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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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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할 수 있다고 손잡아 주는 책 - 1천권 독서법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0-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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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천 권 독서법

전안나 저
다산4.0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30대 이상이라면,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변화가 필요하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새로운 시작점이 되어 줄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독서를 할 수 없는 이유 중 가장 흔한 이야기는 '시간이 없다'일 것이다. 아이를 키우며 직장 생활을 하며 심지어 대학원까지 다니며 3년 동안 1천 권을 읽었다는 전안나 작가의 소개 앞에 시간이 없어 독서를 못한다는 것은 정말 '핑계'였다.

 

 전안나 작가는 <82년생 김지영(김남주)>처럼 심각한 정신적 공황에 시달리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기분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고 1천 권을 읽으며 '변화'를 경험하고 독서로 삶을 바꿀 수 있었다. 그런 그녀이기에 오랫동안 지치지 않고 즐겁게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

 

"30대 이상인가? 아이를 키우고 있는가? 공허한가? 변화를 꿈꾸는가? 잘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라는 질문 중 어느 하나라도 해당이 된다면 일단 이 책을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독서법과 관련된 책은 많다. 전안나 작가의 터닝포인트가 된 강의 <본깨적> 책을 나도 1년 전 읽었다. 그 때 나도 눈이 번쩍 떠지며 본깨적 노트도 만들고 뭔가 해보려고 1~2주를 열심히 분주하게 보냈다. 네이버 블로그에 비공개로 거창하게 100권읽기라는 카테고리를 만들어 10권 정도 기록했었다. 그러나 결국 '난 바빠, 시간없어'라는 내 합리화에 독서가 꾸준히 계속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 <1천 권 독서법> 전안나 작가의 스토리를 읽고서는 그런 핑계를 댈 수 없다는 뭔가 물러설 곳이 없는 기분이 들었다. 작가는 나와 똑같이 직장 생활하고 아이 키우며 대학원을 다녔었고, 이제 직장에서도 10여년을 넘어가면서 정신적으로 피폐한 <82년생 김지영>이였기 때문이다. 그런 그녀가 해 낸 걸 나는 못한다면 그 차이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독서'는 사치라고 생각하고 독서를 우선 순위에서 제일 밑에 놓았기 때문이었다. 책 읽지 않고 쉬어도 된다며 내 스스로에게 속삭였기 때문이다.

 

그런 내게 전안나 작가는 아이젠하워의 말을 빌려 독서는 "급한 일 중에 중요한 일은 없고, 중요한 일 중에 급한 일이 없다. 중요하지만 급하지 않은 일을 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자신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니(p.111) 당신의 삶의 우선순위는 무엇인지, 하루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점검하면 1천 권 독서가 가능하다고 독서는 사치가 아니라 중요한 일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 책을 선택할 때 독서의 중요성보다  "작가가 1천 권 독서를 위해 시간을 어떻게 확보했는가?"라는 것이 제일 궁금했다. 이는 '3부 평생지속 가능한 독서 습관 만들기'에서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이 파트를 읽으며 독서를 통해 변화를 꿈꾸는 이는 먼저 자신의 시간 관리가 우선임을 통감했다. 내 시간 관리 없이 100권을 읽겠다고 나섰으니 그게 될 리가 있었겠는가 하는 때늦은 깨달음이 찾아왔다. 독서 시간 확보 없이 시작하니 시간없어 책 못 읽는 것은 당연한 결과가 아니었겠는가. 전안나 작가의 시간 확보 계획은 120페이지에 표로 나와 있었다. (사진 찍어 올릴 수도 있었겠지만, 다시 확인하고 싶어 표로 그림)

 

     하루 한 권 독서를 위한 3시간 확보 계획
 목표  기간  방법

 1권 독서하는데

필요한 시간

하루 3시간 모으기 계획 
 2천 권 독서 5년 6개월  하루 한 권 독서  3시간 

기상 후 15분

업무 시작 전 30분

점심시간 45분

퇴근 전 30분

잠들기 전 60분 

여기에 짬짬이 시간에 대한 정리가 표가 덧붙어 있고, 토일요일의 시간 계획도 나와 있다. 로버트 마우어 박사의 <아주 작은 반복의 힘>에서 "목표를 달성하는 유일한 길은 작은 일의 반복이다"라는 말을 인용하여 작은 성공으로 더 큰 목표에 달성하길 응원한다. p.124

 

그럼에도 시작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이들, 멈춰버려 실망할 이들에 대한 조언도 잊지 않고 있다.

