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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교육/자녀교육] 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 손경이 | 모여랏!리뷰 2018-10-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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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움츠러들지 않고 용기있게 딸 성교육 하는 법

손경이 저
다산에듀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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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세상의 중심으로 용기있게 키워라!"

손경이 강사님을 처음 본 건 <어쩌다 어른> 이란 프로그램이었다. 그 강의를 본 순간.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과 다양한 정보들로 인해 어느 정도 성교육에 대한 기본은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건 나만의 착각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게 된 게 아닐까 싶다. 돌이켜보면 학교에서 배운 성이란 내 몸은 소중하다. 하지만 위험하고, 내가 조심해야 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게 초등학교 성교육 시간에 배운 말이다. 낯선 사람이 만지려고 하면 '안돼요. 싫어요'라고 소리치라는 것이었다. 빈번하게 일어나는 성추행과 성폭행을 저런 말 하나로, 나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

부모님과 성에 관련해서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나 또한 부끄러움에 먼저 꺼낸 적도 없었고, 부모님께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을 예초에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내 아이가 태어난다면 나는 달라지고 싶었다. 더 이상 덮어두고 쉬쉬할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 때문이다. 성교육이란 성에 관련된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그 전부는 아니다. 자신의 성에 대한 판단을 본인이 스스로 내릴 줄 알아야 하고, 상대방이 성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을 할 수 있게 성 의식과 성 평등에 초점을 맞춰 일상 대화처럼 대화를 이어 나가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교육들은 어릴 때부터 필요하다. "우리 딸 예쁘네?" 하며 뽀뽀를 해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딸 예쁘다. 뽀뽀해도 될까?" 하고 아이의 동의를 구하는 표현을 하는 것이다. 부모가 아이의 몸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가 모두 성교육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사소한 행동과 말이지만 아이의 감정과 판단을 존중한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아이 스스로 뭘 원하는지,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자신을 객체가 아닌 주체로 여기는 연습을 하게 도와주는 셈이다. 성교육은 학교가 아닌 가정에서 먼저 이뤄져야 한다.

1부 딸이라서 성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성교육을 위한 12가지 핵심 원칙
2부 성교육은 부모에게서 시작된다 - 사춘기 이전의 15가지 성교육
3부 성교육은 부모와 아이를 더 가깝게 만든다 - 사춘기 시기의 14가지 성교육
4부 사춘기 여자아이들은 성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할까요? - 사춘기 여자아이들의 21가지 질문들
5부 딸이라서 성폭력 교육이 더 필요하다 - 딸 부모가 성폭력에 대해 알아야 할 19가지 사실들
6부 부록
- 기존과 다른 여성 캐릭터가 나오는 어린이책 소개
- 성교육 추천 도서 소대
- 성교육 추천 동영상 소개
- 성폭력 신고 전화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딸을 가진 부모든, 그렇지 않든, 아들을 가진 부모든, 그렇지 않든 남자, 여자를 떠나 모든 사람이 한 번쯤은 다 읽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딸이든 아들이든 성을 대하는 태도는 크게 다르지 않으며, 성교육의 기본적인 원칙은 같기 때문이다. 다만, 아들은 성교육에선 존중을, 딸의 성교육에선 주체성을 더 비중 있게 강조하는 차이뿐이다. 아이를 주체로 보고 양육할 수 있는 방향의 중요성까지 깨닫게 해주며, 올바른 성교육의 방향과 잘 몰라서 벌어지고, 당연하다고 생각됐던 성편견 버리기의 그 방법과 시작을 알려줄 계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책 한 권으로 뚝딱, 해결되버리는 성교육은 당연히 아니다. 다만,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고 아이와 또는 나 자신에 대한 생각의 시작을 알려주는 건 확실한 것 같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아들성교육하는법까지 읽어봐야겠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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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영미소설] 보헤미아 우주인 :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 모여랏!리뷰 2018-10-2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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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헤미아 우주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 저/남명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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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이 되고 싶었던 한 남자의 사랑과 야망에 관한 우주 오디세이

