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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김철회 | 기본 카테고리 2015-08-0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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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결핍이 만든 성공

김철회 저
스타리치북스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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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핍이 만든 성공 - 김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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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어머니가 시장에서 번 돈으로 6남매가 먹고 삽니다. 병원비가 없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저자는 최종학력 고등학교 졸업으로 사회에 뛰어듭니다. 그러나 사장이 저자의 명의로 거액의 수표를 발행한 뒤 고의로 부도를 냅니다. 나이 스물다섯 살에 40억 원이라는 빚을 지고 범죄자가 되어 1년간 도피생활을 했습니다. 자수를 한 뒤 구치소에서 나오면서 저자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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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펜을 아시나요? 아이 키우는 부모들은 들어봤을 이름이죠. 동화를 읽어주거나 영어 공부를 할 때 사용합니다. 그 페이지를 펜으로 눌러주면 세이펜이 대신 읽어줍니다. 아이에게 읽어주는 동화는 부모의 과장된 목소리와 연기가 필수지만 세이펜도 무시할 수 없지요. 각종 배경음과 상황에 맞는 음악, 성우의 멋진 연기 등이 들어있으니까요. 영어 공부에서는 원어민이 읽어주는 효과도 납니다. 이 세이펜을 개발한 사장이 위의 스물다섯 범죄자와 동일인이라니 믿어지시나요? 다른 성공한 사람들,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주커버그 다들 미국의 아이비리그 출신 천재들이죠. 저자는 그들에 비하면 정말 못 가지고, 못 배운 인물이라 해도 되겠습니다. 그러한 결핍이 성공을 만들었다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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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멋진 사고방식을 가졌습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준 것도 역시 이네요. 저자는 학력 콤플렉스를 극복하고자 철학서를 읽었습니다. 이 철학서가 자신의 고뇌와 생각을 정리해주고, 사고를 바꿔주고, 또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힘을 길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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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수성가형 인물 특유의 강인함, 우직함, 집요함이 보입니다. 아주 멋진 사장님이고 멘토지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쉬운 삶을 살지는 않았겠어요. 하우콤이라는 회사를 운영하다가 그걸 접고 보육학원을 차립니다. 순식간에 편집 디자이너에서 보육 교사가 되어야 하는 직원들의 황당함이 느껴지네요. 보육 교사에서 또 다시 세이펜 개발자가 되기를 강요하는 사장 밑에 있으면 행복할까요?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도 번역 회사를 운영하다가 모든 걸 뒤엎고 컴퓨터에 투자했죠. 저는 이 사장님 밑에서 혹독한 가르침을 받고 싶다는 생각까지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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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가 함께 일할 사람을 뽑는 면접에서 묻는 질문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이영석의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에 나오는 돈 안 받고 일할 수 있습니까?’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우리 회사는 체계도 없고, 급여도 적다. 근무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다. 밤낮없이 일할수도 있고, 휴일이나 휴가가 없을 수도 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때 눈빛, 태도, 반응에서 열정이 느껴져야 한답니다. 저 말을 사장에게 들었다면 인상이 찡그려지시나요, 열정을 보이겠나요? 저자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책을 통해서 본 저자는 악덕 사장이 아닙니다. 비록 말은 저렇게 했지만 누구보다 직원을 사랑하는 사장입니다. 야근을 마치고 돌아가는 직원이 혹시나 사고를 당할까 걱정되어서 사장이 직접 운전해서 집에 모셔다 준답니다. 직원을 정말 아낀다는 자신이 있기에 저런 질문도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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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슷한 류의 인생 성공기를 다룬 책은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 바닥에서 올라가 성공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 면에서 이 책은 특별합니다. 내가 가진 게 없다고 불평했던 적이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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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도쿄대학 EMP | 기본 카테고리 2015-08-0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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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과제설정의 사고력 편

도쿄대 EMP 저/요코야마 요시노리 편/정문주 역
라이팅하우스 | 2015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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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대 리더육성 수업 - 도쿄대학 E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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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낚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면 십중팔구 좋은 책이 아니겠죠. 그러나 읽을수록 좋은 내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몇 번이나 내가 읽고 있는 책이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이 맞나 확인했습니다. 부제도 조직의 미래를 책임진 1% 인재들에게만 허락된 특별한 리더 수업이라고 했거든요. 당연히 세계를 보는 넓은 눈, 다른 사람들을 이끌고 가는 리더십,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한 자기관리,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경영기법 등이 소개되리라 생각되지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경영이나 리더십 얘기는 없어요.

