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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장미꽃 향기 - 김윤수 | 기본 카테고리 2018-01-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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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장미꽃 향기

김윤수 저
돌체(영상출판미디어)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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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김영서는 유력 집안 출신의 유학파 사진 작가예요.
나름 실력이 있는데다 배경 덕도 있어서, 상류 계층을 상대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중이죠.

굴지의 재벌가로부터 가족 사진을 의뢰받아 그들의 자택을 방문한 날, 영서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돼요.
그 집의 어린 손자가 영서를 엄마라고 부르며 매달리거든요.
뿐만 아니라 다른 가족들 모두 영서를 아는 듯이 행동하고, 심지어는 영서의 개명 전 이름으로 그녀를 부르기까지 해요.
그리고 영서를 보는 그들의 시선에서 느껴지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껄끄러움이 영서를 신경쓰이게 하죠.

일단은 상당히 흥미를 유발하는 프롤로그였어요.
가장 먼저 기억 상실을 떠올리긴 했지만, 영서의 배경을 감안하면, 단순히 기억 상실만으로는 그런 식의 구도가 형성될 리는 없을 것 같았으니까요.

화두를 던져 놓는 프롤로그를 제외하고, 이야기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어요.
프롤로그 이후에 곧 바로 이어지는 내용은, 7년 전의 과거 이야기예요.
아이의 아버지인 남주인공 이한영과, 아직은 은영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던 영서가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던 때죠.
과거에 도대체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모두 보여 준 후에는, 영서와 한영이 새로이 관계를 시작하는, 현재의 이야기가 이어지구요.

뒷부분이 좀 약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시종일관 흥미로웠어요.
프롤로그는 그 자체로 흥미 만점이었고,
과거를 보면서는 행복했던 그들이 어쩌다 현재와 같은 상황을 맞게 되었는지가 궁금했고,
현재로 돌아와서는, 한영이 영서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건지가 궁금했거든요.
가족들이 그들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지도 궁금했구요.

사실 따지고 들자면, 허술한 부분들이 있기는 해요.
과거에 한영의 집안에서 영서에 대한 배경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이나, 한영이 7년이나 되는 시간 동안 영서를 찾아내지 못했다는 점 등, 말이 안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들이 있었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어요.
충분한 배경을 가진 여자가, 그 사실을 모르는 상대 집안으로부터 내쳐졌다는 설정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그런 설정을 끄집어 내기 위한 무리수들을 슬쩍 눈감아 줄 수 있을만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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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성스러운 밤에 피는 장미 - 마거릿 웨이/쿠로다 카스미 | 기본 카테고리 2018-01-0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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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성스러운 밤에 피는 장미 (총3화/완결)

마거릿 웨이 / 쿠로다 카스미 저
미스터블루 | 2018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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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호의 손녀로 막대한 유산의 상속자가 된 여주인공 캐럴 에밋(챈슬러)과, 유산과 관련된 업무를 맡고 있는 변호사인 남주인공 데이먼 헌터의 이야기예요.

캐럴은 어린 시절에 아버지를 잃고, 재혼한 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어요.
손꼽히는 대부호인 할아버지나 작은 아버지 일가와는 그 어린 날 이후로 연락이 끊어졌구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죽음 후에, 그녀를 찾아온 데이먼으로부터, 작은 아버지가 아닌 자신이 상속자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게 돼요.
그와 함께 자신이 할아버지로부터 버림받았던 게 아니라, 자신의 어머니가 친가와의 연락을 차단해 왔었다는 사실도 알게 되죠.

그 이후 캐럴은 재산과 관련된 소동에 휘말리기도 하고 목숨을 위협받기도 하면서, 아버지의 죽음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들의 진실을 쫓아가요.
데이먼은 캐럴의 옆에서 도움을 주며 캐럴을 보호하구요.


별다른 이유도 없이 만나자마자 첫눈에 반해버리는 걸로 시작되는 캐럴과 데이먼의 관계라든지, 그리 치밀하지는 못한 에피소드들의 나열을 통한 사건의 진행이라든지, 아쉬운 부분들이 없지 않은 작품이었어요.
하지만 제법 흥미롭게 읽히기는 했어요.
캐럴과 데이먼이 서로에게 호감을 가지게 되는 상황의 허술함을 눈감고 넘긴다는 전제 하에, 편치 않은 상황에서도 상대를 꼬아보지 않고 받아들이는 전개도 나쁘지 않았구요.

하지만 그림체는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원래는 깔끔하고 보기 편한 쿠로다 카스미의 그림체를 좋아하는 편인데, 이번 작품은 대충 그린 듯한 티가 많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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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어른 남자 - 한새희 | 기본 카테고리 2018-01-09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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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어른 남자

한새희 저
와이엠북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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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지 어른스럽지 못한 30살의 어른 남자 서태인과, 어리게 살만한 처지가 못 되는 21살의 어린 여자 윤강희의 이야기예요.

친구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태인은, 축가를 부르는 강희를 보고 첫눈에 반해 버려요.
단호한 거절에, 뭔가를 해보지도 못하고 물러나야 했지만요.
그런데 자신이 사는 동네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강희를 발견하면서, 강희를 향한 태인의 관심은 다시 살아나죠.
강희는 태인을 향해 벽을 세우려고 하지만, 태인이 주변을 맴돌며 집적거리는 횟수가 늘어갈수록, 태인을 대하는 강희의 태도 역시 변해가요.


제목과 소개글을 보고, 어른스러운 남주가 어린 여주를 귀여워하고 아껴주며 토닥거리는 내용일 거라 기대했었어요.
그런데 제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이야기네요.