체코의 역사, 사회비평, 풍자를 조화롭게 담아내고 있다는 평을 받는 보헤미아 우주인은 아마존 베스트셀러 중 하나이다. 체코계 미국인인 야로슬라프 칼파르시의 데뷔작이기도 한 이 작품은 그 배경이 특이하게도 우주이다. 공활한 우주는 손 닿을 수 없는 머나먼 곳이지만, 많은 사람들의 상상력과 연구를 통해 어렴풋이 머릿속에 그려지는 미지의 공간이다. 우주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은 우주를 소재로 한 다양한  SF 영화에서 접할 수 있어서 쉽게 머릿속에 그려지지만, 실제로 볼 수 있는 기회는 특정인이 아니라면 불가능한 게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 우주비행사에 지원한 한 남자가 있다. 관측된 적 없는 혜성 하나가 나타나면서 우주 먼지 모래 폭풍이 일어났고, 금성과 지구 사이에 형성된 구름은 '초프라'라고 이름이 붙는다. 그리고 그 초프라의 입자를 채취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지원, 선발된 것이다.

 

나는 내가 이해할 수 있는 편안한 시간, 날 얀 후스 1호로 데려온 삶 속 어딘가에 있어야 했다. 우리라는 존재는 미래를 향해 가는 에너지로 움직이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존재의 출발점, 우리로 하여금 피할 수 없는 진로를 만들어준 빅뱅을 찾기를 절대로 그만두지 않는다. 축제를 벌이는 사람들을 비추는 모니터를 끄고 눈을 감았다. 기억과 부딪히는 시간의 깊은 고리들 속 어딘가에서 시계 하나가 째깍거렸다. / p.19

 

과학자로서의 사명감이나 호기심이 아닌 과거 체코가 공산주의 국가가 되는데 일조했던 아버지의 과오 청산과 그 때문에 무너진 집안을 일으킬 기회라고 생각했고 거기에 나라의 영웅이 되고자 하는 야망까지 더해진 것이다. 지구에서 4개월이나 떨어진 알 수 없는 것 투성이인 우주로 스스로 뛰어든 그의 걱정은 단 하나, 사랑하는 아내 렌카를 두고 떠나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야망과 목표를 위해 당분간의 이별을 선택한다. 아버지의 과거 사건들 때문에 야쿠프는 힘든 어린 시설을 보내야 했고, 그것은 고스란히 마음의 상처가 되어 흔적을 남겼다. 헌신적인 사랑과 내조를 해주던 아내에게 매번 상처를 주는 행동을 했지만, 자신의 상처에 갇혀 아내가 상처받는 건 보이지 않았나 보다. 그리고 머나먼 우주로 날아가 지나면서, 비로소 깨닫게 된다.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아내의 사랑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지.
홀로 우주에서 생활하게 되면서 느끼는 극심한 고독과 아내를 향한 그리움, 모든 생활이 공개적이고 제한된 공간이 주는 심리적 불안감까지 스스로 지원해 그 자리에 있는 것이었지만, 점점 감정적으로 무너져내린다. 자신의 야망과 아내를 향한 사랑, 자신이 소홀했던 결혼 생활, 일상의 소중함에 대한 많은 갈등과 후회 섞인 주인공 내면의 심리 묘사가 잘 쓰여있다. 과학소설의 겉옷을 걸치고 있지만, 그 안은 철학을 품고 있고, SF 소설을 그 바탕으로 두었지만, 그 배경이 우주일 뿐 삶에 대한 성찰을 논하고 있기에 과학지식이나 SF 분야에 대해 전혀 지식이 없어도 무리 없이 읽어 내려갈 수 있는 책이다. 우리에서 지구로 보내는 한 남자의 결코 가볍지 않은 성찰기. 특별한 SF 이야기에 반짝이는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나 또한 소중함을 놓치고 있는 건 아닌지..

