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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 이어령 | 기본 카테고리 2014-11-2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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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이어령 저
포이에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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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 이어령

 

문학·역사·철학을 가리켜 인문학이라 합니다. 지금 시대는 가히 인문학 열풍이라 할만큼 그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죠. 인문학 중에서도 소설이 읽기를 도전해보고 싶은 분야에요. 그렇지만 두꺼운 페이지와 곳곳에 숨어 있는 내용, 배경지식, 담긴 철학 등이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저는 아직도 왜 소설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단순히 재미로 읽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스티브 잡스가 그렇게 강조했던 인문학이 그리 간단하지 않겠죠. 살아가는데 큰 의문을 풀어주는 것이 인문학이라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 소설이나 시, 철학 서적을 읽어봐도 여기서 무슨 뜻을 더 읽어내야 할까?’ 생각만 들 뿐입니다. 읽는 방법이 잘못되어서 그렇겠죠.

정말 읽고 싶었던 소설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두꺼운 인문학 책이라서, 수준 높아보이는 소설책이라서 감히 도전을 못하고 있었죠. 그런데 이어령 선생의 친절한 설명으로 이 소설들을 맛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형제들,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 앙드레 지드의 탕자 돌아오다, 빅토르 위고의 레 미제라블, 얀 마텔의 파이 이야기. 이렇게 총 다섯 권의 이야기를 기독교적인 사고방식으로 읽어줍니다. 그래서 영성순례라는 제목이 붙어있죠.

물론 이 책을 다 읽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은 사람들을 위한) 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라고 제목을 지어야 할 것 같아요. 레 미제라블은 우리가 어렸을 때에 한번씩은 다 읽어본 내용이잖아요? 물론 아주 간단한 유아용이나 청소년용으로 말이죠. 그런데 이어령의 해설로는 레 미제라블의 내용은 없습니다. 어떠한 장면 장면을 보여주면서 이것이 어떤 종교적 의미가 있는지 알려줄 뿐입니다. 레 미제라블은 프랑스 대혁명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합니다. 대혁명 이후에도 가난하게, 역사의 그림자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합니다. 이런식으로 소설을 재해석해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내용을 모르고는 이해가 안 되네요.

책을 덮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 책을 읽고 어떤 점을 배웠나 말이죠. ‘위대한 고전이라고 너무 겁먹지 말자. 지금 내가 이해하는 수준이 낮더라도 무언가 배우는 것이 있다. 이렇게 종교적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 않느냐? 내가 처한 상황과 고민하고 있는 문제, 나의 인생관과 철학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라는 점을 배웠다 하겠습니다.

 

- 거리로 메고 다니는 거울 : 소설이 우리를 매혹시키는 까닭. 지극히 사소하고 일상적인 세상살이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민낯을 볼 수 있다.

 

- 소설(小說)은 소인들의 이야기다.

 

카라마조프 형제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 드미트리, 이반 알료샤는 각각 제정(帝政)이 붕괴하고 근대 사회로 이행하는 과도기 러시아의 세 측면을 대표하는 인물들

 

- 도스토옙스키는 이 소설에서 제정 러시아 말기의 혼돈, 전락하는 귀족과 지주들의 속살과 갈팡질팡하는 지식인, 그리고 기득권을 가졌던 귀족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 무신론자라고 할지라도 도스토옙스키를 읽고 신의 영역을 생각해보지 않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 도스토옙스키는 평생 노름빚에 쪼들려서 급히 글을 쓰는 바람에 구성도 문장도 빈틈이 많고 매끄럽지 않다는 평을 받기도 한다.

 

- 도스토옙스키는 바로 푸리에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도스토옙스키의 사상적 배경이 되는 사회주의는 오늘날의 마르크스 계통의 사회주의와는 다릅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끼리 따뜻하게 사랑하는 푸리에 식의 사회주의.

 

- 바쁜 사람은 <찬반론>. <대심문관>편 파뿌리 이야기만 읽으셔도 좋아요.

 

- 러시아를 알려면 ‘40’을 알아야 한다더군요. 얼마나 치열한 곳인지, 한국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40을 곱하거나 보태지 않으면 러시아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영하 40, 알코올 도수 40, 40, 40킬로미터.

 

- 큰아들인 드미트리는 첫째 부인의 자식이고, 이반과 알료샤는 두 번째 부인의 소생.

 

- 스메르쟈코프는 카라마조프 집안의 보잘것없는 하인인데, 동네를 떠돌던 여자 거지가 낳은 자식입니다. 간질병 환자인데 천재적인 데가 있어요. 니힐리스테아다 반항적이고 전통과 현 사회에 아주 한이 많은 인간. 비극적인 아웃사이더.

 

- 이반과 알료샤와 드미트리는 각각 진선미를 뜻한다.

 

- 뜬 정신을 가지고 있고 낭비벽도 있지만, 가장 슬라브적인 인물이 드미트리예요. 전통을 이어받았으면서도 근대화된 인물입니다. 한편, 이반처럼 유럽적 지성을 갖고서 사회주의적 혁명을 꿈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 끝에는 가장 종교적인 인물인 알료샤가 있습니다.

 

- 물고 물리는 애정 관계

그루셴카 알료샤 리자 이반 카체리나 드미트리 그루셴카

표도르 -> 그루셴카

 

- 대심문관은 기적, 신비, 권위가 아니면 옛님이 맡기고 간 이 땅에 더 이상 그들을 잡아둘 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우리들이 1,500년 동안 잘했기 때문에 교회가 유지된 것이다. 권위를 보여주기 위해서 이단을 처형하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내세의 존재를 확신시키고, 사람들을 묶어두기 위해서 그들에게 현세적 이익을 주었기 때문에 이 정도이다.

