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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65번째 주인공 - 'CircleC' 님 | 지목! 릴레이 인터뷰 2018-04-13 09:50
http://blog.yes24.com/document/1029714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안녕하세요. 예스 블로그입니다. 


65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은 'CircleC'(greenwhi)님 입니다.


인터뷰에 응해 주신 'CircleC'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CircleC 님의 블로그 바로가기




Q. 안녕하세요 Circle C 님 먼저 65번째 릴레이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신 것을 축하 드립니다. 


제가 자리에 주인공이 언강이숨트는새벽 덕이고, 언강이숨트는새벽님 그렇게 있었던 적반하장 덕이고 그렇게 한없이 추적하다 보면 누구에게 감사드려야 할지 난감할 같아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아주 오래전에 그린 저입니다. 요즘은 이렇게 공들여 저를 그리지 않아요-.-)


Q. 닉네임을 'CircleC' 라고 짓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데, 닉네임을 만들 시점에 영화 <컨택트> 영향이 가장 컸건 같아요. 앞뒤가 똑같은 회문이 외계인의 글자로 나오잖아요. 멋지게 만들어보려 했는데 어렵더라고요ㅎㅎ 결국 회문은 아니지만 순환의 뜻이 있는 Circle 처음과 끝이 같게 C 닫은 구조로 만들었어요평소에 쓰던 알파벳 C 많이 들어가는 것도 은근히 맘에 들었고요



* 영화 컨택트 원작 소설 <당신 인생의 이야기> 살펴 보러 가기 *


초창기에 이웃 블로거들이 부르기 불편해했던 생각나네요^^ 부르고 싶으신 대로 부르셔도 제가 알아들으면 된다고 말씀드렸죠. 닉네임에 C 많아서 그런지 요즘은 C 단어로 부르시기도 해요^^ 예전에 어머니가 저랑 강아지랑 이름을 바꿔 부르시면 제가 웃으며 멍멍했던 생각나네요. 그런데 이젠 그런 일은 없죠. 강아지가 죽은 이후로.


Q. 예스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궁금합니다. 


몰랐는데 블로그를 개설한 2007 1월이더군요. 그때 무슨 생각이 있어 만든 같은데 지금은 생각나지 않습니다.


일기 쓰던 습관 때문에 인터넷 블로그를 오래 이용해왔지만 온라인 서점에 글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온라인 서점 이용도 제가 필요하다 싶은 책만 쏠랑 사고 다른 사람의 리뷰를 읽은 적도 없었죠ㅎ;


리뷰를 온라인에 본격 쓰면서부터 그동안 읽은 정리가 부실했던 무척 아쉽더군요. 혼자만의 공간에서 이야기를 하는 소모적이란 생각도 들고, 게으름 때문에 글쓰기가 느슨해지는 초조하기도 했죠. 책을 좋아하니까 플랫폼에 일조하는 것도 의미 있겠다 싶어서 예스 블로그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곳에는 2016년부터 글을 올리기 시작했지요. 머문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인터뷰에 응할 자격이 있는지 글을 작성하는 중에도 갸웃하고 있습니다. 저보다 먼저 이곳에 있으셔야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Q.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좋았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혼자 있으면 쓰고 싶음 쓰고, 말고 싶음 말잖아요. 블로그에 있으면 여러 사람들 글을 보게 되어 자극도 받고 활력도 얻습니다. 파블이 되면서 책값도 보충이 매우 좋고요! 예쁜 굿즈들이 매달 쏟아지니 책값에 목마릅니다ㅎ 리뷰만이 아니라 평까지 리워드 적립되는 것도 가계에 쏠쏠한 보탬이 되어서 요즘은 평까지 알뜰살뜰 씁니다^^




