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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걸려온 전화] 종합 엔터테인먼트 하드보일드 | 장르소설 2021-04-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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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에 걸려온 전화

아즈마 나오미 저/현정수 역
포레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게으른 동네백수 같은 스타일의 남자이지만 나름대로 정의의 길로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멋진 구석도 지닌 이 탐정에게는 친근한 매력이 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삿포로를 무대로 하는 하드보일드 탐정소설 [바에 걸려온 전화バ?にかかってきた電話]는 미스터리 작가 아즈마 나오미東直己의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 두 번째 작품이다. 1992년부터 2011년까지 12편이 출간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국내에는 단 세권만이 번역되었을 뿐이라는 사실은 역시 일본발 하드보일드가 국내 독자에게 통하지 않았던 걸까. 첫 번째 작품 <탐정은 바에 있다>만으로는 솔직히 그다지 매력이 덜했지만 3편 <사라진 소년>이 주는 만족도는 꽤 컸는데 말이다. 순서가 뒤바뀌긴 했어도 이번에 2편을 읽은 감상이라면 어째서 1편을 건너뛰고 이 작품을 영화화했는지 납득이 갔다. 사랑, 복수, 함정, 액션, 갈등, 유머, 반전 등 미스터리 스릴러의 거의 모든 오락적 요소가 뛰어난 솜씨로 버무려져 있는 것이다. 삿포로의 번화가 스스키노 거리의 활기에 더해 이번에는 오타루의 운치까지 덤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편이기도 하다.

 

언제나와 마찬가지로 단골 바 “켈러 오하타”에서 술을 홀짝이던 ‘나’는 묘령의 여성으로부터 걸려온 전화를 받는다. 특정 남자를 만나 몇 월 며칠 어디서 무얼 했는지 질문하고 그의 반응을 살펴달라는 묘한 의뢰에 본능적 감각은 “No!”를 외치지만, 왠지 ‘미인’일 것만 같은 목소리에 굴하고 마는 어이없는 탐정에게 닥친 현실은 역시 위험하기 짝이 없는 것이었다. 이유도 모르는 채 전철역 선로에 떠밀려 떨어지는 사고를 당한 ‘나’는 “당한 일은 반드시 열배로 갚아준다”는 평소의 모토에 입각해 관계자에 대한 정보를 모으기 시작한다. 시키지도 않은 일을 하느라 탐정은 쫓기고 맞고 구르고 토하고 이리저리 휘둘리며 돌아다니지만,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던 사건 사고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비정한 살인사건들의 내막이 드러난다. 남은 수수께끼는 전화를 걸어 온 여자의 정체. 그러나 현실은 탐정이 미처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하루 종일 술을 마시고 도박과 게임을 즐기는 게으른 동네백수 같은 스타일의 남자이지만 나름대로 정의의 길로 달려가기를 주저하지 않는 멋진 구석도 지닌 이 탐정에게는 친근한 매력이 있다. 스스키노의 뒷골목을 지키는 파수꾼 같다고나 할까. 건달스럽기도 하고 예능인처럼 보이기도 하는 정장을 늘 입고 다니는 건 쓸데없는 시비에 휘말리기 싫어서라지만 간혹 어이가 없을 정도로 스스로를 회오리 속으로 몰아넣는 허당미를 내뿜는다. 그게 바로 주인공의 미워할 수 없는 점이기도 하지만. 

