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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송경모 | 기본 카테고리 2016-10-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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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송경모 저
을유문화사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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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로 본 경영의 착각과 함정들. 송경모

 

직원들을 잘 교육시켜서 경쟁력을 갖춘다’, ‘측정하지 않으면 경영할 수 없다’, ‘회사 경영이 너무 어렵지만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지킨다’, ‘규제를 풀어야 기업이 산다’. 우리가 아는 주옥같은 말입니다. 그러나 이 말들은 착각입니다. 이처럼 경영에는 많은 착각이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왜 착각인지, 여러 가지 착각과 함정들을 살펴보면서 진정한 경영이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이와사키 나쓰미가 쓴 <만약 고교야구 여자 매니저가 피터 드러커를 읽는다면>이라는 책을 같이 읽었습니다. 피터 드러커가 쓴 내용이 워낙 방대하고 난도가 높기 때문에 이런 입문서를 통해서 시작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피터 드러커가 저에게 일갈하는 저의 실수를 되짚어 봤습니다.

 

첫째 자신을 선한 계몽군주로 착각하지 말라.” 저도 사람이 바뀔 수 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인화(人和)를 통해 가족같은 분위기를 만든다면 능률도 오르고 경쟁력이 된다고 생각했죠. 그러나 드러커는 지식을 개발할 수는 있지만 인성을 바꿀 수는 없다. 드러커는 구성원의 인성을 바꾸려 말고, 오직 목표에 기여하는 강점을 찾으라고 합니다. 오로지 우리의 목적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그 방향으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둘째 배우는 방법을 배워라.” 이 말을 아직도 소홀히 했습니다. 목표에 기여하는 강점이 그냥 찾아지지 않거든요. 배워야 합니다. 그러나 요즘처럼 세상이 빨리 바뀌는 시대에는 배워봐야 옛날 지식일 뿐이죠. 그래서 배우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셋째 해고하지 않아야 그 회사가 안정적이다에 관해서입니다. “원장님은 새로 온 직원이 누구든, 아무리 능력이 없어도 해고하지 않으실 거잖아요?”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던 사람이 바로 접니다. 피터 드러커는 일자리는 기업이 주지 않는다. 외부 고객이 만들어 준다. 일자리를 보장받는 길은 오직 목표에 의한 경영과 끝없는 혁신 이외에는 없다.’라고 했습니다. 일자리를 제가 마련해준다라고 크게 착각했습니다. 환자들에게 큰 불만을 주고 동료들을 힘들게 하지만 내가 일자리를 주는 게 최선이라고 착각했습니다. 환자들이 일자리를 만들어주죠. 우리가 세운 목표와 이념에 따라 끝없이 혁신하는 방법 이외에는 일자리를 보존할 수가 없어요. 앞으로 직원들과의 대화 방향도 고객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파악하고 혁신하는 방향으로 바꿔야겠습니다.

 

이 책도 저에게 맞는 방향으로 비판적 수용을 해야 합니다. 의료라고 하는 분야가 기업 경영과 100% 일치하지도 않죠. 그러나 영속적으로 발전하는 직장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기업 경영과도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 큰 힘을 준 책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기 나름대로 경영을 하며 살아갑니다. 거기에 착각과 함정이 있었음을 느껴보기에 좋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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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 기본 카테고리 2016-10-09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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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레임

최인철 저
21세기북스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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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프레임을 리프레임하라!”

이 책 띠지에 있는 말입니다. 프레임이 도대체 뭐길래 프레임으로 인생이 바뀌니 마니 할까요? 프레임은 우리나라 말로 번역하자면 정도가 되겠습니다. 이 틀은 심리학적으로 중요합니다. 어떤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세상이 아름답게 보일 수도 있고, 추악해 보일 수도 있으니까요.

 

뚱뚱한 사람과 아주 깡마른 사람이 있다고 칩시다. 이 두 사람 모두에게는 우리만이 가진 프레임을 적용시킵니다. “매일 라면만 먹으니 몸이 그렇게 되지”, “밥은 안 먹고 과자처럼 영양가 없는 음식만 먹으니 몸이 그렇게 되지”, “술을 그렇게 많이 마시니 몸이 그렇게 되지”. 어떤가요? 두 사람 모두에게 그럴듯한 이유가 되네요. 라면, 과자, 술이라는 팩트는 같습니다. 그러나 이 팩트를 우리가 나름대로 프레임에 집어넣습니다. 살이 찌는 이유와 살이 빠지는 이유로 삼아버립니다.