교회의 역설입니다.

 

- 이반은 아주 이성적이고 악마 같은 지성인.

 

- 우리들이 함께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악마).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비밀이지.

대심문관.

 

- 그러나 갑자기 그는 아무 말 없이 심문관에게 다가오더니 아흔 살 노인의 핏기 없는 입술에 조용히 입을 맞추는 거야. 이것이 그의 대답의 전부야.

예수의 대답

 

- 오스트리아 출신의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도스토옙스키 소설을 사랑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6년 러시아 전선에 배속된 그는 카라마조프 형제들을 여러 차례 읽었다고 합니다.

 

-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는 말씀을 하시잖아요. 사람들이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고 기적을 믿을 것을 우려하셨기 때문이지요. 부활은 믿지 않고, “아무개 딸을 살렸다면서?” 하고 몰려오는 것. 그것은 믿음이 아닙니다.

 

- 대심문관이 예수님에게 가하는 비판에 대해, 알료샤는 이반의 말이 오히려 예수님을 찬미하는 말이라고 했고, 조시마 장로는 드미트리가 자신에게 던지는 비난에 침묵으로 답합니다. 둘 다 그들의 황량한 영혼을 불쌍하게 여깁니다.

 

- 도스토옙스키는 이 작품을 위대한 죄인의 생애라는 제목의 좀 더 방대한 내용으로 구상했고, 속편을 쓸 계획이었습니다. 출판사에 마지막 원고를 보내면서도, 앞으로 20년은 더 살면서 작품을 쓸 것이니 작별인사는 하지 않겠다는 메모를 첨부하지요. 그처럼 이 작품을 서곡으로, 알료샤가 20년 후에 겪는 이야기가 더 이어져야 했습니다.

 

- 아무리 나쁜 사람들도 파 뿌리 하나는 있습니다. 이 파뿌리의 잔치가 열립니다. 우리는 성스러운 성찬식이 아니라 가난한 동네 가나의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사람들이고, 초대받은 우리에게 주님께서는 넉넉한 포도주를 주십니다.

 

- 혐의를 받은 것은 드미트리였지만, 실질적으로 아버지 죽이기를 사주한 것은 이반이었다. 드미트리는 슬라브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유럽은 관념이며 무덤일 뿐, 살아 있는 대지와 생명력은 러시아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러시아주의자다. 반대로 이반은 프랑스의 자유사상과 급진사상에 경도된 유럽주의자다. 작품에서는 니힐리스트로 나오는데, 이때의 니힐리스트는 우리가 생각하는 허무주의자와 다르다. 당시 러시아의 사회주의자들, 서구주의자들을 부르는 이름이 니힐리스트였다. 신이 없다면 모든 것이 허락된다고 생각하고 전통 종교를 부정하는 무신론자, 자유사상가가 이들이었다.

 

- 스메르쟈코프가 깨달은 것은 신이 없어도 모든 것이 허락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점이다.

 

-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닌 형제들이지만, 모두 아버지 카라마조프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카라마조프의 피라는 것은 지칠 줄 모르는 생명력과 욕망이다.

 

말테의 수기. 라이너 마리아 릴케

 

- 덴마크 귀족 출신의 젊은 시인 말테가 파리에서 죽음과 불안에 떠는 영락한 생활을 하면서 쓴 수기 형태의 글로서, 통일된 줄거리가 없습니다.

 

- 전체적으로는 하나의 통일된 견해, 즉 인간이란 무엇인가, 인생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물임이 관통하고 있지요.

 

- 적어도 생명이 뭔지를 아는 사람은 말테의 수기를 읽다가 , 이런 게 삶이구나하고 뭔가 찡하게 오는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 이 작품을 끝까지 읽은 사람이 없다한다.

 

- 여자들이 아이를 잉태하고 서 있으면 ... 그 커다란 배 속에는 두 개의 열매가 들어 있었다. 하나는 태어날 아이였고 다른 하나는 죽음이였다.

생명과 죽음이 함께 있는 자기 배를 만지지요. 이러한 임산부 이야기가 말테의 수기에서는 반복해서 나옵니다.

 

-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쪽엔 죽음, 저쪽엔 생명이 있어. 여자로 치면 아이를 밴 것인데, 쌍둥이그게. 죽음과 생명이라는 쌍둥이지. 사람들은 모두 쌍둥이를 낳아. 한쪽에선 죽음이 자라고 한쪽에서는 생이 자라. 태어나면서부터 사람은 죽는 거야. 한 살 때부터.

 

- 색연필이 저 혼자 굴러가더니 책상 아래로 툭 떨어집니다. 말테의 수기에 나오는 모든 것들은 자기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동적으로 움직이지요. 거울이 그렇고, 죽음이 그렇고, 냄새가 그렇고, 자기 의지와 상관없이 사물들이 돌아다닙니다.

 

- 마치 과일 속에 숨겨진 씨처럼, 누구나 각자의 죽음을 품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죽음이라는 것이 장엄했습니다. 생명이 대단했기 때문에 죽음도 대단했던 것이지요. 하지만 지금 죽음은 너무나 하찮게 다루어집니다. 다시 말하자면 생명이 너무나 하찮게 다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권이나 소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너무 빈약해졌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죽음과 삶도 얄팍한 것이지요.