Q. 좋아하는 장소는 어디인가요?


호젓한 자연 속에 있는 좋아합니다. 바람이 노니는 트인 공간, 조용하게 반짝이는 강가, 비밀처럼 폭설이 내리는 바닷가 등등. 경험하기 쉽지 않아서 좋은 수도 있겠죠. 그래서 좋았던 장소는 거의 기억 속에 있는 같아요. 자연이 가까웠으면 해서 가까이나 산기슭에 집을 구하는데요. 어머니께서 제가 이사한 집에 다니러 오실 때마다 숨을 헐떡이시며 고생을 하시죠ㅎ;; 걷는 좋아해서 이렇게 구해놓고 바쁠 자신을 원망할 때도 있어요--; 




Q. 최근 새롭게 생긴 관심 분야가 있으실까요? 


원래 호기심이 많아서 가능하다면 뭐든 해보고 싶어 합니다. 책에 한정해서 말하면 분야를 가리지 않고 보려고 합니다. 다들 세상에 대해 그렇게 열심히 말하고 있는 걸까 궁금하기도 하고요. 전부터는 과학 분야에 특히 관심이 많습니다. 문학보다 놀라운 상상과 예지의 세계가 펼쳐지는 같거든요. 암흑물질을 도대체 어떻게 생각해야 되나. 힉스 입자는 쪼개지며 많은 비밀을 말하지 않을까. 10차원의 세계를 어떻게 있을까 등등.


Q. 시간을 3년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하고 싶은 일이 있으신가요? 


하필 3년인 거죠ㅎ? 5년도 아니고 10년도 아니고 애매하네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미래의 내가 언제나 바보같이 보이는 과거의 내게 조언할 있다면 다른 제쳐두고 창작을 하라고 말해 주고 싶은데요. 예스 블로그는 반갑지 않은 소리겠네요ㅎ; 이런 솔직함이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서툰 거짓말하느니 솔직한 낫다 싶어서... 이해 바랍니다^^; 1 1그림과 1 1사진을 2015 6월부터 관심을 기울여 그리고 찍고 있는데요. 바쁘고 아이디어가 생기는 아니라서 진짜 하루에 하나씩 하진 못했어요. 3년째 되어 가는데 읽고 리뷰 쓰는 말고 작업에 열중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합니다. 리뷰 쓰기도 창의적인 작업이라 있지만 다들 비평가와 작가 중에 하고 싶냐고 물으면 작가하겠다고 하지 않겠어요? 결과적으로 저는 리뷰를 쓰고 자리에 있는 평행 우주를 선택한 거지만요.




Q. 최근에 본 책이나 좋아하시는 책 중에 추천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올해 들어서 읽은 가장 좋았던 리처드 플래너건 《굴드의 물고기 책》 이었습니다. 사실과 환상을 묘하게 뒤섞는 좋아하는데요. 윌리엄 뷜로 굴드라는 실존 인물의 공백을 채워 넣은 상상력이 정말 대단했어요. 역사의 왜곡과 부조리함, 폭력과 오해를 주고받는 인간관계, 한없이 보잘 없지만 누구도 대체할 없는 기록 자체인 인간의 서사, 이런 점은 플래너건 다른 작품에도 공통적인 주제와 소재인 같습니다. 그의 나머지 책들도 속히 번역되어 읽을 있다면 좋겠습니다.


저는 종합 영양제보다 시집 읽기를 챙기는데요. 최근 읽은 시집 중엔 김언 《한 문장》 좋았습니다. 리뷰도 썼기 때문에 자세한 리뷰를 보시면 되겠지만 자리에서 간단히 소개하면 한국 시단에서 주목되는 실험을 보여주는 시인이라 생각합니다. 한국어 특성을 살리면서 우리들의 인식이 어찌 연결되고 진행되는지 보여주는 풍경이 가득합니다. 이벤트성 접근이 아니라 자신만의 스타일로 만든 것도 높이 점입니다.