 

어느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어야 하는가? 어느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면 안 되는가?’ 이 두 질문의 차이가 보이나요? 차이가 보인다면 프레임에 대해서 이해한다는 말입니다. AB라는 사람이 이혼을 했습니다. A는 경제력도 있고 성실합니다. 아이와도 친밀하죠. 다만 건강상 작은 문제가 있고, 업무상 출장이 잦습니다. 반면 B는 경제력 성실도 친밀도 건강, 업무량도 다 보통입니다. 어느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어야 할지 긍정적으로 물어본다면 사람들은 긍정적인 면이 많은 A를 선택합니다. 어느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면 안 되는지 부정적으로 물어본다면 사람들은 부정적인 면이 있는 사람을 배제하려고 합니다. 질문이 가진 프레임 때문에 부정적인 면이 활성화되니까요. 그래서 A에게 양육권을 주면 안 된다고 선택합니다. 분명 A는 같은 사람인데 질문을 어떤 프레임으로 하느냐에 따라 반대 결과가 나오기도 하죠.

 

오랜 대기시간은 환자들에게 고통입니다. 간혹 환자가 몰려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가 생겼다고 칩시다. ‘여기는 한의원이 작아서 그런지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라는 프레임을 준다면 이 한의원은 망합니다. ‘여기는 대기 시간 동안 의학 관련 내용을 알게 되어서 좋아.’, ‘설명을 자세히 해주느라 대기 시간이 긴가봐. 나한테도 설명을 자세히 해주겠지? 그렇다면 기다리는 시간 정도야 아깝지 않지라는 프레임을 주어야 합니다. 대기 시간이라는 프레임을 기대감을 주는 시간, 무언가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꿔줘야 합니다.

 

약간 사족을 달아볼게요. 프레임이 뭐냐? ‘프레임은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말합니다이런 암기용 지식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그랬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식은 올바른 질문을 하는 지식입니다. ‘이 프레임을 일상생활에서 어떻게 활용할까?’, ‘어떤 방식으로 대기실에 변화를 줘야 대기 시간이 나에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라는 프레임으로 바꿀 수 있을까?’, ‘의학 자료를 더 둘까? 시각 자료로? 가벼운 스트레칭 정도를 할 수 있도록 교육자료를 비치할까?’ 이런 질문을 해야 진정한 지식이 됩니다.

 

침을 뺐다고 뺐는데 침이 하나가 남았다면? ‘이 직원들이 나한테 집중하지 않아서 이런 실수를 저지르는구나. 다음에도 집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면 따끔하게 혼을 내줘야겠다라는 프레임을 줘서는 안 됩니다. ‘이 직원들이 우리 대기 시간을 줄여주고, 환자들이 부를 때 바쁘게 뛰어가서 불만상황(예를 들어 베드 온도가 너무 낮다 등)을 해결해주다보니 침이 남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프레임을 줘야 합니다.

 

프레임을 활용하는 방법은 많습니다. 리더가 되면 꾸짖는 법도 꼭 익혀야 한다고 했죠. 꾸짖음을 받는 입장에서도 기분이 좋을 수가 있습니다. 실수한 직원을 너 이번에 혼 좀 나봐라프레임으로 꾸짖으면 서로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프레임으로 꾸짖으면 훨씬 효과적입니다. ‘내가 고작 1500원 벌자고 이 고생을 하고 있나?’라는 프레임에 갇힌 사람은 똑같은 일을 해도 괴롭습니다. ‘내가 하는 일이 이 사람 인생에 큰 도움을 준다라고 프레임을 리프레임할 때 내 인생이 행복하게 바뀝니다. 어떤 질문을 해야 인생이 바뀌는 리프레임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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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김영숙 | 기본 카테고리 2016-10-0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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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김영숙 저
북하우스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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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키워야 크게 자란다. 김영숙

 

그런 방식은 당신 세대에나 통하지 지금은 아니에요. 세상이 바뀌었어요. 사교육과 선행학습은 필수에요.”

우리나라에서 이 말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분당, 강남, 송파 지역이겠죠. 저자는 이 지역에서 마을 도서관을 만들어 운영합니다. 아이들을 원 없이 뛰놀게 하고, 있는 그대로 지켜봐줍니다. 그렇게 방만하게 아이를 키워도 될지 걱정이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저자의 두 아이는 세계 최고의 대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컬럼비아 대학교와 코넬 대학교라고하는 명문 아이비 리그죠. 공공연하게 공부는 싫고 노는 게 좋다고 말하는 저자의 아이들. 제 아이가 저렇게 이야기한다면 마음이 초조하겠습니다. 저자의 아이들은 둘 다 초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야 겨우 글자를 읽고 썼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이 되어서도 수학을 못해서 초등학교 5학년과 같이 수업을 들었죠. 저라면 내 교육방식에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르겠네요. 더군다나 저자는 대한민국 사교육 1번지인 대치동에서 살았거든요.

