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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연애의 조건 - 하나린 | 기본 카테고리 2020-01-24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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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연애의 조건 (총2권/완결)

하나린 저
원스 | 2019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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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서지영은 2년차 내과 레지던트이고,
남주인공인 최강준은 내과에 새로 부임해온 교수예요.
철두철미하게 업무에 임하는 강준은 부임한 첫날부터 휘하의 레지던트들을 테스트하고, 기본적인 실수를 한 지영은 강준의 요주의 대상이 돼요.
강준의 집중관리를 받게 된 지영은, 힘든 시간에 비례해서 강준에 대한 원망을 쌓아가구요.
그리고 그렇게 쌓인 지영의 원망은, 강준과 함께 했던 출장지에서, 엉뚱한 형태로 폭발해요.
그 일을 계기로 두 사람의 관계는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게 되죠.


백프로 페이백 이벤트에 혹해서 구매한 작품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요,
그런 점을 고려하면, 나쁘지는 않았어요.
같은 분야의 전문직에 근무하는 주인공들이 별다른 풍랑 없이 사랑을 나누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어 가는 이야기라, 일단 기본적인 설정은 마음에 들었거든요.
하지만 딱 그 정도 뿐이었어요.
주인공들도 그렇고, 내용도 그렇고, 별다른 매력을 찾기가 힘들더라구요.
지영이 만취해서 강준의 방에 난입하는 도입부부터, 강준이 지영을 연달아 임신시키는 결말부까지, 좋은 시선으로 봐주기는 힘든 에피소드들이 꽤 여럿 있었거든요.
끊임없이 등장하는 두 사람의 정사 장면을 비롯해서, 불필요하다 생각되는 분량도 많았구요.
그냥저냥 볼만은 했지만, 그리 마음에 드는 작품은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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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자작과 비밀의 밤 - 줄리아 저스티스 | 기본 카테고리 2020-01-2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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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자작과 비밀의 밤

줄리아 저스티스 저
신영미디어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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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레이디 마가렛 로버츠는 토리당의 거물인 위트로 후작의 딸로, 27살의 과부예요.
오랜 친구와 했던 결혼이 남편의 사고사로 막을 내리면서, 그녀는 젊은 과부가 되어버렸죠.
사별한 남편을 사랑했었고 결혼 생활도 행복했었지만, 마가렛은 자신에게 남아 있는 길고 긴 시간들을 홀로 보내겠다 생각하고 있지는 않아요.
그녀가 가진 조건들 덕분에, 그녀를 갖고 싶어 하는 구혼자들도 많구요.
다만, 상실로 끝나버린 결혼에 이어 배신으로 끝나버린 약혼까지 경험했기 때문에,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는 걸 두려워하죠.
그런데, 그런 두려움을 뛰어넘을 정도로 유혹적인 남자가 그녀의 앞에 등장해요.

남주인공인 리들링턴 자작 자일스 해들리는, 휘그당의 촉망받는 신예예요.
텔브리지 백작의 후계자이기는 하지만, 복잡한 가정사로 인해 아버지와는 단절된 채 살아왔어요.
그런 배경은 그를 급진주의자로, 여성과의 관계나 결혼에 소극적인 남자로 성장시켰죠.
그런데, 하필이면 그와는 반대당에 속한 데다가 그와 사이나쁜 이복 동생이 관심을 가진 상대인 레이디 마가렛이, 굳어있는 그의 마음을 두드려요.


1831년, 리젠시 시대가 막을 내리던 시기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인데요,
리젠시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다른 작품들과는 살짝 다른 분위기를 갖고 있어요.
대부분의 리젠시 로맨스들이 미혼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삼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작품은 과부를 여주인공으로 내세우고 있기 때문이죠.
미혼 여성의 순결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로 엄격한 귀족 사회지만, 기혼 여성에 대한 잣대는 상대적으로 느슨한 편이었으니까요.
그 덕분에 이 작품의 주인공들인 마가렛과 자일스는, 사랑과 결혼을 배제한 상태이면서도 농밀한 연애를 하죠.
주변 사람들도 두 사람의 밀회를 어느 정도 눈감아주고 있구요.

물론 로맨스 소설의 주인공들이니까, 마가렛과 자일스 역시 결국 서로에 대한 사랑을 인정하고 영원을 약속한다는, 보편적인 결말을 맞이하긴 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전형적이지 않은 두 사람의 모습이 나쁘지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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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회사 가고 싶어 - 욱수진 | 기본 카테고리 2020-01-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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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세트] 회사 가고 싶어 (총2권/완결)

욱수진 저
다향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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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차지해는 재벌가의 막내 손녀로,
부족할 일 없는 재력과,
집안의 수장인 할아버지의 총애와,
낙하산으로 꿰 찬 이사라는 직함을 가진,
그야말로 복받은 인생을 살고 있는 인물이에요.
하지만 복받은 인생이라고 해서 무조건 행복으로만 가득한 건 아니죠.
남들 모두 부러워할 27살의 이사라는 지위는, 회사 내의 알력으로 인해 자의반 타의반으로 왕따로 지내고 있는 지해에게는, 내던져버리고픈 자리일 뿐이니까요.
게다가 남친은 바람을 피웠으니, 사생활 역시 그리 잘 풀린다고는 할 수 없구요.
그런데, 이래저래 괴로운 그녀의 인생에 청량제가 되어줄 한 남자가 등장해요.
너무나 싫었던 회사도, 그의 존재 하나로 인해 가고 싶은 곳으로 변했죠.

