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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경험한 독특한 맛 소개! | 제주 이야기 2010-12-2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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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호텔 스카이라운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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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하나 밖에 없다는 아주 특이한 남자 화장실 내부(특별히 호텔종사자분께서 들어가보라 권장하셔서

들어가서 찍은 것인데 넘 놀래서인지 화면의 상태가 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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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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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마루"라는 빌딩인데 특이하고 멋져서 찍어봤습니다.

  

 

벌써 제주에 온 지도 어언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세월은 때론 느리게, 때론 빠르게 각자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는 추억과 바램의 정도에 따라 그 속도가 제 각각인 게 맞다! 고 여겨

지는데, 아무래도 지금 이 시간이 흔쾌하고 바람직하면 할수록 화살이 날아가는 것처럼 걷

잡을 수 없게 빠른 느낌이 드는 것 또한 사실이겠지요?

 

저 또한 제주에서의 생활을 너무도 고대하고 또 고대했던 지라 분명 눈 깜짝 몇 번 한 것 같

은데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간다는 걸 실감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말입니다.  그러니 시간의

개념이란 상대적이라는 그 이론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리고 인정을 넘어 아주 확

연하게 느끼기까지 하고 있습니다.

 

요즘 저의 일상은 남편이 출근하고 나면 대충 호텔방에서 아침 식사 비슷한 걸(과일과 부모

님께서 보내주신 쑥즙을 마시고, 때론 시리얼도 먹고 등등) 하기도 하고, 아주 가끔 뷔페로

마련되어 있는 호텔조식을 먹으러 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영상제작에 관한 교육을 받고 있

제주 영상미디어 센터까지 걸어가 교육을 받은 후 호텔로 돌아와 책을 읽고, 글도 쓰고

가끔 낮잠도 자면서 남편을 기다리다 남편이 돌아오면 함께 저녁을 먹으러 가지요.  주말엔

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돌아다니다 이른 저녁 식사를 마치곤 호텔로 돌아오곤 하고요.

 

그러니 사실 하루에 두 끼는 저 혼자 대충 해결하고, 저녁 한 끼만 남편과 제대로 먹는 셈이

주로인데, 그러다 보니 저녁을 먹곤 바로 호텔로 돌아와 함께 TV를 시청할 때도 있고 또 때

론 각자의 침대에서 책을 읽는 편이니 먹은 것들이 고스란히 살로 갈 게 뻔하지 않겠어요?

~ 그래서 첨에는 신나게 제주의 음식들을 탐식했었지만 요즘은 많이 자제하고 있답니다. 

특히나 저녁 때에는 소량을 하기 위해 일부러 노력까지 하고 있고, 그러다 보니 심적 부담이

돼서인지 음식의 맛이 예전 같지 않단 그런 느낌까지…. ㅎㅎ

 

그래도 제가 제주에 도착하기 전부터 맘 속에 다짐했었던 프로젝트(?) 중 하나인 제주의 음

식 맛보기를 완전 포기할 순 없어 틈틈이 제주의 맛 집을 탐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지금까지 다닌 곳이 꽤 되는데 오늘은 그곳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그러고 보니 본론보다 서

론이 넘 길어졌네요.^^

 

그 중에 먼저 지난 번 남편과 함께 했었던 장생의 숲길 체험후 받은 호텔 내 레스토랑 쿠폰

을 이용해 가 보았던 칼호텔 주말 중식 뷔페가 있습니다.  중식만 따로 뷔페로 하는 곳은

음 가 보는 것이라 은근 기대를 많이 했었던 데다가 그때만 해도 정신 줄을 놓고 그저 음식

탐하던 때라 절제하지 못하고 마구 먹어대 식사를 마친 후 방으로 돌아와선 침대 위에서

숨을 헐떡거려야 했을 정도였지요. 넘 먹어대 숨 쉬기가 곤란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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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론, 남은 기간 동안 살 곳을 찾던 중 남편과 남편 직장 동료와 함께 찾았던 맛있는

생선 전문 집이 있는데 그곳에선 갈치구이와 해물 뚝배기를 시켜서 먹었는데 음식도 맛있

고 밑반찬도 깔끔하니 아주 맛있었지만, 그것보다 주인 아주머니의 구수한 입담이 더 맛났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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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가 묵고 있는 호텔 근처의 국수 문화 거리에 있는 한 국수 집에서 점심으로