(* CircleC 님의 김언 <한 문장> 리뷰 : http://blog.yes24.com/document/10272650)


위에 있던 3 전이라면?질문과 맞추려고 대답도 3가지만 꼽으려는데 마지막엔 해야 좋을까 고민이 되네요. 인터뷰 처음부터 끝까지 고민의 연속이네요ㅜㅜ;


나머지 하나는 좋아하는 시리즈들을 말하고 싶습니다. 민음사의 쏜살문고 시리즈와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 워크룸 프레스에서 나오는 제안들 시리즈입니다. 최근 현대문학에서 손바닥 사이즈의 시리즈 시인선 세트 봤는데 디자인이 예술이더군요. 소설선 세트도 준비 중인지 궁금합니다. 민음사 쏜살문고도 디자인부터 단연 눈에 띕니다. 소프트한 크기와 디자인 때문에 인디 책방에서 인기 많은 같더군요^^ 작은 사이즈라 들고 다니기 부담 없죠. 대체로 유명 작가들이 포진되어 있는데 각자 읽지 않은 단편들을 발견할 있을 겁니다.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는 작가별로 단편들을 모든 선집들인데, 이런 구성과 작업 매우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워크룸 프레스 책은 손에 쥐면 떼놓고 싶지 않을 만큼 애착이 가게 만든 디자인이죠. 내용도 만만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 디자인이어서 아끼게 되고 다행이다 싶고요^^.  시리즈에서 책이 나오면 반갑습니다!


* 민음사 쏜살문고 시리즈

* 현대문학 핀 시리즈 VOL.1 한정판 박스 세트(전 6 권)

(현대문학의 손바닥 크기의 핀 시리즈 소설선은 4월 중순~말 경 한 권씩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위 시인선 세트와 달리 세트가 아닌 1권씩 차례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문학 세계문학 단편선 세트1

*워크룸 프래스 제안들 시리즈





Q.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그리고 좋아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좋아하는 기준을 떠올리기도 전에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작가들을 적어보니 이렇네요. 그들의 책을 여러 가지고 있어 애정도가 금방 보이죠.


도스토옙스키, 보르헤스, 이탈로 칼비노, 파스칼 키냐르, 토마스 베른하르트, 미셸 우엘벡, 조르주 페렉, 페르난두 페소아, 에드가 앨런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들뢰즈, 조르주 바타유...(, 나중에 아쉬울 작가가 있음 되는데...)


공통점이 눈에도 보이실 겁니다. 이들의 글은 단번에 구별됩니다. 페이지만 봐도 , 이건 누구 ! 만큼 독보적인 자기만의 문체, 세계관을 보여주죠. 제가 예술을 사랑하는 것과 공통점이 있기도 해요. 다들 독창적이면서 자신만의 행보를 고집하는 예술가 같은 면모들이 있죠.


최근에 보르헤스 논픽션 전집 3권과 칼비노 전집 시리즈 하나인 《모두 우주만화》 개정판이 나와서 무척 기쁩니다^^


, 작가도 언급하고 싶은데요. 읽고 싶어도 국내에 번역된 책이 많이 없어서(소설은 전무) 매우 애석해하고 있었는데 최근 에세이집이 출간돼 매우 기쁩니다. 데이비드 포스터 월리스 《재밌다고들 하지만 나는 다시 하지 않을 일》 제목이 작가를 보여 준다 싶은데, 작가를 좋아하는 이유도 위의 이유와 동일합니다^^


Q. 앞으로 예스 블로그를 어떻게 가꿔 나가실 지 알려주세요. 


호기심이 많다 말과 끈기가 없다 서로 다른 말이지만 성질과 상황을 보면 비슷한 맥락이지요. 여러 가지에 관심이 많으면서 가지에 계속 노력을 기울이기 쉽지 않죠. 요즘은 그걸 장점으로 살려 인플루언서 되는 시대이기도 하지만^^


제가 세상에 관심을 잃지 않는 호기심 천국은 이곳에 다채롭게 펼쳐질 겁니다. 저도 앞으로 어떤 것들이 제게 다가올지 몰라서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겠습니다^^; 지난달만 해도 제가 이런 글을 쓰게 될지 몰랐는걸요ㅎ 재밌고 의미 있는 찾아내고 나누는 변함없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래 ("언강이숨트는새벽"님의 추가질문)이 이어집니다. 



