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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이렇게 달콤해서 - 르비쥬 | 기본 카테고리 2017-01-1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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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이렇게 달콤해서

르비쥬 저
러브스토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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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주인공 덕분에 달콤함이 넘쳐나는 작품이었어요.
이 작품을 탈탈 흔들어 털면 설탕이 우수수수 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그 달콤함이 두 사람의 관계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남주의 식성에서 온다는 점이 우습지만요.
남주가 설탕 중독을 의심케 할 정도의 식성을 가졌거든요.

여주에게 좋아한다고 고백하면서 덧붙인,
"통자바칩을 추가한 벤티 사이즈 자바칩 프라프치노에 생크림이 듬뿍 얹어진 아이스크림 와플을 곁들인 것만큼",
이라는 비유가 진실하게 받아들여질 정도의 남자니까요.


극강의 달콤함을 추구하는 식성을 가진 남주는,
배경과 능력과 외모라는 3박자를 모두 갖췄지만,
그와 함께 도'영칠'이라는 이라는 이름을 인생의 굴레로 달고 있어요.

그런 남주의 인생 최고의 꿈이 바로 개명인데, 그 꿈은 번번이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되고 있죠.

역시나 개명을 허락받지 못했던 어느 날, 영칠은 자신의 요청에 당위성을 더하기 위해, 있지도 않은 연인이 이름 때문에 자신을 차버리려 한다는 투정을 던져 놓아요.
이로서 영칠은 자신도 모르게 앞날에 이어질 이야기의 씨앗을 뿌린 셈이죠.


굴곡 있는 듯 하면서도 나름 평범한 삶을 살아 온, 현재 1년여의 백수 생활을 하고 있는 여주인공 은채경은,
대박 맛집으로 성업 중인 어머니의 식당에서 부족한 일손을 채우다가 남주인 영칠을 만나게 돼요.

채경이 실수로 후려친 쟁반에 맞은 영칠이 쓰러지다가 탁자에 부딪혀서 머리에서 피를 철철 흘리며 정신을 잃는 어이없는 상황으로요.

황망한 상황 앞에서 '119가 몇번이죠?'라고 중얼거릴 정도로 당황한 채경은,
정신 없이 따라간 병원에서 영칠의 가족들을 만나게 되고, 더불어 그 가족으로부터 이름 때문에 이별을 요구하는 영칠의 연인이라는 오해를 사게 돼요.

이 오해를 빌미로 개명을 허락받은 영칠은, 개명이 성사될 때까지의 한시적인 계약 연애를 채경에게 제안하죠.

그 이후로는 당연히 두 사람이 진짜 연인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펼쳐지는데,
뭔가 건조한 듯 하면서도 달달한 두 사람의 이야기들이 좋았어요.
섬세한듯 하면서도 눈치 없고 이성관계에 서툰 영칠의 모습이, 답답함보다는 귀여움으로 다가오구요.

두 주인공들의 성격도 마음에 들었고,
의미없는 밀당이 이어지지도 않고,
양쪽 집안 모두 두 사람의 관계를 지지하는 상황이라서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였어요.

사내 연애 중에 바람을 피워서 채경을 백수로 만든 채경의 전 남친이 등장하긴 하지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하다가 지질하게 사라져버리는 역할이구요.

처음에 저는 채경과 피가 섞이지 않은 의붓 남동생과의 사이에 뭔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는데,
그쪽 문제는, 로맨스적인 재혼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 현실적인 재혼 가정의 문제더라구요.

작가님이 대놓고 낚시질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되는, 채경의 펜팔 상대 이야기도 소소하게 재미있었어요.

단것을 특별히 즐기지는 않던 채경이 점점 더 단 것을 찾게 되고 그에 대조적으로 영칠이 달지 않은 음식도 먹게 되는 모습을 통해, 두 사람이 서로를 마음에 담아가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도 재미있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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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실용서] Betty Crocker Easy Slow Cooker Recipes | 기본 카테고리 2017-01-1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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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Betty Crocker Easy Slow Cooker Recipes

Betty Crocker 저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1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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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 전 우리나라에서 슬로 쿠커가 유행 상품이었던 적이 있었죠.
케이블 방송을 틀어 놓으면 하루에도 몇번씩 보게 되는 광고에 혹해서 저도 하나 구입을 했었어요.

양파 스프와 죽을 몇번 해먹고는 잊혀진 제품이 되고 말았지만요.

슬로 쿠커라는 제품이, 음식 만들기를 더 쉽게 해 주는 것일 뿐, 음식을 더 맛있게 해 주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 이후 슬로 쿠커에 딱히 관심을 둬 본 적은 없는데, 그래도 이 책을 보니 좀 반가웠어요.

베티 크로커 사의 제품과는 별 관련이 없을 듯 해 보이는 요리책이 베티 크로커 이름을 달고 있다는 점에서, 그 내용이 궁금하기도 했구요.

