.
원래부터 두 사람 사이가 그리 편치는 못했던 데다가,
소중한 사람을 잃은 상실감을 추스를 새도 없이 억지로 하게 된 결혼에 대한 반감도 있었거든요.
재벌가라는 배경으로 인해 세인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는 상황도 부담을 더하구요.

그나마 시간이 지나면서 민주와 도진 사이에도 서로를 향한 이해가 싹트기 시작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온갖 상황들이 튀어나와 그들의 관계를 뒤흔들어 버려요.
그로 인해 두 사람은 많은 상처를 받게 되죠.
그래도 결국은, 두 사람 모두 상대를 향한 사랑을 깨닫고 인정하면서 해피엔딩이에요.


'형이 죽으면 형수를 취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형사취수제는, 고구려에서 시행되었던 혼인 형태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작품은 형사취수제가 현대까지 남아있다는 가정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요.
나름 독특하긴 하지만, 불편함과 거부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설정이라고 봐야겠죠.

저는 그런 설정 자체에 대한 거부감은 비교적 적은 편이지만,
억지스럽지 않게 풀어나가기엔 어려운 설정이 아닐까 하는 우려가 있었어요.
물론, 설득력있게 잘 짜여진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어느 정도는 있었지만요.

그런데, 작품 첫머리에 소개된 형사취수제의 법조항부터가 무리수네요.
뭐, 어쨌거나 근본적으로 말이 안 되는 설정이긴 해요.
그래도, 말이 안 되는 설정이 그나마 약간이라도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형사취수제라는 시대착오적인 제도가 현대까지 남아있을 수 밖에 없는 그럼직한 근거가 제시되거나,
현대 사회에서도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형태로 제도가 다듬어져 있거나,
둘 중 어느 한 가지라도 해당 사항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그런 것 따위, 전혀 없어요.
그저 법으로 정해져 있으니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할 뿐이죠.
형사취수제에 딸린 하나하나의 조항들도 터무니가 없구요.
또한, 형사취수제로 인해 야기되는 갈등 상황도 너무나 단편적이고 억지스러워요.
아니, 오랜 세월 동안 이어져온 제도라면서, 온갖 사람들이 보여주는 그 극렬한 반감은 뭔가요.
민주와 도진이 파렴치한 짓이라도 저지른 것처럼 뒷담화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게 말이 되나요.
오랜시간 시행되어온 제도라면, 제도 자체에 대한 거부감이 그렇게까지 강렬할 리도 없거니와,
그런 식으로 맺어진 부부들이 나라 안에 넘쳐날 텐데요.
제도를 불합리하게 여길 수야 있겠지만, 민주와 도진을 향해 보여지는 대중의 태도는 말이 안 되죠.

그 외에도, 작품 속에서 전개되고 있는 숱한 갈등 상황들이, 개연성과는 완전히 담을 쌓고 있어요.
일단, 가족 내에서 커다란 갈등을 일으키는 민주의 임신 에피소드만 해도, 제 사고방식으로는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형사취수제가 시행되고 있는 판국에 전남편의 유복자가 뭐 그리 대수라고...
오히려, 사랑하는 아들을 잃은 시어머니에게나, 사랑하는 형을 잃은 도진에게나, 반가운 소식으로 받아들여지는 쪽이 더 설득력 있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민주 때문에 도진과의 결혼이 좌절된 전 약혼녀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 맞는지가 의심스러울 정도로, 앞뒤분간 못하는 억지스러운 행보만을 보여주네요.
그에 더해,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
민주를 짝사랑해 왔으면서도 민주와 도진이 억지로 결혼하는 걸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도진의 동생,
딸을 이용하려고만 하는 민주의 아버지,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상봉한 민주의 어머니 등등,
셀 수도 없을 정도의 갈등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온갖 억지와 무리수가 난무하는 막장드라마라고나 할까요.

물론, 어느 정도의 갈등 상황이 작품에 흥미를 더해준다는 게 일반론이긴 해요.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을 때에나 해당되는 거죠.
이 작품처럼 밑도 끝도 없이 억지스런 갈등 상황만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등장인물들에게서도 내용에서도, 매력을 느끼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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