제가 다음으로 지목하고 싶은 블로거는 CircleC 입니다.


적반하장님으로부터 인터뷰 여부를 묻는 쪽지가 오고 하겠다고 받아들일 있었던 순전히 어떤 고민도 없이 다음에 믿고 맡길 있는 벗님이 계셨기 때문에 가능했어요. 그런 의미에서 다시 한번 인터뷰 응해주신 너무나 감사해요. 정말 제게 든든한 친구로요!! 우리는 많은 부분이 달라서 좋은 벗이라고 생각해요!!!


Q.  이야기는 위에서 추천 책에서 실컷 하게 같으니 저는 CircleC 음악 취향, 어디서 곡들을 접하시는지 어떤 영향(독서나 생활에) 받는지 궁금해요. 가끔씩 올려주시는 곡들 인디밴드 외에도 저는 정말 처음 접하는 음악들이 많아서요. 음악들은 정말 나누고 싶어! 그런 곡이 있으실 텐데 소박하게 소개 해주세요~^^


언강이숨트는새벽님의 응원이 여기까지 들리는 듯한 기분이! 닉네임의 느낌이 글에서도 느껴지는 ^^ 감사드립니다.


음악이라....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해야 하나. 그러니까 음악에 매우 심취하게 아무래도 심야 라디오부터라고. <전영혁의 음악세계> <CBS 올댓 재즈>, EBS 세계음악기행, 국악방송 세계음악 프로 등등 단비 같았던 프로 많았는데 개편으로 자주 사라지고 하다 보니 요즘은 라디오를 그리 애청하지 않고 있네요. <KBS 세상의 모든 음악> 여전히 장수하고 있어 종종 들어요^^


국내에서는 예나 지금이나 음악 잡지가 귀하기도 했지만 그걸 사서 여유가 없어서 대형서점에서 구경하고 메모해 음반가게에서 고르고 골라 시디 사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 pc 통신 세대는 아니라서 음악 탐색은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망과 함께 발전했습니다ㅎ 요즘은 음원 사이트나 유튜브로 음악 찾아듣기가 매우 편해졌지만 예전엔 온몸과 밤잠을 투자했어야 했지요ㅎ. 음악 웹페이지란 웹페이지는 찾아가 보고 샘플 음악들 들어보고 링크해놓은 추천사이트, 즐겨찾기들을 파도타기식으로 다니며 취향의 음악들을 찾아다녔죠. 그러다 정말 보물 같은 음악과 장소를 발견하기도 하고요.


저는 주로 https://www.allmusic.com/ 이용했어요. 올뮤직은 음반 리뷰, 장르별 정리, 비슷한 음악가 소개가 전문적으로 정리되어 있어 아주 유용했죠. 샘플 음악은 아마존 가서 들어보고요. 애지중지 모았던 MP3 포맷하다가 날려 먹고 밤새도록 울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얘기하다 보니 정말 옛날 기억에 눈물이.)


홍대 클럽 초창기 키드이기도 해서 그때 쌓인 경험들, 음악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어요. 음악 공연이나 페스티벌도 꾸준히 찾아다니고 있으니까요. 새로운 음악을 접하는 일은 흥분되는 일이죠. 요즘은 찾기도 얼마나 쉬운 환경인가요. 귓가에 흐르는 음악이 좋다 싶으면 앱으로 하면 음악가, 제목까지 재깍 찾을 있잖아요. 그럼 유튜브나 음원 사이트 가서 찾아 듣고 비슷한 음악 작업 하는 뮤지션도 찾아봅니다. 기억하시나요? 오래전 라디오 방송에서 일날 방송에서 흘러 나왔던 가수랑 제목이 뭐냐고 물어오는 사연 많았잖아요 ^ㅋㅜ)


영화도 좋아하다 보니 ost 속에서 좋은 한두 정도는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면 서칭~서칭~ Go~ Go~


어디서 어떤 식으로 만나든 음악이 흐르면 촉각을 곤두세웁니다. 결국은 좋은 음악이 제게 찾아온다는 맞을 지도요^^ 오기만 한다면 저는 알아보니까!