 

나는 나름대로 자만하는 구석이 있어서, 자신이 바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객관적으로 자기 자신을 바라보면 이 녀석 바보 아냐? 하고 의심하고 싶어지는 일도 있다.
p.17

 

영화에서 탐정은 ‘오오이즈미 요’가, 친구이자 무술의 달인 타카다 역은 ‘마츠다 류헤이’가 연기했다. 그들을 떠올리며 책을 읽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다. 타카다의 역할은 원작과는 조금 달라져서 탐정과 조수의 콤비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참고로 영화는 3탄까지 제작되었는데 휴대폰이 없던 시대의 문화를 어떻게 현대의 실정에 맞게 그려냈을지 궁금해진다. 제목부터가 ‘바에 걸려온 전화’이고 작품에서 ‘전화’는 중요한 장치이기도 하니 말이다. 슬프고 불온한 공기에 젖어 있던 삿포로의 봄처럼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던 내게 시간의 흐름을 잊게 해준 고마운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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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 마일] 켄지&제나로 시리즈 완결편 | 장르소설 2021-04-06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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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라이트 마일

데니스 루헤인 저/조영학 역
황금가지 | 2013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데니스 루헤인의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내용면으로는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의 속편 격이 되겠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미국의 스릴러작가 데니스 루헤인의 <문라이트 마일Moonlight Mile>은 ‘사립탐정 켄지&제나로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내용면으로는 <가라, 아이야, 가라Gone, Baby, Gone>의 속편 격이 되겠다. 12년 전 유괴 사건의 소녀 ‘아만다’. 안젤라와 잠시 헤어지게 만들기도 했던 그 사건의 아픈 기억은 아직도 켄지의 마음에 불편함으로 남아있다. 자신의 선택으로 미래가 바뀌어버린 아이. 그 때의 결정은 사회적 규범에서는 옳은 선택이었으나 인간적인 면에서 보면 잘못된 선택이었다. 그런데 지금 16살로 고등학생이 된 그녀가 또다시 실종되었다는 제보를 받는다. 

 

그동안 패트릭 켄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안젤라 제나로와 결혼을 하고 예쁜 딸 가브리엘(개비)도 낳았다. 한 가정을 책임진다는 건 그만큼 위험을 두려워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안정된 수입이 필요하다는 것이기도 하다. 개인적인 사건 수임은 더 이상 받지 않고 사설조직에 일자리를 구하려던 켄지였지만 아만다에게 부채를 느끼고 마지막 탐정 일로써 그녀의 행방을 찾기로 하는데, 그의 앞에 나타난 건 잔인하기 짝이 없는 러시아 마피아였다. 아만다의 친엄마 헬렌은 여전히 형편없는 여자였고, 마약을 비롯해 뭔가 수상쩍은 일에 손을 대고 있는 남자와 사귀고 있다. 그 와중에 아만다는 똑똑한 우등생이라는 아이러니한 현실에 켄지와 제나로는 힘을 합치기로 하고 결국 진실에 다가서는데, 게임의 열쇠는 의외의 인물이 쥐고 있었다.

 

켄지&제나로 시리즈는 총 6권으로 완결되었고 개인적으로도 이로써 완독을 끝냈다. 한편으로는 아쉬운 감도 있지만, 켄지와 제나로에게서 더 이상 나올 이야기는 없다는 걸 분명하게 못 박는 완결편이다. 시리즈가 길게 계속되면 아무래도 힘이 빠지는 경우가 많은 까닭에 작가로서는 아주 영리한 선택을 했다고 여겨진다. 찜찜함이 남던 다른 작품과는 달리 모처럼 깨끗하게 정리된 결말을 써내려간 건 작가가 시리즈를 떠나보내며 독자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인걸까? 사실 켄지와 제나로 커플보다 헤어짐이 더 서운한 건 부바다. 두 발로 서 있는 코뿔소 덩치 부바가 아기를 돌보고 데이트를 하다니, 이번 편에서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루블 아찌(개비의 오랑우탄 닮은 인형)’ 부바 만세다.

 

1권. 전쟁 전 한 잔 A Drink Before the War
2권. 어둠이여, 내 손을 잡아라 Darkness, Take My Hand
3권. 신성한 관계 Sacred
4권. 가라, 아이야, 가라 Gone, Baby, Gone
5권. 비를 바라는 기도 Prayers for Rain
6권. 문라이트 마일 Moonlight M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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