 

정반대 상황이 되어보지 않고는 자신이 현재 처한 상황이 어떤지 도저히 알 수 없다. 그리고 자신이 누리는 것은 잃어보아야 가치를 알 수 있다. / P.41

"말라깽이 인간, 정신적으로 고통을 일으킬 수 있는 질문을 하나 해도 될까?."
"나한테는 언제든 이야기할 수 있어. "나는 하누시에게 말했다.
"왜 그렇게 간절하게 인간인 후손을 원하나? 텔레비전에 나오는 연속극이라는 꾸며낸 프로그램에서 보기로는, 너희 종족은 성적인 관계를 오로지 번식을 위해서만 맺는 것만은 아니던데." (중략)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까 봐 보험을 들어두는 거지." 내가 말했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
"글쎄, 그건 중요한 사람이라는 말의 반대겠지. 사람들이 묻고 싶은 대상인 몸을 갖는 것."
"너희 언어로 쓰인 기록으로는 그 말의 의미를 제대로 모르겠군. 모든 인간은 중요한 사람 아닌가?" / P.132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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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 프랑수아 를로르 | 모여랏!리뷰 2018-10-2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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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프랑수아 를로르 저/양영란 역
마시멜로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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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오늘 어떤 안경으로 세상을 보고 있나요?

꾸뻬 씨의 행복여행이란 책을 아주 오래전에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 뒤로 개봉한  영화까지 봤지만, 자세한 내용은 가물가물하다. 하지만 행복을 찾아 떠났던 꾸뻬 씨가 여행을 통해 행복에 관한 다양한 교훈을 발견했다는 건 기억에 남아있다. 어렴풋 기억을 속의 그가 14년 만에 돌아왔다. 또 한 번 인생의 궁극적인 과정 위에 놓여있는 행복의 조건들을 찾기 위해서이다.

아내의 꿈을 응원해 미국 파견 근무에 흔쾌히 보내주지만, 그 뒤로 둘의 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고,  여전히 진짜 부부인가 하는 의문이 든다는 아내의 말과 현재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신의 위치에 대해 자꾸 자문하는 상태가 된다. 상황에 맞는 안경을 끼고 세상을 본다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들로 인해 꾸뻬 씨는 또 한 번의 여행길에 오른다. 여행의 목적지는 아내 클라라가 있는 미국이지만, 그곳으로 가는 과정에서 경유지가 있다. 살면서 뭔가 커다란 번민이 생기면 늘 찾아가던 장-미셸, 에두아르, 아녜스 세 친구를 차례대로 먼저 만나보는 것이다. 인생의 목표인 행복과 위기에 놓인 아내와의 사랑을 다시 찾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 꾸뻬 씨는 과연 이번 여행에서 무엇을 발견하고 깨닮게 될까?

 

옛날 옛날에 꾸뻬 씨란 정신과 의사가 살았다.
그는 사람들한테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주는 일이 자기 직업이라고 생각했다. 환자들이 주변을, 자기 자신을, 또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는 건 이를테면 이들에게 새로운 안경을 만들어주는 일과 같다고 생각했다. (중략) 스스로 적당히 핑크색을 띤 안경을 만들어가도록 도와주고자 했다. / p.10~11

 

