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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삶은 결코 가만하지 않았다~가만한 당신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1-2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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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만한 당신

최윤필 저
마음산책 | 2016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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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읽은 것은 몇년 전이다. 그때는 서평을 쓰지 않던 시기라 이 책 역시 기억에 느낌만 남아있었다. 오늘 책장 정리하다 눈에 쏙 들어 와 다시 꺼내들었다.

이 책과 함께 온 신문형식의 부록에 '가만한'이라는 표현이 문법에 맞지 않아 제목 때문에 여기저기서 말이 나왔다고 했던 기억이 멀리서 떠올랐다. 출판사 책소개에서 제목에 대해 다음과 적혀 있다.

세상을 뜬 이들을 추억하려고 한다. 동시대를 살아 든든했고 또 내내 고마울 이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다. 문패는 김완수 시인의 시 '들꽃'에서 얻어왔다.

“꽃을 꺾어내면 / 들 한쪽이 가만히 빈다 / 아무도 모르게 저를 키워와선 이렇게 꺾인다 / 어쨌든 이렇게 꺾어지고 나면 / 애초에 없던 약속마저 애처롭다.”

그렇게 빈자리에 또 아름다운 것들이 '가만히' 자리하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가만한 당신’ 연재를 시작하며

외신 부고를 일삼아 읽고 끌리는 이들을 골라 소개하는 한국일보 가만한 당신을 연재하는 최윤필 기자. 잘 알려진 이가 아니지만 우리를 대신해 우리가 마땅히 누려야 할 가치와 권리를 쟁취하고자 우리보다 앞서 싸워준 이들의 부고에 보충자료를 찾아 정리하여 그들의 삶을 전달해 준다.

'책머리에'의

이 책의 어떤 대목이 읽을 만하다면, 책 속 그들의 삶과 그들이 추구한 세상이 아름다워서일 테고, 책 바깥 독자들의 세상이 너무 고약해서일 테다. 라는 표현이 눈에 띈다.

서른다섯 명의 이야기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이는 카추파이다. 1966년 남키부 주 카타나에서 태어나 결혼해서 네 딸을 두었다 꽤 넉넉히 생활하던 중 1988년 제2차 콩고전쟁이 발발했다. 무장 반군이 들이닥쳤으나 도망갈 곳이 없었고 그들은 모든 걸 강탈했다. 총으로 죽여달라는 남편을 그들은 칼로 조각조각 내 죽이고 그 조각들을 그녀에게 모으게 한 뒤 그 위에 그녀를 눕혔다. 열두 명째에 이를 무렵 옆방 열다섯 살, 열세 살 딸과 그녀의 여동생 목소리였고 그녀는 정신을 잃었다. 6개월 뒤 병원에서 깨어난 그녀는 두 딸의 임신한 배를 봐야했다. 남편 가족들은 그녀에게 강도들과 내통해 남편을 죽인 것이 아니냐며 남편의 재산도 다 팔아치웠다.

옷 가방 하나들과 마을에서 쫓겨난 그녀는 강간 후유증으로 자궁 적출 수술을 받는다. 그 상황에서도 그녀는 강간 피해 여성 자활 운동을 시작하고 기부금으로 땅을 사 자활 농사짓고 수확물을 판매해 자활 공동체를 꾸려나갔다. 강간당한 여성, 고아들, 성폭행으로 태어난 아이들의 망아가 되었다. 2006년 이후 무려 세 차례나 더 집단 강간을 당했고 그녀의 어머니도 일을 돕다 강간 살해당했다. 다른 이의 어려움을 살피다 몸을 못챙겨 2016년 말라리아 합병증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의 삶을 뭐라 표현해야 할지 가슴 아플 뿐이었다. 자신의 삶을 한탄만 하기 보다 그때마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달려가 그녀. 많은 생각이 든다.

