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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처럼 그린 | 모여랏!리뷰 2012-06-20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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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삶처럼 그린

김지희 저
공감의기쁨 | 2012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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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나의 어릴적 꿈은 화가였다. 돈만 생겼다하면 색칠공부에 스케치북, 크레파스, 색연필 등을 사러가기 바빴던 어린시절을 보냈다.
하얀 도화지에 내가 상상하는 것을 그려내려가면 상상속 친구들, 상상속에 존재하는 것들을 현실세계로 불러내는 마법같이 느껴졌다.
하지만 지금은 어릴적 꿈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느꼈던 행복감도 언제 그랬냐는듯 아련한 추억이 되버려 그저 어린시절 나도 그랬었지 하는 기억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지 오래다.
그러던 차 내가 꿈꾸던 인생을 살고 있는 스물아홉 작가의 책이 어린시절 기억을 자극했다. 다시한번 내가 꿈꿨던 인생을 떠오르게 했던 "삶처럼 그린"

 

파스텔톤으로 가득한 표지에 동그란안경, 살짝 경직된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 어딘가 모르게 몽환적이면서 인위적인느낌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엔 충분해 보였다.
또 어디서 본듯한 느낌에 곰곰히 생각해 보니 며칠전에 발급받은 포인트카드에 있는 그림이 떠올랐다. 그 카드를 보면서 디자인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다시 보니 반가웠다.

 

순수미술 작품이나 명화 등 관심이 있어 찾아 보기도 했고 많이 접해봐서 그런지 작품을 봤을때 느끼는 감정, 자연스레 흡수되는 감동이 현대미술에는 잘 느껴지지 않는건 아직은 현대미술에서 느끼는 어려움 때문인듯 하다.

미샤 콜라보레이션의 주인공, 최연소 청작미술상 수상자, 미술잡지 편집장, 미술 칼럼니스트 등 화려한 이력들을 보자 문득 얼마나 열심히 또 치열하게 미술에 관한 열정으로 달려왔으면 스물아홉이란 어리다면 어린 나이에 저렇게나 많은 일들을 이루어 냈는지 대단한 열정파라는게 느껴졌다.

 

열 번을 태어나도 예술가로 살고 싶다는 팝아트 김지희 작가

책을 가득 채운 그녀의 미술에 관한 열정이 청춘의 흔적들이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다.
20대의 감성과 서른을 눈앞에 두고 몰려오는 29살의 감성을 일상, 책, 영화 등 소소한 일상과 작품들을 보고 있노라면 그녀의 그림일기를 엿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솔직하게 자신이 걸어왔던 일과 느꼈던 일들을 나열하며 공감되는 말로 청춘의 감성을 툭툭 건드린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궁금해졌지만, 그녀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써내려간 다른 글이나 미술 칼럼에 더 관심이 갔고, 기회가 된다면 그녀의 칼럼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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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스케치북 | 모여랏!리뷰 2012-06-02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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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의 스케치북

김태진 저
어바웃어북 | 201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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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기도 하고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도 하며 보는 사람에 따라 풀어내는 이야기가 다를 수도 있고 느낀점이 다를 수도 있는 미술작품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 질 때가 있다. 알 수 없는 감동에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때도 있다.

보는 것, 느끼는 것만으로 치유 될 수 있는 것이 미술작품이라고 생각은 해왔지만 내가 무심코 그린 그림 안에 내 심리상태가 묻어나오고 내가 다른이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내 상처가 보인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술치료라는 분야가 너무 매력적인 학문으로 다가왔다.

공부를 하고 있어서 일까? 아이의 스케치북이란 책은 내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노란 책표지가 책 제목과 너무도 어울리게 아이들의 유쾌하고 발랄함을 표현하기에 더 없이 좋은 색이란 생각이 들었다.

거기에 책표지를 살짝 벗겨내면 보물을 찾은듯 아이들의 순수함이 그대로 묻어나는 그림들이 책표지를 가득 메우고 있다. 마냥 순수하고 마냥 즐겁고 행복하게 커야 할 아이들에게서 부모와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아이들의 마음을 저자는 보게 된다.

그 후 그 아이들의 마음을 열고 상처를 보듬어 주기 위해 청소년 심리상담, 가족치료, 미술심리치료등을 공부했고 제천 간디학교에서 미술을 가르치게 됐다고 한다.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이 아닌 꼭꼭 감춰뒀던 감정들과 상처들을 밖으로 내보이면서 아이들이 스스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길잡이가 되어준다.

요새는 선생님을 잘 만나는 것도 큰 복이라고 하던데.. 내가 어렸을때 이런 선생님을 만났다면 내 안에 있는 내면아이는 조금 더 성숙한 자아로 자랐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책은 나를 만나고 나를 사랑하고 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아이들의 그림과 그 그림에서 보이는 아이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평이한 미술 수업이 아닌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하는 미술 수업이라 얼마나 멋진 시간들인가

아이가 있다면 한번쯤 책에 있는 순서대로 함께 미술시간을 갖는것도 아이의 심리상태나 마음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단, 한두장의 그림을 가지고 너무 해석적으로 아이의 그림을 분석 하는 건 위험 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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