 

- 얼음에 붙어 떨어지고 늑대에게 먹힌 이 얼굴에 대한 묘사가 마치 손자국이 남은 얼굴처럼 완전히 물체화된 얼굴 이야기라는 것을 실감 있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상징과 이미지로 읽어야지, 그냥 현실로 읽으면 얼음에서 얼굴을 떼어내니 갈가리 해체되고 말더라 하는 그로테스크한 이야기로 끝나고 만다는 것이지요.

 

- 남쪽의 세계는 색채가 가득한 바깥의 세계이다. 반면 내면의 세계, 환상의 세계는 북쪽에 있다.

 

탕자, 돌아오다. 앙드레 지드

 

- 잃은 양의 비유,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버려두고 잃어버린 한 마리의 양을 찾는 심정은 유목민 목자가 아니면 도저히 이해가 안 가는 거예요. 아흔아홉 마리는 내 곁에 있으니 괜찮은데, 무리에서 벗어나 늑대 천지에서 매매 하고 다닐 한 마리는 너무나 불쌍하지.

 

-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쭉정이를 위해서 메시아가 온다.

 

- 탕자, 돌아오다는 반기독교 소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그래, 가려면 식구들이 깨지 않게 조용히 가거라, 내가 도와주마.’ 그리고는 이렇게 등불을 들고서는 동생을 배웅합니다. ‘나는 실패해서 돌아왔지만, 너는 네가 찾는 것을 찾아야 한다. 형이 해줄 수 있는 것은 이거야하면서 등불로 발밑을 밝혀주지요. 그러면서 소설은 이렇게 끝납니다. “현관 앞 계단 조심하고

 

- 또 다른 세계의 말라비틀어진 야생 석류 맛을 아는 인간들, 그 갈증을 통해 이게 삶이다, 이게 살아 있는 거야, 하고 외치는 그런 인간들이 나올 것이다.

 

- 앙드레 지드는 개신교 집안. 동성애 경험. 이로 인해 인생의 희열과 관능성을 깨닫는 일대 계기가 된다. 그리하여 지드는 과거 자신을 구속했던 억압적 도덕주의로부터 벗어나 인간의 자유와 욕망을 긍정하는 도덕을 건설하는 일을 이후 평생의 문학적 과제로 삼는다.

 

레 미제라블. 빅토르 위고

 

- 프랑스 혁명의 배경에는 이성에 대한 신뢰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두가 이성의 힘을 믿던 시절이었습니다.

 

- 레미제라블 이전에는 어린아이들이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다. 어린아이들은 19세기의 산물.

 

- 레미제라블은 프랑스 대혁명을 다룬 소설이 아니다. 대혁명이 일어난 뒤에도 여전히 가난한 사람들, 여전히 환멸을 갖고 있는 이들, 지식인의 이야기가 헛된 것으로 여겨지던 이들의 이야기.

 

- “(빵이 없다면) 그러면 브리오슈(쿠키)를 먹지 왜들 야단이냐는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말이 아니다.

 

- 역사라는 것은 근접해서 들여다보기보다는 항상 멀리서 보는 것이고, 당시 강자의 편에서 쓰이게 마련이다. 반면 소설은 살아 있는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 구약은 왕들의 이야기지만, 신약은 창녀, 세리, 이름도 없는 사마리아 사람들의 이야기. 소설이 역사보다 중요한 까닭은 역사가들이 놓친 것을 소설이 드러내 보여주기 때문.

 

- 미제라블 : 비참한, 불쌍한. 모두가 비참한 사람들이다. 이를 관통하고 있는 키워드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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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 박영숙 · 숀 함슨 | 기본 카테고리 2014-11-07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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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박영숙,숀 함슨 공저
교보문고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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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어떻게 변해가는가 - 박영숙 · 숀 함슨

 

타이머신이 생겨서 2000년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이한 시대로 되돌아 갈 수 있다면 어떨까요? 우리는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2014년 미래는 이러하다라고 말해주겠죠. 삼성경제연구소에서 2000년부터 매년 말에 히트 상품을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2000년도에는 애니콜 듀얼폴더라는 초대형 히트 상품이 있었네요. 싸이월드는 2003년 정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2000년도면 한창 아이러브스쿨에 대한민국이 빠져있을 때죠. 위성 DMB2005년에 나와서 걸어다니며 티비를 볼 수 있었습니다. 2007년도에 UCC의 인기가 대단했죠.

이런 2000년도라고 하는 시대에 지금 2014년도의 모습을 알려주면 이해가 가능할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휴대폰+티비+컴퓨터+인터넷+사진기를 합친 스마트 폰을 들고 다닐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도 이것을 사용한다”, “아이러브스쿨에 이어 미니홈피가 유행을 하고 페이스북이라고 하는 SNS가 나와서 세계인들에게 자신의 사생활을 기꺼이 공개할 것이다”, “김일성, 김정일에 이어 김정은이 권력을 세습하고 통일은 아직도 멀어보인다”, “싸이라고 엽기 가수가 마케팅 비용을 거의 들이지 않고 UCC를 통해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지면서 뉴욕광장의 무대에 오른다2000년도에 사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힘든 일들이 많이 생기겠습니다. 저도 1999년도에 한참 인터넷 광랜이 깔리던 생각이 납니다. 나우누리와 천리안을 모뎀으로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당시의 기쁨이 떠오르네요.

그렇다면 2014년을 살아가는 지금 2130년도의 모습은 어떻게 생각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세계적 미래학자들과 교류하면서 예측한 미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저히 못 믿을 내용으로 가득합니다. 2030년 내용부터는 거의 SF 소설이네요. 그런데 1950년대 전쟁 이후 농민들이 도시로 진출하면서 생겼던 사회의 변화를 생각해보면 이해가 됩니다. 농사 지으며 살아가던 사람들이 내 집 마련, 교육 환경, 50대에 정년퇴직등을 생각하는 도시 생활을 하는 지금이 SF 소설처럼 느껴지겠죠.