나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준 이가 있는데 바로 스텔라 영(1982-2014)이다. 호주의 코미디언 겸 방송인 칼럼니스트였다. 불완전골형성증이란 희귀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난 장애인이다. '여든 살의 나에게'라는 칼럼에서 나는 이세상에 잘 살려고 왔지, 오래 살려고 온 게 아니야라고 한 말은 진심이고 여든 살의 나를 만나러 가는 동안 모든 가능성을 움켜쥐고 늘 긍정적이고 진취적으로 지혜롭게 즐겁게 살겠다고 약속하겠다고 글을 남겼다. 하지만 32세에 숨을 거두어 여든 살의 자신을 만나지는 못했다.

그는 나는 당신들에게 영감이나 감동을 주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비장애인의 이익을 위해 장애인의 이미지를 이용하는 것이고 열다섯 살짜리 소녀가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침대에 앉아 드라마를 봤다고 칭찬받고 싶지않습니다. 장애인이 지닌 참된 성취로 평가 받는 세상, 휠체어를 탄 선생님이 새로 부임해 왔다고 해서 멜버른의 고등학생들이 조금도 놀라지 않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다고 테드 강연에서 이야기했다.

'함께 가만한 당신'도 출판되었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다. 이 책도 한 번 읽어 봐야겠다. 제목은 가만한 당신이지만 읽고 나면 가만히 있을 수 없게 하는, 나도 치열하게 공익을 위해 무엇인가를 하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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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결산] 내 변화의 시작이 되어준 책-운이 풀리는 말버릇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8-01-18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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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블로그 결산 참여

[도서]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

고이케 히로시 저/이정환 역
나무생각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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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더 없이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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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나에게 선물 같았던 책은 바로 2억 빚을 진 내게 우주님이 가르쳐준 운이 풀리는 말버릇이다. 이유는 행동력 척도가 1부터 10이라면 2정도에 해당하는 내게 행동력 +3정도 증가하게 해 주어서이다. 반대로 걱정 수치가 10까지라면 9정도였던 내 걱정이 3정도 감소하였다.

예스24 내 블로그를 보니 9월에 이 책을 읽고 리뷰를 썼는데 2018년 1월의 나는 그 때에 비해 책도 60권 더 읽었고 운동도 꾸준히 해서 다이어트도 많이 했다. 여전히 행동보다 걱정이 많지만 걱정하느니 일단 시작하자는 마음을 갖게 해 주었고 이번 2017 결산 이벤트에 참가하기 위해 다시 이 책을 읽었다.

작년 9월 이 책을 읽자마자 핸드폰이 망가져 멘붕을 겪었는데 이 번에도 이 책을 다시 읽자마자 치과 진료를 받게 되어 멘붕이다. 물론 이 책 때문이 아니고 겪을 일을 겪은 것일텐데 어찌 우연히도 이런 일이 벌어졌다.

그래,더 좋은 일이 있으려고 그런거야. 짤랑짤랑 우주은행에 치과 치료를 위한 돈이 쌓일꺼야 하며 나를 위로 한다. 나쁜 생각을 하는 순간! 우주님이 그게 내 소원인 줄 알고 나쁜 결과를 줄테니! 날 이해해주는 남편 착한 우리 딸 가족들 모두가 감사한거야 하며 이 멘붕을 넘기고 있다.

 


책 내용만 보면 일반 자기계발서에 비해 가볍고 무슨 만화책이야? 황당한 이야기야라고 하는 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2억의 빚을 지고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던 저자 고이케 히로시가 실제로 빚을 갚고 아내를 만나 행복하게 지내게 된 과정이 유쾌하게 그려져있다. 우주님이라는 약간의 재미가 가미되긴 했지만 실화다.

이 사람도 해 냈는데 난 그보다 더 상황이 좋으니 꼭 더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한다. 우주의 기적을 불러오는 주문 중 우주의 힌트는 포착한 순간 즉각 실행할 것! 감사합니다라는 말의 힘을 믿을 것! 좌절하지 말고 우주의 시간차를 받아들일 것! 이 세 개를 계속 떠올리면 힘든 순간이 생길 때 그래도 힘내서 넘길 수 있다.