틈나면 블로그에 제가 듣는 음악 곡씩 소개하는데요. 소개하자니 까마득해서 제가 예전한 심야 라디오 방송 게스트로 출연했을 때를 옮겨 볼게요. 심야 라디오를 듣던 제가 음악을 좋아하다 보니 소개까지 하게 !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디제이님께서 자유를 주셔서 제가 하고 싶은 대로 진행을 했는데요ㅎ 모노드라마도 하고, 책과 음악을 연결해 라디오극을 만들기도 하고, 자작시도 낭송하고 재밌었죠.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 제가 좋아하는 방송은 개편 살아남기가 힘들더라는-,.-);;; 그렇게 아듀...


코너 이름은 <불가피한 슬랩스틱> 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다중예술가 소개되었는데-,.-);;; 방송 때마다 내가 예술가인가 자아반성을 하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ㅎㄱㅎ; 하지만 언제나 그런 삶을 살려고 노력했고 지금도 변함없습니다. 누구에게 인정받지 않더라도 제가 뜻을 품은 일에 저에게 부끄럽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아래는 그때 방송이 어땠는지 맛보기


[9 - 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어느 아침, 불안하지도 않았던 꿈에서 저는 이상한 목소리의 낯선 존재가 되어 있었습니다. 불현듯 '변신' 그레고르 잠자가 떠오르더군요수많은 날을 안에서 맴돌며 고민하던 그처럼, 저도 다문 입으로 생각을 했지요. 그리고 오늘의 불가피한 슬랩스틱이 완성되었습니다.


* 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1. 

번째, 동굴 웅얼거림 같은 아픔에게 마이크를 가져가는


스웨덴의 인디밴드 Wildbirds And Peacedrums / Peeling Off The Layers 입니다.


2.

음악의 가장 장점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즉각적으로 전달되고 이해되는 폭이 넓다는 있을 겁니다. 내가 이렇다 / 당신은 그렇구나 ... 때론 말과 글이 도움이 때도 있지만 모든 개개인 속에는 섣불리 건드릴 없는, 말하기 어려운, 소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무엇이 있잖습니까비트겐슈타인의 유명한 명언 '말할 없는 것에 대해선 말하지 말고'처럼 그런 말이죠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번째, 그저 말없이 같이 가는 지금 소개할 곡에서는 독일 태생의 피아니스트 리히터가 연주하는 챔발로 소리가 그런 발걸음처럼 들리는데요더불어 그레고르 잠자가 등에 썩은 사과가 박힌 , 여동생의 바이얼린 연주를 숨어서 듣던 모습은 이런 울림이지 않았을까요?


Max Richter / Jan's Notebook


3.

우리가 고정관념을 깨트리는 방편으로 유머를 쓰듯이, 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번째, 부끄럽지 않도록 리듬의 분장을 해주는 Jamiroquai 영국 밴드로, 밴드명은 세션[jam session:재즈 연주자들이 악보 없이 하는 즉흥적인 연주] Jam 미국 원주민 이로쿼이족의 합성이라고 합니다soul disco 뭉친 acid jazz풍에 힙합, 펑크, 장르를 아우르는 혼종적 음악을 보여주는데, Jay Kay 자전적 작사인 곡은, 삶의 힘겨움과 좌절의 심경을, 상반되는 경쾌한 리듬 속에 읊조리고 있어 인상 깊습니다.


Jamiroquai / Picture of My Life


4.

