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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아이가 있다면 이건 꼭 사야 해~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2-0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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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아르고나인 저/구은미 그림
봄봄스쿨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집에 여자아이가 있다면 실패율 0!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핑크순이가 된지 6개월째

이젠 디즈니 만화의 영향으로 각종 공주들을 언니라 부른다.

심지어 크리스마스가 되면 산타 할아버지가 오고 선물을 받는 것도 이젠 안다.

 

아이와 목욕 마치고 나왔더니 택배가 왔다. 뭐지? 하며 무방비 상태로 상자를 열었는데

<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이다. 이런..잘 시간인데 

 

역시 보자마자 방방 뛰며 언니들 왔다고 좋아 한다. 잘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정신없이 몰입해서

스티커를 붙인다. 일단 이 스티커북의 제일 큰 장점은 '4살 아이도 뗄 수 있는 스티커'라는 점이다.

요즘 워낙 스티커를 좋아해서 이것 저것 사 봤는데 어른 도움 없이는 뗄 수 없는 스티커도 많다.

그런데 이 책은 아이가 떼도 잘 떼지니 아이가 너무 좋아한다. 그리고 특히 요즘 네일아트를 좋아하는데

언니들 손톱 붙여주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또 머리에 핀도 꽂아주고 크리스마스 트리도 장식하고

옷도 입혀주고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논다. 사정사정해서 간신히 그만 두게 하고 재웠다.

다음 날도 어린이집 다녀오자 마자 찾아서 가지고 놀았다.

 

테마도 많고 그림도 예쁘고 스티커 두께도 좋고 장점 가득한 스티커북이다.

눈 만드는 요정이야기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만드는 이야기도 하면서 대화 나누는 재미도 있다.

여자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지금 세일도 하고 있어 꼭 사두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것 같다.

나도 하나 더 구입해 두었다가 애기 아빠가 늦게 와 혼자 육아할 때 요걸로 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구성>

 

● 구름마을 (스티커 14개 : 요정 14)
● 트리 꾸미기 (스티커 62개 : 의상 및 장신구 62)
● 장난감공장 (스티커 20개 : 의상 및 장신구 20)
● 인형공장 (스티커 23개 : 의상 및 장신구 23)
● 크리스마스 아침 (스티커 29개 : 의상 및 장신구 17, 소품 12)
● 네일아트 1 (스티커 29개 : 네일아트 21, 소품 8)
● 네일아트 2 (스티커 30개 : 네일아트 20, 소품 10)
● 패션쇼 1 (스티커 25개 : 의상 및 장신구 16, 소품 9)
● 패션쇼 2 (스티커 44개 : 의상 및 장신구 31, 소품 13)
● 패션쇼 3 (스티커 24개 : 의상 및 장신구 19, 소품 5)
● 놀이공원 패션쇼 (스티커 20개 : 의상 및 장신구 11, 소품 9)
● 케이크 (스티커 47개 : 케이크 32, 동물 2, 소품 13)
● 크리스마스파티 (스티커 34개 : 요리 17, 동물 2, 소품 15)
● 금박 장신구 (스티커 114개 장신구 114)
-출처:YES24

 

내가 찍은 사진들.

 

   

 
 

 

 

      

                      

목욕하자 마자 달려들어 스티커를 붙여 아이 머리 꼴이...T.T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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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나의 추억을 나누는 기분이 드는 책-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 아이와 함께 한 책 2017-12-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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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

윤지회 글그림
사계절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일단 이 책을 구입한 이유는. 우리 아이가 요즘 결혼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이다.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에서 결혼식 장면을 본 것이 결정적 계기인 것 같다. 엄마랑 결혼할꺼야 이러다가 요즘은 엄마는 여자니 나랑 결혼 못 하겠다 이러며 삐지고 속상해한다. 어떤 날은 아빠가 엄마랑 결혼 했으니 아빠때문에 자기랑 엄마랑 결혼 못하는 거라고 속상해한다. 네 살에게 결혼을 설명하기란 쉽지않다.. 그러던 차에 이 책 '엄마 아빠 결혼 이야기'라는 책이 눈에 들어와 아이와 읽어 보기로 했다.

이 책의 시작 역시 아이가 여자친구랑 결혼하겠다는데서 시작이 된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가 결혼식 사진들을 보여주고 연애부터 결혼식 하기까지의 과정을 아이와 이야기 나눈다. 함에 혼서지가 들어 있다는 그림까지 있을 정도로
결혼 준비와 결혼식에 대해 상세하게 소개해 주고 있다. 함도 안 하고 혼서지의 존재도 처음 알았던 나에게도 공부가 되는 책이었다.