시력이 나빠지면 안경을 쓰듯 자기 자신이나 주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살짝 바꿀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새로운 안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라 생각했고, 삶을 덜 암울하게 덜 왜곡되게 바라보는 핑크색 안경을 만들어 주는 일이 자기 직업이라 생각했고, 스스로 적당한 핑크색을 띤 안경을 만들어가도록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길 원했다. 그는 여행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 덕분에 다양한 사례들과 깨달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핑크색을 띠는 안경들을 수집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는 다른 사람뿐만 아니라 자신 또한 이미 이런저런 색의 안경을 끼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선택하지 않는다. / p. 18
며칠 전 SNS에서 본 글귀 중에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라는 짧지만, 굉장히 공감되는 문구를 발견했다. 그 뒤로 종종 잊지 않기 위해 되새기는 말이 되었다. 누구나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기분에 따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보이지 않지만 우리는 상황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잿빛 안경을 쓰기도 하고 핑크색을 띠는 안경을 쓰기도 하기 때문인데 그 사실을 스스로 인지하는 게 중요하다. 자신이 쓰고 있는 안경은 우리가 세상과 자기 자신을 보는 방식을 결정하고 그 결과 감정과 행동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신이 쓰고 있는 안경이 어떤 빛을 띄고 있는지 인지할 수 있다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이 쓰고 있는 안경의 색을 적당한 핑크색 안경으로 바꿔 쓸 수 있다. 바로 부정적인 생각에서 비롯된 부정적인 시선을 긍정적으로 바꿔주는 게 핑크색 안경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행복을 느끼는 기준이 다양한 만큼 행복이란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시선으로 자신의 삶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행복할 수도 있고, 불행하게 느낄 수도 있다. 스스로 행복한 시선으로 자기 자신과 삶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하며, 그 일은 결코 한순간 마법처럼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일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 상황에 따라 기분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핑크색 안경을 스스로 꺼내 쓰는 법을!

 

행복하다는 건 때에 따라 그에 어울리는 안경을 낄 줄 아는 것이다!

행복하다는 것은 행복이 불확실하고 불안정하며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 p.208

 

"내가 나이를 잊는 더 멋진 방법을 말해주지."
"나이를 생각하지 않는 것?"
"그보다 더 나은 건 마치 나이 따위는 존재하지 않는 듯 행동하는 거라네!"/ p.220.

 

"사람들을 고통에 빠뜨리는 것은 세상이 아니고 그 세상에 대한 그들 자신의 견해이다." / p.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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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터링북] 사랑해를 쓰는 40가지 방법 : 라나 휴즈 | 모여랏!리뷰 2018-10-0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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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랑해를 쓰는 40가지 방법

라나 휴즈 저/정아림 역
한빛라이프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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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에게 듣는 사랑해라는 말처럼 달콤한 말이 또 있을까? 표현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표현할 수 있을 때 더 많이 더 자주 표현을 해야 한다고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하루아침에 변하는 게 쉬운 일이 아닌 것처럼 사용하지 않았던 말을 하루아침에 내뱉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반가웠을지 모르겠다. 사랑해를 쓰는 40가지 방법은 딱 봐도  설레는 분홍 분홍색 표지에, 온전히 마음을 전하기 좋은 책이다. 따라 쓰기 어렵다면, 내 마음이야 하며 책을 건네도 좋은 고백 방법이 될 듯싶다.

 

예쁜 말로 예쁜 색들로 가득 채워져 있는 사쓰법(사랑해를 쓰는 40가지 방법)은 다른 말 필요 없이 고백의 말로 가득 차 있다. 40개의 언어로 사랑해를 어떻게 발음하는지, 예쁘게 쓰는 표현된 글씨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쉽게 레터링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글자 옆에 도안도 실려있다. 책상 속에서 잠들어 있는 색연필, 마카, 사인펜, 칠 할 수 있는 재료들은 모두 다 꺼내놓고, 따라 색을 칠해 봐도 좋고, 나만의 미적 실력을 마구 뽐내도 좋다.

 

흔히 들었던 말부터, 생김새부터 신기한 생소한 언어들을 접해 볼 수도 있고, 따라 읽어보기도 하고 그 말의 유례도 살짝 챙길 수 있으니 일석이조가 아닌가 싶다. 그리고, 언어가 아름다운 작품으로 재탄생된 레터링을 따라 할 수 있게 팁도 볼 수 있는데, 이건 나처럼 다이어리를 꾸미는 취미가 있는 사람에겐 좋은 팁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기본이 되는 레터링의 용어도 배우고, 레터링 기술도 배우고, 컬러링 겸 사랑고백에도 사용할 수 있고, 일상생활에서 응용도 해 볼 수도 있다.

