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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직한 주제를 넘어 훈훈한 영화 “Brothers” | 영화 속의 삶 2009-12-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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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휘날리는 지난 주말, 눈 속을 헤치며 집 근처에 있는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며칠 전부터

운동을 하면서 힐끔 눈팅했던 영화 “Brothers”를 보려고 말이지요.  드라마 장르를 별로 좋아하

지 않는 남편도 평가를 보곤 맘에 들었는지 먼저 나서서 보러 가자 해서, 일요일 성당에서 돌아

오자마자 부리나케 달려가 관람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토비 매과이어(‘스파이더 맨시리즈에 나왔던 그 배우)를 그저

몸매와 얼굴 좀 되는 배우 정도로만 인식했었는데, 이 영화를 보고나선 이제부턴 그를 연기력

을 겸비한 배우라 칭한다 해도 누가 뭐라 할 사람이 없지 않을까?’ 싶을 만큼 그는 이 영화에서

뛰어난 연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체중을 감량해 영화 속 인물 캡틴 샘을 확실히 보

여주는 투혼을 불태운 것은 물론, 표정연기까지 정말 훌륭했으니까요.

 

거기에 두 형제 사이에서 무너져 내리는 감성을 섬세하게 보여준 나탈리 포트만은 워낙 연기력

으로 정평이 난 배우이니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그레이스 역을 그녀만의

해석으로 잘 표현했다고 느꼈습니다.  아직도 제 눈에는 어려 보이는 그녀가 두 아이의 엄마라

는 것만 빼고는(이건 워낙 영화 레옹의 이미지를 걷어내지 못하는 저의 선입견의 소치이기도

합니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다고 여겨지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의 연기파 배우 제이크 질렌할 역시 뭔가 어긋나는 삶에 대한 불만, 아버지에 대

한 반항심, 그리고 착실한 형에 늘 비교 당하는 <둘째의 비애>를 껄렁껄렁한 듯, 그러면서 동시

에 깊은 고뇌로 잘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형을 잃은 후 어린 조카들을 길러내야 하는 형수

대한 안쓰러움과 은근히 질투하던 형의 여자를 뺏고 싶은 마음을 절제하는 듯 절묘하게 아

잘 표현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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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과 관련된 영화를 이토록 서정적으로 연출한 감독은 과연 누구였나 후에 알아보니 역시! 

짐 쉐리던이라는 아일랜드 출신의 감독이었는데, 그는 이런 인간의 고뇌와 깊은 성찰에는 일

견이 있는 감독이랍니다.  영화 내용은 이제 희미하지만 그의 영화 나의 왼발”, “아버지의

름으로”, 그 외에도 미국에서를 감상했었을 때 좋은 느낌을 받았었던 건 지금도 또렷하게

억하고 있지요.  

 

영화는 어느 집안에서나 흔하게 벌어지는 가족들 간의 충돌, 대립을 보여주다가 어려움에 직

했을 때 결국 가족 모두 뭉치고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모습을 감동적으로 보여줍니다. 

기보단 위기 때 진가가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을, 함께 어려움을 헤쳐 나가고, 힘을 모아 서로

고 사랑으로 감싸는 것이 진정한 가족이라는 것을 자분자분 보여주지요.  가족이라는 굴레

에서 잠깐의 오해, 격정, 다툼은 그야말로 눈 녹듯 사라져버릴 수 있는 별 것 아닌 것, 목숨을

고서라도 지켜야 하는 것은 바로 다름 아닌 서로에 대한 믿음, 사랑이라는 걸 영화는 처음부

끝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영화는 전쟁과 폭력이 한 개인이 아닌 전체 가족에게 던져준 상흔을 통해 전쟁과 폭력

의 폐해를 보여주므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순 없다.”란 명제를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있다

고 여겨지는데요.  더불어 폭력은 폭력을 낳을 수 밖에 없음을, 고귀한 인간성에 위배되고 한

인격을 말살하여 주변 모두를 상실의 늪으로 빠트리는 전쟁의 광기를 준엄하게 질타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왜 세상에서 전쟁의 비극은 그칠 수가 없는 것인지, 왜 끝없는 폭력 속에서 우리들은 고통 받아

야 하는 지, 이런 걸 누구의 탓으로 돌려야 하는 지도 모른 채, 보여지는 아픈 현실 그대로를 받

아들여야 하는 무지몽매하고, 나약한 우리들의 실체를 보여주는 묵직한 주제 속에서도 형제애

와 가족애의 따뜻함으로 결국에는 한숨 돌리게 하고, 우리들로 하여금 다시 또 내일을 살아나가

게 만드는 훈훈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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