그와 함께 나도 이런 과정을 거쳐 결혼했었지. 이런 고민이 있었지 하는 추억들이 떠 올랐다. 아이에게 읽어 주다 한 번씩 신랑을 보면 신랑도 그런 표정으로 나를 보고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나와 신랑에게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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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서평단 발표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2-0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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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공주들의 크리스마스 스티커북

아르고나인 저/구은미 그림
봄봄스쿨 | 2017년 11월

 






ID(abc)

pj**in80
tj**u22
jd**033
el**1031
bi**elike
sm**e0204
ta**972
so**m77
ji**ojihro
jo**ky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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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눈 내리는 구름 마을에서 선물 공장 산타 마을까지!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기 위해 구름마을 요정들은 눈 농사를 지어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위해 눈을 뿌릴 준비를 하고 있어요. 눈송이 하나하나 만들어서 뿌리는 요정들을 꾸며볼 수 있답니다.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두나, 제시, 루니, 세나는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을 걸어둘 크리스마스트리를 꾸며 볼 수 있어요. 금박 스티커로 더욱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트리를 꾸며볼까요? 산타 마을의 인형 공장, 장난감 공장을 직접 꾸며보고 내가 받고 싶은 장난감도 배치해보고 꾸며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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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 작성 최소 분량은 800자로, 800자 이하로 리뷰를 작성해 주시면 다음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림책, 이미지 중심 책은 이미지 1장 이상 500자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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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에서 제공받은 상품인 만큼, 다른 서점 블로그에 똑같은 리뷰를 올리는 걸 금합니다. 발견 시, 앞으로 서평단 선정에 불이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른 포털 블로그 및 카페는 적극 올려주시되, 올리실 때도 원문 출처를 꼭 예스 블로그로 밝혀 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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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어클럽 블로그, 처음오셨나요? 

http://blog.yes24.com/document/8098797 ---> 이곳을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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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진행중] 신간 [모든 것이 되는 법] 서평단 모집! | 스크랩(읽고싶은책/갖고싶은것) 2017-12-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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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eunmi1114

*서평단 모집*

 

『모든 것이 되는 법

 

 

 

 

 

전 세계 500만 명이 공감한 화제의 인생 강연!

 

“뭐가 되고 싶니?“라는 질문이
어른이 된 지금도 버겁게만 느껴진다면

이 책을 들어라!

 

당신은 어쩌면 '다능인'일지 모르니까

 

 

도서 소개
세상은 우리에게 한눈팔지 말고 오직 한 우물만 파라고 가르친다. 오롯이 하나에만 ‘집중’하고, 너에게는 과연 ‘끈기’가 있느냐 질책하며, 무언가에 ‘1만 시간’을 투자할 각오로 덤비라고 말이다. ‘하나만 잘하면 대학간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우리는 단 하나의 열정과 진정한 천직을 발견하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그렇게 성공과 행복이라는 보상이 저절로 따라올 거라 믿었다. 하지만 만약 선택한 그 길이 틀렸다면? 그보다, 만약 당신이 애초에 하나만 선택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테드(TED) 최고의 인기 강연 ‘어떤 사람들에겐 하나의 천직이 없는 이유’를 통해 전 세계 500만 명을 열광케 한 화제의 주인공이자 이 책의 저자 에밀리 와프닉은 말한다. 어떤 이들은 하나의 길을 결정할 수 없으며, 결정해서도 안 된다고.

유난히 관심사가 많고 다재다능하며 나름의 열정도 있으나 크게 이뤄놓은 것은 없고, 천직을 찾아 헤매지만 한 가지만 파기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 사람들. 주변에서는 그들에게 재능을 낭비하지 말고 진짜 원하는 걸 찾으라고 닦달할 테지만, 에밀리는 이들의 산만함이야말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잠재력이라 말한다. 그리고 다양한 호기심과 열정으로 자신만의 길을 걷는 그들을 ‘다능인(Multipotentialite, 멀티포텐셜라이트)’이라 명명하며, 이들의 통합 능력과 빠른 습득력, 적응력이야말로 끝없이 변하는 이 사회가 가장 원하는 재능이라 설파한다. 진득하지 못하고 깊이 있지 못하며 뚜렷한 목표가 없는 것처럼 보여도, 누구보다 빨리 배우고 그 경험들을 엮어 새로운 것들을 만들어내는 사람들. 비록 스페셜리스트는 되지 못할지라도 순식간에 몰입하며 누구와도 쉽게 융합하는 그들이 결국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이다. 아무래도 하나만 고를 수 없어 고민하던 당신, 혹은 지금껏 하나만 열심히 파왔는데 어째서 삶은 만족스럽지 않을까 허무했던 당신. 이제 스스로의 가능성을 제한하는 로맨틱한 개념들로부터 벗어날 때다. 충만한 삶을 위한 독창적이고 실천 가능한 조언들, 구체적이고 다양한 사례와 통찰이 담긴 이 책이 무궁무진한 관심사의 우주를 기꺼이 탐험하는 이들을 위한 멋진 안내서가 되어줄 테니까.

