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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텐션(tension) - 수향 | 기본 카테고리 2018-11-2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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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텐션(tension)

수향 저
윤송스피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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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이은수는 향수 회사의 연구원이면서도, 아침에는 배달 일을 하고 저녁에는 대리기사 일을 해요.
빚만 남긴채 잠적해버린 아버지 때문이죠.
아버지가 남긴 사채빚을 갚으며 연약한 어머니와 아직 학생인 남동생을 건사하려니, 삶이 고단할 수 밖에요.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은수의 삶은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더욱 힘들어지기만 해요.
끊임없이 쌓여만 가는 삶의 무게로 인해, 은수는 결국 부단히 외면해 왔던 길에 발을 들이게 되구요.

남주인공인 강무찬은 은수가 근무하는 향수 회사의 대표예요.
재벌가의 외아들이면서도 집안의 도움없이 자신의 회사를 일구어낸 반짝이는 이력의 소유자죠.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대외적인 이미지일 뿐, 실상은 달라요.
어린 나이에 죽은 적자의 자리를 대신한 혼외자로, 호적상의 어머니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며 자랐거든요.
그런 성장 배경 때문인지, 해리성 정체 장애를 갖게 됐구요.
그런 무찬에게 있어서 은수는, 그 옆에서라면 어쩌면 안식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주는 존재예요.
그런데, 아껴주고만 싶었던 은수에게서 예상도 못했던 제안을 받게 돼요.
그런 상황에 화가 나면서도, 결국 무찬은 은수의 제안을 거절하지 못하죠.


생활고에 쫓겨 화류계에 발을 들였다가 남주와 만나게 되는 여주의 이야기는, 로설에서 그리 드물지는 않은 편이에요.
하지만 이 작품의 경우엔, 그리 식상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어요.
은수와 무찬 각자가 가지고 있는 사정들도 그렇고, 두 사람의 인연도 그렇고, 설정들이 제법 흥미로웠거든요.
그런 설정들이 그럭저럭 무리없이 짜맞춰져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주객이 전도되었다고 해야할까요.
이 작품에서는, 주인공들의 로맨스를 뒷받침하기 위해 그들의 불행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불행한 삶에 로맨스가 곁다리로 끼어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들의 고된 삶을 설명하는데 너무 치중해서인지, 그 속에 끼어있는 로맨스의 존재감이 희미해져 버렸단 말이죠.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던 점은 괜찮았지만, 로설다운 분위기는 조금 부족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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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달고나 2 '맛'- 허도윤 | 기본 카테고리 2018-11-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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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달고나 2 '맛'

허도윤 저
동슬미디어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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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전 영은 중학생 아들이 있는 이혼녀예요.
자신만의 확고한 세계와 사고방식이 있는 영으로서는 그걸 무시하려고만 하는 전남편과의 결혼생활이 고난이었고, 결국은 이혼으로 끝나버렸죠.
그 이후 영은 예술인이 아닌 가장이자 생활인으로서의 글쟁이가 되어, 아들과 자신의 생계를 꾸려왔어요.
그런 상황이나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으로 인해 영은, 이혼 후로 몇년 동안이나, 아들 외의 다른 것에는 별반 관심을 가지지 않은 채 지냈구요.
그런데,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인물이 영의 삶 속으로 비집고 들어와요.
처음에 영은 말도 안 되는 상대라고 생각했지만, 부드러우면서도 끈질기게 다가오는 상대로 인해, 굳었던 영의 마음도 조금씩 허물어져 가죠.

남주인공인 함태영은 중산층 가정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나 별 어려움 없는 학창 시절을 보내다가 외삼촌이 운영하는 공연 기획사에 들어간, 남들 보기에는, 그야말로 복받은 인생을 살아온 인물이에요.
하지만 비록 남들 보기엔 우스울지라도, 태영에게도 나름의 괴로움은 있어요.
어릴 때부터 줄곧, 섬세한 감성을 이해받지 못했거든요.
심지어 부모님에게조차도요.
그런데, 그런 태영에게 딱 안성맞춤인 인물이 태영의 앞에 등장한 거죠.
당연히 태영은 그 상대에게 풍덩 빠져버렸구요.
그 후로 태영에게는 오로지 직진 뿐이에요.


12살 차이의 연상연하라는, 보기 드문 설정의 작품이에요.
태영이 20대 중후반의 청년인데 반해, 영은 중학생인 아들이 있는 30대 후반의 이혼녀이니까요.
쉽게 손이 가지 않을 만한 설정이지만, 읽는 동안 상당히 즐거웠어요.
영과 태영은 물론이고 영의 아들인 혜성까지, 너무나 다른 성격을 가진 사람들이지만, 다들 굉장히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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