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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가지 죽는 방법] 매튜 스커더의 고뇌 | 장르소설 2021-06-26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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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800만 가지 죽는 방법

로렌스 블록 저/김미옥 역
황금가지 | 2005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나약해진 자신을 추스르며 각종 범죄나 사고가 발생하는 도시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매튜 스커더의 인간적인 고뇌가 짙게 깔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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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뉴욕시 경찰 매튜 스커더는 상당히 죽음에 가깝게 다가서 있는 사람이다. 면허증은 없지만 사립탐정으로 살아가는 그로서는 사건을 추적하다보면 타인의 죽음에 관련되지 않을 수가 없다. 자신 또한 마찬가지로 위험한 직업이라는 걸 떠나서 언제든 쓰러질 수 있는 알코올중독자인 것이다. 금주 모임에 참석만 할뿐 적극적으로 임하지 못하는 그는 알코올의 끈질긴 유혹에 시달리고 있다. 사실 번거로운 사건을 맡는 이유도 집중하다보면 경제적인 이유 외에 술을 마시고 싶다는 생각을 잊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로렌스 블록의 소설 [800만 가지 죽는 방법Eight million ways to die]은 끊임없이 노력하고 고민하고 나약해진 자신을 추스르며 각종 범죄나 사고가 발생하는 도시에서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매튜 스커더의 인간적인 고뇌가 짙게 깔려있는 작품이다.

 

처음에는 사건도 아니었다. 그저 매춘을 그만둘 수 있도록 포주에게 이야기를 잘 전해 달라는 것뿐. 하지만 그 후 의뢰인이 참혹하게 살해당했다. 당연히 포주에게 의심이 가는 상황이지만 그에게는 명확한 알리바이가 있었을 뿐 아니라 도리어 매튜 스커더에게 범인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해온다. 알코올의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병원에 실려 갔다 나온 매튜는 이혼한 아내에게 부칠 돈이 필요하기도 한데다 술 생각이 나지 않도록 몸과 머리를 움직일 수 있는 일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사건을 맡는다. 포주 챈스에게는 여섯 명의 창녀가 있었다. 각자의 개성이 다른 만큼 매춘을 하게 된 동기 역시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현직 경찰과 공조수사를 진행하면서, 이따금씩 밀려오는 알코올의 유혹과 싸우는 매튜. 로렌스 블록의 ‘매튜 스커더’ 시리즈는 단순한 미스터리가 아니다. 인간에 대한 고찰이 중심이 되는 철학적인 부분이 크다. 그래서 재미없냐고? 물론 아니다. 오히려 잿빛 여운을 남기는 묘한 매력이 있다.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것이겠지만 똑같은 모습으로 죽는 사람은 없다. 즉, 800만 명이 사는 도시라면 800만 가지 죽는 방법이 있다는 이야기다. 솔직히 지금까지 그렇게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죽음에 이르는 방법을 병이나 사고, 자살이나 살해 같은 큰 범주로만 구분해왔을 뿐이다. 돌이켜보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알게 된 세상을 떠난 분들의 마지막은 모두 달랐다. 똑같은 사고라도 다친 부위나 사인도 각각 다르고, 병명은 같더라도 아픈 정도도 죽음에 이르는 순간도 모두 다르지 않은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잠자듯이 숨을 거두기를 소망한다. 그러나 실제로 그런 경우는 희박하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두렵다. 언젠가는 닥치고야 말 가까운 사람의 죽음도, 나 자신의 죽음도. 때로 산다는 게 허무할 때도 있다. 그래도 여하튼 계속해서 살아가게 만드는 뭔가가 있다. '겁은 당연히 많고, 불굴의 의지를 가진 걸 수도, 진짜 절망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나는 오늘도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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