 

“미친 짓이란, 같은 일만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바라는 것이다”
Insanity: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작가 소개 '에밀리 와프닉 '
에밀리 와프닉은 커리어 코치이자 강연가, 블로거이다. 또한 뮤지션이자 디자이너, 법학도와 영화인의 길을 지그재그로 걸어온 다능인이기도 하다. 그녀는 다능인을 위한 커뮤니티 퍼티라이크닷컴Puttylike.com의 창립자이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서 수많은 관심사와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자신들의 잠재력을 통합하여 역동적이고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그녀의 이러한 활동들은 《포브스》, 《파이낸셜 타임스》, 《허핑턴 포스트》 등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에밀리 와프닉은 TED 강연 ‘어떤 사람들에겐 하나의 천직이 없는 이유Why some of us don’t have one true calling’를 통해 대중적인 공감을 얻으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이 영상은 전 세계 36개 언어로 번역되며 5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출간된 이 책 『모든 것이 되는 법』에서 그녀는 직업과 진로에 관한 전통적인 조언을 뒤집는 한편, 다양한 호기심과 열정을 깨뜨리지 않으면서도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들과 여러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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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서평단 모집 ★

 

1. 기간 : 2017 12월 1 ~ 12 14

2. 당첨자 발표 : 12월 15일

3. 모집인원: 10명

 4. 참여방법

   하나,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 (필수)

두울 '다능인' 이라는 단어에 대한 첫 인상? 첫 느낌은 어떤가요?

ex) 무엇이든 잘하는 사람을 가르키는 말 같아요.

 

5.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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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로가기

▼▼▼▼▼

 

 

모든 것이 되는 법

에밀리 와프닉 저/김보미 역
웅진씽크빅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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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위로 같은 책 -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가 점점 많아진다(김소은) | 감사히 읽은 책-서평단 2017-12-05 09:37
테마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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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김소은 저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친구의 위로처럼 같이 울고 같이 웃어 준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얼마 전 서점에 들렀을 때 힐링이 되는 책 코너의 규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렇게 많은 힐링 도서가 있다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힐링이 필요하다니 하고 말이다. 어찌보면 올해 나 역시 책에서 위로를 받으려고 했었으니 그럴만도 하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을 얻기 위해 읽었던 책들을 돌이켜 보면, 힘을 주는 포인트가 달랐던 것 같다. 과거에서 벗어나세요, 당신이 너무 예민해서이니 조금 편하게 사세요, 이렇게 멋진 사람들이 세상에 많으니 당신도 그렇게 될꺼예요 바꿀 수 있어요, 습관을 바꿔보세요, 좋은 그림을 보며 좋은 글을 보며 힘내세요 등. 각자의 상황에 따라 위로의 책도 다 다르게 고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김소은 작가의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는 친구의 위로 같은 책이라 읽는내내 읽고 나서도 힘이 되어 준다. '야 너도 힘들지, 나도 힘들어, 그래도 별 수 있니 다 그렇지 뭐' 하며 같이 울어주고 '너 그때 그랬잖아 기억나? '하며 같이 깔깔 웃게 해 주는 그런 친구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웃고 울고를 작가와 같이 했다. 그래서인지 여운이 정말 오래가고 앞으로도 종종 꺼내 볼 것 같다.

     

 노랗고 빨갛건 단풍잎들이 차가워진 바람에 떨어져 앙상한 나무가 보이는 계절. 조용히 그곳에서 묵묵히 한 해를 보내고 또 다음 해를 준비하는 나무의 모습에서 우리 엄마, 나, 그리고 우리 딸을 떠올리게 된다.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하루가 점점 많아진다>의 커버는 나무가 가득있는 길이 그려져 있고 그 위에 투명한 종이에 김소은 작가와 그녀의 딸이 걸어가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나무같던 엄마가 떠나고 걸어가는 모습이 엄마의 딸이자, 한 아이의 엄마로서의 그녀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 주는 것 같다.