이 책에서 말하는 급변하는 시대가 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그에 대비할 수 있을까요? 인간의 뇌에 마이크로 칩을 넣어서 교육도 필요 없이 배우고 싶은 내용을 즉각 다운로드 하는 교육의 시대가 온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이틀 전에 읽었던 2024년의 예측보다 너무 쇼킹합니다. 생각해볼 문제들이 많네요.

 

2014

- 중국이 구매력으로 미국을 추월한다.

2005년 중국의 GDP 규모는 미국의 43%, 2011년에는 미국의 87%까지 도달했다. 2104년 사상 처음 미국을 추월하리라 판단했다. (2014년의 오타인가?)

- 인공 혈관망이 개발되어 장기 이식의 범위가 확장된다.

- 몸속에서 영구적으로 작동하는 페이스메이커가 등장한다.

- 두뇌제어 외골격 로봇을 통해 전신마비 환자가 걷는다.

- 빛으로 물질을 만들 수 있음이 증명되고 우주 창조의 비밀이 풀린다.

- 안경 없이 볼 수 있는 3D TV가 등장한다.

- 그래핀 대체할 탄소나노시트 소재

- 강철보다 200배 강한 그래핀으로 섬유 개발. 케블라섬유

- 알츠하이머 원인 밝혀진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GABA가 해마 입구에 쌓이면 알츠하이머.

지금까지 알츠하이머 치료약이 임상에서 환자의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키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약 개발이 실패했다.

- 튜링 테스트 : 인간과 기계가 얼마나 비슷하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기준으로 기계에 지능이 있는지 판별하는 테스트.

- 무인차량 : 구글의 무인차량은 110km 무사고 기록.

 

2015

- 소련권 국가들의 협력 증진을 위한 유라시아경제연합이 출범 :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 카터렛 제도 수몰 : 세계 최초의 기후 난민

- 트럭에 충돌제어 시스템 장착이 의무화

- 종이 태블릿

- 휴대용 혈액 검사장치

- 만질 수 있는 입체영상

 

2016

- 우주호텔이 러시아 기업에 의해 완성 : 수용인원 최대 7. 5일 체류에 약 10억 원.

- 영국에서 반려견에게 마이크로칩 이식이 의무화

 

2017

- IoT 시장 규모가 50억 달러

- HIV 백신 개발. 에이즈 완치

- 선진국이 종이 신문 중단

 

2018

- 나이지리아의 열대 우림 소멸

- 소아마비 박멸 : 입으로 들어오는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 바이오연료 시장 급속 성장 : 에탄올, 프로판올, 부탄올, 바이오디젤, 바이오매스 등. 에탄올 제조를 위한 옥수수 생산량은 760억 리터로 증가.

- 현재의 슈퍼컴퓨터보다 1천 배 빠른 컴퓨터

 

2019

- 미국의 GPS 시스템에 대항하는 유럽의 위성 항법 시스템 갈릴레오 완성

- 아랄 해 소멸

 

2020

- 유가 200달러

- 핵융합 에너지 실험

- 가상현실로 여행을 간다. 50~100억 개체 단위의 사물과 사람이 가상현실에서 연결.

- 생각만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프린트되어 스스로 형태를 바꾸는 4D 프린팅 기술 등장

- 염색체 말단 부분인 텔로미어의 길이가 인간의 수명을 결정. 이 텔로미어가 분열을 할 때마다 짧아지면서 노화가 진행된다.

- 홀로그래픽 TV

-21세기말에는 히말라야 산맥의 빙하 손실되면서 홍수와 산사태 진행. 갠지스 강도 마른다. 20억 명의 물 부족 야기. 물 부족으로 전쟁.

- 한국의 경제활동인구가 2017년 정점을 기록한 뒤 감소. 일본은 1995년 경제활동인구가 정점. 5년 후부터 건설투자 급감.

 

2021

- 전력의 무선전송 기술 실현. 전기자동차 시장 활성화

 

2022

- 중국 최초의 우주정거장 건설

- 미국의 태양광 그리드 패리티 10%. 그리드 패리티는 정부 보조금 없이 신재생 에너지가 현재의 에너지보다 저렴해지는 시점.

 

2023

- 잃어버린 기억을 복원해주는 뇌 신경보철 이식.

- 보르네오의 열대 우림 소멸.

 

2024

- 시속 1,220km의 초고속 진공열차 기술 완성

 

2025

- 피크오일 도달

- 장기를 포함한 인간 신체의 78개 이상의 부분을 3D 프린터로 프린트할 수 있게된다.

- 한반도 통일

- 3D 프린터 기술 발달 : 노동력이 값싼 동남아로 아웃소싱되던 제조업이 2025년에는 인소싱으로 전환. 1인 기업들이 창조적 제품을 직접 만들어 온라인에서 판매.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으로 변형 가능하므로 특허나 지적소유권 다툼.

 

2026

- 몰디브 수몰

 

2027

- 절단된 사지 재생하는 기술

 

2029

- 튜링테스트 통과하는 인공지능

 

2030

- 인도가 세계최대 인구 보유국

- 매머드 부활 : 주라기 공원도 현실이 될 수 있다.

- 미국 세계 리더 지위 상실

- 한국 대기업의 추락 : 인구=국력

- 한국에서 협동조합이 권력화 : 스페인의 몬드라곤이 대표적. 대기업이 몰락하면서 자연스럽게 경제의 주역은 협동조합이 된다.