 

남편이 미국으로 출장을 가게 되어서 온 가족이 이민을 갑니다. 거기서 발도르프 교육법을 따릅니다. 이 교육법을 요약하면 주입과 강요 대신 믿음과 기다림입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이들이 장난감을 가지고 논 후 정리를 잘 안 하죠. 내버려두면 정리를 안 하는 아이가 되고, 강압적으로 정리를 시키면 수동적인 삶을 사는 아이가 됩니다. 가장 좋은 상황은 아이가 스스로 정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능동적으로 정리하는 모습이죠. 어렵습니다. 발도르프 교육법은 이런 능동적인 습관을 들이게 해주려고 믿고 기다립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새로운 방법을 씁니다. 아이들이 어질러놓은 장난감을 치우라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선생님이 노래를 부르며 정리를 시작할 뿐이죠. 그러면 아이들이 노래를 따라부르며 교실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의문이 들죠. 만약 아이들이 노래만 따라부르며 정리는 하지 않는다면? 아마 믿고 기다리면서 새로운 방법을 쓸 겁니다.

 

내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면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하나 고민입니다. 강압적으로 앉혀서 공부를 하도록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어떤 보상이 있다고 인센티브를 제시한다. 가장 많이 쓰이는 두 가지 방법이죠. 그러나 둘 다 아이가 능동적인 삶을 살도록 해주지는 못합니다. 아이가 공부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그리고 좋은 습관을 가지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이 방법은 아이마다 다르고, 발달 시기마다 다르겠죠. 계속 관심을 가지고 가장 적합한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게 이 책의 가르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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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손현 | 기본 카테고리 2016-10-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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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손현 저
미메시스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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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사이클로 유라시아. 손현

 

지금이 아니면 도저히 기회가 없을 것 같다. 그래서 힘들게 들어간 직장에 사표를 던지고 여행을 떠난다. 주변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발로 차버렸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나는 지금 떠난다.”

그동안 읽어온 많은 여행 서적들이 보여준 주 내용이었습니다. 여행은 나를 찾아 떠나는 것이죠. 틀림없이 여행은 나를 성장시키고 단단하게 해줍니다. 쳇바퀴 돌아가는 따분한 삶을 이어가기에는 우리 젊음과 열정이 너무 아깝죠. 지금이 아니면 떠날 시간도 없습니다. 저는 훌쩍 떠나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온 사람에게는 늘 궁금합니다. 여행을 다녀오고는 삶이, 자신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너무 궁금해요.

 

자동차 여행과 모터사이클 여행을 비교해봅시다. 자동차로 떠나는 여행은 더우면 에어컨을, 추우면 히터를 켭니다. 비가 온다고 해서 운전에 큰 영향을 주지도 않죠. 졸음운전이 정말 무섭지만 차를 세워두고 잠깐 눈을 붙이고 다시 운전하면 됩니다. 반면 모터사이클은 달리지 않으면 넘어집니다. 넘어지면 최소 중상이죠. 기본적으로 이 무서운 사실을 바탕에 깔고 하는 여행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춥거나 비가와도 온 몸으로 바깥 날씨를 견딥니다. 졸려도 잠깐 눈 붙이기는 힘듭니다. 특히 치안이 좋지 않은 한적한 곳에서는 더 그렇죠. 그리고 시속 100km이상으로 달릴 경우에 생기는 바람소리가 고막을 강타합니다. 자칫하다가는 청력에 큰 문제가 생깁니다.

 

저자는 자기를 찾아 떠나는 여행에 왜 하필 모터사이클로 떠났을까요? 사람들이 다 떠나는 인도나 유럽이 아니라 유라시아라는 사실도 궁금합니다. 그러나 위험천만한 모터사이클을 선택한 이유가 더 알고 싶습니다. 이 책을 읽고는 모터사이클 여행으로 검색을 해서 까페와 블로그를 기웃거려봤습니다. 모든 사실을 종합해서 결론을 내려봤죠. 모터사이클 여행이 여러 가지 여행 방법 중에서 조금 더 원초적이고 자유에 가깝습니다. 영화 <비트>에서 눈을 감고 달리는 정우성이 떠오르더군요. 젊음이 가지는 무모함, 고단함, 외로움, 패기 등을 느끼기에 모터사이클이 조금 더 적합합니다.

 

저자는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합니다. 도로위의 철학자가 되었더군요. 세월호, 유럽 난민, 경제적인 문제, 무용수로서의 삶, 인간으로서의 삶 등. 외국사람들, 외국에 있는 한국 사람들과 이런 대화를 하면서 그만의 철학이 성장했습니다. 철학적인 이야기를 쓸 때는 일반적인 여행서적보다는 내용이 무겁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가벼움만을 얻어와서는 안 되겠죠. 이 책은 왜 하필 모터사이클로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했는지 생각하며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유럽이 아닌 일상에서 모터사이클 여행하듯 살아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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