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등 독해 문제집 시중에 참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어요. 아이가 국어 공부를 가장 재미있어하고 문제집도 빨리 푸는 편이라 웬만한 출판사의 독해 문제집은 거의 다 만나본 것 같아요.
정말 좋은 교재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진짜 좋은 문제집은 역시 아이가 재미있어하고 스스로 공부하고 싶어하는 교재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는 메가스터디북스에서 나온 <1일 1독해> 시리즈를 가장 좋아하더라고요.
이번에는 초등 2~3학년에 맞는 2단계 교재 중 하나인 세계 나라 이야기를 만나보았어요. 세계 여러나라에 대해 알아보고 독해 공부도 할 수 있어 선택했어요.
세계 나라 이야기라 그런지 세계 지도를 통해 이야기에 나오는 나라들의 위치를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네요. 독해 책이지만 독해 주제와 관련된 일반 상식도 배울 수 있는 <1일 1독해>입니다.
지난 방학에는 세계 명작과 한국사를 주제로 <1일 1독해>를 만나 보았었거든요. 학년이나 수준별로도 독해 문제집을 선택하지만 관심있는 주제로 문제집을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원격수업 실시중에도 맞벌이 가정이라 어쩔 수 없이 돌봄교실로 매일 등교하는 아홉살 딸인데요, 돌봄교실에서 스스로 풀 수 있는 문제집을 가져오라고 해요. 저는 요즘 1일 1독해 챙겨 보내고 있는데, 아이 혼자서도 아주 잘 풀어온답니다.
하루 하나씩만 해도 된다고 했는데, 아이 스스로 재미있다고 하루에도 5개가 넘는 지문을 읽고 문제를 풀어오네요. 곧 다른 1일 1독해 교재도 이어서 풀어야 할까봐요^^
방학중에 간단히 활용하기 참 좋은 문제집이네요. 가벼워서 안그래도 교과서로 가득찬 벽돌 가방에 무게를 더하는 일도 없어요. 한 권을 빨리 끝낼 수 있어 아이 스스로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요.
다른 독해 문제집과는 달리 객관식 문제보다는 쓰기 중심의 문제가 많아요. 어쩌다 찍어서 감으로 문제를 맞히는 경우를 줄이고, 내용을 확실히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문제들이죠.
문제 난이도는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오답은 거의 나오지 않았어요. 하지만, 쓰기 문제를 통해 지문 읽기에 좀 더 집중하게 하는 것 같아요. 아이가 부담없이 읽고 학습효과도 좋은 것 같아 만족스럽더라고요.
1일 1독해는 지문과 관련된 풍부하고 다양한 사진, 그림을 실어 글을 읽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단순히 글을 읽고 문제를 푸는데 그치지 않고, 지문을 통해 다양한 세상과 상식을 만나게 해 주네요.
한 번 풀고 버리는 문제집이 아니라 앞으로도 두고두고 참고가 될 글들이 많이 실려 있어요. 세계 여러 나라의 전통과 문화에 대한 정보들이 아주 풍부하거든요.
스파게티가 이탈리아어로 '가는 실' 이라는 뜻이라던지, 식사를 하면서도 카드놀이를 즐기기 위해 샌드위치 백작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던지 하는 재미있는 상식을 배울 수 있어요. 문제집 다 푼 후에도 참고자료로 활용하면 좋을 듯 해요.
어휘 알아보기 코너에서 지문 속의 어휘도 한자를 포함해 잘 풀어서 설명해주고 있어 지문 이해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말은 한자로 풀이하면 더 쉽게 이해되는 어휘들이 많아 이런 방식의 설명이 더 유용하게 느껴지네요.
독해를 능숙하게 하려면 어휘가 뒷받침되어야 하니 놓치지 말고 잘 챙겨야 겠죠?
<1일 1독해>는 과학, 세계 나라, 한국사, 세계사, 사회탐구 등 다양한 영역과 주제별로 초등 독해 시리즈가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초등 교과와 연계된 주제로 국어 공부 뿐만 아니라 전과목에 걸쳐 도움이 될 거에요.
초등 전학년에 걸쳐 매일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기에 좋은 교재 같습니다. 방학 중에 활용하기에도 아주 좋아 추천하는 문제집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