 

작심삼일도 열 번이면 한 달이다. 스무 번이면 두 달이고, 서른 번이면 세 달이다. 한때 유혹에 못 이겨 일을 그르쳤다면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그러다 실패하면 또 다시 시작하면 된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중략) 일이 너무 많아서, 갑작스런 약속이 생겨서, 또 며칠 동안 도저히 책 읽을 기분이 아니어서 독서를 걸렀다면 내일 하면 된다. 사사로운 상황이나 감정에 휘둘리지 말자. 완벽해야 한다는 집착을 버리고, 어제보다 나은 내일의 나를 위해 나아가자. 내일도 분명 책 읽기 참 좋은 날일 것이다. p. 163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이 많아서 그 내용을 서평에 담기엔 너무 벅차다. 좋은 책은 읽는 사람의 행동을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키는 데 있지 않을까?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좋은 책이다. 왜냐면 내가 바뀌고 있으니까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당장 내 하루 일과를 정리해 보고 책 읽을 시간을 계획했다. 또 블로그의 카테고리를 세분화했다(p.98-99 삶의 질을 끌어 올리는 균형 잡힌 독서가 필요하다에 자극받아서). 카테고리를 세분화 하니 내 독서 편향이 바로 보였다. 그리고 오늘도 책을 1권 읽었다. (그런 나에게 지금 치맥으로 보상중이다. ^^;p.130 스스로 보상하기)

 

이 책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끝으로 이 글을 마무리 한다. 독서가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나를 위해 꼭 필요한 일임을 말해 주는 부분인 것 같아 골라 보았다.

 

p.84-85

결론적으로 책을 많이 읽었다고 해서 하루 아침에 세상이 바뀌는 건 아니다. 내가 그 증거다. 육아책을 많이 읽었지만 아직도 아이를 키우기 어렵고, 재테크책을 많이 읽었지만 돈을 모으지도 못했다. 책은 책이고, 현실은 현실이다.

다만 책을 많이 읽었더니 전보다 마음이 풍성해지고, 지식과 지혜가 쌓였으며, 스스로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자신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이든 배우는 자세를 얻었다. 직장에서 일을 하며 배우고, 동료에게 배우고, 남편과 시댁과 친정과의 관계를 배우고, 심지어 아이 축구부 엄마들 모임에서도 배웠다. 주변의 모든 것이 책이고 가르침이었다. 어디서든 가르침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책이 준 가르침이었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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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는 장난감 밤에는 잠자리 그림책 | 아이와 함께 한 책 2017-10-14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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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꼬마버스 타요 자동차 친구들

편집부 저
키즈아이콘 | 2015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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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요 키즈카페서 책을 처음 봤는데 네살짜리 딸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주문했다. 추석연휴 등등으로 배송이 늦어 아이가 애타했지만 타요모양의 책케이스가 와서 다 용서되었다. 타요 뚜껑을 빼면 타요가 트럭처럼 작은 책들을 싣고 있어 아이가 타요 으랏차라며 재미있어 한다.

낮에는 책이라기 보다 장난감처럼 가지고 논다. 패트하며 책을 부르고 앨리스 책으로는 병원 놀이를 하고 프랭크 책으로는 불끄는 시늉을 한다. 그러다 밤에 침대에선 그림 하나하나를 살피며 궁금한 걸 묻는다. 엄마 패트는 문이 네 개인데 스피드는 두 개야? 이런 것도 묻고 앨리스 책에선 이 아저씨는 왜 다쳤어? 이런 질문도 한다.