2017년 서평단의 기회를 준 예스24, 출판사, 같이 외롭지 않게 책을 읽게해 준 블로그님들, 힘이 되어주는 동료들, 사랑하는 가족들.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2018년도에 책은 100권, 하루에 감사합니다 100번 말하며 살겠다. 새로운 일에 두려워 하지 않고 즐겁게 생활하겠다! 지금보다 다이어트도 더 해서 처녀 때 몸매로 돌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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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이기고 싶다-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7-12-2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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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조용히 이기는 사람들

마티아스 뇔케 저/이미옥 역
이마 | 2017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진짜 조용히 이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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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자기 PR시대이다. 어릴 적 어디에선가 외국은 스스로를 PR하는게 일반적인데 우리나라는 겸손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미덕이고 문화라는 글귀를 읽은 기억이 난다. 이제 우리나라도 자기 PR 없이는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고 경쟁에서 뒤쳐지게 되는 사회가 되었다.

 

단순한 경쟁이 문제가 아니라 큰소리로 자신의 위대함을 떠벌리고, 상대를 하대하는 이들이 주름 잡는 시대가 온 것이 가뜩이나 빡빡한 세상, 심적으로 더 지치게 만든다. 실제로 내 주위에도 그런 이들이 많다. 난 그들에 비해 여전히 어렸을 때 읽었던 그 글귀처럼 칭찬 받으면 온 몸이 간지럽고 당연히 할 일을 했는데 왜 이러나 싶어 그냥 감사합니다라는 말로 끝낸다. 하지만, 계속 반복해서 얘기하지만 자기 PR시대이니만큼 자기PR을 잘 하는 사람들을 인정해주고 찾으면서 나처럼 뒤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는 사람에겐 당연히 저 사람은 저 정도 일은 하나보다라며 인정 안 해주는 이들도 많아 한 번씩 욱할 때가 있다.

 

그러던 차에 나서지 않지만 강한 사람들의 태도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마티아스 뉠케)>을 만났다. 떠벌리고 자랑하는 것이 대세가 된 시대적 배경부터 흥미로웠다.

 P.17 주제넘게 구는 자들과 이기적인 자들이 입을 모아 이렇게 외치기 시작했다. "더 이상 절제하지 않겠어! 이제 내 방식대로 살 거라고!" 결국 떠벌리고 자랑하는 것이 대세가 되었고, 무례한 자들이 승리를 거두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쌀 한 톨도 남겨 주지 않으려고 누구보다 먼저 앞에 자리를 잡는, 그런 사람들의 세상 말이다. 어쩌면 모든 것이 불안정하고, 유동적이며 거대한 시기였기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인지도 모른다. (중략) 곳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으며, 지금이 시대의 정점이라고 주장하고 싶은 사람들이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변화의 바람'은 구석구석에까지 불었다. 이 변화를 따라갈 수 없는 사람이 많은데도 변화의 바람은 멈추지 않았다. (중략) 이런 시대에 뽐내고 자랑하는, 무섭도록 단순한 자들의 시대가 온 것이다.

 

이 책에서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들로 일반적인 고정관념들을 깨뜨리는 사례를 많이 소개하면서 나서는 이들이 그리 대단하지 않음을 증명하면서, 조용히 이기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모두가 주목받고, 눈에 띄려고 큰 소리를 내면서 애를 쓰는 상황에 대해서

p.29 사람의 평균 집중 시간이 지난 10년 사이 12초에서 8초로 줄었다. 8초 후에 새로운 일이 일어나지 않으면, 주목하지 않는 것이다. 8초도 빈약하기 짝이 없는데, 대학생은 그보다 더 짧았다. 연구에 따르면 금붕어가 주의를 기울이는 시간이 9초라고 한다. 그러니 이 연구 제목도 틀린 말은 아니다. "인간이 집중하는 시간이 금붕어보다 짧다." 그러니 주의를 끌기 위해 셀프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논리이다. 하지만, 이렇게 자신을 상표화하는 것은 인위적으로 만든 정체성일 뿐이고 똑똑한 구매자는 오히려 상표 없는 상품을 구매하기도 한다며 반박한다.