Jamiroquai Picture of My Life 마지막 가사에서" 치료약이 있다면 부디 내게 보내주시겠어요? 삶의 그림을, 정말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말해 있는 편지와 함께..." 라고 했지요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번째, 음악 의사가 권하는 치료약을 삼키는 소개곡으로 Luis Mariano - Maman La Plus Belle Du Monde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머니)인데요어머니... 어머니의 빈자리, 아픈 자리만 가지고 있다 해도 누구나 모성의 '', '품음' 본능적으로 각인되어 있지요 알지도 못하면서 우리는 끊임없이 '사랑' 찾고 나누고자 했겠습니까


'어머니'라는 의미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무너졌을 자리에 없더라도 어느 곳에서든 어머니라는 존재는 가장 나를 돕고 싶어 했고 가여워했을 거라는 믿음이 있는 자리. '어머니의 백발과 굽은 손을 보지 않더라도 어머니 앞에 우리 맘의 사나움은 숙연해집니다 경우는 어머니 곁에만 있으면 잠들어버리기까지 합니다그레고르 잠자의 비극성은 어머니, 가족, 사회적 지위, 음악을 누릴 자유, 모든 것들이 갑작스럽게 사라진다는 점인데요오히려 죽음은 모든 것을 잃은 후에야 소리 없이 옵니다자신을 희생하며 가족의 삶에 충실했던 그는 벌레가 돼버려야 했을까요.


Luis Mariano / Maman La Plus Belle Du Monde


(가사)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엄마, 당신이에요

세상 어떤 사람도 예쁘지 않아요

당신은 나에게 고백했어요

천국의 천사 얼굴을

모든 여행지에서 풍경들을 봤어요

하지만 어떤 것도 당신의 아름다운 백발만 없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엄마, 당신이에요

그리고 기쁨은 엄마, 당신의 품으로 안아줄 때는요.

엄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워요.

사랑이 넘치는 당신의 아름다운 눈길 때문이지요.

당신에게는, , 나이에도 불구하고 한없이 어리광 부리는 아이지요.

나는 꿈을 꿔요.

누군가 끊임없이 사랑해주기를

꿈은 끝이 있기 마련이지만 당신만은 곁에 남아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은 엄마, 당신이에요.

그리고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이 무너질 엄마, 당신만은 거기 있어요.


5.

Múm ... 침묵이라고도 엄마라고도 읽히는 기묘한 이름의, 아이슬란드 출신의 익스페리멘탈 뮤지컬 그룹입니다. 일렉트로닉 비트와 효과들, 여러 전통악기, 그리고 요정 같은 소프트한 보컬의 혼합이 신비롭습니다 Kristin Anna Valtysdottir's 어린아이 같은 보컬이 독특한데요. 같은 아이슬란드 출신의 Bjork, Sigur Ros 떠오르지요


곡이 어둡고 캄캄한 터널 힘겨움이었다면, 마지막으로 소개할 Múm Green Grass Of Tunnel 안의 터널 속에도 기필코 존재할 초록 , 잊히지 않는 어린 시절의 천진함에 대해 속삭여줍니다터널 지나 터널이 나타날지라도, 그것이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한없는 여정일지라도 뒤에 오는 짧은 햇살의 따사로움, 향기, 나비, 엄마, , 기쁨, 슬픔, 침묵, 음악 .... 그런 동행자들을 우린 잊지 않습니다음악이 아픔과 카프카적으로 동행하는 방법 마지막, 모든 것과 함께 가는 .


Múm / Green Grass Of Tunnel


재밌는 제안 하나 할까요. 어느 아침, 눈을 뜨자마자 머리맡에 미리 준비해 카프카의 '변신' 읽어보세요. "어느 아침 그레고르 잠자가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 시작하는 끝나지 않는 꿈을 읽고 나서 창가로 다가가 보세요 나무에는 초록 잎이 조금 있을까요그럼, 다음 시간엔 프랑켄슈타인의 피조물이 돼서 오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하며 여기서 안녕, 하고 인사드릴게요/) 


모두 꿈길 조심하시고요.


ps)

하지만, 그다음 시간에도 목소리는 돌아오지 않았다고 한다.