읽어보니 평범한(?) 재료들을 사용하는 요리책이네요.

재료와 함께 요리 과정이 나와 있어요.
과정이 간략하긴 한데, 슬로 쿠커 요리라는 게 기본적으로, 재료를 모두 집어 넣고 정해진 시간 동안 열을 가하기만 하면 되는 거니까요.

이 책의 가격을 생각하면 상당히 다양한 요리들이 수록되어 있는 편이에요.
만들어 보고 싶은 것이 몇 가지 있기도 하구요.

그 중에서도 특히 치킨 알프레도 파스타가 궁금하네요.
냄비 하나로 파스타를 만든다는 마법의 파스타와 그 결과물을 비교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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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보스의 품격에 관한 사소한 보고서 - 이노(INO) | 기본 카테고리 2017-01-1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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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말하자면 남장여자 이야기예요.


이 작품의 남자주인공인 한승서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데다가 빼어난 외모에 재능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부분이 없어요.  다만 한 가지, 까칠까칠까칠한 성격이 옥의 티랄까요.

자신이 가진 것을 활용하는 데에 거리낌이 없는 승서는, 자신의 배경과 재능을 사용해서 사진 스튜디오를 열고, 스튜디오 직원들은 물론 클라이언트까지 자기 뜻대로 대하면서 보스로서의 생활을 구가하고 있죠.


여주인공 연희율 역시 이래저래 복받은 조건들을 갖고 있는데, 과거의 사건으로 인해 3년의 시간을 떠돌이처럼 지내왔어요.


희율은 떠도는 동안 찍은 사진으로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승서의 스튜디오에서 1년 동안 일해 볼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요.


그런데 승서에게는 과거의 상처로 인한 여자혐오증이 있고, 그로 인해 여직원을 절대 고용하지 않는다는 철칙이 있죠.

하지만 희율 역시 꼭 승서의 옆에 있고 싶어할만한 이유가 있었어요.

그런 사정으로 인해 결국은, 상황을 꼬이게 만든 직원이 주축이 되어, 승서를 상대로 한 연희율의 남장 사기극이 시작되죠.


이후 희율과 승서가 친해지는 과정, 희율의 정체가 밝혀지면서 빚어지는 갈등, 그럼에도 결국 두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들이 이어져요.



일단은 재미있는 작품이었어요.


사실 이노 작가님은, 지금까지 읽어본 몇몇 작품만 두고 말하는 거지만, 제게는 좀 미묘한 작가님이에요.


작가님의 작품들을 보면, 등장인물이나 설정, 거기에 더해서 개그코드까지 저와 잘 맞는 편인데,

이상하게도 이건 별로다 싶은 설정들이 한두 가지씩은 끼어 있더라구요.


이 작품의 경우에도 그랬어요.


희율의 사랑스러움이나 승서의 까칠함 모두 등장부터 마음에 들었고,

이야기의 전개 역시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래서 초반을 넘어설 때까지만 해도 즐겁게 읽고 있었는데,

중반에 들어서면서 밝혀진 희율의 과거가 뒤통수를 치네요.


앞에서부터 계속 희율이 과거에 무언가 잘못을 저질렀다고 나오는 걸 보면서도 저는,

별 것 아닌 일을 크게 부풀려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거나,

실제로는 저지르지 않은 일을 저질렀다고 착각하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제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잘못이라고 봐야 할 것 같아요.


현실에서 그런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당연히 싫지만,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이 그런 일을 저질렀다는 건 더더욱 싫었어요.


비록 희율의 잘못과 관련된 더 깊은 이야기가 있다고는 하지만, 옆에 더 나쁜 짓을 한 사람이 있다고 해서 희율의 잘못이 희석되는 상황인 것도 아니구요.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전체적으로 재미있긴 하지만, 약간의 껄끄러운 기분까지 함께 느끼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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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공주님이 될 거야 - 레베카 윈터스/치하라 에스 | 기본 카테고리 2017-01-1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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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공주님이 될 거야 (전3화/완결)

치하라 에스/레베카 윈터스 저
미스터블루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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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캘리는 일란성 쌍둥이 언니인 애너벨의 전령으로서, 애너벨의 결혼 상대인 유럽의 왕자님을 찾아가요.
여배우인 애너벨은 왕자님의 신부를 뽑는다는 다소 황당한 컨테스트에 응모해서 당선되었는데, 그 후에 영화의 배역을 맡게 된 바람에 신부가 되는 것을 고사하고 싶어하거든요.
캘리는 애너벨의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을 떠맡게 된 거구요.

캘리는 공항에서 왕자를 만나 상황을 설명하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일이라고 생각했지만, 일은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버려요.

공항에는 왕자 대신 왕자의 측근으로 보이는 니코라는 남자가 나타나는데, 캘리가 애너벨의 쌍둥이라는 것을 믿지 않고 결혼이 하기 싫어진 애너벨이 거짓 연기를 하고 있는 거라고 몰아가죠.

