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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 사중주] 일과 사랑과 우정 사이의 맛있는 음식 | 일반도서 2021-03-0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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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달콤 쌉싸름 사중주

유즈키 아사코 저
한스미디어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미래를 개척해 가는 절친 네 명의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우정과 사랑과 일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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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음식 소재의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첫 페이지부터가 얼마 전에 읽은 <눈토끼 식당 차림표>와는 확연하게 느낌이 다른 걸 보고 역시 라이트 노벨과 일반소설과의 차이점을 실감했다. 물론 라이트 노벨도 나름대로의 순정만화 같은 귀여운 맛은 있지만 몰입도면에서 힘이 빠져버리는 게 아쉬운 점인데, 유즈키 아사코의 <달콤 쌉싸름 사중주あまからカルテット>는 오히려 뒤로 갈수록 더욱 기세가 살아나는 작품이었다. 마치 아사다 지로의 <프리즌 호텔>이나 <파리로 가다> 같은 전개라고나 할까. 이런저런 에피소드가 소소하게 등장하다가 마지막에 휘몰아치는 초조함과 안타까움, 유머와 휴머니즘, 우연과 인연 등이 재기 넘치는 필력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덕분에 마지막 에피소드는 마치 미스터리 소설이라도 보는 양 흥미진진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페이지를 넘겼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서로를 돕고 격려하며 미래를 개척해 가는 절친 네 명의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우정과 사랑과 일을 그리고 있는 이야기다. <섹스 앤 더 시티Sex And The City>가 떠오르는 설정이지만 절대 표절은 아니라는 걸 증명이라도 하듯 다양한 음식들을 요령 있게 끼워 넣어 각 에피소드에 감칠맛을 더했다. 서른 즈음의 나이는 미래에 대한 불안함과 초조함을 안고 인생의 또 다른 갈림길에 서는 미묘한 시기다. 이성에게 인기가 사라져가고, 결혼이 현실로 다가오며, 직업의 기반을 다져야 하건만 때 이른 슬럼프가 닥쳐오기도 하고, 자신의 길이 맞는지 결정을 내려야 하는 고비를 맞이하는 등 잡다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이 작품의 다섯 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네 명의 친구들이 서른을 통과하는 모습에 크게 공감을 얻을 것임에 틀림없다.

 

단아하고 섬세한 외모와 조용한 성격의 피아노 강사 사키코는 불꽃놀이에서 우연히 만난 남자에게 호감을 갖고 친구들은 그를 찾아주기 위해 정보를 모은다. 단서는 유부초밥. (사랑하는 유부초밥). 유일하게 결혼을 한 유카코는 취미이자 특기인 요리 블로그가 인기를 얻는데 유명세에는 악플이 따르는 법, 그녀의 기운을 북돋아줄 추억의 과자를 찾아라! (수줍은 아마쇼쿠). 인형처럼 예쁘고 공주처럼 도도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마리코, 천하의 그녀가 실연의 두려움에 울고 있다. 하이볼의 낯선 향에 담긴 의미는? (가슴 술렁이는 하이볼). 당당하고 유능한 워킹우먼 가오루코는 같은 출판사 선배와의 신혼생활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쌓인 업무와 살림 사이에 지친 그녀에게 힘이 되어준 건 누군가가 두고 간 고추기름이었다. (바쁜 와중에 고추기름). 가오루코의 설음식을 함께 만들어주기로 한 친구들, 그러나 복병이 숨어있었으니 각자 모든 난관을 이겨내면 분명 좋은 일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설음식 사중주).


- 사랑하는 유부초밥 ?する?荷?司
- 수줍은 아마쇼쿠 はにかむ甘食
- 가슴 술렁이는 하이볼 胸さわぎのハイボ?ル
- 바쁜 와중에 고추기름 てんてこ舞いにラ?油
- 설음식 사중주 おせちでカルテット

 

“일과 연애의 기회는 우정보다 우선한다.”

 

모두가 일과 연애를 우선했지만, 그건 우정이라는 든든한 신뢰의 밑바탕이 깔려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조금 부러운 부분이었다. 개성도 강하고 각자 다른 성격과 직업을 갖고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단단한 결속을 맺고 있는 네 명의 단짝 친구들을 보며 문득 지나간 학창시절에 아쉬움이 남았다. 새삼스럽게 저자와 역자를 찾아보니 저자 유즈키 아사코는 <런치의 앗코짱>의 원작자에다 <서점의 다이아나>로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으며, 역자는 바로 김난주 선생이다. 경력이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라는 것에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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