 MBA로도 못 풀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수업을 만들었습니다. MBA는 경영을 배우는 과정입니다. 조직의 미래를 책임지는 1%를 위해 이 MBA라는 고급 수업으로도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교육 방법이죠. 이 강의의 수강생들은 기업인, 중앙 및 지역행정관, 전문 직업인 등 차세대 리더들 중 경쟁 통해서 25명 정도의 소수 정예만 선발합니다. 학기당 등록금은 6천만 원이나 되는 아무나 못들을 수업이네요. 영어로만 진행되는 수업이 있을 정도니 그 수준을 알만합니다.

 

 일단 책 내용은 아주 낯선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이 리더육성 프로그램에서는 가급적 세간의 상식을 깨려 합니다. 강사들도 이미 알고 있는 지식을 다루지 않고 대화를 통해 문제의 완전히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합니다.

 내용이 여러 분야를 널뛰기하고 있습니다. 발생생물학을 알려주면서 과학의 문해력을 뜻하는 Science Literacy로 시작합니다. 조정력·노년학을 통해서 데이터 축적과 실증실험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은하천문학으로 분야 간의 융합을, 중국철학을 통해 패러독스를 수용하도록 합니다. 물성과학으로 관점을 변화시키고 언어뇌과학으로 가설을 검증하는 과학의 방법을 말합니다. 각각의 분야가 너무도 전문적이고 스펙트럼이 넓습니다. 아무리 봐도 리더육성 수업과는 관련이 없어보이죠? , 경영기법이나 리더십을 가르치지 않고 학문을 융합해서 경영자를 만들어내는 수업이라는 뜻입니다.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키우는 것이 곧 경영자를 키운다고 알려주는 듯합니다.

 고등학교 때 가끔 하는 질문이 있죠.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는 인정합니다. 그러나 살아가면서 내가 미적분을 배우고, 쌍곡선의 기울기를 아는 것이 무슨 도움이 되나요?’. 여러분은 무슨 답을 얻으셨나요? 저는 이 대답을 물성과학 분야의 이에 야스히로 교수가 한 말에서 힌트를 얻었습니다.

저는 도쿄대학 리더육성 프로그램 수강생들은 어떤 분야건 간에 이게 무슨 도움이 되나요?’ 라는 질문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물성과학 같은 학문 분야에서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됨으로써 물질을 보는 관점과 사고방식이 달라지지요. 그것만으로도 대단하단 생각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새로운 사실이 어디에 소용되느냐가 아니라 그것을 앎으로써 우리의 관점, 나아가 세계관이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다. 그같은 세계관의 변화는 천천히 사회의 변화로 이어진다.”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기만 해도 대단하다는 말이죠.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한다 한들 중세시대 사람들의 삶이 달라질 일이 있었을까요?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해봐야 당시 시민들이 먹고사는데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당시 사람들의 관점과 세계관이 변했죠. ‘이 모든 문제의 해답이었던 사고에서 벗어납니다. 신이 만든 지구라는 세상은 당연히 우주의 중심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신이 빚은 인간이 최고라는 생각을 뛰어넘었습니다. 도쿄대 리더육성 수업에서는 이렇게 단순한 경영기법이 아닌 지독한 생각 수업으로 전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할 인재를 키우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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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어디 내놓아도 당당하고 존재감이 있으며, 통역 없이 자기표현을 하고, 사고의 기반이 단단하고 공공정신도 있으며,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리드,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사람을 끌고 나가도록 키우는 방법이 멋집니다. 왜 경영자들이 인문학을 파고드는지도 알려주는 지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인문학을 어떤 방식으로 접해야 할지도 알게 해준 고마운 책이네요. 다만 너무 모르는 분야의 이야기가 나와서 아주 아주 지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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