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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11336 - 우지혜 | 기본 카테고리 2018-07-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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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1336(일일삼삼육)

우지혜 저
신영미디어 | 2017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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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인공인 조백구는,
어머니는 원래 없었고,
바람직하지는 못한 인물이었으나 그래도 유일한 가족이었던 아버지는 열일곱 살에 잃었고,
그 후로는 아버지가 남겨준 달동네의 작고 허름한 집에서 홀로 살아온 인물이에요.
고등학교 중퇴의 학력에, 공사판 노동 일로 생활을 이어가고 있죠.
그래도 튼튼한 몸과 성실한 성격 덕에, 주어진 조건 하에서는 나름 잘 살아가고 있는 셈이에요.

여주인공인 백사희는,
달동네를 벗어나고 싶은 열망으로 악착같이 공부해서 의사가 되었고,
자신을 더 높은 곳으로 더 빨리, 더 쉽게 끌어올려 줄 조건을 쫓아 결혼까지 한 인물이에요.
하지만 그 결혼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었어요.
결국 사희는 남편에겟 도망쳐, 자신이 그리도 벗어나고 싶어했던 달동네로 숨어드는 신세가 돼요.

그리고, 백구가 오랫동안 터를 잡고 살아온 그곳, 사희가 상처를 끌어안고 숨어든 그곳에서 백구와 사희는 만나죠.
공교롭게도, 사희가 숨어든 그녀의 옛집이, 백구가 사는 집의 바로 옆집이었거든요.
알고 보면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의 이웃사촌이기도 했구요.


주인공들의 이름에서 연상되는 숫자들을 조합해서 만들어냈다는, 평범치 않아 보이는 제목이 우선 눈에 띄는 작품인데요.
학력 낮은 일용직 노동자인 남주,
여주보다 8살이나 어린 연하남,
가정 폭력을 피해 도망친 유부녀인 여주.
제가 좋아하지 않는 설정들로 가득해요.
그랬기 때문에, 좋아하는 작가님의 작품임에도, 선뜻 손이 가지 않았었죠.

그런데 막상 읽어보니, 의외로 마음에 들었어요.
제가 싫어핳만한 조건을 잔뜩 짊어지고 있는 그 녀석 백구가, 의외로 진국이었거든요.
살짝 거친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저 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순박함으로 느껴질 뿐, 전혀 불쾌하지 않았어요.

백구에 비하자면 매력이 살짝 덜한 듯도 하지만, 사희 역시 마음에 들었어요.
가정 폭력의 피해자라는 점 때문에 잔뜩 주눅이 들어있는 인물이면 어쩌나 걱정도 했었는데, 그야말로 기우일 뿐이었어요.
시종일관 무덤덤한 모습을 보이는 사희지만, 사희가 보여주는 행보들을 보며, 정말로 강한 사람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백구에게도 사희에게도 괴로운 일이 한번씩은 찾아오지만, 다행히도 결국엔 모두 이겨내요.
그리고, 그동안 외로운 삶을 살아왔던 백구와 사희가, 서로에게 의지해서 새로운 삶을 열어가죠.
어둡고 무거운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행복한 여운에 잠겨 마지막 장을 덮을 수 있는 작품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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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돌아온 첫사랑 - 궁수연(뭄 타즈마할) | 기본 카테고리 2018-07-05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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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돌아온 첫사랑

궁수연(뭄타즈마할) 저
로맨스토리 | 2013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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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민해원은 편부 슬하에서 화초처럼 자란, 중견기업가의 딸이에요.
남주인공인 연이준은 합병 인수 전문 기업의 수장이구요.
두 사람은 9년 전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지만, 그 사랑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헤어져야 했어요.
조실부모하고 가진 것도 없는 이준을, 해원의 아버지가 극렬히 반대했거든요.
하지만 현재의 상황은 과거와는 완전히 달라졌어요.
이준은 긴 시간 절치부심하며 힘을 손에 넣었고, 이제는 해원의 아버지를 위협할 수 있게 되었죠.


이준이 복수의 화신인 양 등장하긴 했는데, 결국은 여전히 사랑이었다 라는 결론으로 마무리되는 이야기예요.
제법 흔한 설정이라서 딱히 특별할 건 없지만, 그래도 두루두루 무난한 글이었어요.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 내용이라 식상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술술 잘 읽히는 편이고, 나름 재미도 있었거든요.
그런데 해원의 아버지가 참...
자신의 힘으로 성공적으로 기업을 키워냈다는 사람이, 그렇게나 사람보는 눈이 없는 걸까요.
가진 것 없는 이준에게 딸을 주고 싶지 않았던 마음까지는 그나마 이해가 되지만, 딸에게 내민 남조를 보니, 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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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가슴과 입술 - 이지안 | 기본 카테고리 2018-07-05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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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가슴과 입술

이지안 저
블라썸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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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김지원은 일찍 부모를 잃은 고학생인 대학 신입생이고,
남주인공인 박도윤은 주변의 선망을 받는 복학생이에요.
두 사람은 학기 초의 개강 모임에서 첫대면을 하는데, 서로에게 나름의 인상을 남기기는 하지만, 그저 짧고 일상적인 기억으로 스쳐지나갔을 뿐이에요.
하지만, 몇 달 후 빗속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 평소의 자신들과는 어딘가 달랐던 그들은, 이전까지와는 다른 관계 속으로 뛰어들게 되죠.
둘 중 누구라도 먼저 상대방을 사랑하게 되면 지는 내기를 하자는 명목으로, 서로의 몸을 나누게 되거든요.