 

자신의 계획을 여기저기 떠벌리는 것은 자신에게 족쇄를 채우는 일이며, 계획을 세운 자기 자신에게 이미 감동해 헛된 만족감을 가질 수 있음을 경계하라고 충고한다.

p.48 가브리엘레 외팅겐이라는 심리학자는 살을 빼고 싶어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했다. 긍정적 결과를 기대한 그룹이 체중을 더 많이 감량할 것이라 예상했는데 의심이 많은 그룹이 목표에 더 근접했다. 이는 방해 요소가 많아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현실을 정확히 알고 현실적으로 목표에 접근하고 체중감량 규칙을 잘 지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결과에 대해 "미레에 대한 꿈은 순간적으로는 기분 좋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머릿속으로 이미 성공한 사람은, 더 이상 노력할 필요를 못 느끼니까요.'라고 외팅겐 박사는 말한다.

 

그리고 '절제'를 조용히 이길 수 있는 제일 중요한 요소라고 하며 직장에서의 절제, 인간관계에서의 절제, 옷과 절제, 위트를 겸비한 절제, 현명한 삶을 위한 절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절제에 대한 핵심 원칙10을 제시하고 있다.

 

p.218

1. 절제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가졌다는 뜻이다. 자신이 가진 것, 알고 있는 것, 능력에 대해서 절제된 표현을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가진 것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깊이가 있다.

 

2. 절제하는 사람에게서는 정중한 태도와 건강한 자의식이 돋보인다. 내면에서 힘이 마구 발산된다. 절제하는 사람은 스스로를 가장자리로 밀어낸 것이 아니라, 뒤에 조용히 물러나 있겠다고 스스로 결정한 것뿐이다.

 

3. 절제는 독립심의 표시이다. 절제하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를 알고 있고, 그러니 타인으로부터 그것을 인정받으려 하지 않는다. 절제는 자의식을 보여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배려 깊은 방식이다.

 

4. 절제하면 자구 과소평가받는다. 여기에는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시선이 집중되지 않아 방해받지 않고 자신의 계획에 집중할 수 있다. 주목받지 않은 인물이 성공하면 효과는 더욱 더 크다. 같은 성공이라도 주변의 기대를 한껏 받고 겨우겨우 해내는 것보다 훨씬 더 재미있다. 일이 실패할 경우에도 그저 조용히 마무리 하면 그뿐이다.

 

5. 절제는 성공만을 위한 전략이 아니다. 긴장을 내려놓고 주변 사람들과 친근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삶의 태도이다. 절제하는 사람은 세간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는다.

 

6. 어떤 소질을 가지고 있는지 발견하고 존중하는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맡겨라. 절제하는 사람끼리는 서로를 알아본다. 그들은 헛된 쇼에 감명받지 않고, 자기와 같은 부류 역시 그렇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서로의 가치를 인정한다.

 

7. 직장에서의 절제는 적절한 주벼 환경이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다. 조직 내에서 큰소리를 내면서 자기PR을 하는 것이 대세라면, 절제는 발전하기 힘들다.

 

8. 절제하는 리더는 직원을 성장시킨다. 이런 상관은 직원들이 말할 기회를 주고 그 말을 경청한다. 그런 조직의 관심사는 조직 공동의 목표이다.

 

9. 우정에서의 절제는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것이다. 작은 제스처로도 무슨 뜻인지 다 알아듣는 친밀감에서 오는 즐거움이다. 많은 설명도 필요 없고, 장황한 설명이 없어도 좋다. 대단한 말이 없는 의견 일치는 우정을 더욱 견고하게 한다.

 

10. 타인을 향한 열린 마음이 나서지 않고 절제하게 만든다. 배려하는 마음으로 서로 교류해 보자. 성공, 행복, 건강, 외모, 재산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삶은 경쟁이 아니다. 그러니 패자와 승자도 없다.

 

이 책의 또 읽을거리는 각 장을 시작할 때 나오는 격언들이다. 제일 인상적이었던 말은

 

P.104 프리드리히 톨베르크 '욜레시 아주머니'

      그렇게 낮추지 마. 너는 대단한 사람이 아니거든.

 

낮추는 것도 진정성이 있어야한다는 의미가 아닐까 한다.

 

P.63 필립 체스터필드 '아들에게 신사가 되는 법을 말해주는 편지'

 결코 뻐기려고 주제 넘게 나서지 마라.

 너의 지식을 마치 시계처럼 주머니에 넣고 네가 지식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기 위해 꺼내지 마라.