남주인공인 서준경은 재벌가의 혼외자로, 친부의 외면 속에서 어머니와 둘이 힘겹게 살아온 인물이에요.
그 어머니가 어처구니없는 의료사고로 돌아가시는 바람에, 준경에게 세상은 별 의미없는 곳이 되어버렸구요.
과실 의사에게 책임을 물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가진 것 없는 준경에게는 그조차 요원한 일이에요.
그런데 해프닝처럼 준경의 곁에 끼어든 지해가, 그의 삶에 새로운 의미를 주는 존재가 되어가요.


바람난 남친에게 한방 먹여주고 싶어하는 지해와,
어머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과실 의사의 실체를 까발리고 싶어하는 준경.
각자의 사연만 놓고 보면 딱히 회자될 것도 없을 정도로 평범한 이야기예요.
하지만 저 바람난 남친과 과실 의사가 동일인이라면?
게다가, 어쩌다보니 지해와 준경이 만나버렸다면?

재미있는 전개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 하는 상황으로 시작하는 작품이었는데요,
아쉽게도 처음의 기대를 온전히 충족시켜 주는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기껏 재미있는 상황을 보여주고서는, 본격적인 내용은 그냥 평범한 사내연애로 흘러가거든요.
자신에게 닥친 불합리한 상황을 외면하고 회피하려고만 하는 지해가 답답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전체적으로 보자면, 지해나 준경이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순간도 있고 재미있는 상황도 있어서, 나름 괜찮게 읽히기는 했어요.
하지만, 등장인물들의 모순된 모습들이 눈에 띄기도 하고 진행이 그리 매끄러운 편도 아니어서, 만족스럽다고 할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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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고양이 안 키우냥? - 박현철 | 기본 카테고리 2020-01-1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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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아직도 고양이 안 키우냥?

박현철 저
북레시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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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냥이들과 초보 집사의 파란만장한 동거 기록'이라는 소개글 그대로,
이전에 고양이를 키워본 적도 없고 고양이에 대해 잘 알지도 못하는 저자가, 두 마리의 고양이들을 키우게 되면서 겪은 이런저런 일들을 기록한 책이에요.
자신의 사정을 남들 앞에 공개하는 입장에서 발생하기 쉬운 어느 정도의 미화(?)는 있는 듯 했지만,
전문가가 아닌 초보집사의 실제 경험담이라는 점에서, 제법 현실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양이와의 동거를 고려하는 사람에게라면, 나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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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소설] 오해와 착각 - 유채화 | 기본 카테고리 2020-01-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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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대여] [세트] 오해와 착각 (총2권/완결)

유채화 저
미드나잇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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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인공인 알라테아 백작 영애 엘리나는, 오래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해서 백작가의 안주인 역할을 하며, 가족과 집안과 영지를 보살피는 일을 자신의 의무로 여겨왔어요.
앞으로 작위와 재산을 물려받게 될 후계자로서의 자긍심도 있었구요.
그런데 갑자기 자신의 뜻과는 상관없는 정략결혼 이야기가 대두되면서, 엘리나는 불만을 품게 돼요.
그 불만은 의무를 등한시하는 아버지와 여동생의 행태를 접하고서 폭발해 버리구요.
그리고 마침 그 순간, 엘리나는 새로 구매한 경주마를 가져온 말 관리인을 만나고, 금방 떠나버릴 그와 함께 일탈을 벌이게 돼요.
하지만 사실 그는, 엘리나의 오해와는 달리, 말 관리인이 아니었죠.

남주인공인 콜레른 대공 리엄은, 왕족 다음 가는 신분과 왕국 최고의 미모를 가진 미혼자예요.
당연히 수많은 여성들의 선망 속에서 살아왔구요.
하지만 그로 인해 리엄은, 오히려 연애나 결혼 등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져 버렸죠.
그런데, 오해 속에서 마주한 엘리나는 리엄의 몸과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요.
엘리나가 보여주는 태도가, 그동안 리엄이 접해온 사람들의 일관된 반응과 달랐거든요.
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털어놓을 순간을 놓쳐버리는 바람에, 그는 엘리나와의 관계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이게 되죠.


배경 설정이나 상황 설정 등이, 예전에 우리나라에도 많이 번역되었던, 해외의 역사 로맨스 소설을 연상시키는 작품이에요.
여주인공이 남주인공의 신분을 오해한 채로 사랑을 나눈다는 설정도, 역시나 히스토리컬 로맨스에서 자주 사용되던 설정이구요.
말하자면, 이런 류의 작품을 많이 접해본 사람들에게는 좀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이야기인데요,
식상한 이야기일수록, 주인공들이나 이런저런 세밀한 부분에서 매력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죠.
그런데 이 작품은 그런 요소를 제대로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요.

엘리나와 리엄의 성애 장면을 쓸데없이 세세하게 늘어놓기보다는 이야기를 더 꼼꼼하게 짜 맞추는 게 좋았을 거다 하는 아쉬움이야 뭐,
고수위를 표방하는 단편이라는 이 작품의 정체성 상,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여기긴 하는데요.
자신의 의무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엘리나가, 아무리 화가 난 상태라고는 해도, 처음 만난 남자와 뜬금없이 몸을 나눈다는 전개가, 제가 보기엔 아무래도 아귀가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엘리나와의 관계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주장하면서도 몇 달이나 그 관계를 그대로 방치해 둔 리엄의 행동도, 공감하기 힘들기는 마찬가지구요.
일단 주인공들의 행동들에 큰 허점이 있다보니, 전반적인 내용에서도 아쉬움을 느낄 수 밖에 없죠.

게다가, 이 작품의 분량이 좀 애매하기도 해요.
정말로 짧게 이야기를 진행해서 허점들을 숨기거나, 좀 더 내용을 보강해서 허점을 줄였다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을 것 같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이도저도 아니라서, 그나마 좋게 봐줘야 무난하게 읽을 수 있다 쯤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정도의 이야기가 되어 버린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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