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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 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새벽달/청림Life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9-09-1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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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

새벽달(남수진) 저
청림Life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육아의 팁도 얻으면서, 나이를 먹어가며 생기는 인생 고민까지도 생각해 보게 한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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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의 직장에서 내가 잘 따랐던 선배님이 있었다. 그분은 벌써 아이 둘을 대학에 보내 독립시켰던 상황이고, 나는 꼬맹이를 키우며 매일 안달했었다. 그런 내게 그렇게 애쓰고 걱정 안해도 된다고 토닥여주셨다. 아이를 키우는 환경이 나랑 비슷했기에 나의 처지도 잘 아시고, 또 자제 분들이 너무 잘 컸기에 그분의 말씀에 무한 신뢰가 갔었다. 지금은 그때처럼 시시콜콜 여쭤볼 상황은 안 되지만, 그분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힘이 될 때가 있다. 

 

<아이 마음을 읽는 단어>를 읽는 동안 그분과 대화를 나누는 느낌이었다. 육아의 많은 고비들을 넘긴 선배의 여유, 통찰이 느껴진다고 할까? 실은, 몇년 전 새벽달 남수진님의 <엄마표 영어 17년 보고서>도 읽었었다. 읽으며 한 없이 내가 초라해지는 기분도 들고, 아이에게 무심한 엄마가 되는 기분이 들었었다. 읽고 난 후에도 딱히 아이 영어 공부에 매진하지 않았으니.. 지금도 그런 마음이 떠도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 책을 읽을 때의 기분과는 확실히 달랐다. 그때는 숙제를 받아든 기분이었다면, 이번에는 위로를 받아든 기분이었다.

 

1.  엄마들의 멘토. 새벽달. 남수진

 

새벽달님의 책이기에 실용적인 정보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읽은 사람들은 다소 당황할지도 모르겠다. 기존의 새벽달님의 책과는 달리 에세이 느낌이 드는 책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대답을 준비한 듯, 작가는 프롤로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p.007

 

육아의 본질을 건드린 육아서도 있지만 베스트셀러들은 의외로 '방법론'이 많다. '이럴 때는 이렇게 말하세요.' 아이와 나누는 대화, 노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이런 육아서, 자녀교육서들을 엄마들이 원하는 모양이다. 그런데 '대사'까지 알려주는 구체적인 방법론은 한계가 있다. '육아의 힌트'는 될지언정, '엄마가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을 본질적으로 바꿔놓기에는 조금 약하다. 

 

(생략)

 

p.008

 

이 책은 한 미숙하고 이기적인 엄마가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를 사랑하고, 나를 사랑하고, 끝내 엄마를 용서하게 된 이야기이다.

 

작가가 이야기 했듯, 이 책은 방법론적인 책이라기 보다 육아 선배의 이야기를 들으며,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기분이 드는 책이었다. 그리고, 선배도 이렇게 했으니 나도 잘 할 수 있겠지? 이런 고민들은 곧 지나가겠지? 하는 다독임을 받는 책이었다. 그래서인지 나도 책을 읽는 동안 얻겠어! 채우겠어!였던 지난 책과 달리, 하나씩 비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내가 아이에게 너무 많은 욕심을 담고 마주한 것은 아닐지. 엄마라는 역할에 많은 것을 담아 버거웠던 것은 아닌지. 직장에서도 많은 생각들 때문에 허비하는 순간은 없는지를 들여다 보게 한다.

 

그렇다고 육아법이나 워킹맘으로서의 팁을 제공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곳곳에 나에게 적용해 봄직한 이야기들도 많다. 특히 습관을 만들어 가는 일. '루틴의 힘'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적이었다.

 

 

p.030

 

정말이지 루틴의 힘은 놀랍다. 날마다 같은 시간에 같은 행동을 흔들림 없이 하면 마음이 안정되고 불안감이 사라진다.

(생략)

 

p.031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퇴근 후 3시간으로 제한적이다 보니 버리는 시간 없이, 자투리 시간들도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했다.

 

새벽달님은 새벽 공부, 음악으로 아이 잠 깨우기, 아침밥 먹이기, 저녁 먹이기, 영어 그림책 읽어주기, 밤 공부를 꾸준히 해 왔다고 한다.

 

p.36

 

나는 이 여섯 가지 루틴을 거의 매일 실천했고, 나중에 회사를 그만 둔 후 전업맘이 되고 나서도 계혹 유지했다. 백수가 불안한 건 '소속'이 없어서가 아니라 '루틴'이 없어서가 아닐까.

 

시간이 없다를 외치면서 정작 나는 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는지 돌아보니 반성이 많이 되었다. 아이와 시간을 함께 보내지만, 한번씩은 내가 그냥 시간을 '때우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을 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 당장 아이와 요일별, 시간별 계획을 짜봐야겠다. 그리고 내 시간에 대한 계획도 말이다.

