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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일기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 영화일기 2019-01-0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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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하이파 알-만수르
미국, 영국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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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2019년 첫 영화는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입니다. 『프랑켄슈타인』은 전자책으로 가지고 있지만 (당연히!) 아직 읽지 못했는데, 이 영화를 보고 나니 하루빨리 꼭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난번에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를 본 후 『호밀밭의 파수꾼』을 빨리 읽겠다는 다짐도 아직 지키지 못해서……. 뭐 올해 안에는 읽을 수 있겠죠!


 주인공 메리 셸리 역할을 맡은 배우는 다코타 패닝의 동생으로 잘 알려진 엘르 패닝입니다. 찾아보니 필모그래피가 대단한데, 저는 이번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엘르 패닝의 연기를 보게 되었어요. 다코타 패닝도 <나우 이즈 굿>이라는 영화에서 영국 악센트를 연기했었는데, 엘르 패닝도 이번 영화에서 영국 악센트를 합니다. 메리 셸리의 남편 퍼시 셸리 역할을 맡은 배우 더글라스 부스는 얼마 전 보았던 <러빙 빈센트>의 주인공이었죠! 두 영화에서 연속으로 보니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의 드러머 로저 테일러 역할로 전 세계에 얼굴을 알린 벤 하디도 등장합니다. 존 폴리도리 역할을 맡았는데, 분량은 적지만 나름 중요한 인물입니다.


 영화는 메리 셸리의 성장 환경과 퍼시 셸리와의 만남, 이후의 삶과 『프랑켄슈타인』의 탄생 등을 보여주는데, 시대적 배경에 맞는 아름다운 의상들이 시각적 즐거움을 주고 영상미도 좋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메리 셸리 역할을 맡은 엘르 패닝의 연기가 정말 훌륭해서 아주 몰입을 해서 볼 수 있었어요. 전반적으로 음악도 적절한 편이었고요. 무엇보다 가장 좋았던 점은 역시 그 시대 여성으로서의 삶, 특히 여성 작가로서 겪어야 하는 다양한 일들이 다뤄진 부분이었습니다. 영화에 따르면 메리 셸리는 젊은 여성이 썼다기엔 적절하지 않은 소설이라는 이유로 많은 출판사에서 『프랑켄슈타인』의 출판을 거절당합니다. 나중에 출판하겠다는 곳이 나타났지만, 익명으로 책을 출판해야 했으며 퍼시 셸리의 서문을 싣는다는 조건까지 걸려 있었죠. 하지만 소설은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메리 셸리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책을 출판할 수 있었습니다.


 영화 속의 메리와 퍼시의 관계는 꽤나 독특합니다. 나중엔 결국 결혼하지만 처음부터 결혼을 한 것은 아니었고 둘 다 급진적인 삶의 방식을 원하는데요,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입죠. 본인들을 포함해서요. 하지만 메리 셸리는 맨 마지막 장면에서 "내가 한 선택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그러니 나는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라는 말을 합니다. 대사도 연기도 정말 좋았던 장면입니다. 『프랑켄슈타인』 이후 메리 셸리의 삶도 궁금해져서 관련 책이 있다면 읽고 싶었는데, 우리나라에 출간된 책은 없는 것 같아 영어로 읽어야겠네요. 또 이렇게 '언젠가 읽을 책'의 목록은 늘어나기만 합니다.


 <메리 셸리: 프랑켄슈타인의 탄생>은 『프랑켄슈타인』이라는 소설의 탄생과 작가 메리 셸리에 대해 알고 싶은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하는 영화입니다. 물론 그냥 심심할 때 보셔도 좋습니다. 저도 영화가 마음에 들어서 영화관에 계속 걸려 있다면 한 번 더 보러 갈 예정입니다. 찾아보니 오늘 기준으로 누적 관객수가 만 명이 조금 안되는데, 더 많은 분들이 보시면 좋겠어요. 요즘 우리나라 영화관은 불과 1~2주만에 흥행 여부를 결정짓고 영화를 내려버려서 너무 아쉽고 속상할 때가 많은데, 이런 영화도 꾸준히 관객이 들고 흥행을 하여 더 다양한 영화들이 개봉할 수 있는 토양이 길러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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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 빈센트: 비하인드 에디션 | 영화일기 2018-12-27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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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러빙 빈센트: 비하인드 에디션

도로타 코비엘라
폴란드, 영국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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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저는 영화관 가는 재미에 완전히 빠져서 살고 있습니다. 원래 제게는 영화관에 가는 것이 연례행사일 정도였는데, 아주 아주 눈에 띄는 영화가 있을 때만 보러 가곤 했죠. 그렇게 가끔 영화관을 가던 시절에는 영화 정보도 미리 알아보고 예고편도 보고 가는 꼼꼼한 관람객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영화에 대한 정보를 거의 찾지 않은 채로, 제목과 포스터만 보고 가기도 합니다. 이렇게 영화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갖지 않고 영화관에 들어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영화를 보는 것이 요즘 저만의 설렘입니다.


 이번에 영화관에서 본 <러빙 빈센트>는 1년 전에 정식 개봉했던 영화인데 이번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조금 붙여서 <러빙 빈센트: 비하인드 에디션>으로 재개봉을 했습니다. 정식 개봉 당시부터 국내외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고 아카데미상 후보에도 올랐으며 지금은 국내 전시회까지 하고 있더군요. 물론 모두 영화를 본 후 찾아본 내용이고, 영화를 보기 전에는 애니메이션인 줄도 몰랐습니다. 100여 명의 화가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유화로 만든 영화라는 것을 알려주는 메시지로 시작된 이 영화는 정말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이제서야 이 영화를 알게 된 저를 원망하면서도, 이제라도 영화관에서 보았다니 얼마나 기쁜 일인가 하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죠.


 빈센트 반 고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 중 한 명입니다. 물론 요즘의 일이고, 살아생전에는 아주 불행한 삶을 살다 간 것으로 잘 알려져 있죠. 저도 미술에는 문외한이다 보니 아주 유명한 그림 몇 점과 자신의 귀를 잘랐다는 사실 외에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이 영화 덕분에 빈센트 반 고흐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리고 어떤 그림을 그렸는지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더 알고 싶어서 관련 책들을 카트에 잔뜩 담아 두었습니다. 우연히 만난 영화 덕분에 제 경험의 폭을 조금 더 확장할 기회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The Starry Night, Vincent van Gogh


 <러빙 빈센트>는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엄청난 영화였지만, 특히 마지막에 이 그림 「The Starry Night」이 나오며 Don McLean의 Vincent가 영화관에 울려 퍼질 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그 순간 '이렇게 훌륭한 영화를 볼 수 있다니 얼마나 행복해!!'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고, 결국 그날 집에 들어오는 제 손에는 <러빙 빈센트> 한정판 DVD와 블루레이가 들려 있었습니다. 마침 영화관 근처 오프라인 서점에 딱 있더라구요. 사실 집에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없는데, 언젠가는 마련할 생각이라 그냥 블루레이까지 사버렸습니다. 아무래도 <러빙 빈센트>를 빨리 또 보고 싶어서 플레이어를 금방 산 후에 텅 빈 지갑을 쥐고 한탄할 것 같은데, 그래도 저는 이 아름다운 영화를 다시 볼 수 있음에 아주 행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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