.

.

.

이렇게  1회씩 해서 32회까지 하고 .

음악 소개하는 팟캐스트  혼자라도 할까 하다가 요즘은 저작권 문제 때문에 그냥  혼자 음악 감상 모드^^


Q. 리뷰를 전문적으로 ( 평론처럼) 쓰신다는 느낌을 많이 받아요. 전문성이 현저히 부족한 저는 그런 부분이 부럽기도 하고 배우고 싶은 면인데 ( 그러고 보니 적반하장님 질문이랑~ 뭔가 같은 건가? 질문 도용?! ) 언제부터 그렇게 글을 썼나 ( 시크릿가든 현빈 버전)? ... ^^? ( 때부터...!!^^?)


그렇게 말씀하실 때마다 저는 당황스럽습니다. 문장에 자신이 없고 제가 생각하는 맞는지 점검하는데 굉장히 애를 쓰는 상황이라서요. 리뷰도 20~30 넘게 재검토를 하거든요. 그렇게 해도 비문, 오문, 오타를 보면 힘이 빠져요.


기본적인 틀은 어렸을 때부터 일기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일기 쓰는 숙제 같은 없죠? 저는 최우수(?) 일기상 받은 적도 있어요ㅎ;; 일기를 쓴다고 상도 받다니ㅎ◇ㅎ; 중학교 때도 일기를 검사받았는데(학생 인권 조례 그런 없던 시절-,.-) 담임 선생님이 국어 과목이셨는데 교지에 실을 단편소설을 써봐라 하셔서 문예반도 아니었던 제가 단편 써서 실었던 기억이 납니다. 맘에 들지 않았지만 처음 소설이어서 완성하고 기분이 묘했어요. 이사 통에 잃어버려서 지금은 확인이 되는 다행이라면 다행^^? 





Q. 다음 릴레이 인터뷰를 이어갈 블로거를 지목해주시고, 블로거에게 궁금한 점도 말씀해 주세요.


엘리엇님께 마이크를 넘깁니다. 인터뷰 릴레이에서 빠지지 않는 말이 있잖아요. 어떻게 그렇게 깊이있게 읽으세요, 쓰세요?같은ㅎㅎ 엘리엇 읽으면 저도 그런 생각 자주 하는데요.


1. 바깥의 정보들을 어떻게 찾으시는지요? 보통 어떤 중점으로 눈에 들어오나요?( 경우는 작가의 세계관) 특별한 자신만의 노하우가 있다면 어떤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문학 경우 특히 선별해 읽으신다고 생각하는데요


2. 읽은 작품 중에 본인이 다시 써보고 싶다거나 이어서 써보고 싶은 작품이나 캐릭터가 있다면?


3. 이야기 or 소설을 재밌게 만드는 특징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담론으로 묻는 아니라 엘리엇 님이 재밌어하는 점을 말씀해 주시면 됩니다^^



쉬운 일은 아니겠다 생각했지만 직접 인터뷰  작성해보니 리뷰 퇴고만큼 어려운 일이네요과거 회상과 미래 계획  온갖  정리하는  유서 쓰기랑 비슷한 것도 같고^^; 엘리엇 님은 능히 잘해 주실 분이고  얘기도 많으실  같아 다음 인터뷰를 기대하며 저는 여기서 이만 총총...




공들여 인터뷰에 응해 주신 'CircleC' 님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CilrcleC 님의 인터뷰, 읽어주시고 댓글을 남겨 주세요. 


* 인터뷰를 읽고 4월 29일(일요일)까지 댓글을 남겨 주신 분들 중 10분께 포인트 1,000원을 드립니다. (추첨) 


* 추천도서 읽기 이벤트에도 많은 참여 바랍니다. =>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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