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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조용진 | 기본 카테고리 2018-04-1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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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조용진 저
책들의정원 | 2018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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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 조용진

 

구글에 취직하려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할까요? 구글은 세계 최고의 기업입니다. 애플과 시가총액 최고의 자리를 엎치락 뒤치락 하며 다투고 있죠. 지금 보니 762조 원으로 세계 2위네요. 뛰어난 복지 혜택으로도 유명하죠. 한마디로 꿈의 직장입니다. 그런 기업에 저자는 당당히 입사했습니다. 스펙이 뛰어난 엄친아가 아닙니다. 오히려 무언가 부족함이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합격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저자는 자유의 나라 미국에 인턴쉽을 떠납니다. 머나먼 타국에 떨어져 있으면 외롭죠. 외로우니 한국인들끼리 모여서 지내기 쉽습니다. 미국까지 가서 제대로 배우고 오지 못하게 되죠. 저자는 그러지 않았습니다. 프랫이라고 하는 미국인 모임에 들어가서 그 생활에 녹아듭니다. 영어도 못하지만 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이 모임에서도 잘 견뎠습니다. 미국이 자유의 나라라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거든요. 거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합니다.

 

저자의 합격 비결은 구글에 잘 맞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구글이 원하는 인재상은 자기보다 뛰어난 사람을 시기 질투하지 않고 그 사람과 잘 어울리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구글은 자기만 잘난 사람을 뽑지 않죠. 저자는 영어도 잘하지 못하고 일본어도 능숙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끊임없이 고민합니다. 그리고는 자기 상사가 급하게 일손이 필요할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 되겠다고 결심하죠. 우리도 갑자기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때 떠오르는 인물은 능력도 있고 인품도 있는 사람이니까요.

<누군가는 나를 말렸어야 했다>의 원 제목은 <희망의 기술>이었답니다. 에리히 프롬의 <사랑의 기술>을 오마주 했네요. 희망을 꿈꾸기만 해서는 이룰 수가 없죠. 희망을 좇는 방법을 연구하고 따라야 하거든요. 저자가 가진 것 별로 없이 성공을 이루고 있으니 희망의 기술이 더 좋은 제목입니다

 

'​흙수저로 태어나 이 세상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라고 생각을 한번이라도 해본적이 있나요? 그렇다면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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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력. 김병도 | 기본 카테고리 2018-04-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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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전력

김병도 저
해냄 | 2018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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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력. 김병도

 

오타니 쇼헤이의 만다라트 기법이 화제입니다. 저도 그를 본받아서 목표를 세워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핵심이 되는 9개의 칸에 무얼 넣을지 고민이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고는 도전력을 써 넣었습니다. 그만큼 도전을 하는 힘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젊은이들이 열정도 꿈도 없어서 도전 정신이 사라졌다고 합니다.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꼰대 어른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어른이 많다고 하기보다는 역사 이래도 이 말을 하지 않은 기성세대는 없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도전이 그렇게 좋다면 왜 기성세대는 도전을 하지 않을까요? ‘이 나이에 무슨 도전을 해라고 말하는 자체가 모순이죠. 죽기 직전까지 우주에 티끌이라도 남기려고 했던 스티브 잡스의 도전력이 떠오릅니다.

 

이 책을 읽고는 우리 아이들을 팔자가 센 아이들로 키우고 싶어졌습니다. 공부만 잘하는 모범생이 아닙니다. 새로운 분야에도 과감히 도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습니다. 물론 실수도, 실패도 많이 하겠죠. 거기에서 충분히 일어설만한 정신력을 키워줘야겠습니다. 도울 수 있다면 부모로서도 돕고 싶네요.

 

도전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존감이 필수입니다. 자존감이 높으면 회복탄력성이 생기죠. 즉 어떤 일에 도전을 했다가 실패해도 툭툭 털고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을 쌓아가야 합니다. 작은 성공이라고 해서 달성하기 쉽고 단순한 목표만 잡아서는 안 되죠. 적당히 어려운 과제여야 합니다. 만약 과제가 너무 어려워서 감히 도전하지도 못할 일이라면? 이것도 오히려 스트레스로만 작용해서 중압감만 받습니다. 누군가를 키운다는 일이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전반적으로 읽어볼만한 책입니다. 저자도 도전력이 넘칩니다. 단순히 교수로 만족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렇게 책도 쓰고 있으니까요. 다만 교수님이 쓴 책이라는 느낌은 좀 들었습니다. 현학적이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론에만 치우치지 않고 직접 경험을 해본 바탕으로 가르침을 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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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김정희 | 기본 카테고리 2018-04-16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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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김정희 저
동아일보사 | 2013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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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처럼 아름다운 수학 이야기. 김정희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만 할 줄 알면 되지. 미분·적분은 배워서 어디에 써먹을라고!”

이 생각 한번쯤 안 해본 사람이 있겠습니까. 수포자, 수학을 포기한 사람이라는 뜻이죠. 지금까지 대학 입시에서 수학이 차지하는 중요도는 늘 최상위였습니다. 그러나 수학만큼 어려운 학문이 또 있던가요. 그러나 저자는 다릅니다. 수학이 재미있다고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썼습니다.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1973년 여성이네요. 누구는 철없는 삶을 살아갈 대학교 2학년 때에 장편소설 공모에 당첨이 되었습니다. 일찍부터 이름을 날린 소설가라는 뜻이죠. 수학이 재미있다는 소설가의 글, 구미가 당깁니다.

 

어느 학문이든 그 학문의 역사는 중요하죠. 첫 부분은 수학사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여러 수학자들의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 재미있습니다. 일단 이 사람들은 무언가를 알아간다는 즐거움을 깨친 듯 보입니다. 혼자놀기를 아주 잘하는 사람들이기도 하고요.

 

아마도 평생 수학을 전공할 일이 없을 법한 저에게 수학을 취미로 하라는 말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여기에 대한 답을 간접적으로 찾게 되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쓴 루이스 캐럴이 수학자였습니다. 또 다른 고등학생이 자신의 꿈이 영화 감독인데 수학공부를 해야 하느냐?’라는 질문을 했죠. 수학을 알고 영화를 만들면 구성이 논리적이고, 스토리가 탄탄한 영화가 탄생합니다.

 

그 어느 시대보다 창의력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공급 과잉으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습니다. 이때 머리를 쥐어 짜내고 짜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한 사람이 승리자가 되죠. 이런 시대에서 딱딱하고 고리타분한 수학의 역할이 무엇인지 이 책은 알려주고 있습니다. 수학은 생각보다 유연합니다. 지적인 사고의 바탕이 되는 논리력을 키워줍니다. 논리력이 없는 창의성이 얼마나 쓸모없는지 다들 알고 계시겠죠.

 

책을 다 읽고 나니 의외로 이미 일상에서 수학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만 수학을 하는 게 아니더라고요. ‘수학을 통해서 철학한다이 말은 소요학파들이나 할 수 있는 아주 거창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스도쿠를 심심풀이로 하는 사람이라면 일종의 소요학파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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