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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노인들의 특별한 모험담 | 장르소설 2018-08-0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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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저/정장진 역
열린책들 | 2016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약자를 도와가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려는 노인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현실도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 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평소에 노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편이라 영화도 책도 즐겨 보곤 하는데 ‘메르타 할머니’의 모험담을 읽다보니 일본영화 [시니바나]가 떠올랐다. 요양원에서의 하루하루가 감옥보다도 못하다고 느끼는 노인들. 규칙과 통제, 비용 경감을 위한 부실한 음식, 삶의 활력이 될 만한 일이라곤 눈을 씻고 찾아도 없는, 늘 똑같은 일상 속에서 노인들은 그저 시간을 흘려보낼 뿐이다. 그러나 사람 많은 곳에는 특출한 인물이 끼어있게 마련이었으니, 깨어있는 삶을 위하여 일탈을 꿈꾸는 리더를 중심으로 마음 맞는 노인들이 의기투합하게 된다. 영화 [시니바나]에서의 노인들이 은행절도를 계획하고 땅굴을 팠다면 이 책에서는 일단 요양소로부터의 탈출이 우선이다. 복지국가로 유명한 스웨덴의 요양원조차도 이렇게 열악하다면 다른 나라야 말해 뭐하겠는가.

 

노인들에게서 받은 돈을 착복하려는 악덕 원장과 직원에 의한 탐욕으로 말미암아 ‘다이아몬드 노인 요양소’의 힘없는 노인들은 불평조차 못하고 시키는 대로 움직이는 무기력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우연히 감옥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를 본 메르타 할머니는 이렇게 지낼 바에야 차라리 감옥에 들어가는 게 낫겠다고 생각하고 같은 요양소의 합창단 친구들을 선동해 범죄계획을 짠다. 몰래 운동을 해 몸을 만들고 드디어 요양소를 탈출한 노인들은 호텔 스위트룸에 숙박하며 투숙객들의 금품을 노리지만 계획은 어긋나버리고 이번엔 국립박물관의 명화 두 점을 유괴하는데 성공한다. 누가 보행기에 의지해 걷는 7,80대 노인을 강도단이라고 의심이나 하겠는가. 그러나 아마추어 노인강도단의 행보는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고 감옥 역시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 다르다. 그래도 삶의 활력소를 맛본 다섯 명의 노인들은 총명한 메르타 할머니의 진두지휘 아래 점점 진화해간다.

 

스웨덴산 베스트셀러 두 권,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의 인기는 재미 뿐 아니라 사회적 고발이나 메시지가 읽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복지란 아무래도 만족을 가져오기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세상에는 다양한 성격의 사람이 있고 개개인의 기호나 욕구 또한 천차만별이니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노동을 할 수 있고 채소밭도 가꿀 수 있으며 음식도 조리해 먹을 수 있는 걸 보면 감옥도 스웨덴은 살만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감옥은 감옥일 뿐, 그저 삶의 즐거움을 맛보고 사회적 병폐를 고발하고자 하는 노인들이 더 이상은 자유를 박탈당하지 않기를 바라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또 무슨 일을 벌일지, 다음 편의 모험을 기대하는 중이다. 약자를 도와가며 스스로의 행복을 찾으려는 노인들의 이야기는 우리 사회의 현실도 다르지 않음을 생각할 때,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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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명탐정] 서점을 무대로 한 일상 미스터리 | 장르소설 2018-08-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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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점의 명탐정

니타도리 케이 원저/이희정 역
소미미디어 | 2016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일상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와중에 드러나는 서점에 대한 애정과 서점 직원의 업무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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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서점이 너무 좋아서 서점 직원이 되고 싶었던 적도 있었다. 용돈을 모아서 동네서점으로 달려가 읽고 싶은 책을 고르면 깔끔하게 포장을 해주던 언니가 무척이나 예뻐 보이던 기억도 난다. 대형서점은 나의 놀이터이자 만남의 장소이기도 했는데 이제는 하나둘 사라질 위기에 처해버렸다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러나 나부터도 책은 인터넷으로 구매하고 도서관이나 중고서점을 즐겨 찾고 있으니 뭐라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아무려나 서점이 로망이었던 관계로 서점을 무대로 한 소설이 흥미로울 수밖에 없는데, '니타도리 케이'의 [서점의 명탐정 レジまでの推理 本屋さんの名探偵]은 표지의 가벼운 느낌 때문에 조금 망설여지던 책이었다. 하지만 일상의 수수께끼를 풀어가는 와중에 드러나는 서점에 대한 애정과 서점 직원의 업무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마음에 들었다.

 

그러고 보면 서점 직원이 하는 일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 이 책을 접하고 나니 사실 뒤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란 정말 많을 것 같다. 입고되는 책을 진열하고 반품할 책들을 정리하고 잡지에 부록을 끼워 넣고 만화책은 래핑을 하고 POP까지 만들어야 한다. 박스를 나르고 책을 꺼내고 넣느라 손에 베인 상처는 아물 새가 없는데다 손이 건조해져 지문이 지워진다. 계산대 업무, 회계 정산, 배달, 청소, 아르바이트 근무표 짜기, 책도둑 잡기, 손님 대응, 출판사 및 거래처 응대, 저자 사인회 기획 등등 힘도 써야 하고 머리도 굴려야 하는 직업이 바로 서점 직원이다. 틈틈이 책을 읽을 시간이나 있을까 싶을 정도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가운데서도 이 책의 주인공들은 탐정이라는 특수한 업무까지 즐겁게 해낸다.

 

[일곱 권으로 바다를 건널 수 있다]

유학을 떠나는 남자의 고민. 여자친구가 보내 온 일곱 권의 책에 담긴 의미는?
[모든 것은 에어컨을 위해]

친구와 둘이 이삿짐을 싼 후 감쪽같이 없어진 저자 사인본 한 권. 어떻게 사라진 걸까?
[통상 업무 탐정단]

밤사이 서점 문 안쪽에 붙인 인기 작가 사인 포스터에 낙서가 되어있다. 범인은 누구일까?
[서점이여 영원히]

서점의 재정은 날로 악화되어 가는데 게다가 협박장이 날아든다. 그리고 일어난 화재.

서점 직원들의 내일은?

 

마지막 편의 반전다운 전개가 좋았다. 매장에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고 후방 창고 겸 사무실에만 틀어박혀 POP만 만들다가 사건만 생기면 불쑥 나타나 시원하게 해결하고 사라지는 점장과 아르바이트면서도 점장 대신 일을 척척 해내는 성실한 직원 아오이의 콤비가 뿜어내는 매력에 푹 빠진 시간이었다. “OO씨가 내민 손을 잡았다. 비교적 건조하고 지문이 느껴지지 않는, 서점근무자의 손이었다.” 언제나 책을 만지기 때문에 서점에서 일하다보면 지문이 사라진다는데 우리 가족의 지문이 모두들 흐릿한 건 매일 밤 책을 부여잡고 있기 때문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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