교훈을 주거나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지는 않지만 타요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이보다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6권이라 다 읽어 주고 재우려면 예전보다 늦게 자게 된다는 단점 아닌 단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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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 인연 닿은 책-문학 2017-10-1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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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종의 기원

정유정 저
은행나무 |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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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작가라면 모기 다리도 글로 표현 할 수 있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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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셀러이니 읽기도 하지만, 한 번씩 베스트 셀러인 것이 마음에 걸려 안 읽게 되는 책이 있다. <종의 기원>도 그런 책이 었다. 다들 재미있다고 하는데 왠지 손이 안 갔다. 제목만 보고 과학 도서라 생각했는데 아니라 또 묘하게 손이 안 갔다.

그러다 어느 블로그에서 드라마 '너를 기억해'가 떠올랐다는 평을 보고 너무 재미있게 본 드라마라서 읽고 싶어졌다. 책도 나와 인연이 닿는 시기가 있음을 이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보며 새삼 느끼게 되었다.

요즘 책을 읽을 때 메모용으로 휴대폰을 항상 옆에 둔다. 마음에 드는 문장이 생기면 쓰는데 이 책은 휴대폰으로 감당이 되지 않아 띠지를 붙이고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글을 정리하고 있다. "맞아! 이게 한국어지. 글은 이렇게 써야하는 거야!"라고 감탄한 문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정유정 작가라면 모기의 다리까지도 글로 표현해 낼 수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시각적인 메시지, 청각, 후각, 신체적 감각 등 어느 하나 어색한 묘사가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그 구절들을 적어 놓고 싶어졌다.

*내 생각 *
이렇게 비극적으로 모두 끝날일임에도 살아냈어야 했는가..
유진의 엄마도 이모도 해진도 유진도..
이런 결말이 날 줄 알았다면, 아니 이런 결말이 날까 두려워 하며 살았는데도 결국 이런 파국을 맞을 것인데도 그들은 살아냈어야 할까..
무엇으로 설명해야하는 것일까... 
그렇게 어렵게 자라 영화밖에 모르고 살아온 해진, 착한 심성으로 친구이자 동생인 유진의 손을 잡아주던 이는 결국 세간에는 살인마가 되어버렸다..
거짓말도 못하고 일탈도 모르던 순진한 이가..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절절히 애끓으며 살아온 한 여자의 인생은 무엇인지..

그래도 <한 명>과는 달리 소설이니 참 다행이다.

여전히 인과응보, 권선징악을 믿는 나로서는 이 소설이 소설이라 감사하다.


p.7 태양이 은빛으로 탔다. 5월의 여울 같은 하늘 아래로 띠구름이 졸졸 흘러갔다.  

-어머니의 시체를 본 유진 묘사-

p.33 눈앞이 어둑해왔다. 멀리가 났다.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다. 숨을 쉴 수가 없었다. 폐 속에 뜨거운 모래가 가득 들어찬 기분이었다. 할 수 있는 일은 어머니 곁에 주저앉은 채로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암전된 머릿속에 불이 들어오기를, 그리하여 뭔가를 해볼 수 있기를, 아니, 사실은 모든 게 꿈이라고 우기는 청군의 우김질마저 꿈이기를 바랐다. 내 안의 시계가 알람을 울려 이 악몽에서 견뎌내주기를 기대했다.

p.38
손을 들어올려 어머니의 얼굴로 가져갔다. 순간, 금방이라도 토할 것처럼 횡경막이 죄어들었다. 어깨에 힘이들어간 나머지 팔꿈치도 펴지지 않았다. 손끝은 허공에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몸 전체에 브레이크가 걸린 기분이었다. 얼굴까지의 두어뼘 거리가 너무나도 멀어서 손이 도착하는 데 백만 년은 걸릴 것 같았다.
지금 어머니를 뜯어먹자는 게 아니잖아. 머릿속 백군이 버럭 성을 냈다. 단지 확인을 하자는 거잖아. 실제로 숨을 안 쉬는지, 실제로 심장이 멎었는지, 실제로 체온이 식었는지, 그러니까 당장 손을 뻗어서 어머니를 만져보라고.

