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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발표]『나는 천재일 수 있다』 | 서평단선정 2019-09-09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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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나는 천재일 수 있다

데이비드 애덤 저/김광수 역
와이즈베리 | 2019년 08월


서평단 여러분!
리뷰를 써 주신 뒤 ‘리뷰 썼어요!’ 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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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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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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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람님~@*@ 감사합니다. | 감사한 애드온 2019-09-06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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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달에도 친히 쪽지를 보내셔서

 

애드온 요청해주시고

 

또 올라와있던 다른 책까지 구매해주셔서

 

덕분에 포인트부자가 되었네요.

 

항상 감사드립니다.

 

또 비밀리에 적립해주신 다른 블친님들도 정말 감사하구요 ^*^

 

블친님들~~ 아무쪼록 태풍 피해없는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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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류성룡/서해문집 (파블9-1) | 인연 닿은 책-일.고.십(고전) 2019-09-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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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징비록

유성룡(류성룡) 저/김흥식 역
서해문집 | 2014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우리가 꼭 읽어보고 느껴야할 역사.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 초반부를 읽는데 예전 코미디가 생각났다. 변방의 북소리라고. 심형래씨가 나오던 코너인데 작전도 어설프고 병사들도 어설프고, 작전 전달도 제대로 못해 웃음이 절로 나왔던 코미디가 자꾸 떠오르는 것은 왜일까. <징비록> 속 상황도 그 코미디와 크게 다를 것이 없었기 때문이다. 왜군이 쳐들어 왔다. 왜군이 쳐들어 온 사실을 장수에게 고하니 분위기 흐트린다고 고한 이를 죽인다. 그러다 적이 눈앞에 오니 첩을 피신시키고 자기도 도망간다. 그래서 다른 이를 내보내니 손도 못쓰고 죽는다. 변방의 북소리는 코미디라 맘껏 웃기라도 하지, 이건 나라의 명운과 사람의 목숨이 걸린 이야기에다, 실제 상황이니 웃지도 못하고 가슴 답답한 상황들이 이어진다.

 

 선조가 피난을 요동으로 넘어가기 직전까지 갔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었다. 그리 패하기만 했으니 피난을 갈 수 밖에 없는 당연한 것일텐데. 이미 그런 결과를 아는데도 나도 모르게 여기서는 이겨야 되는 거 아니야?하는 답답한 마음이 마구 솟았다. 그 역사를 살아낸 이의 눈으로 그 사건과 시대를 서술했기에 더 실감나고 더 속상하게 여겨졌다. 역사를 정리한 책도 물론이거니와, 이런 책을 좀 더 찾아 읽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일단..마음은 먹음..)

 

 

 

왕의 무능함과 관료들의 탁상공론, 제 살길만 챙기기, 반대파 숙청하기, 귀닫고 눈감기, 상벌에만 관심 두기 등 '총체적 난국'이었다. 전쟁이 없는 시기일지언정, 적어도 자력으로 자기 나라를 지킬 수 있는 힘은 있어야 하는 것이었는데,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예의주시했어야 하는데, 아니면 적어도 충언들에 귀를 기울였다면, 조금이라도 피해가 적었을텐데 안타깝기만 했다. 그 원통함을 류성룡이 <징비록>으로 남겨 후손들에게 같은 실패를 겪지 말라고 당부한다.

 

1. 류성룡과 징비록

 

 

[유성룡과 징비록] 中

 

1574년, 중종 37년에 경상도 의성 지방에서 황해도 관찰사 유중영의 아들로 태어났다.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인물들이 늘 그렇듯이 유성룡 또한 어려서부터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16세 때 향시에 급제한 그는 21살 되던 해 퇴계 이황의 문하로 들어가 학문을 닦았다.

(생략)

임진왜란 발발시 좌의정으로 병조판서를 겸하고 있던 그는 다시 도체찰사에 임명되어 군무를 총괄하였다. 선조가 난을 피해 길을 떠나자 호종하였으며, 개성에 이르러 영의정에 임명되었다. 그러나 평양에 이르러 나라를 그르쳤다는 반대파의 탄핵을 받아 파직당했다.

 다시 의주에 이르러서는 평안도 도체찰사에 임명되었고, 다음 해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파견되어 오자 그와 함께 평양성을 수복하였다. (생략)

 

이후 류성룡은 영의정에 다시 복직하여 훈련도감을 설치하고 군비강황와 인재 배양에 힘썼으나 정유재란 이듬해에 북인들의 탄핵으로 관직을 삭탈당한다. 고향으로 가 저술에 몰두하고, 복관되어 조정에서 불렀으나 일체 응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의 글 중 <징비록>은 역사적, 문학적으로 가장 뛰어난 문장으로 꼽히고 있으며 서책으로는 드물게 국보 1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징비록의 징비는 시경 소비편에 나오는 문장 "내가 징계해서 후환을 경계한다"에서 나왔다고 한다. 즉 자신이 겪은 환란을 교훈으로 삼아 후일 닥쳐올지도 모를 우환을 경계토록 하기 위해 쓴 글임을 알 수 있다.

