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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왕이 온다 | 리뷰 2018-11-0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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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기왕이 온다

사와무라 이치 저/이선희 역
arte(아르테)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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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자정이 넘은 시각이었다. 하지만 그날따라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잠이 올 때까지만 책을 몇 장 읽어야지 생각했다. 그래, 오늘은 몇 장만 읽고 나머지는 내일이나 다른 시간 있는 날에 천천히 읽자. 그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집어든 책, [보기왕이 온다].

 

상당히 묘한 제목의 책이었다. 도대체 어떤 내용일지 감이 오질 않았고 그래서 더욱 흥미가 생기는 제목이었다. 보기왕이라는 것이 대체 뭘까? 띠지에 적혀 있는 일본호러소설 대상 수상작이라는 문구도 나의 호기심을 자아냈다. 대상을 받을 정도의 소설이라면 분명 엄청 대단한 소설임에 틀림없다! 나는 그렇게 생각했다. 심사위원들이 이유 없이 대상을 줄 리는 없으니까.

 

그렇게 잠들기 전까지 몇 장만 읽어야지 생각했던 책이었다. 하지만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있었고,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은 이미 어렴풋이 밝아오고 있었다. 날을 새어버린 것이다. 날이 새는 줄도 모르고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한권의 책을 앉은 자리에서 다 읽다니. 최근엔 상당히 드문 일이었다.

 

마지막 장을 덮으며 감탄사가 흘러나왔다. 과연 대상을 받을 만한 소설이다!

 

이 소설은 3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방문자, 소유자, 제삼자. 이렇게 3장이다. 각 장마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하지만 3장이 모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잘 맞물리는 톱니바퀴처럼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우선 제 1장 방문자. 방문자는 다하라 히데키 라는 이름의 남자주인공이다. 이 장은 다하라의 1인칭 시점이었는데, 그가 초등학교 6학년 여름방학 때 오카사의 외할머니 집에 갔었던 일부터 오싹하게 시작한다. 보기왕 이라는 것과 다하라가 처음으로 만나게 되는 일화이다. 하지만 이때의 다하라는 그것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고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그렇게 묘한 궁금증만을 남긴 채 이야기는 진행된다. 성인이 된 다하라의 취직, 그리고 결혼, 딸아이의 탄생 등등의 사건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다하라의 시점에서 봤을 때 그는 참으로 자상하고 책임감 있는 남편이자 좋은 아버지였다. 아무 문제점이 없어 보였다. 1장의 결말은 상당히 충격적이었지만 자세한 줄거리 언급은 차후 읽는 분들의 재미를 반감시키기에 생략하겠다.

 

그리고 제 2장 소유자. 소유자는 다하라의 아내 가나이다. 이 장은 가나의 1인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1장에서 다하라가 보고 느꼈던 사건들이 이번에는 가나의 시점으로 진행되었는데 반전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같은 것을 보아도 사람마다 보고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이 이렇게나 다른 것인가 참으로 놀라웠다.

 

마지막 제 3장 제삼자. 이 사람은 오컬트 작가인 노자키다. 노자키는 다하라가 고용한 영능력자 마코토의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제삼자 라는 소제목 그대로 노자키가 보고 느낀 다하라와 가나, 그리고 그들에게 벌어진 사건의 해결을 담고 있다.

 

이렇게 각기 다른 3인의 시점으로 이야기는 진행되고 있었다. 새로운 방식의 이런 구성이 신선했고, 치밀한 내용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팽팽한 긴장감과 재미! 정말 오랜만이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내 머릿속에 줄곧 사라지지 않는 의문이 하나 있었다. 정말 무서운 것은 요괴일까? 아니면 사람일까?

 

알아보니 곧 ‘온다’ 라는 제목의 영화로도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나도 본 적이 있는 영화 '갈증'의 감독이어서 더욱 기대가 된다. 영화 갈증에서도 묘한 느낌이 잘 살아 있었기에 보기왕이 온다 원작 또한 잘 살렸을 것 같다. 소설에서 느낀 이 공포심과 긴장감을 영화에서는 과연 어떻게 연출했을지 궁금하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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