 

2031

- 죽은 사람들을 홀로그램으로 재현

- 현존하는 모든 아날로그식 문서가 디지털로 인코딩되어 온라인에 보관.

 

2032

- 전기의 3분의 1은 태양광에서 얻는 사우디아라비아

 

2035

- 한국 대학의 절반이 사라진다.

- 마인드 업로딩 : 의식·인지·감정을 복사해서 옮길 수 있게 된다. 사라진 기억을 복원하거나 재생하고 심지어 새로운 기억을 생성할 수도 있게 한다.

 

2036

- 배양육을 최초로 연구한 곳은 NASA. 우주인들에게 제공하기 위한 닭고기 배양을 추진했다.

 

2037

- 지구 온난화로 인해 EU 붕괴

 

2038

- 유기분자의 순간이동 성공

- 러시아가 세계 식량강국이 된다. 이때의 인구는 약 90억 명. 현재는 70.

 

2039

- 서구에서 제조업 소멸

 

2040

- 물질을 자유자재로 구성하는 나노기술 클레이트로닉스등장. 클레이트로닉스의 핵심 기술인 나노봇 캐톰은 정전하와 전기자기장의 힘을 이요해 스스로 움직이고 물질을 재구성해 그 형태와 기능을 근본적으로 변경할 수 있다. 이 물질을 작은 덩어리 형태로 들고 다니다가 수백만 가지 다른 물건으로 변형시킬 수 있다.

- 사람들이 에너지 섬에 모여 마이크로 국가를 이루고 산다.

- 인도가 세계 최강국

- 한국도 수몰 지역 생겨남

 

2042

- 세계 인구 90억 이상

 

2045

-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능가하는 시점. 기술이 기술을 발전시킬 것. 특이점이 온다.

 

2048

- 남극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남극조약이 만료되어 남극을 둘러싼 세계 이권 다툼이 일어난다.

 

2049

-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피해 지역의 복구가 완료.

-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 : 인간을 다치게 할 수 없고, 인간의 명령에 복종해야 하며, 스스로를 파괴할 수 없다.

 

2050

- 무소유와 공유경제가 주류가 된다. 세계 국가의 절반이 거의 파산. 세계단일통화로 나아간다.

- 에너지부터 식량까지 자급자족할 수 있는 지능형 건물 등장. 도시 풍경을 바꾼다.

 

2053

- DNA를 조작한 디자이너 베이비 등장.

 

2054

- 세계 인구 100억 명으로 정점. 전 세계 인구의 3분의 2 이상이 도시에 살게 되는데 2010년에 50%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

 

2056

- 유전자 합성 인간 등장

 

2059

- 석유 시대 종말

- 화성에 사람이 정착

 

2060

- 냉동인간을 되살리는 냉동보존술 완성. 2013년까지 약 270명이 냉동보존 처리. 미국의 알코어 사가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 교육 없이 지식을 업데이트할 수도 있다. 전통적인 의미의 교육은 종말.

 

2065

- 투명 옷 등장

 

2085

- 세계 단일통화 등장

 

2090 유럽에서 종교 소멸

 

2100

- 인공지능을 이식하는 등 기계와 인간이 융합하는 트랜스휴먼이 보편화된다.

- 인공섬은 인류의 거주지로 각광받을 것이다. 어느 나라의 법에도 지배받지 않는 독립적인 해상국가가 될 것이며, 인종이나 국가로 집단을 이루지 않고 문화, 가치관 등으로 집단을 이룰 것이다.

 

2120

- 인간의 마음을 사이보그 등으로 옮기는 기술이 완성되면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2130

- 인간의 수명이 평균 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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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마쓰이 타다미쓰 | 기본 카테고리 2014-11-0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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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마쓰이 타다미쓰 저/민경욱 역
모멘텀(momentum)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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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은 90%가 구조다 - 마쓰이 타다미쓰

 

구조, 시스템의 중요성은 우리도 익히 알고 있죠? 우리가 한의원 매뉴얼을 만들었던 것도 그러한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기는 습관1에서 전옥표가 지독한 프로세스를 말하면서 매뉴얼 한 권만 읽어도 어지간한 업무는 파악이 되도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업그레이드에 충실하라고 했구요. 예를 들면 화물을 적재할 때 가장 적절한 장소가 있습니다. 그 장소를 기사들은 감과 경험으로 터득합니다. 그러나 그 적재 장소에 선으로 표시를 해두면 경험이 없는 초보기사들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구조에 대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구조를 실행에 옮기는 방법도 알려줍니다. 디테일의 힘에서 왕중추가 자세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자세하게 매뉴얼을 만들어둬야 한다했죠?

그러면 매뉴얼만 자세히 만들면 만사형통일까요? 매뉴얼도 사람이 만드는 것인지라 분명히 한계는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매뉴얼을 만들면서 현장에 있는 우리 쌤들이 소통하고 문제점에 대해서 토론하는 과정이죠. 다른 병원의 매뉴얼을 우리가 가져와서 써본들 소용이 없는 이유가 직접 고민해서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토요일에 한의원에서 매뉴얼을 읽으면서 토론한 것도 소통을 위해서였겠죠.