재벌가의 혼외자로 태어나 백안시되는 태인의 처지와, 친아들의 입장에서조차 '평생을 아들로 장사하시는 분'이라고 자조하는 태인의 친모만으로도, 앞으로의 전개가 밝지만은 않으리라 예상되었으니까요.
자신의 상황에 불만을 가지면서도 무기력하게 안주하는 태인의 모습이 전망을 더욱 어둡게 했어요.
강희가 가진것 없는 고아라는 점은 화룡점정이구요.

그렇기 때문에, 태인과 강희의 시덥잖으면서도 달달한 일상에 은근슬쩍 웃으면서도, 앞으로 어떤 일이 다가올지 불안할 수 밖에 없었죠.
아니나 다를까, 태인의 그악스러운 가족하며, 미저리처럼 느껴지기까지 하는 여조하며, 예상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더라구요.
그나마 어떤 상황 속에서도 꿋꿋한 강희 덕에 조금 숨통이 트이기는 하지만, 상황이 참 대단하다 싶을 정도예요.
힘들었을 태인이 강희를 만나 마음을 붙이고 '어른 남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건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들의 여정을 지켜보는 마음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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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퀸만화] 보스는 독신 - 파멜라 잉그램/우라카와 마사루 | 기본 카테고리 2018-01-07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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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고화질세트] [할리퀸] 보스는 독신 (총3화/완결)

파멜라 잉그램/ 우라카와 마사루 저
미스터블루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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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매들린 비어는 이전 직장의 경영 악화로 인해 새로운 직장을 구해야 하는 처지예요.
우여곡절 끝에 다행스럽게도 대기업의 사장 비서 자리를 얻게 되구요.
비록 임시직이기는 해도, 약속된 기간 이후의 고용까지 보장을 받았고, 매들린의 조건으로는 과분하다고 할 수도 있는 자리예요.
사실 매들린이 그 자리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매들린이 알지 못하는 뒷사정이 있었죠.

남주인공인 필립 앰버크로프트 4세는 자산가 집안에서 태어나 가업을 물려받아 경영하고 있는 냉철한 기업가예요.
착오로 인해 자신의 앞에 나타난 매들린의 이력서를 확인했을 때, 필립의 머릿속에는 매들린을 이용할 방안이 떠오르죠.
그래서 필립은 갑작스런 휴가로 자리를 비운 자신의 비서 자리에 매들린을 고용하기로 결정해요.

그렇게 해서 매들린과 필립은 상사와 비서로 많은 시간을 함께 하게 되는데, 매들린은 자신이 꿈꾸던 동화속의 왕자 같이 느껴지는 필립에게 점점 끌리게 돼요.
필립 역시 소탈하고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매들린에게 호감을 느끼구요.

그런데 매들린은 상사에게 이용당하고 버려져서 미혼모가 되어버린 과거로 인해, 필립의 구애를 순수하게 받아들이지 못해요.
필립이 매들린을 고용하며 품었던 의도를 알고 상처받기도 하구요.

하지만, 결국에는 필립의 진심이 매들린에게 전해지면서 해피엔딩이에요.


조금 지나치지 않나 싶은 매들린의 행동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때도 가끔 있긴 했지만, 기본적으로는 매들린과 필립 두 사람 모두 마음에 들었어요.
이야기의 진행도 크게 허술하거나 억지스럽게 느껴지는 부분 없이 무난하게 흘러가는 편이구요.

깔끔하고 예쁜 그림체도 일단은 마음에 들어요.
하지만 그림에 대해서는 살짝 불만스러운 점도 있어요.
매들린과 필립에게 집중했던 초반에는 몰랐는데, 매들린과 필립과 필립의 남동생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이 너무 과장되게 그려져 있어서 계속 신경이 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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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 - 연두부 | 기본 카테고리 2018-01-0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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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사랑을 가능하게 하는 것들

연두부 저
문릿노블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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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원인 여주인공 이 솔과 작곡가인 남주인공 박하준은 사돈지간이에요.
솔의 언니와 하준의 형이 부부거든요.

부부가 장기간 집을 비울 일이 생겼을 때 마침 솔과 하준에게는 집을 옮겨야 할 각각의 사정이 있었고, 솔과 하준은 부부가 비워둔 집에서 공동 생활을 시작해요.
함께 생활하기에 딱 좋은 생활 양식을 가진 두 사람은 서로에게 익숙해지다가 곧 연인 관계로 발전해 가구요.

사실 솔은 대학 신입생 시절에 사귀었던 첫 남자친구와의 안 좋았던 기억 때문에, 이성과의 관계에 대해서 약간의 거부감을 갖고 있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하준은 솔의 그런 마음을 아물게 할 정도로 좋은 사람이었죠.
하준 덕분에 솔은 사랑이라는 걸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고, 하준과 함께 하는 미래를 그려가기 시작해요.


다정하고 배려 깊은 하준, 다른 잣대를 들이대지 않고 기쁘게 솔과 하준의 관계를 받아들이는 솔의 어머니, 솔과 하준이 보여주는 일상 등 마음에 드는 요소들이 꽤 있었어요.
솔과 하준이 서로에게 조금씩 물들어가는 듯한 초반의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구요.

다만, 두 사람 사이에 갑자기 불이 붙어 육체적인 관계로 넘어가는 전개가, 제가 보기에는 뜬금없게 느껴졌어요.
그 상황에 대해 좀더 설득력 있는 방향으로 풀어나갈 수는 없었던 걸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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