 

런던 출신의 예술가 라나 휴즈의 작품집이라 할 수도 있고, 비전문가를 위한 레터링 교재라 할 수도 있는 사랑해를 쓰는 40가지 방법은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다. 힐링을 위해 하는 컬러링 북같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해 줄 책인 동시에 직접 레터링 한 옷이나 그릇, 예쁘게 쓴 글씨 만으로도 나만의 작품을 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세상에 하나뿐인 물건들은 선물하기에도 좋은 아이템이기에, 글씨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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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 김경필 | 모여랏!리뷰 2018-10-02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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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김경필 저
다산북스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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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내 삶을 온전히 책임지는 1인 경제력 키우기!


대학교 졸업과 동시에 운이 좋게 취업을 하게 된 나는 경제적인 독립을 했다. 내가 번 돈으로 모든 생활을 해나갔고, 재테크라 말하기 부끄럽지만 나름 소소하게 적금도 보험도 들며 관리를 했었다. 하지만 성격상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 등 본격적인 재테크에 뛰어들진 못했다. 그저 안정적인 방법만을 고수했었다. 앞으로 결혼도 해야 하고, 아이도 키워야 하고, 노후준비도 해야 하는데 나 정말 이대로 괜찮은 걸까? 하는 의구심에서 시작한 마음은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걱정거리로 자리 잡았다. 그래서 요즘 재테크 관련 서적에 눈길이 가고 마음이 가서 자꾸 들춰보게 됐다. 강렬한 표지의 '결혼은 모르겠고, 돈은 모으고 싶어' 책은 그 자체로도 눈에 확 뜨는 강렬한 빨강 색이다. 하지만 표지보다 내 눈을 사로잡은 건 그 아래에 적혀 있는 문구였다.
"그 누구도 내 삶을 멋대로 휘둘리지 않게, 오늘부터 나는 재테크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시작부터 띵~하고 머리를 한 대 맞은 기분과 함께 훅 하고 들어온 "내 돈은 다른 누가 모아주지 않습니다"
그럼요. 가져가면 가져갔지 모아주는 건 온전히 내 몫이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 내가 궁금한 건 어떻게 인걸요?라는 의문과 씁쓸한 입맛만 다졌다. 그리고 두 번째 충격은 책 본문이 채 시작하기도 전에 왔다! 내가 했다고 생각한 경제적 독립이 진정한 독립이 아니라니? 이게 무슨 말이지? 곰곰이 생각해봤다. 적금은 내가 든 것이 맞지만 보험은 대부분 엄마의 권유로 들고 있었고, 어떤 보장을 받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한 채 나는 돈만 지급하고 있었다. 나는 경제적 독립을 하지 못한 게 맞았다.

결혼은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지일 뿐, 반드시 해야 하는 의무나 책임이 아닌 셈 / p.9

돈을 번다고 해서 경제적 독립이 이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돈을 벌고, 스스로 그 돈에 대한 소비와 투자를 결정해 얻게 되는 결과까지 책임질 수 있어야 진정한 경제적 독립에 들어서는 것입니다. /p.12

'모든 게 다 잘 될 거야'라는 근거 없는 믿음은 결코 현실의 경제적 위기를 해결해주지 않는다. / p.26

실패하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에서도 실패의 핑계를 만들어내지만, 성공하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의 이유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 p.35