 

2. 아이와의 대화

 

6년을 보아온 내 아이. 그래서 다 안다고 자신할 때가 많아진 요즘. 문득 내 말투를 돌아보다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어느샌가 아이의 이야기에 결론을 내리고 있을 때가 많아서이다. 말하는 게 신기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 게 신기해서 듣다보면 미소가 절로 지어지곤 했는데 요즘은 자꾸 내가 결론을 내리려고 하고 있었다.

 

p.49-50

 

꿀 떨어지는 엄마 목소리. 만 3세 이전 육아는 어쩌면 엄마 목소리 안에 담긴 사랑이 전부일지도 모른다.

 

육아는 생각보다 쉬울 수도 있다. 오늘부터 아이에게 말 거는 내 목소리를 녹음해보는 건 어떨까? 녹화도 좋다. 내 목소리에 꿀이 떨어지는지, 짜증과 신경질이 배어 있는지는 녹음과 녹화 영상을 보면 즉시 파악된다.

(생략)

인간은 변하지 않지만, 엄마는 변할 수 있다는 모성의 신비. 그 신비로움을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독자분들은 꼭 맛보시길 바란다.

 

 

자기 혼자하겠다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만큼 실수도, 위험한 일도 많이 하는 시기인지라 혼내야 하나 고민할 때가 많은데 다음 구절이 마음에 또 남았다.

p.63

 

아이는 혼날 일이 없다. 장난이 지나쳐 실수를 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아이를 무섭게 혼내는 드라마를 찍지 않아도 아이는 안다. 자신이 잘못했고, 혹은 실수했고 그래서 엄마 코가 아프다는 것을. 엄마가 너그럽게 눈 감아주면 아이는 마음속으로 운다. 더 미안해하고 후회한다. 현명한 엄마는 혼내지 않고 따뜻한 용서로 더 강력하고 지속적인 변화를 유도한다. 아이를 변화시키는 건 '꾸지람'이 아니라 엄마의 '사랑'이다.

 

겨우 6년을 산 아이의 행동에 일일이 잘잘못을 가리기 보단, 따뜻한 마음으로 안아주는 것이 더 현명한 일이라고 세겨 본다. 이와 함께 아이가 좌절하는 일이 생기는 순간 엄마의 자세도 배울 수 있었다.

 

p. 208

 

산을 넘는 과정에서 아이들은 피아노 연습하다가 엉엉 울어버렸던 1호처럼, 그렇게 주저 앉을 수 있다. 이때, 이 상황이 '아이 손을 잡고 같이 넘어야 할 산'인지, 아니면 멈추어 돌아보고 '다른 산으로 갈아타야 할지'를 결정하는 것이 어려워 우리 엄마들은 항상 고민하고 방황한다. 해답은 단 한 가지다. 긴 세월 아이와 함께한 엄마, 긴 세월 아이를 관찰한 엄마가 아이와 나눴던 대화 속에서 찾는 수밖에 없다. 얼마나 섬세한 예술인가. 육아란 말이지.

 

결국, 육아의 답은.. 아이가 그리고 아이와 함께하는 엄마가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이었다. 아이를 바라보고 아이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이 힘든지 나누는 부모. 너무 뻔해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 아닐까 한다. 눈 앞에 답이 있는데 다른 곳에서 찾는 어리석은 부모는 되지 말아야겠다고 또 다짐해 본다.

 

3. '나'란 존재

 

답을 모르겠는 육아. 그렇지만, 그 육아를 통해 받는 보상은 엄청나다. 엄마라는 이름만으로도 무한정으로 신뢰하고 사랑을 가득 담은 눈빛을 받는다는 것. 그 어떤 보상과 바꿀 수 있을까? 하지만, 앞으로 그 눈빛에 실망이 없도록 해야하는데 하는 부담감도 함께 든다. 그리고 딸을 키우는 엄마이기에, 한 여자로서도 멋진 삶의 본보기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도 많이 든다. 좋은 롤모델이 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 능력 향상과 함께 나라는 사람 나라는 존재의 능력이 향상되어야 할 것 같다. 이에 대한 답도 이 책에서 엿볼 수 있었다.

p.115

유난히 애들한테 남편한테 짜증을 내고 뾰족한 날이 있다. 나 오늘 왜 이러지. 왜 이렇게 사사건건 신경질이지. 그런 날에는 자신을 곰곰이 돌아보면 십중팔수 애한테 화가 난 것도, 남편한테 화난 것도 아니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난 날이 많다.

 

저자는 아침운동을 통해서 스트레스를 날렸다. 나도 아이가 엄마는 운동기구 모으는 걸 좋아하는구나?할 정도로 홈트레이닝 제품들은 끌어모으면서 정작 제대로 안하고 있다. 시간을 정해 꼬박꼬박 해 나가야겠다.

p.103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글쓰기는 즐거워야 한다. 아니, 부담이 없어야 한다. 만만해야 날마다 끄적일 수 있다. 거침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뻗어나가고 계속해서 글을 쓰게 된다.