-경찰에 신고할지 고민하는 상황-

p.49
머릿속 전구가 반짝 불을 켜는 것 같았다. 희망이 보이는 듯도 했다. '어떤 이유' 두 가지만 해결한다면, '의심받는다'는 불안 없이 경찰을 부를 수 있을 것 같았다. 소매 걷어붙이고 나서면, 이유 따위 해결하지 못 할 것도 없었다.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말이 되게 만들 수 있었다. 말이 되도록 그림을 손보는 건 타고난 나의 재능이었다. 어머니는 그걸 '거짓말'이라고 평가절하하곤 했지만.

-면도칼을 발견 하는 장면-
p. 56
 엉덩이를 일으키고 협탁에 세워둔 무선전화기를 들었다. 열 자리 숫자를 천천히, 또박또박 눌렀다. 뚜, 하는 신호음이 가는 순간, 침대와 협탁 사이에 떨어져 있는 '무언가'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수화기를 귀에 댄 채 허리를 굽혀 그것을 끌어냈다. 날을 일직선으로 편 외날 면도칼이었다. 긴 나무 손잡이와 날렵한 통짜 날엔 검붉은 핏물이 말라붙어 있었다.

p.57
나는 비명을 지르는 심정으로 면도칼을 노려봤다. 그것이 내 발등에 찍힌 도끼였다고 해도 그토록 끔찍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p.58

그 때 내가 뭐라고 반응했는지 명확하게 기억한다. 나중에, 아빠가 죽을 때 그 칼을 나한테 물려달라고 했다. 거품을 뒤집어쓴 아버지의 얼굴이 돼지 저금통처럼 변하던 것도 기억한다. 둥근 콧구멍에서 비눗방울이 벌렁거리고, 길쭉한 두 눈은 눈썹처럼 둥글어졌다. 당겨 문 입술 안에 힘입어 지금, 미리 약속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아버지는 그러마, 했다. 언제 죽을지는 모르겠지만, 죽게 되면 반드시 네게 주겠다고 약속했다. 엄지를 내밀자 기꺼이 손도장을 찍어주었다. 어머니가 그날의 약속에 대해 알 리 없었다. 설명하기도, 뒤늦게 소유권을 주장하기도 귀찮았다. 나는 말없이, 흔히들 하는 말로, '몰래' 집어왔다.

- 집으로 돌아올 해진의 반응에 대한 고민-
p.61 
해진이 이 물증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상상이 잘 되지 않았다. 어머니의 죽음을 어떤 감정으로 받아들일지도, 놀랄까, 슬퍼할까, 분노할까? 더하여 내가 봉착한 문제에 대해 알게 된다면... 그때에도 나를 믿어줄까. 내 편을 들어줄까.

-<시티 오브 갓>영화를 보며 웃는 유진-

p.66
닭이 등장하는 첫 장면부터 웃음이 터졌다. 이후로도 종종 키득거렸다. 제 패거리들을 속이고 호텔로 뛰어들어간 리틀 제가 신나게 총질을 해대는 장면에선, 낄낄 소리까지 내서 웃었다. 웃다 문득 웃는 사람이 나밖에 없다는 걸 꺠달았다. 어머니가 고개를 돌려 나를 응시하고 있다는 것도 알아차렸다. 어둠 속에서 검은 물방울처럼 반짝이는 두 눈은 내게 묻고 있었다. 뭐가 우습니?

-엄마, 유진, 해진 영화 감상 후 엄마와 해진의 마음이 통하는 느낌을 주는 장면-


p.67
"행복한 이야기는 대부분 진실이 아니예요"
해진은 잠시 틈을 두었다가 대꾸했다. 나는 고개를 뒤로 돌려 혜진을 봤다.
"희망을 가진다고 절망이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요. 세상은 사칙연산처럼 분명하지 않았요. 인간은 연산보다 더 복잡하니까요."
해진은 나와 시선을 맞대왔다. 그렇지?라고 묻는 눈이었으나 대답을 할 수가 없었다. 뭔 얘기를 하는 것인지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으므로. 다만 녀석의 덩치가 나보다 두어 뼘쯤 커 보였다. 나와 불과 한 살 차이였건만, 열 살쯤 차이가 나는 형 같았다. 심지어 어머니와 대등해 보이기까지 했다.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니?"
어머니가 물었다. 해진은 다시 시간을 두었다가 대답했다.
"그래도 한 번쯤 공평해지는 시점이 올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까, 그러려고 애쓰면요."
(생략)
"영화는 어땠니?"
"타란티노가 <대부>를 찍으면 이런 영화가 될 거라는 영화평을 본 적이 있어요. 정말인지 궁금했는데.... 보고 나니까 뭔 말인지 알 것 같아요."
 좋다는 말인가, 나쁘다는 말인가. 답변은 해진이 아닌 어머니가 했다.
"좋았구나."
해진은 "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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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페타페타 엄마표손도장아트』 서평단 모집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0-1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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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아이가 물감을 워낙 좋아해서 물감 놀이를 가끔한다. 치워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2번 할 꺼 1번만 하지만...