국수를 시켜 먹어봤는데 전 국수와 고기라고 하면 당연 소고기일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그곳의 고기 국수에는 돼지고기가 들어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 그래~ 앞에 사진 모양

이 소고기가 아니었지!’ 하면서 그제서야 저의 어눌한 눈썰미를 탓했지요.  그런데 생전 처음

먹어본 돼지고기 국수는 맛이 그런대로 나쁘진 않았지만 저의 선입견이라고 해야 할까,

튼 그래도 좀 어색했던 건 사실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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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며칠 후 또 혼자 맛보게 된 해장국은 원래 들어 있는 선지는 빼고 고기만 넣어 먹었

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먹었던 매콤한 맛이 기억이 나 남편과 저녁에 먹으러 갔더니 문을

닫았더라고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찾게 된 곳이 바로 고기세상이라는 고기 집이었는데 우

린 그곳에서 지금까지 먹어봤던 최고의 된장찌개를 맛봤었지만 아쉽게도 그날 디카를 들

가지 않아 사진으론 남아 있는 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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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며칠 후 호텔 말고 머물 곳 찾기에 몰두한 남편과 함께 이곳 저곳을 구경한 후 들

렀던 김명자 굴밥 집에서 정말 맛있는 굴 파전과 감귤 막걸리, 굴 해장국을 먹었습니

.  원하고 큼지막한 굴이 아주 많이 들어 있는 파전과 해장국을 먹다 먹다 도저히 다 못

먹겠기에 우린 남은 막걸리와 파전을 싸 달라고 했고, 친절하게 포장해주신 걸 들고 호텔로

돌아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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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날은 지난 번에 말씀 드린 대로 남편과 올레길을 걷고 오다 오랜 만에 회를 먹어보자

작정하곤 근처 횟집에 들르게 되었는데 아주 푸짐하면서도 맛도 좋았고, 쿠폰을 안 가져갔음

에도 10% 할인까지 받았던 수라청 횟집이 바로 그곳이었지요.  둘이 갈치 회에, 갈치조림

, 갈치 구이까지, 완전한 갈치 삼 세트를 배 터지게 먹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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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남편이 일하는 곳의 초대를 받아 우린 또 제주의 명물인 오겹살을 먹으러 갔는데

그곳은 특이하게도 수정불판에 고기를 구워주더군요.  그렇게 먹는 게 뭐에 좋은가에 대해

선 아주 소상한 설명서까지 크게 가게 한 편에 붙여 놓았고 말이죠. ㅎ 제 생전 처음으로 수

정불판에 구워진 돼지고기를 먹어봤는데, 솔직히 맛은 잘 모르겠지만 뭐 몸에도 좋고, 미용

에도 좋다니 믿는 수 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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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는 아는 선배 언니와 함께 또 제주에서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집을 갔었는데,

와우!~ 그곳은 정말 이제껏 제가 먹어보았던 최고의 낙지볶음에, 청국장도 밑반찬도 아주

맘에 꼭 들었던 곳이고, 남편과 이번 주말에 갈 예정인 건 당근이고 부모님이 오시면 꼭 모

시고 가고 싶은 곳 1순위가 되었지요.  그 밖에 제주에 놀러 오셔서 절 만나실 분들이 계시

다면 그 분들 역시 꼭 모시고 가고 싶은 곳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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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이야기한 맛 집 중에 한 곳이 빠졌는데 그곳은 역시 호텔 근처에

있는 조그만 식당인데, 그끄저께 먹었던 전복 삼계탕은 정말 구수하면서 동시에 걸쭉하

담백한 맛이 최근에 먹어본 삼계탕 중에선 단연코 최고였지요.  서울에 있는 세종대학

근처전복 삼계탕을 연상시킬 만큼 정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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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먹는 이야기를 하다 보니 어느 새 저의 입 안에 침이 가득 고이네요.  

이렇게 먹고자 하는 열정과 열망이 강한 저도 과연 살을 빼고 처녀 때의 몸매를 되찾을 수

있을는지….  저의 꿈은 점점 아득하게만 멀어지는 건 아닌지 그게 많이 걱정이 되기도 하지

만 건강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열심히 먹고, 열심히 운동하자! 로 저의 목표를 쬐금

정할까 합니다.  , 배를 너무 부르게 만들진 말고! 라는 단서를 붙여서 말이죠.  그런데

이렇게 맘대로 목표를 수정하고 해도 비겁한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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