 

리뷰에서 이를 언급한 이유는, 그의 일생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 시대의 분위기가 읽혔기 때문이다. 전쟁으로 수많은 백성이 죽고, 나라 꼴이 말이 아닌데 자신들의 이익만을 챙기기 급급하여 벼슬을 줬다 뺐었다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답답하기 그지없다. 지금이라고 딱히 다른 것 같지 않아 더 답답한 것도 있고 말이다.

 

선조가 만약, 임진왜란 후에 제대로 나라를 재건하려고만 했더라도, 후대의 역사가 달라질 수 있지 않았을까? 류성룡이 크게 깨닫고 군을 정비하고 인재를 키우려고 했던 것처럼 말이다. 나라를 이끌어감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생각하고 뜻을 모았다면 어땠을까 답답하기 그지없다.

 

 

2. 이순신

 

임진왜란은 이순신이 다했구나 싶을 정도의 뛰어난 인물을 못잡아 먹어 안달인 말만 하는 이들은 분노를 일으킨다.

p. 187

 

이순신이 원균을 구원해 준 후로 둘 사이는 아주 좋았다. 그러나 얼마 후 공을 따지게 되면서 사이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성품이 음흉하고 간사한 원균은 여러 사람들과 접촉하면서 이순신을 모함했다.

(생략)

가토 기요마사가 다시 공격해 온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요시라는 몰래 김응서를 찾아왔다. (생략)

김응서는 이 내용을 조정에 알렸다. 조정에서도 이 내용을 믿었는데, 특히 해평군 윤근수는 기회가 왔다며 계속 임금께 보고드리고 이순신에게도 빨리 전진할 것을 재촉했다. 그러나 이순신은 적의 계략에 빠지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면서 주저하고 있었다. 

 

주저했다는 이유로 조정에서는 이순신을 잡아들이고 원균을 통제사에 임명하기에 이른다. 임금이 그래도 의문이 있어 남이신을 파견하니 병사와 백성들이 모두 나와 이순신을 옹호한다. 하지만 이를 사실대로 보고하지 않는다. 이순신 때문에 기회를 놓쳤다고 하여 결국 이순신은 옥에 갇힌다. 판중추부사 정탁의 충언 덕에 그나마 사형은 면하는 이순신. 그리고 이순신의 흔적을 지워가는 원균. 왜적의 기습에 대패한다. 심지어 자기 수하들만 챙겨 도망간다. 결국 다시 이순신을 삼도 순군통제사로 임명하고 싸우라 하지만, 배도 10여척 밖에 없었다. 하지만 그를 따르는 이들이 많았기에 군을 정비하고 적의 구원병을 크게 물리쳤으나 총이 가슴을 관통하여 숨을 거둔다. "지금 싸움이 급한 상태다. 내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라."라는 말을 남기고 말이다.

 

류승룡이 본 이순신은 이러했다.

 

p.215

 

그는 말과  웃음이 적었고, 용모는 단정하였으며 항상 마음과 몸을 닦아 선비와 같았다. 그러나 속으로는 담력과 용기가 뛰어났으며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행동 또한 평소 그의 뜻이 드러난 것이었다.

 

후대의 평가가 아닌 역사 속 인물이 다른 역사 속 인물을 평하는 것도 흥미롭게 다가왔다. 흔히 말하는 역사 속 인물이 살아 숨쉬는 것 같다라는 표현. 그게 딱 맞는 것 같다. 그들도 사람이었구나 하는 생각들이 들었다. 그들도 사람이기에 갈등하고 잘못된 선택도 할 수 있지만, 그 잘못을 바로 잡고,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더 나은 일을 위해 나아간 이는 후대에 존경받지만, 아닌 이들은 지탄받는다. 눈 앞의 이익보다 멀리보는 눈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3. 우리의 지금은?

 

그 험한 시기를 이겨내고 앞일과 나라를 생각하던 장수가 또 하루아침에 파직된다. 듣기만 해도 화가 나는 일인데 본인은 오죽했을까. 분노에 차서 자신의 후일을 도모하기 보다, 왜 그렇게 잘못된 일들이 벌어졌는지를 다시 살펴보고, 후손들은 그러지말라고 교훈을 남겨야겠다고 글을 써 내려간 류성룡의 의지.