 

내 글을 공개하겠다고 마음 먹기까지 나도 시간이 많이 걸렸다. 지금도 내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이 블로그에 '독서'를 앞세워 이리 글을 써나가고 있다. 이런 시간들이 쌓이고 쌓이면 내게도 큰 무기가 되어줄 것이라 믿어보고 싶다.

 

저자도 혼자서 다 해냈다고 하지는 않는다. 시부모님의 도움을 받을 때도 있었고, 운동하거나 글을 쓸 때 랜선 친구들의 도움도 있었다고 한다. 나역시도 이렇게 블로그에 글을 계속 써나가고, 꾸준한 책태기가 방문해도 또 읽어나갈 수 있도록 함께 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나마 이리 해 나가는 것 같다.

 

 

육아의 팁도 얻으면서, 나이를 먹어가며 생기는 인생 고민까지도 생각해 보게 한 의미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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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빅데이터 마케팅 구매해주신 분을 찾습니다~!!! | 감사한 애드온 2019-09-11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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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서프라이즈처럼 리뷰 올린 책에 애드온이 적립되어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누가 구매하셨는지 꼭 좀 말씀 주셔요.

 

블친님들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즐거운 추석연휴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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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아이와 같이 삽니다』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9-09-1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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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같이 삽니다

최영지 저
테이스트북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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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의 저녁 파티/엠마 야렛/이순영역/북극곰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9-09-09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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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괴물들의 저녁 파티

엠마 야렛 글그림/이순영 역
북극곰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윽시, 북극곰. 괴물, 핑크, 쵸코, 우정이 있는 이야기에 안 반할 수가 없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주말만 되면 새벽부터 눈을 번쩍 뜨는 우리 아이. 눈 뜨자마자 엄마를 깨워 야속하기 짝이 없다. 그런 아이가 나를 깨우지 않고 조용해서 옆을 보니 혼자 <괴물들의 저녁 파티>를 읽고 있는 것이었다!!

 

막 귀여운 캐릭터는 아니지만, 일단 핑크인데다 괴물 이야기를 좋아하고, 또 직접 열어볼 수 있는 편지 4장이 담겨 있는 책이라 우리아이가 당연히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한다. 북극곰의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도 구입 후 2주에 한번은 찾아 읽을 정도로 좋아했는데 이 책도 그럴 것이라는 예감이 든다.

 

 

눈알 초밥, 콧물 스프 나치한 왕족으로 만드는 왕족 알요리 등 으스스한 음식 레시피가 등장하는 첫 페이지. 검은 그림자에 섬뜩한 눈빛이 꼬마아이 쪽을 향한다. 분홍괴물은 그 아이를 저녁밥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괴물들의 파티를 기획하고서는 초대장을 보낸다. 아이짜, 털뭉치 등 재미있는 이름을 가진 괴물들은 레시피에 이것저것 주문을 한다. 분홍괴물은 자신의 방식대로 각각의 주문에 맞게 저녁밥을 알맞은 상태로 만들려고 하고, 저녁밥은 또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그러면서 둘 사이에는 끈끈한 무엇인가가 생긴다.

 

 

 아이는 책 읽는 한참동안을 책 속 주인공 아이 이름이 그냥 저녁밥인 줄 알고 덤덤히 보다가 어느 순간 그 저녁밥이 그 저녁밥임을 깨닫고 안절부절이다. 그러면서도 저녁밥이 어떻게 하면 좋을지를 함께 고민해 보는 모습이 이리 진지할 수가 없다. 스포가 될 것 같아서 이야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 아쉽기만 하다..우정을 쌓아가는 것,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함께 이야기 할거리가 많은 것도 좋았다.

 

 

<우리 집에 용이 나타났어요>는 편지가 봉투에 들어가 있어서 꺼내는 재미가 있었는데 이번 <괴물들의 저녁 파티>는 펼치면 되는 형식이다. 4가지 다 다른 방식으로 펼치게 되어 있어 흥미롭니다. 아이는 봉투에서 꺼내는 게 더 재밌다고 했지만...잠자리에서 읽으며 들려줄 때는 이번 책처럼 붙어 있는 것이 엄마입장에선 좋다..^^: 분실 염려도 없고 말이다. 지난 번과 같은 듯 다른 편지 형식도 아이가 좋아라하는 요소라서 어느 한 책만 있다면 두 권다 장만하길 추천해 본다.

 

또 한 권의 아이 최애책이 생긴 것 같아 기분 좋았던, 그리고 아이와 많은 상상을 할 수 있어 좋았던 <괴물들의 저녁 파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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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 | 서평단선정 2019-09-09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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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두뇌, 먹는 음식이 90%다

주부의벗사 저/배영진 역/호소카와 모모,우노 가오루 감수
전나무숲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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