아이가 너무 좋아하니 안 할 수는 없는데 놀이 방법도 이제 너무 뻔하고

내가 재미가 없으니 또 열심히 참여 안해 아이에게 잔소리를 듣는다.

그런 차에 이책을 보았다. 손도장으로 다양한 것들을 표현할 수 있다니~~!!!

기뻐할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면 벌써 나도 웃음이 나온다. 꼭 읽어 보고 싶은 책이다.

페타페타 엄마표 손도장 아트

야마자키 사치에 저/이경민 역
키스톤 | 2017년 09월


안녕하세요, 리벼C입니다.
『페타페타 엄마표손도장아트』 서평단을 모집합니다.

신청 기간 : ~10월 17일(화) 24:00

 

모집 인원 : 10명 

발표 : 10월 18일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자세히 보기 > https://goo.gl/raLKF8


일본 엄마들 사이에 손도장 아트 붐을 일으킨 그 책, 
『페타페타 엄마표 손도장 아트』 한국 출간!

미술 실력이 없어도, 아기가 어려도 걱정하지 마세요.
누구나 쉽게, 곰손도 근사하게, 온 가족이 함께 손도장 아트를 즐길 수 있어요.

아이의 손 모양과 발 모양을 그대로 살려 찍은 손도장(발도장)으로 만든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들로 일본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베스트셀러 작가 야마자키 사치에가 알려 주는 손도장 아트 북이 한국에 최초로 출간되었다. 각종 언론 매체와 방송에 소개되어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킨 그녀의 손도장 아트 클래스 ‘petapeta**’에서 가장 인기 있고, 엄마와 아이가 부담 없이 함께 만들며 놀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함께 실었다. 이 책은 아이의 소중한 순간을 한 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엄마에게, 엄마와 함께 손도장을 찍고 놀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아이에게 특별하고 따스한 선물이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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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보는 앤서니 브라운 | 아이와 함께 한 책 2017-10-11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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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숨바꼭질

앤서니 브라운 글그림/공경희 역
웅진주니어 | 201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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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고를 때 기준은 당연히 그림이겠지만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라는 것은 믿고 봐도 된다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래서 고민 없이 샀다.

중간에 어두운 그림이 있어 아이가 무섭진 않을지 고민이었는데 즐거워 한다. 이 책이 오고 나서 매일 숨바꼭질 하자고 한다. 자기 전에도 읽어 달라고 하는 책 중 하나다.

시골 할머니 집에 놀러 갔을 때 밤이 되자 나무들 집들이 밝을 때와는 다른 모습들로 보여 무섭기도 재미있기도 했다. 그 때의 기억이 떠 올랐다.

아이와 연휴 때 밤에 숲을 지날 때가 있었는데 아이가 숨바꼭질에 나오는 숲이야 하며 반가움 반 무서움 반이 표정을 지었다. 우리 아이가 나중에 이 책과 나와 함께한 시간들을 즐겁게 기억해주면 좋겠다.

책 속 숨은 그림 찾기도 소소한 재미이다. 아이도 볼 때마다 새로운 것들을 찾아낸다.

내가 어른이라 그런가 소재가 진짜 숨바꼭질이 다라서 내용이 더 있어야하지 하는 아쉬운 맘이 한 번씩 들었다. 하지만 그림만 봐도 아이가 충분히 좋아하니까 가치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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