 

그 의지를 후손인 우리는 얼마나 알고, 교훈 삼아 행하고 있는 것일까? 징비록을 읽으면 현재의 상황과 겹쳐진다는 일.고.십. 멤버들의 한숨이 그 답이 될 것 같다. 빠른 성장으로 IT강국이라는 이야기도 듣고, 식민지였던 나라가 이제 어려운 나라들을 도울만큼 여유도 생겼다. 하지만, 징비록에서 전하고 있듯이 그렇다 하더라도, 개개인의 삶이나 세계 정세도 여유로운지 살필 때라 여겨진다.

 

p.35

 

당시 나라는 평화로웠다. 조정과 백성 모두가 편안했던 까닭에 노역에 동원된 백성들은 불평을 늘어놓기 시작하였다. 나와 동년배인 전 전적 이로도 내게 글을 보내왔다.

'이 태평한 시대에 성을 쌓다니 무슨 당치 않은 일이오?'

 

p.43

신립은 끝까지 태연한 말투로 대꾸했다.

"아 그 조총이란 것이 쏠 때마다 맞는답디까?"

그렇지만 걱정이 된 나는 다시 한마디를 덧붙였다.

"나라에 태평한 세월이 계속되면 병사들은 모두 나약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때에 변란이라도 일어나면 속수무책이 될 것입니다. 몇 해가 지나면 우리 병사들도 강해지겠지만 지금은 그렇지 못할 것입니다. 참으로 걱정입니다."

그러나 신립은 내말은 무시한 채 곧 자리에서 일어섰다.

 

p.232

 

무릇 나라에서는 평소에 훌륭한 장수를 선발해 두었다가 유사시에 활용해야 한다. 따라서 그들을 선발할 때에도 정확해야 하고 그들을 활용할 때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

(생략)

자기가 기른 군사는 쓰지 못하고, 써여 할 군사는 기르지도 않았으니 병사들끼리도 몰라볼 정도였다. 이야말로 병법에서 절대 금하는 것이니, 어찌 앞사람의 잘못을 뒷사람이 고칠 줄 모르고 그대로 답습하여 일을 망친단 말인가!

 

이러고서도 무사하기를 바란다면 이는 요행에 기대는 것 뿐이다. 더 이상 말해 무엇하랴. 참으로 위험하구나!

 

마지막 글이 무섭게 다가온다. 앞사람의 잘못을 그대로 행하면서 무사하기를 바라는 요행은 안 될 일이다. 세계 정세도 지금 만만치 않다. 제대로 준비하지 않으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 똑똑히 기억하라고 류성룡은 <징비록>을 남겼다. 그의 가르침을 제대로 이해해야할 시기이다. 일.고.십 질문에 대한 답에도 썼지만, 우리만의 것을 제대로 갖춰서 또다시 다른 나라에 휘둘리는 일이 없도록 힘을 길러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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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각나눔 | 일.고.십.생각나눔 2019-09-0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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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조는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일본군의 소식을 듣자마자 피란을 고민한다. 한양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니, 그 중요하다는 종묘사직을 다 두고 떠났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고, 그 성을 지킬 책임을 다른 장수들에게 떠맡긴다. 왕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뜻하지 않게 짊어지게 된 이들은 그렇게도 쉽게 내팽겨치고, 도망가고 말았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피란을 떠난 선조에게 있는가, 아니면 어쨌든 왕의 명령을 받은 장수들에게 있는가?

      

징비록을 읽으며 제일 많이 떠오른 단어 '총체적 난국' .  

나라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한 이도 있기는 하지만, 총체적 난국인지라 일부의 힘으로는 나라를 지키기란 어려워 보였다 

선조는 피란을 나서기는 했지만, 단순히 난을 피한 것이지 마땅한 계획도 없어 보였고 말이다.

   

이런 답답함 때문에 류성룡이 <징비록>을 남겼으리라.

후세에는 이런 '총체적 난국'이 다시 없기를 바랐기에.

 

<징비록>의 녹후 잡기에 보면, 큰 일이 벌어질 징조들이 있었으나 이를 대비하지 못했고, 적들이 물러나게 된 것은 정말 하늘의 뜻이라고 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조조의 병법을 들어 설명하기를, 군사를 거느리고 전투에 임할 때 중요한 세가지가 있는데

첫째는 지형 이용, 둘째는 군사들의 기강, 셋째는 좋은 무기라고 한다.

적들이 전투도 익숙하고 무기도 좋았지만 지형에는 밝지 않았기에 이를 이용했다면 더 빨리 적을 물리쳤을텐데, 우리쪽은 아무런 준비가 없었으니 도망가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었다.