 

김소은 작가는 제품, 광고, 영상, 인쇄 등 다양한 방면에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고 다움 웹툰리그에 연재해 온 일상 만화 <버터와 소>에 실은 '엄마 3부작'이 계기가 되어 이 책이 나오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다 보니 책 속 그림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고 어렸을 때부터 꾸준히 일기를 써온 내공이 있어서인지 문장력도 탄탄해서 읽기도 보기도 쉽고 즐거운 책이다.

 

책 소개 글만 읽고도 눈물을 콸콸 쏟았다. 엄마와의 추억이 주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읽어 나갔는데 그녀의 어린 시절 추억, 아이와의 만남, 육아에 대한 이야기들도 담겨 있어서 친구와 옛날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이 많이 들었다. 읽는 내내 엄마가 아직 나와 함께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그래서 엄마가 계속 보고 싶고, 나에게 딸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우리 딸이 너무 보고 싶어지고 했다. 내게 너무나 소중한 두 사람인데 말로만 소중하다고 하고서 귀하게 대하지 못했던 것 같다. 시간이 영원할 것처럼 착각하고 살고 있는데 정말 아끼고 귀하게 그들과 함께 시간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꾸준히 자신의 삶을 기록해 온 김소은 작가를 보며 나도 일기를 꾸준히 써 나가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게을러서 일기가 아닌 월기 정도 쓰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기억도 추억도 잘 없다. 나도 언젠간 딸 아이를 떠나게 될텐데, 우리 딸아이에게 힘이 되어줄 기록을 남겨 보고 싶어진다.

 

다른 책들과 달리 서평에 내 이야기를 너무 많이 남았나 싶지만, 자꾸 내 이야기를 꺼내게 만들고,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이 이 책의 큰 매력이니 이 또한 좋은 것으로 ^*^ 이 블로그도 우리 아이가 커서 보게 되면 엄마가 이런 책을 읽고 다른 분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었구나 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해 본다.

 

공감되었던 구절들을 소개하고 싶다.

 

P.39

기억력이 나쁜 내가 10여년이 지난 이 일만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고 이제 와서 엄마에게 물어 보기에는 좀 겸연쩍다고 해야하나. 기억을 못 할 수도 있고 만약 미안한 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해도 내가 아직까지 이 일을 마음에 품고 있는 것에 상처 받지는 않을까 엄마를 걱정하게 된다. 나이를 먹을수록 무뚝뚝한 남편과 세 아이들 틈에서 마음껏 내색도 못하고 힘들고 외롭게 살았을 엄마의 모습이 점점 눈에 들어와 이런 억울한 일쯤은 그냥 내 마음속에 묻어두자고 다짐한다. 나는 고작 하나인데 엄마의 마음속에는 말 못한 일들이 얼마나 많을까. 그저 짐작만 할 뿐이다.

 

P.41

나는 내가 태어난 이후의 엄마만 알고 있기 때문에, 아니 내가 꽤 많이 자란 이후의 엄마만 알고 있기 때문에 옛날의 엄마를 알 수가 없다. 엄마의 과거가 알고 싶을 때 나는 앨범을 들춰보곤 한다.

 

P.42

그런데 결혼을 하고 나를 낳았던 그때의 엄마와 나이가 점점 같아지면서, 엄마도 처음부터 엄마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조금씩 깨닫게 되었다. 스물 일곱 살의 나는 결혼을 해서 한 집안을 책임지기는커녕 나 자신만 생각하기 바쁜데 지금 내 나이에 엄마는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되었구나. 서툴고 하고 싶은 것 많고 누군가를 책임지기엔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나 같은 엄마가 있었겠구나. 거울 속 내 모습에서 아주 어린 나를 안고 있는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니 고마움과 미안함이 동시에 밀려온다.

 

P.60

그래도 우리 가족은 여전히 함께 있다. 슬픈일도 기쁜 일도 엄마가 살아 있기에 함께 할 수 있다. 지금 엄마와 함께하는 소소한 순간들, 맛있는 음식을 먹고 함께 낮잠을 자고 여행을 다니는 순간순간이 소중하고 기적같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하면 우리 가족에게 남은 다른 문제들은 그리 심각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생략) 오늘 하루도 평범하게, 무사하게 지나간다. (엄마의 첫 투병이 끝나고)

 

P.76

20대부터는 떠나고 싶었던 순간이 많은 집이었는데, 정말로 엄마 아빠 품에서 벗어났다는 생각과 동생들과 더 이상 함께 살고 있지 않다는 생각에 마음이 몹시도 허전해졌다.(결혼 후 이야기)

 

P.76

어렸을 때는 자식들이 모두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고 시골집에 홀로 남겨지게 된 할머니의 마음만 보였다. 그런데 커갈수록 할머니를 집에 홀로 두고 돌아와야 하는 아빠의 마음이 점점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다. 아빠의 '우리 집'에는 이제 할머니만 남았다.