그리고 니코는 결혼계약의 이행을 강요하면서 캘리를 억류해요.

캘리는 탈출을 시도하지만 실패하고 결국 결혼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사실 그 결혼에는 캘리는 물론 계약의 당사자인 애너벨조차 몰랐던 내막이 있어요.


좋아하는 그림작가의 작품이고, 능력있고 좋은 사람인 여주가 마음에 들기도 해서 무난하게 읽히는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왕자님'들'은 영 마음에 안 드네요.

사실 이 작품에는 두 명의 왕자님들이 등장해요.

왕자의 측근인양 행동했던 니코 역시 왕자인데, 애너벨의 신랑이 될 줄 알았던 엔죠 왕자의 형으로, 진짜로 애너벨의 신랑이 될 사람이었던 거죠.

솔직히 이 왕자 형제들의 행동은, 제가 보기에는 거의 사기 행각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실을 숨긴 채 계약을 맺은 거나 다름 없으니까요.

진실을 모르는 캘리가, 평상복 차림으로 엔죠 왕자의 결혼식에 들러리로 끼어든 것처럼 느껴지는 합동 결혼식은 보는 제가 안타까웠어요.

정작 캘리 자신은 상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한 상태로 어리둥절해서 별 생각이 없었던 것 같기는 하지만요.

결혼식 후의 이야기는 좀 괜찮은 편이에요.
수의사인 캘리와 동물을 사랑하는 니코가 니코의 개를 매개로 서로 가까워지는 이야기나, 캘리를 사랑하게 된 니코가 캘리를 잡고 싶어하는 이야기는 마음에 들었거든요.
하지만 지나치게 멋대로 굴면서 상대를 이용한 앞부분의 이미지 때문인지, 니코는 썩 좋아지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니코의 외모 때문에 정이 안 간 것 같기도 해요.
니코가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상황을 보면 분명히 남자주인공이겠거니 하는 생각은 드는데, 그러기엔 외모가 너무 평범해 보였거든요.

사실 치하라 에스가 여자에 비해 남자를 좀 더 수수하게 그리기는 하는데, 이 작품의 경우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느껴졌달까요.

어째서 그렇게 느껴졌는지를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제 취향으로는 지나치게 덥수룩해 보이는 머리 모양 때문이 아닌가 싶어요.

이 작품을 읽으면서 머리 모양이 외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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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시크릿 서비스 - 렐레 | 기본 카테고리 2017-01-15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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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시크릿 서비스(The secret service)

렐레 저
미드나잇 | 2016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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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Secret Implementable Government)라는 첩보 조직을 배경으로 하는, 그 조직원들의 이야기예요.

남주인공 맥스 카실로프는 조직의 현장 직원들의 정점에 위치하는 존재로, 경력, 능력, 외모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인물이에요.
여주인공 샐리 스완다는 조직원에게 주어지는 막대한 금전전 보상에 끌려서 스카우트에 응한, 미용사 출신의 신입 요원이구요.

1년간의 고생 끝에 정식 요원으로의 승격을 앞두고 있는 샐리는, 조직의 배신자로 몰린 맥스를 심문해서 그 죄상을 밝혀내라는 불가능에 가까운 임무를 맡게 되죠.

그 심문의 성공 여부에 따라 정식 요원이 되느냐 해고되느냐가 결정되는 샐리는, 큰 부담을 안고 맥스와 맞서구요.

이 소설의 본편은 샐리가 맥스를 심문하는 3일간의 이야기예요.
그와 함께 이전의 1년 동안의 두 사람의 이야기가 회상 형식으로 보여져요.

즉, 그 심문은 두 사람의 시작이 아니라 결말에 해당되는데,
사실 그 상황에는 샐리가 모르는 뒷이야기가 있어요.

결말이 황당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숨겨진 이야기가 밝혀지는 외전이 이어지면서 그럭저럭 수긍할만한 마무리는 되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 맥스의 본 모습이 사랑스러워서 그냥 넘길만 했달까요.

상황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짐작을 하면서 읽기는 했지만,
그럼에도 맥스의 본 모습은 의외였어요.

맥스가 그런 것들을 남몰래 검색해 보고 있었을 걸 생각하니...
결국 맥스도 '글로 배운 사람'이더라구요.


소개글만 읽고서는 진지한 내용일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읽어보니 개그물이네요.
큰 웃음을 뻥뻥 터뜨리는 쪽이 아니라 가벼운 말장난으로 피식피식 웃게 만드는 쪽인데, 저는 꽤 재미있게 읽었어요.

사실 이 이야기는 장편 소설로 만들기에는 모자라는 부분들이 있어 보이고, 그런 부분들을 보완해서 쓴다고 해도 재미를 보장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생각돼요.
하지만 단편 소설로는 괜찮았어요.

잘 짜여진 박진감 있는 이야기를 기대한다면 실망스럽겠지만, 이것저것 따지지 않고 가볍게 읽기에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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