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콘도르8848 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ybphia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ybphia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14,86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한줄평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한줄평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2021년 지식노동자 하쿠인 도제 마스터리 마스타리 에우다이모니아 과정의발견 크몽 블로그
2020 / 06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인생이 끝나지 않았으.. 
좋은 리뷰 잘봤습니다 
리뷰 잘 봤습니다. 열.. 
리뷰 잘 읽었습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새로운 글
오늘 74 | 전체 33474
2020-02-05 개설

2020-06-06 의 전체보기
[한줄평]나는 독일인입니다 | 한줄평 2020-06-06 07:52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92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나는 한국인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한줄평]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 한줄평 2020-06-06 07:51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9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직관력으로 성공을 이끌어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한줄평]뽐낼 것 없는 삶 숨길 것 없는 삶 | 한줄평 2020-06-06 07:36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88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지리산 귀농으로 얻은 것은 사람과 시간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기적의 사과 | 기본 카테고리 2020-06-06 06:1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72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기적의 사과

기무라 아키노리,이시카와 다쿠지 공저/이영미 역
김영사 | 2009년 07월

 땅에는 잡초가 제멋대로 자라 밭이 빠질 정도로 깊었다. 흙이 전혀 달랐던 것이다. 기무라 씨는 풋내를 풍기는 풀 냄새에 취해 정신없이 발밑의 땅을 파헤쳤다. 흙은 보드랍게 흐무러져서 맨손으로도 파헤칠 수 있었다. 풀을 잡아 뽑자 흙이 붙은 뿌리가 끝까지 뽑혀 나왔다. 그렇게 부드러운 흙을 만져 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곳에 자리 잡고 살아가는 모든 생물들의 합작품이다. 낙엽과 마른풀이 몇 년씩 쌓이고, 그거을 벌레나 미생물이 분해해 흙이 만들어진 것이다. 거기에 떨어진 도토리나 풀씨가 뿌리를 뻗으면서 흙의 깊은 부분까지 일구어 나간다. 흙 속에서도 풀과 나무 표면에도 무수한 곰팡이와 균이 존재할 것이다. 그중에는 좋은 균도 있고, 나쁜 균도 있을 것이다. 도토리나무 역시 해충이나 병의 공격에 노출되어 있을 터였다. 그런데도 그토록 건강한 것은 식물은 본래부터 농약 같은 게 없어도 스스로를 지킬 힘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아침, 기무라 씨는 다시 산으로 올라갔다. 그 도토리나무 아래 흙을 좀 더 자세히 관찰하고 싶어서였다. 태양 아래서 다시 본 도토리나무는 생각보다 가늘었다. 나무 두께도 기껏해야 15센티미터 정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뿌리는 놀라울 정도로 단단하게 박혀 있었다. 파고 또 파도 끝없이 뻗어 있었다. 어린 나무인데도 뿌리가 굵고 깊었고, 가느다란 머리칼 같은 잔뿌리도 빽빽하게 나 있었다. 도토리나무 아래를 파헤친 흙에서 풍기는 자극적인 냄새는 조사해 본 결과, 일종의 방선균 때문이었다. 이 방선균이 양분이 되는 질소를 토양에 축적하는 활동을 하는 것이다. 콩 같은 콩과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가 질소의 동화 작용에 관여하는 방선균의 일종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었다. 

 농약을 뿌리는 건 사과나무를 주변 자연에서 격리시켜 키우는 거지. 산 흙이 따뜻한 이유는 미생물이 많고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이야. 그래서 아무리 깊이 파헤쳐도 온도가 일정해. 밭 흙이 10센티미터 단위로 온도가 낮아지는 것은 흙 속의 미생물 활동이 약해졌다는 뜻이지. 사과나무 뿌리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산 흙을 재현할 수밖에 없다 생각하고, 잡초들이 자라는 대로 내버려 두기로 했어. 부드러운 숲 속의 흙, 그러니까 미생물이 풍부하고 아무리 깊이 파 들어가도 온도가 변하지 않는 흙 속에서 뿌리를 잘 뻗는다는 걸 알았으니까. 다 자란 콩을 뽑으면 뿌리에 작은 알갱이가 빽빽이 붙어 있었다. 뿌리혹박테리아의 서식처였다. 에상했던 대로 산 흙에 있던 방선균과 같은 활동을 해주는 게 틀림없었다. 다음 해에는 봄부터 콩을 뿌렸다. 콩이 허리 높이까지 자라 사과밭이 정글처럼 변했다. 매달 하던 풀베기도 뚝 끊었기 때문에 콩 밑에선 온갖 잡초가 자라났고, 그 풀숲에서 벌레가 울었다. 개구리가 벌레를 쫓고, 개구리를 노리는 뱀이 모습을 드러냈다. 들쥐와 산토끼까지 뛰어다녔다. 기무라 씨의 밭은 갑작스레 시끌벅적해졌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콩의 뿌리혹박테리아는 지난해보다 줄어들었다. 

누가 뭐라 해도 나는 사과 농사꾼이다. 사과로만 먹고살 수 있다. 아르바이트 따윈 턱도 없다. 줄곧 그렇게 생각해 왔다. 사과나무에 열매를 맺게 하기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마음이 든 것이다. 이제 무엇을 할까 고민할 필요가 없었다. 밭에서 작업이 끝나면 밤에는 잠을 잘 뿐이다. 문제를 얼마나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함으로써 손님의 기분을 풀어 주느냐가 그 장사의 핵심이었고, 그것은 모든 직원의 어깨에 달려 있었다.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온갖 노력을 해야 한다. 그렇게 가는 것이 필요하다. 창작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만 한다.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 그렇게 갈 때 많은 것이 필요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한줄평]에코사이드 | 한줄평 2020-06-06 05:45
http://blog.yes24.com/document/1258569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평점

몬산토 제초제는 인류를 망칠 것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