'무인양품 MUJI'라고 서면에 있는 롯데백화점 지하2층에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까 그 매장을 조금 더 자세히 관찰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기회가 되면 우리 쌤들도 꼭 가보도록 해요. ‘무인이라는 것은 브랜드가 없다는 말이고, ‘양품이라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의 품질이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지금 자본주의 시장에서 브랜드의 힘은 아주 막강합니다. 똑같은 재질로 만들어도 유명브랜드 상표가 붙게 되면 가격이 천차만별로 뛰게 됩니다. 그러나 브랜드의 힘이 막강한 만큼 소비자들의 부담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무인양품은 노브랜드 운동을 펼칩니다. 그런데 노브랜드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러한 모순이 신기하지 않나요? 발상의 전환도 대단하죠.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매뉴얼화 할 수 없는 것은 없다정신으로 우리의 매뉴얼을 업그레이드 해 봅시다. ‘어떻게 하면 매뉴얼의 필요성을 우리 쌤들에게 알릴 수 있을까?’, ‘매뉴얼을 만들더라도 우리 쌤들이 참여하지 않은 매뉴얼은 아무 소용이 없을텐데이런 고민을 한 방에 날려주는 속 시원한 책입니다.

 

- 무너져가는 무인양품을 살리기 위해 제일 먼저 한 것은 구조를 만드는 것.

1.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는 구조

2. 경험과 감을 축적하는 구조

3. 낭비를 철저히 줄이는 구조

 

- 실행 95%, 게획 5%.

 

- 속도와 판단력은 구조를 통해 쌓인다.

 

- ‘우리 회사는 괜찮아라며 안심하고 위기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

 

- 리더에게 필요한 것은 현장에서 자유롭게 말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고 그 의견을 구조로 만드는 힘.

 

- 우수한 인재는 모이지 않는다. 그러니 키우는 구조를 만들어라.

 

- 경영에 요행은 없다.

 

- 결정한 것을, 결정한 대로 반드시 실천하라.

 

- 매뉴얼을 제대로 읽지 않고 질문을 하면, “그건 매뉴얼에서 확인하세요

 

-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모든 사원과 스태프가 문제점을 발견해 개선하는 자세를 갖게하는 것이 목적.

 

- 매뉴얼은 모든 사원이 같이 만들어야 한다. 정기적으로 개선하라.

 

- 왜 구조가 필요한가?

1. 경험과 지혜를 축적.

2. 계속되는 개선을 통해 조직 진화

3. 사원 교육의 효율화

4. 조직 이념의 통일

5. 업무의 본질 수정

 

- 현장의 문제점을 아는 것은 역시 현장 사람. 매뉴얼은 그것을 활용할 사람이 만들어야 하는 것.

 

- 일의 내용을 누구나 이어받을 수 있게 한다. 이것이 매뉴얼의 목적이므로 소재는 수없이 많다.

 

- 고객의 클레임을 받을 경우

1. 다른 보상은 언급하지 않은 채 일단 정중히 사과한다.

2. 고객의 이야기를 잘 듣는다.

3. 핵심을 메모한다.

4. 문제를 파악한다.

5. 고객에게 문제를 확인받는다.

 

- 모든 사원이 활용할 수 있어야 피가 통하는 매뉴얼이 된다. 그러면 지금까지 암묵적인 룰로 이루어지던 업무의 문제점이 보인다.

 

- 인사 잘하기. 쓰레기 먼저 줍기. 업무 마감 지키기.

이러한 기본을 잘 하는지 내부통제·업무기준화위원회라는 부서를 만들어서까지 확인시키고 있다.

 

- 인사를 철저히 하면 불량품이 줄어든다.

 

- 인사는 큰 소리로 씩씩하게가 기본.

 

- 우리 회사의 상식은 다른 회사의 비상식. 외부로부터의 자극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는 체험이 필요하다.

 

- 리더의 그릇 이상으로 성장하는 조직은 없다.

 

- 직원에게 동기 부여하는 방법 : 보람, 커뮤니케이션

 

- 결과를 내는 노력을 하라. 일을 대하는 자세 중의 최악은 마치 소년 야구팀의 아이들처럼 막연히 나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식의 자세.

 

- 책상 위가 깨끗한 회사가 성장한다.

 

- 마감을 정하지 않는 작업은 업무가 아니다.

 

- 근무 시간 중 사원들의 인터넷 사용을 조사해보니, 근무 시간의 25퍼센트 정도는 일과 관련 없는 사이트를 보았다.

 

- 일에 대한 공헌도는 시간이 아니라 결과로 측정해야 한다.

 

- 경영 : 커뮤니케이션의 양과 속도로 결정된다.

 

- 부하 직원에게 주의 주기

1. 준비 : 둘만 있을 때, 회의실 등 별도의 공간에서

2. 태도 : 작업을 하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 부하와 마주 앉는다. 상대가 서면 따라 서고, 앉으면 앉는다. 감정적인 태도를 자제한다.

3. 순서 : 경청, 최근 무슨 일이 있는지 물어본다. 호응하면서 들어준다. ‘나 화법으로 얘기한다. 스스로 개선점을 생각하도록 한다.

 

- 모든 일을 표준화한다. 매뉴얼로 만들 수 없는 것은 없다.

 

- ‘이 정도는 말로 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까지 명문화한다. ‘이렇게 하는 편이 더 나은데를 모은다.

 

- 초조해하지 말고, 머무르지 말고, 자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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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 박형욱 | 기본 카테고리 2014-11-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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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박형욱 저
처음북스(CheomBooks)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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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지 말고 표현하라 - 박형욱

 

흔히 성우를 가리켜 목소리로만 연기하는 배우라고 합니다. 정통파 배우들이 눈빛·표정·자세·동작 등으로 그 캐릭터를 표현해도 연기를 잘하기가 힘들겠죠. 그런데 목소리만으로 연기하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저도 성우에 대해서 모르던 시절에는 성우들은 참 좋겠다. 타고난 목소리 하나만으로 은퇴도 없이 평생을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으니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전혀 아니네요. 성우들의 숨은 노력에 놀랐습니다.

