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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철학 - 마이클 거버 | 기본 카테고리 2015-10-04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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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업의 철학

마이클 거버 저/이제용 역
라이팅하우스 | 2015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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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의 철학 - 마이클 거버

 

가만히 앉아서 들어오는 돈을 받으며 생활합니다. 내가 일을 직접 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일을 하고 그 노동의 대가가 나에게 이익으로 돌아옵니다. 이런 사업이 있다면 참 멋지겠죠. 아마 우리 모두가 꿈꾸는 삶일 겁니다.

 

우리 직원들과 프랜차이즈가 아주 활발하지 않은 업종은 뭐가 있을까?’에 대해 대화를 나눠봤습니다. 떡볶이 집이 맛이 좋고 고객들로 늘 붐비더니 어느 날 프랜차이즈 사업이 되어서 우리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주변의 빵집, 커피숍, 편의점, 가구점, 냉면집 등 심지어 약국조차도 온누리약국, 메디팜이라는 익숙한 회사가 있을 정도로 프랜차이즈가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했습니다.

 

이 책은 25년 전에 출판된 책입니다. 저자는 기업 경영자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일을 하죠. 지금까지 7만 여 명의 사업가를 도와주었습니다. ‘비즈니스 마인드를 강조하며 건전한 기업가 정신을 가지면 회사가 저절로 변신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책 전반에 흐르는 내용은 프랜차이즈 기업을 만드는 법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우리가 아는 성공한 사업가들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일론 머스크, 레이쥔 등은 사업에 성공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다고 생각하기 쉽죠. 저자는 그리 보지 않습니다. 늘 만족하지 않고 더 공부하고, 더 배우며, 더 알고자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면 변하게 됩니다. 성장하려면 이 변화가 중요하며 내가 먼저 변해야 직원들이 따라옵니다.

 

책의 내용은 사라라고 하는 작은 파이 가게 여인에게 조언을 하는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사라는 아침 7시에 문을 열기 위해 새벽 3시에 출근합니다. 청소, 파이 굽기, 파이에 필요한 제품 구입하기, 판매액과 이익을 따져보고 은행에 다녀오면 밤 10시 정도가 됩니다. 그러고는 또 같은 삶을 반복하며 괴로워합니다. 자신의 일을 시작하면 지긋지긋한 직장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자기 일을 시작하면서 더욱 자유가 없다는 사실에 절망합니다.

 

저자가 사라에게 해주는 충고는 이러합니다. 사업주는 기업가, 관리자, 기술자라는 세 인격이 존재해요. 이 세 가지 인격이 서로 다투며 전쟁을 합니다. 파이만 맛있게 구워내면 된다는 기술자 마인드로는 사업을 성공시키지 못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작은 사업을 시작하더라도 사업의 철학이 있어야 합니다. 위대한 기업은 다른 기업들과는 출발이 다릅니다. 더 넓은 시각, 기업가의 시각, 더 지적인 관점의 기초 위에서 내가 없어도 되는 철학을 가지고 시작합니다. 파이 가게 5천 번째 분점이 나온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며 출발해요.

 

섬세하고 현실적인 조언들이 많이 나옵니다. ‘업무 지침서를 만들고 이를 문서화하라.’, ‘그 일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일하기 쉽도록 시스템을 갖춰라. 그 중에서도 저에게 지금 가장 와 닿은 부분이 있습니다. ‘회사 조직도를 만들라는 말입니다. 조직도는 최고 운영 책임자, 마케팅, 운영, 재무, 영업, 생산, 고객관리, 시설관리, 매출 관리, 매입 관리 등을 나눠서 생각하라는 말이죠. 작은 한의원에 이러한 게 왜 필요한가 싶을 수도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작은 곳이니 더 필요합니다. 지금 열심히 머리를 짜내며 인원을 배치하는 중입니다.

 

당신 사업의 목표는 정성입니다. 전화를 받을 때 정성을 어떻게 표현하겠어요? 파이를 꺼낼 때 정성을 어떻게 표현하겠어요? 돈을 받을 때 정성을 어떻게 표현하겠어요?”

사라에게 정성을 표현할 방법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저도 우리 한의원이 정성과 친절을 표현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정성과 친절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좋은 질문을 던져주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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