 

여러가지로 자기 수양이 필요한 시대임은 틀림없는 것 같다. 내가 흔들리지 않게 견고하게 잡아 줄 나만의 철학과 가치관이 없으면 떠내려가고 휩쓸려 나 역시 떠들기만하고 실속없는 인간이 되어 버릴 것 같다. 나를 다잡아 줄 책들을 많이 읽고 생각하고 책속의 보석들을 찾아 실천해 나가는 새해가 되길!(산바람님 블로그 글 살짝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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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위로 받을 줄이야~밤을 걷는 고양이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7-12-1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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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밤을 걷는 고양이 1

후카야 카호루 글,그림
미우(대원)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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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눈이 가 집어들었다. 만화책이니 웃기 에피소드가 가득하겠지 하며 기분 전환이나 하자 싶었다. 첫 대사가 심상치 않았다.

우는 아이는 없느냐.
우는 아이는 없느냐.
오늘도 우는 아이는 없느냐.
음 눈물 냄새.

마음으로 우는 눈물 냄새도 맡는 고양이가 돌아다니며 많은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준다. 사람들 이야기도 동물들 이야기도. 이야기를 들어줄 수록 등에 상처가 생기지만 그래도 들어주고 자신이 춥더라도 신문지를 내어주고 옷을 벗어주는 멋진 고양이.

그런 고양이의 모습에서 따뜻하게 위로 받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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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정리의 기본은 나의 철학 나의 삶임을 느끼게 한 책-미니멀리스트의 집 꾸미기 | 인연 닿은 책-힐링/자기계발 2017-10-0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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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니멀리스트의 집 꾸미기

오후미 저/조미량 역
넥서스BOOKS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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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계획 중이라면 가볍게 한 번 읽어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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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의 기본은.. 없애는 것 안 사는 일이라는 걸
어느새 지저분해진 집을 보면 느끼게 되는다.

정리에 신경쓰면 쓸수록 스트레스는 차곡차곡 쌓이고
결국 그냥 방치하게 되고 말그대로 악순환이다.

<미니멀리스트의 집 꾸미기>라는 제목을 본 순간 모순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미니멀리스트는 다 치우고 아무것도 없어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의 작가 오후미가 생각하는 미니멀리스트는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의 적정한 양을 알고 생활하지만 물건이 적은 편이 편하다고 느끼는 사람이라고 한다. 다 없애야 합니다 보다 내 개성에 맞게 대신 깔끔하고 아늑함을 느낄 수 있는 생활법을 추구해 나간다는 점이 맘에 와닿았다.

이번에 이사하며 깨끗하려면 다 버려야해 하며 버린 것들 중엔 추억이 남아 있는 것도 많았는데 이 책을 빨리 만났다면 좀 체계적으로 짐을 분류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특히 집을 꾸밀때 테마를 잡아 참고할 만한 것도 많아서 이사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제일 공감간 부분은 에세이#2에 버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파트이다.

 

p.82 가지고 있던 물건을 처분하거나 버린다는 것에 죄책감을 느낄지 모른다. 하지만 버리지 않고 두면 자신이 죽은 후 누군가가 정리해야 한다. 남은 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보다 지금 자신의 의지로 정리하는 편이 좋다. 내가 적은 물건으로 생활하는 인생을 선택한 이유에는 이런 생각도 있었다.

 

이미 물건이 너무 많다면 버릴 때가 반드시 온다. 어차피 수십 년 후에 해야한다면 지금 정리해서 남은 인생을 홀가분히 사는 편이 좋다. 물건도 가치가 있을 때 버리면 손상되기 전에 다음 주인을 만날 수 있다.

 

지금 아니면 나중이라는 차이뿐이다. 가족을 힘들게 하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남은 생을 기분 좋게 보내기 위해서도 '지금'처분하자.

 

정리를 위한 소소한 팁도 팁이지만 정리라는 것 그 자체 내 집이라는 공간 그 자체, 또 내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삶을 사는지 어떤 삶을 살 것인지 그러기 위해선 어떻게 내가 있는 공간을 꾸며야할 것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하는 가벼우면서 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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