선정성을 대표하는 신체 부위 두 곳을 내세우는 제목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둣이, 지원과 도윤과의 육체적인 관계가 주가 되는 작품이에요.
작중에서는 가슴이 하는 말과 입술이 하는 말이 서로 다르다는 정황을 추가해서, '가슴과 입술'이라는 제목에 좀 더 깊은 뜻을 포함시키고 있긴 하지만요.

노골적인 제목을 보고서도 이 작품을 고른 입장에서 불평을 하기가 좀 면구스럽기는 하지만, 어쨌든 제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이렇다할 내용없이 육체적인 관계만이 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거니와, 주인공들이 제 취향에 비해 어리기도 했고, 주인공들이나 주변인물들이 별로 마음에 안 들었거든요.
지원과 도윤이 갑작스레 내기를 한다는 점이나, 내기의 내용, 그런 어이없는 이유로 줄곧 육체적 관계를 계속하는 상황이 억지스러웠어요.
도윤이 지원을 다루는 태도나, 주변인들에게 휘둘리는 지원의 모습도 짜증스러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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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물망초 - 브루니 | 기본 카테고리 2018-07-0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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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물망초

브루니 저
로맨스토리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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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정현은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나 집안의 반대를 무릎쓰고 교사가 된 인물로, 대학 진학 문제로 갈등을 일으킨 이후 아버지에게 외면받으며 살아왔어요.
그렇게 지내오던 중에, 정현의 아버지는 갑작스레 결혼을 강요하죠.
자신의 뜻이 배제된 결혼 역시 원치 않기는 마찬가지지만, 가족과의 유대가 완전히 끊어질까 두려워서, 강력하게 거부하지도 못해요.

남주인공인 강도혁은 정현네와 친한 집안의 아들이자 정현의 고등학교 동창으로, 대학병원 원장인 아버지를 이어 의사의 길을 걷고 있는 인물이에요.
사실은 오랜 시간 정현을 마음에 품어왔지만, 모종의 이유로 그 마음을 숨기고, 데면데면한 태도로 정현을 대해왔어요.
정현과의 결혼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속마음과는 달리, 그 결혼에 별 관심이 없는 듯이 행동하구요.
그러면서도 은근슬쩍 조금씩 정현에게 다가가죠.


후반부에 이르러 묻혀 있던 과거가 드러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잔잔하게 진행되는 이야기예요.
그런데 그 잔잔함이 기분좋은 편안함보다는, 지루하다는 느낌으로 다가와요.

지루함을 느끼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은 여주인공인 정현 같아요.
작중에서는 정현을 조용하고 강단있는 인물인 듯이 표현하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그저 우유부단한 인물일 뿐이거든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도, 전 남친과의 관계에서도, 도혁과의 관계에서도, 놓치도 잡지도 못한 채 어영부영할 뿐이구요.
그러면서 혼자만의 상처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죠.
작품의 상당 부분이 정현의 그런 모습들로 채워져 있으니, 내용에 몰입하기가 힘들 수 밖에요.

후반부에 이르러서 정현의 지워진 과거 이야기가 등장했을 때는, 제목에 수긍을 하면서도, 작품의 전반부와 그리 조화되지 않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중에 중간중간 삽입되어 있는, 정현이 고등학교 방송반 시절에 했던 멘트들도, 어딘가 겉도는 느낌이 들어 어색했구요.
그나마 도혁의 사랑이 나름 봐줄만하기는 했지만, 작품에 대한 인상을 바꿔줄 정도로 매력적이지는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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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파괴 - 지혜인 | 기본 카테고리 2018-07-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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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파괴

지혜인 저
블라썸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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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수현은 재벌가의 혼외자로 태어나, 오랜 시간을 악의적인 방치 속에서 자라난 인물이에요.
청소년기에 들어서 자신의 출생 내력을 알게 된 후로는, 스스로도 자괴감에 빠진 채 살아왔구요.
그렇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말도 안되는 상대와 결혼해야 할 처지에 놓였을 때도, 자신이 치러야 할 대가라 생각했죠.
하지만, 남편될 이가 보여주는 끔찍한 행태를 볼 때마다 두려움은 커지기만 할 뿐이애요.
도저히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수현은, 결국, 그녀에게 보잘것 없는 관심의 한 자락이나마 베풀어주었던 유일한 인물에게 도움을 청해요.

남주인공인 김민준은 수현의 오빠와 어린 시절부터 절친했던 인물이에요.
그 때문에 수현과도 몇번 마주한 적이 있었죠.
몇번 사소한 친절을 베풀기도 했지만, 그저 그 뿐이에요.
적어도 표면적으로는요.
그런데, 그 안면만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친구의 여동생이 갑자기 나타나 결혼을 해달라고 청하니, 민준으로서는 우선 당황할 수 밖에요.
하지만, 수현에 대해 조사하면서 알게 된 사실들은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것들이었고,민준은 자신이 수현을 보호하겠다고 결심해요.


지혜인 작가님의 작품이 제 취향과는 좀 안 맞는것 같다는 생각을 이전에도 했었는데요,
이 작품이 그런 생각에 쐐기를 박아준 것 같네요.
지나칠 정도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프롤로그부터 뜨악하게 하더니, 내용도 썩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어요.
수현이 민준과 결혼한 후에도 계속되는 전 약혼자의 집착도 괴로웠고, 수현의 지나친 자학도 보고 있기가 괴로웠거든요.
그나마, 수현을 사랑하면서도 15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당당하게 나서지 못하는 민준의 순애보만은 마음에 들었어요.
나이차 커플을 좋아하는 저로서도 15살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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