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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15-03-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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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르게 선택하라

민경중 저
샘솟는기쁨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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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선택하라 - 민경중


  JTBC 손석희 사장의 강력추천 책입니다. 손석희 사장이 라디오를 13년동안 해오면서 대부분을 CBS의 민경중 국장과 경쟁하며 보냈습니다. 제갈공명과 사마의, 두 사람이 적장이지만 서로를 존경하였듯 손석희 사장도 라이벌이지만 민경중 국장을 인정해줬습니다.

  저자는 기독교 방송의 국장이면서, <노컷뉴스>를 기획하고, <김현정의 뉴스쇼>를 만들었으며,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11번이나 수상하는 신기록을 새웠습니다. 저도 CBS가 기독교 방송인 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노컷뉴스>는 재미있고 감명깊게 봤습니다.

  제목은 다르게 선택하라는 내용이지만 이 책도 리더십을 행동으로 보여준 자기계발서네요. 보통의 리더십 책들이 어떻게 살아야 한다. 그렇게 살아온 사람들로 유명한 누구누구가 있다. 정도를 얘기한다면 저자는 평생 그렇게 살아왔음을 보여줍니다. 오죽하면 남이 보기에도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게 아니고, 그 자리에 앉을만한 사람이 리더가 되어야 한다고 말할까요? 민경중 국장이 정말 그런 사람이라는 뜻이죠.

  그가 실행하는 리더십은 이렇습니다. 일단 주인의식으로 요약됩니다. 隨處作主 立處皆眞 (수처작주 입처개진)이라는 말을 몸소 실천합니다. 이 말이 요즘 언어로 간단히 말하면 주인의식이죠. 취직이 어려운 요즘 취업준비생들은 달갑지 않은 말이지요. 적은 월급으로 주인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도 하거든요. ‘배가 가라앉을 때, 누군가 물을 퍼내야 한다면 제가 하겠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사람과 배가 가라앉을 때, 나보고 물을 퍼내라구요? 고작 이 정도 월급과 대우로?’라는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성공할는지 뻔합니다. 물론 사람을 마구 부려먹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는 사장들도 있으니 조심해야죠.

  ‘열린 사고를 가졌습니다. 기독교 방송을 이끌고 있으면서도 기독교 시트콤을 만들 생각을 합니다. ‘교회와 목사님들을 희화화시키면서 웃음의 대상으로 떨어뜨리면 어쩌나하는 생각보다 크게 세상을 바라봅니다. 새로운 IT 기계가 나오면 무엇이든지 섭렵하는 얼리어답터. 언론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정보통신에서도 가장 앞서나가는 사람입니다.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합니다. 어느 환경이든 일하기에 최상의 상태인 경우는 없죠. 늘 무언가 부족하기 마련입니다. 취재할 출입처 기자단에는 등록조차 안 된 수습기자 시절에도 저자는 위축되지 않고, 동대문 경찰서,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자신을 알립니다. 취재를 못할 상황이라고 투덜거리지 않죠. 그렇게 열심히 일하고도 제주도에 좌천되었을 당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세상을 원망하고 낙심해서 살겠죠. 그때 제주순례길을 만듭니다. 남다른 시각으로 세상 사람들의 관심사를 잘 파악합니다. 제주도로 귀양보내버리면 좀 잠잠해지겠지 생각했으나 더욱 열정적으로 활동을 했죠.

  반성하며 살아갑니다. 스스로 아끼는 사람을 저세상으로 보내는 경험을 해서 그런지 우리나라의 소위 흥미 저널리즘을 비판합니다. 여행을 권하는 이유도 새로운 경험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인간을 겸허하게 하기 때문이랍니다.

  언론계의 개척자가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하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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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 기본 카테고리 2015-03-16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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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사이토 다카시 저/이현지 역
북스코프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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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 - 사이토 다카시

 

서른다섯 살이 인생에서 어떤 의미가 있어서 이런 제목의 책까지 나올까요. 예전에는 평균 수명 70세 정도였으니 인생의 반환점 정도의 의미였지요. 지금은 100세 수명 시대이니 인생의 1/3 지점, 제가 좋아하는 야구로 생각하면 3회가 끝나고 4회가 시작되는 시점입니다. 35세를 위한 체크리스트도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다.

10대는 공부에 열중하며 반항하는 세대, 20대는 꿈과 열정으로 좌충우돌하는 세대, 30대는 본격적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병 세대, 40대는 노련미와 체력이 이상적으로 잘 맞아 떨어지는 완숙한 세대, 50대는 상대적으로 체력이 조금씩 떨어지는 세대. 이렇게 정리가 되네요. 나이가 들어도 건강을 잘 유지하는 사람이 많고, 50대 이후에도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50대도 40대와 비슷한 시기라 하겠습니다.

30대 이전에는 열심히 하는 모습만 보인다면 실수해도 어느 정도 이해됩니다. 40대 이후에는 그 동안의 경험이 쌓여서 결과를 보여야 합니다. 그렇다면 35세는 열정결과로 전환하는 준비시기에 해당합니다. 40대가 되었지만 20대의 사고방식을 가지고 결과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사회에서 곱게 봐주지 않겠죠.