이 책에서는 말하지 말고 표현하기위해서 박형욱 성우가 어떻게 훈련하는지 알려줍니다. 그 동안 스피치 관련 책들이 서점에 진열되어 있는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스피치 학원도 참 많죠.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을 따라하고픈 사람들을 위한 학원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머리말 제일 처음에 나오는 후배의 말처럼 자신부터 제대로 표현하는 것에 대한 책은 없었네요.

이 책에서 아주 달변가인 정치인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정치인은 토론에 임하는 준비나 지식의 깊이가 상대방과 큰 차이가 나서 상대와 토론을 하면 늘 승리합니다. 그러나 말은 너무 잘하지만 말을 하면 할수록 정치인으로서 호감도는 떨어집니다. 혹시 나도 말을 하면 할수록 호감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닌가. 내가 모르는 그런 습관이 있는 것은 아닌가. 만약 그런 나쁜 습관이 있다면 어떻게 고쳐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정치인은 비언어적인 영역에서 변화를 주었습니다. 상대의 주장을 들으며 웃어줍니다. 표정이 밝아지니 성격도 더 좋아보입니다. 그러니 호감도도 올라갑니다. 혹시 제가 가지고 있는 나쁜 습관이 있다면 이 정치인처럼 비언어적 영역에서 해결을 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화에 있어서 순수하게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7퍼센트 정도밖에 안 된다고 그러죠? 나머지는 몸짓, 자세, 눈 맞춤, 육체적 거리 등이 더 중요합니다. 저도 환자분들에게 충고와 명령을 내려야 할 경우가 많습니다. “담배를 끊어야 한다. 운동을 해야한다.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한다. 맵고 짜게 먹는 습관을 바꿔야 한다등등 병원에 가면 아마 모든 의사들이 한 번씩은 입에 올릴 내용들입니다. 그런데 이 뻔한 내용이 상대방에게 울림을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행동으로 옮기니까요. 그러기 위해서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말하지 않고 표현해야하겠습니다. 표정과 말투, 목소리의 높낮이, 환자와의 눈맞춤, 환자가 충고를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는지의 파악 등을 끊임없이 고려하는 것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환자를 위한다는 진심이 상대방에게도 꼭 느껴지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정말 뻔한 충고가 되고 말테니까요.

이 책을 읽고부터는 의식적으로 입을 크게 벌려서 말하려고 합니다. ‘다섯 단어 규칙으로 세련된 표현을 연습해보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만 내것으로 만들어도 책을 읽은 보람이 있겠네요.

 

- 말을 잘하고도 사람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모습. 그러던 그가 이제 상대의 주장을 들으며 웃고 있었다. 비호감이 호감으로 바뀌었다.

 

- 스티브 잡스는 검은 색 터틀넥에 청바지, 운동화 등의 의상 컨셉부터 PPT, 소도구 활용을 포함한 연설 내용까지 철저히 계산해서 준비했다. 심지어 걸음걸이 횟수와 방향까지도 계획된 동선을 따라 진행.

 

- 제자들이 찾아오는 선생님은 강의 준비나 노하우는 조금 부족한지 몰라도 학생의 마음을 읽고 감정을 함께 공유했다.

 

- 말하기보다 표현하기를 해야한다.

1. 감정 표현하라.

2. 비언어/준어어 표현을 신경써라. 입으로는 호흡, 몸으로는 제스처.

3. 소리 표현

4. 언어 표현.

 

- 연기자를 업을 삼으려는 사람들은 감정 훈련 단계를 필수적으로 거친다. 그런데 이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중요하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울고 웃는 배우이기 때문이다.

 

- 상대의 감정표현을 읽는 방법

1.

2. 준언어 : 말투, 호흡, 감탄사, 포즈나 소리의 음조, 속도, 크기

3. 비언어 : 시선, 고개의 움직임, 손을 바닥 또는 등을 보이는지 등.

 

- 표현 대상을 조사 분석하라.

 

- 감정건강체 : 화가 나는 감정의 상태에서 그래, 결심했어. 이쯤에서 감정을 갈아타겠어!”하는 선택이 자연스럽게 된다.

 

- 희로애락의 감정을 끌어내기 위해 호흡을 활용 : 기쁨의 대사를 읽기 전에 심호흡을 기쁨의 박자로 끌어 올리고 노여움의 역할을 맡았을 때 노여움의 박자로 호흡을 맞추는 것.

 

- 경청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듣기는 답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이해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 거울 앞 연습 : 외모나 목소리의 단계별 성장을 촉진시키며 표현을 더욱 진화시키는 표현 마사지 방법. 말하는 나 자신을 상대의 눈으로 지켜볼 수 있고 말할 때의 눈과 얼굴 표정을 객관적으로 점검할 수 있다.

 

- 준언어 : 호흡, 감탄사, 포즈

 

- 목소리 관리하기

1. 옆모습을 잡아라. 자세를 바로 세우는 훈련.

2. 숨쉬기를 잡아라. 복식호흡, 횡경막 호흡

3. 입을 크게 벌려라.

4. 공명기관을 지배하라.

 

- 말표현 멘토를 찾아라. 내가 생활하고 있는 직장이나 학교 등 가까울수록 좋다. 그의 어투, 어조, 말하는 톤, 표정, 눈빛, 제스처 등 일상 대화에서 보여주는 모든 장점을 눈여겨보고 듣고 따라하는 것이다.