 

P.118

지나고 보면 짦은 시간일텐데 그 시간 한복판에 서 있는 내게는 그런 감정을 느낄 날들이 너무 멀게만 보였다. 그러다 어느날 배불리 먹고 잠든 아이 옆에 누워 얼굴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멍하니 바라보다가 나도 모르게 코끝이 찡해졌다.

 

P.128

외출하고 돌아오거나 나에게 무슨 일이 있을 때 엄마가 이것저것 물어 보는게 귀찮을 때가 많았다. 엄마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의 내 모습이 얼마나 궁금했을까. 엄마는 언제나 우리를 보고 있었고 보고 싶어 했다.

 

P.135

오늘 같이 감정 소모가 심하고 좋지 않은 기분으로 하루가 마무리 되려고 할 때면 더더욱 조금이라도 끄적거리는 시간을 가져보려 하지만, 동전의 앞뒷면처럼 내일 육아에 대한 걱정이 알아서 따라온다. 잠을 많이 자면 몸은 가뿐해 지는데 마음은 무거워 진다.

 

P.146

부모는 자식에게 가장 큰 사랑을 주는 존재이지만 동시에 가장 큰 상처를 줄 수 있는 것도 부모라고 생각했다.

 

P.147

아이는 너무나 소중했다. 당연히 엄마와는 다른 엄마가 될 것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솔이를 똑같이 대하고 있다. 솔이에게 화를 내는 내 모습에서 엄마를 발견하곤 한다. 처음에 그 사실을 깨달았을 땐 몹시 충격적이었는데 나도 모르게 무뎌졌다.

 

P.147

자식은 커가면서 세상 누구부다 편한 엄마에게 마구 대하곤 한다. 하지만 엄마도 자식에게 마구 대하곤 한다는 것을 솔이와 있으면서 느낀다.

 

P.148

엄마이기 이전에 엄마는 자기 자신이었고, 엄마 역할도 처음 맡았을 뿐이다. 도대체 엄마는 왜 그럴까 몇 번씩 던지던 물음의 답을 이제는 너무나도 잘 알겠다. 엄마는 늘 우리에게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하신다. 내가 엄마보다 더 잘하고 있고 솔이를 더 잘 키울 것이라고도 말씀하신다. 지금의 내가 앞으로 우리 엄마보다 더 잘해나갈 수 있을까? 나는 솔이에게 어떤 엄마가 되고 싶은 걸까? 솔이는 예전에 내가 그랬던 것처럼 폭발한 내 모습만을 기억하고 '나는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하겠지.

 

P.206

나에게 솔이는 태어나면서 내 인생이 새롭게 등장하게 된 아이지만, 솔이에게 나는 태어나는 순간, 아니 태어나기 전부터 당연히 존재했다. 당연히 잊고 살아온 단어, 엄마도 나에게 그런 존재였다. 내 인생게서 엄마가 없었던 순간은 단 한 번도 없었다. 내가 지금 솔이와 함께 있듯 엄마도 그렇게 언제나 내 곁에 함께였다.

 

P.285

(엄마를 떠나 보낸 후)

그 때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일들이 많았지만, 왜 우리 엄마의 죽음으로 모두가 이런 깨달음을 얻어야 하나 싶은 생각에 왠지 심술이 나기도 했었다. 왜 삶을 되돌아 보는 계기가 우리 엄마의 죽음이 되어야 하나. 지금 저렇게 느끼고 있는 사람이 나와 우리 엄마였으면. 나도 우리 엄마도 다른 사람의 일로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이나 일상을 한 번 되돌아 볼 수 있었으면.

 

P.328

'여우나무' 이야기는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답니다로 끝난다. 예전에는 당연히 위로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던 말들이 위로가 되지 않았다. 마음 속에 영원히 같은 말들. 돗자리를 정리하고 다시 엄마에게로 갔다. 엄마, 또 올게. 잘 있어. 답을 수 없는 인사를 남기고 뒤돌아섰다.

엄마가 모르는 나의 하루가 점점 많아진다.

 

좋았던 그림들

 

 

 

 

 

 

 

 

 

* 끝으로 좋은 책들을 많이 발간해 온 위즈덤 하우스 출판사에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제작사로부터 상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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