35세에는 크게 세 가지를 염두해야 합니다. 가족, , 체력. 가족은 결혼을 할지 말지, 한다면 언제 할지, 아이는 몇 명을 낳을지, 육아에 투자할 시간과 노력을 어떻게 배분할지 등이죠. 모두 중요한 내용들이네요. 일에 있어서는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정진할지, 가정과 균형을 어떻게 맞출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돈과 명예 등의 성공만 좇아서는 안 되니까요. 이 둘 모두를 가지기 위해서는 우선 건강해야 합니다. 그러나 건강하기만 하고 다른 능력이 없다면 이는 건강을 낭비했다고 말해도 되겠죠?

20대에는 대부분의 시도가 처음입니다. 어떤 도전을 할 때 이 일이 적성에 맞는지 능력이 있는지 모르죠. 이때는 혼신의 힘을 다해서 끝장을 볼 기세로 임해야 합니다. 젊음이라는 큰 무기가 있으니 아무런 문제가 없어요. 그러나 35세의 도전은 다릅니다. 도전 자체에 의미를 두는 시기가 아니죠. 철저하고 냉정한 계산을 바탕으로 성과를 창출해야 합니다. 가게를 열거나 자격증을 따는 정도가 도전의 정점이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선 작은 행동과 생각부터 바꿔야 합니다.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죠. 인사 잘하기,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기, 비즈니스 체력을 높이기, 습관을 통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 책값을 아끼지 않고 자기계발에 투자하기 등입니다.

제가 현재 만으로 서른다섯입니다. 책을 읽는 동안 감회가 남달랐습니다. 일생의 전환기에 어떤 점을 체크하고 넘어가야할지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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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3-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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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품위있게 나이들고 싶다

한혜경 저
샘터 | 2015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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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품위 있게 나이 들고 싶다 - 한혜경

 

50세에 정년퇴임을 하면 나머지 50년은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까요? 은퇴에 대한 책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쏟아집니다. 이런 현상이 당연합니다. 과거에는 20대에 돈을 벌기 시작해서 30~40년 돈을 모으고, 10년 정도를 은퇴하고 살면 되었죠. 자녀들도 많아서 부모님들을 봉양해주니 별 부담이 없었습니다. 지금은 시대가 다르죠. 30대에 돈을 벌기 시작해서 20~30년 돈을 모으고, 50년 정도를 수입 없이 살아야 합니다.

저자는 <한혜경의 100세 시대>라는 칼럼으로 유명한 분이죠. 은퇴자를 조사하고 분석했고, 특히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 연구를 많이 했습니다. ‘노후라는 면에서 우리나라의 전문가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노후준비라고 하면 30대를 겨냥하는 말이기도 하고, 은퇴 직전의 50대를 겨냥하는 말이기도 하죠. 물론 가장 와닿는 연령층은 70대 이후, 몸과 마음이 사회적 약자층에 속하게 되는 노인층입니다. 이 책은 바로 이런 70대 이후의 노인층에 초점을 맞춘 책이에요.

노인 문제를 몇 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첫째, 노인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요즘, 더 문제는 고독생입니다. 아들, 딸이 있지만 혼자서 쓸쓸히 살아가는 분들이 많죠. 둘째, 황혼 이혼이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갑자기 늘어난 부부간의 공동 시간이 오히려 해가 됩니다. 셋째, 노인에 대한 자녀들의 경제적 학대가 늘고 있습니다. 자녀가 부모 등골을 빼먹는다죠? 결혼하면서 집 사달라, 좀 더 화려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며 돈을 요구합니다. 명절 때마다 찾아와서 유산 내놓으라고 협박도 서슴지 않습니다. 넷째, 노인을 돌보는 사람도 결국 몸이 아픈 노인입니다. 현재는 배우자끼리, 미래에는 부모 자식 간에도 이러한 노노간병은 문제가 됩니다. 다섯째, 경제적으로 돈이 부족합니다. 퇴직 후 가지는 직장은 전 직장 급여의 30% 정도일 뿐입니다.

이 모든 것보다 가장 큰 문제가 있습니다. 늙어간다는 사실에 대해 불안하고 공포에 떨며 자존감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에요. 해외의 어르신들은 좀 다르네요. 저자가 영국에서 이런 경험을 했습니다. 90세가 넘어 보이는 어르신이 손을 벌벌 떨면서 저자 앞에 멈추더랍니다. 뭘 도와달라고 말씀하시려나 생각하는데 오히려 도움이 필요한가요?”라고 물었답니다. 정신적으로는 청춘이네요.

이 책에 있는 사례들이 너무 끔찍하고, 극단적이지 않나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는 곳이 광역시 중에서 노인 비율이 아주 높은 곳이에요. 노인 비율이 높아서 그런지 이런 극단적인 예들이 여기에서는 가끔 보입니다. 점차 확대되고 흔한 소식이 될까 걱정입니다.

해결책은 간단하지만 실천은 어렵습니다. 주변과 교류해야 합니다. 가족 관계도 재정립해야 합니다. 일하면서 휴식하고, 재충전하며 자기계발해야 합니다. 혼자 사는 기술을 익히면서 이웃과 가까이 지내야 합니다. 끊임없이 자기성찰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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