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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푸른 시간 | 마뇨의 마법서 2019-01-1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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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푸른 시간

이자벨 심레르 글/박혜정 역
하늘콩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참, 아름다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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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콩 출판사 포스팅 볼 때부터 눈독 들이던 그림책이다.

처음 보았을 때 색감도 좋지만 그림 디테일이 빼어나 몽환적인 느낌 때문에 신비로워 보였다.

 

 

 

 

 

 

 

 

 

 

다양한 푸른색

그 다양함에 붙여진 푸름의 이름들.

이렇게 많은 푸른색이 존재하리라곤 생각지 못했다.

저 사진에 나열된 푸른색들이 모두 쓰여서 이 그림들이 완성되었을 거 같다.

 

 

 

 

 

 

 

 

 

 

 

 

 

 

 

 

 

 

 

낮과 밤사이, 지나가는 시간에....

바로 푸른 시간이 있습니다.

 

 

 

 

 

낮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그 어스름 시간을 그림으로 표현한 푸른 시간.

푸른 시간의 느낌을 그림과 짤막한 글귀로 담아낸 이자벨 심레르의 창작동화이다.

 

푸른색의 다양함과

그 푸른빛을 간직한 동물들의 자태가 아름답다.

사실 출판사 포스팅에서 그림들을 봤을 때 그 색감과 아름다운 화면에 저절로 정신을 쏙 빼앗기고 말았는데 책에선 그 화질에서 느꼈던 색감이 조금 톤 다운되어 보인다.

그것이 종이책의 매력이자 단점이겠지만...

화보처럼 나오길 기대하는 건 무리일 것이다.

 

새 책에서 나는 종이 냄새와 그림 속의 푸른색이 어우러져서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푸른 숨이 쉬어지는 기분이 든다.

어스름 푸른빛에 잠긴 세상

그리고 그 세상 속에 파묻힌 생명체들의 모습들...

 

이렇게 자세하게 새들을 관찰해 본 적이 없는 거 같다.

푸른빛을 감싸고도는 다양한 색감들로 표현된 새들의 모습이 한층 더 깊고 아름다워 보인다.

 

내가 젤 무서워하는 뱀조차도 푸른빛이 감도는 자태가 신비로워서 그림이지만 쓰다듬어 보기도 했다.

무섭게 그려지지 않아서 더 아름다워 보였는지도 모르지만

이름 모를 동물들의 자태가 신비롭다.

 

 

요즘

그림책을 들여다보며 멍 때리는 시간이 좋다

그림 속에 들어갈 순 없지만

머릿속에 그림을 담고

그 안에서 내 맘대로 돌아다니는 공상이

나를 위한 휴식이다.

 

그래서 나름 그림책을 찾아보는 중인데 아이들 그림책들은 많아도 어른들을 위한 그림책은 많지 않은데

하늘 콩에서 나온 이자벨 심레르의 푸른 시간은 남녀노소 관계없이 누구나 그 신비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그림책이다.

 

낮에서 밤으로 이어지는

노을이 져가는 그 어스름 저녁 빛

그 빛들에 물든 자연과 동물들

작가는 어쩜 이렇게 꼼꼼하게 잘 잡아내었을까?

그런 아름다운 풍경들을...

 

글로 표현하는 것과

그림으로 표현되는 것은 조금 다르다.

몇 페이지의 구구절절한 글보다는 깔끔한 하나의 문장이 심금을 울리는 것처럼

그 하나의 문장보다 더 많은 걸 담아내는 것이 그림이라는 걸 조금씩 깨달아 가는 중이다.

 

그 어떤 표현보다

이 그림책 한 권이 어스름 저녁을 설명하는데 완벽할 거 같다.

섬세한 필치로 그려진 그림들을 손으로 쓰다듬어 본다.

마치 그렇게 하면 작가의 기분을 같이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참 아름다운 책이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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