 

류성룡이 백성들에게 "나라에서 평소에 그대들을 기르는 까달은 오늘 같은 때에 쓰려고 한 것이다. 그런데 모두 도망치다니 무슨 짓이란 말이냐. 지금 명나라의 구원병이 도착한즉 이때야말로 모두가 나서 공을 세울 시기이다.p.114"  이게 백성들에게 할 말이냐며 뜨악하는 마음이 컸지만, 그게 그 시대의 통념이었겠다 싶었다. 그래서, 선조도 내 백성을 지키겠다는 마음이 아닌, 내가 살아야 나라가 있고 그래야 백성도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 아닌가 한다. 

 

어쨌든 그 결과 선조는 비겁하고 무능한 왕으로 역사에 남았다. <역사의 쓸모>와 연결이 되는 부분이었다. 선조의 선택은 어쩔 수 없었다고 할 지라도, 최선을 다했던 선택이 아니었기에 그리 기록되고 기억될 수 밖에 없었다. 도망가기 급급했던 장수들 역시 마찬가지이다. 운 좋게 지위도 더 올라갔다 한들, 역사에서 그들의 평가는 냉혹하다.

 

이 시대를 사는 우리도 어쩔 수 없었어라는 핑계 대신, 최선일까?,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내가 당장은 손해보더라도 더 좋은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2. 명의 속국이었던 조선. 그리고 왜가 쳐들어오자마자 명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명이 하는 대로 해야 했다. 그리고 어떠한 지휘권도 통치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명이 하자는 대로 따라야 했으며, 심지어 왜와 협상을 할 때도 조선은 배제시킨다. 크게 유린당한 왜에게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렇게 주체성, 주도권은 타국에게 넘겨졌다. 그 나라에는 주체성이나 자주권이 있는가? 더 중요하게, 현재의 우리들은 자신의 주도권을 잘 지니고 있는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사라지지 않았는가?

 

 

류승룡 일행이 명나라 제국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신세가 처량해 눈물을 흘렸다는 대목이 나왔다. 그 수모가 한이 되어 이리 책도 썼을 것인데, 그리 멀지 않은 훗날 나라를 다른 나라에 넘겨주고, 독립해서도 이념으로 인해 남과 북으로 갈라지고 우리끼리 전쟁을 하고. 또 세월이 흘러 또 강대국 사이에서 갈 곳을 정하지 못하는.. 이런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역사란 그런 것이야, 원래 돌고 도는 것인가 보다며 체념하고픈 심정까지 든다.

 

하지만, 중국 옆 작게 위치한 이 나라가 여전히 고유의 말과 글을 쓰고 있다는 점. 독립된 나라라는 점은 정말 대단하다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우리 것을 잃었을 때의 비통함과 억울함을 후세에게는 물려주지 않겠다고 목숨 걸고 지킨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어렵게 지켜낸 우리 글과 말도 제대로 지금 지키고 있는지, 아니 지켜야한다는 의식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급성장을 위해서 다른 나라를 롤모델로 삼고 다른 나라와 비교하면서, 정작 우리가 소중하게 지켜야할 것들은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나라에 힘이 없는데 주도권을 지키는 것이 가능할까? 다른 나라에 의존하기만 해서는 이 급변하는 정세에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 우리만의 기술과 힘을 길러야할 때라는 생각이 이 책을 읽고 질문에 답하며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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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019년 8월 도서 : 징비록 - 유성룡 | 일.고.십.생각나눔 2019-09-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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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독후감상문

 

징비록

유성룡(류성룡) 저/김흥식 역
서해문집 | 2014년 11월

 

 

징비록

유성룡 저/김기택 역/임홍빈 해설/이부록 그림
알마 | 2015년 02월

 

 

 

1.     선조는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오는 일본군의 소식을 듣자마자 피란을 고민한다. 한양을 지킬 수 없을 것 같으니, 그 중요하다는 종묘사직을 다 두고 떠났다. 그러면서 나라를 지키고, 그 성을 지킬 책임을 다른 장수들에게 떠맡긴다. 왕이 짊어져야 할 책임감을 뜻하지 않게 짊어지게 된 이들은 그렇게도 쉽게 내팽겨치고, 도망가고 말았다.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피란을 떠난 선조에게 있는가, 아니면 어쨌든 왕의 명령을 받은 장수들에게 있는가?

 

 

2.     명의 속국이었던 조선. 그리고 왜가 쳐들어오자마자 명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명이 하는 대로 해야 했다. 그리고 어떠한 지휘권도 통치권도 제대로 행사하지 못하고 명이 하자는 대로 따라야 했으며, 심지어 왜와 협상을 할 때도 조선은 배제시킨다. 크게 유린당한 왜에게도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그렇게 주체성, 주도권은 타국에게 넘겨졌다. 그 나라에는 주체성이나 자주권이 있는가? 더 중요하게, 현재의 우리들은 자신의 주도권을 잘 지니고 있는가?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사라지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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