욜로의 진짜 의미는 '삶에 대해 좀 더 진지한 태도를 가지고 내 삶의 질을 높이라'라는 뜻이다. / p.55

독립심으로 무장하고, 스스로 소비와 투자를 결정하는 경제적 판단을 내릴 줄 알아야 한다. 본인이 주체가 돼서 재테크를 할 줄 알아야 1인 가구로서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가 있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대기업, 공공기관 섭외 1순위인 강사로써 쌓아온 다양한 사례와 경험들을 소개한다. 다행히 나처럼 이제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왕초보가 읽기에도 쉽고, 재미나게 돈 관리를 할 수 있는 법칙과 진정한 독립을 위한 방법과 노하우까지 친절하게 담아냈다.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장은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그리고 기본적인 재테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탄탄하게 다잡을 수 있게 조언을 한다. 2장부터는 마음을 다 잡았으니 본격적으로 돈 모으는 습관 만들기에 돌입한다. 그리고 여러 습관 중에 꼭!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습관! 바로 생각의 자립이다! 자신의 상황이나 자산 규모를 가장 잘 아는 내가 정보 수집부터 꼼꼼히 챙기며 직접 생각하고 결정해야 나에게 가장 적합하면서 필요한 경제적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생각의 자립 훈련법을 3개월 동안 꾸준히 실천한다면 혼자서도 경제, 금융에 관한 판단과 예측이 가능하다니! 솔깃한 정보임에 틀림없다. 그리고 한가지 더 강조한 점은 한시적인 공부나 단순히 지식을 쌓는 것으론 생각의 자립을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끊임없는 관심과 노력이 동반되야 자신의 가치를 알아보는 통찰력을 키울 수 있으며, 그것이 바로 성공적인 재테크로 이어지는 것이다.

생각의 자립 = 정보를 스스로 해석하는 능력 + 생각하는 능력

생각의 자립을 이루기 위한 3가지 훈련법
1. 하루에 한 번 경제 기사 읽기
2. 매일 변하는 3대 경제 지표(금리, 환율, 주가) 메모하기
3. 자산(주식, 부동산 등) 가치 변화 관찰하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은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시작은 바로 재무목표를 세워보는 것인데, 예시와 함께 어떻게?를 잘 풀어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 금융에 대한 지식이 바닥인 나에게 꼭 필요한 재테크 기초 상식!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아는 만큼 내가 번 돈을 지킬 수 있다! 전문적인 지식은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지식은 꼭 필요하다. '나는 금융맹일까 아닐까' O, X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는 문항이 있는데, 어느 정도 알 고 있는지 확인도 해 볼 수 있고, 정답뿐만 아니라 정답풀이까지 있기에, 읽다 보면 저절로 아는 상식이 늘어 나는 기분이 든다. 재테크라는 게 어렵다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고, 쉽다고 생각하면 정말 쉽다고 하는데, 나에겐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존재이다. 하지만 이렇게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어주는 역할의 책을 만나 익히다 보면 언젠가 보는 눈과 거짓 정보에 휩쓸리지 않고, 나에게 필요한 정보들만 쏙쏙 골라낼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는 희망적인 생각이 들었다.

요즘 재테크 관련 책을 몇 권 본 게 도움이 됐는지, 아는 내용이 눈에 들어왔다. 혼자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지만, 결혼 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돈 관리 법칙들이라 생각됐다. 매달 얼마나 벌고, 쓰는지 파악할 수 있어야 새는 돈을 막고, 목돈도 만들 수 있다.
마음도 통장도 재정비하는 목표를 세우고, 지금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재테크나 훈련법에 먼저 도전해 봐야겠다. 이래저래 방법은 알 고 있지만, 부자가 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의 차이는 바로 올바른 방법의 실천이 아닌가 싶다. 조급해 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고,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해 나가봐야겠다.

인생에서 때론 성공을 향해 숨이 차도록 달려가는 집중력도 필요하지만, 지금 함께 있는 사람과 현재의 나를 소중히 여기며 감사함을 느끼는 마음도 필요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진정한 인생의 행복을 위해 눈높이를 스스로 절제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 p.191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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