 

- 일곱 단어 규칙 : 헐리우드에서 작품을 소개할 때 7개의 단어로 소개가 가능한가를 보는 것. 우리말로는 5개의 단어 정도.

자기 자신에 대한 소개를 5단어로 표현한다.

나는 아름다운 소통을 꿈꾸는 사람입니다.

세련되게 하려면

아름답게 소통하는 세상을 꿈꾸는 박형욱입니다.

 

- 나만의 첫 문장 재료를 모아라.

 

- 살아 있는 직접 화법을 잡아라.

성우들은 직접 화법을 일상처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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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 - 폴 파머 | 기본 카테고리 2014-11-0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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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

폴 파머 저/조너선 바이겔 편/박종근 역
골든타임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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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이렇게 바꾸는 겁니다 - 폴 파머

 

우리나라의 부의 불평등이 아주 심하다 합니다. 이러한 빈부 격차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설마 돈이 없는 최고 빈민층에 대한 구제를 멈춰버리면 된다. 그들이 빨리 사망해서 우리 사회에서 사라져버리면 빈부 격차가 조금씩 해소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죠? 그런데 사람을 살리는 의사가 무의식중에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나봅니다.

아프리카에서 에이즈 환자가 새로 생기는 것을 막는 것이 이미 에이즈가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것보다 훨씬 돈이 적게 들어간다는 논문이 있습니다. 폴 팔머는 이러한 주장을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사실상 그들을 죽게 놔둬야 한다는 말과 같으니까요.

이 책은 ‘21세기 슈바이처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폴 파머의 연설문을 모아둔 책입니다. 원래 제목은 ‘To Repair The World’이니 세상을 치유하기 위하여정도가 되겠네요. 폴 파머는 연설을 하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자신이 천식이 있어서 천식 발작 때 사용하는 흡입기를 들고 다니는데 우연히 천식 발작하는 환자를 만나서 그 흡입기로 환자를 구했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건강이 그리 좋지는 않았나봐요. 그리고 유머러스한 사람이네요. 연설 도입부에 유머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폴 팔머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겠습니다. 그리 부잣집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공부를 잘 해서 의대에 진학합니다. 외국인 노동자 때문에 아이티의 열악한 의료 환경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때부터 슈바이처와 같은 삶이 시작됩니다. 이 책의 추천사를 빌 클린턴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썼습니다. 김용이라는 폴 팔머의 의대 친구와 폴 파머는 함께 PIH Partners In Health 라는 기구를 설립해서 아이티의 빈민들을 치료합니다. 이런 멋진 사람이 한국계라는 것이 자랑스럽습니다. 이 분이 한국인 최초로 아이비리그 대학인 다트머스 대학교 총장도 하셨죠.

얼마 전 담배에 대한 세금을 인상했잖아요? 그런데 가난할수록 흡연율이 높답니다. 뿐만 아니라 암발병률, 자살률, 교통사고 사망률까지 사회적 빈곤층에게 더 높다합니다. 폴 팔머는 이러한 사실에 대해서 보다 여유로운 삶을 사는 우리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해 달라 합니다. 아프고 가난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을 해봐야겠어요.

많은 병을 치료할 수 있고 예방할 수 있는데 투자한 비용 대비 수익이 적다는 이유로 돈 없는 사람들에게 병을 치료해주지 않습니다. 기준을 자본주의적 가치에 더 높이 두고 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인류학적 가치에 더 중점을 둔다면 그러지 말아야 하겠죠.

최근에 저에게 나름 억울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있노라니 그런 것이 뭐가 중요한가? 폴 파머같은 이런 사람도 있는데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바쁘고 치열한 삶으로 다시 돌아가면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감동은 줄어들겠죠. 제가 모든 것을 접어두고 PIH에 가입해서 구호활동에 전념할 가능성도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폴 파머라는 사람을 알게 된 것은 제 인생에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의사이자 학자, 그리고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정책 자문가로서 폴 파머가 지난 30년간 쉬지 않고 매달려 온 문제가 바로 고통의 불평등한 분배였다.

 

- PIH는 남미에서 시베리아까지 결핵과 에이즈, 그리고 빈곤층을 노리는 다른 질병에 고통 받는 약자를 찾아 보살피고 있다.

 

-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비용 효과 분석은 때때로 부정확하고 비윤리적인 결론으로 이어진다.

예를 들어 아프리카에서 새로운 에이즈 환자의 발생을 막는 것이 이미 에이즈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것보다 28배 비용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했다. 치료비가 많이 들어가니 사실상 그들을 죽게 놔둬야 한다는 얘기였다.

 

- 전 세계적으로 800만 명 이상이 에이즈 치료를 받고 있으며 그중 약 600만 명은 아프리카에 존재한다.

 

-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 우리가 첫 번째로 헌신해야 할 대상은 환자다. 그러나 지금까지 의사들은 대부분 자신의 이해관계가 걸렸을 때만 다른 의사들과 힘을 합쳤다. 앞으로는 환자에 대한 충성심이 다른 의사에 대한 충성심보다 높아야 한다.

 

- 병에 걸리는 사람과 치료받는 사람들을 근본적으로 결정하는 사회적 동인을 간과한다.

 

- 의료서비스의 전달체계가 중요하다.

대부분의 전문의들이 1차 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죠. 과잉 스펙이라고나 할까요?

 

- 동반자정신 : 끝까지 서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함께 걷거나 여행하는 것에 가깝다. 그래서 인내와 겸손은 반드시 뒤따라야 할 요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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